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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이혼문제로 고민입니다.. 혜안을 빌려 주세요.

고민중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13-10-30 16:47:25

누구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가정사라.. 용기를 내서 글을 씁니다.

저보다 연배 높으신 분들의 혜안을 듣고 싶어요.

오래 된 갈등이라 글이 길어질 거 같네요.

 

저는 30대 중반에 결혼해 아기도 있고 부모님과 다른 도시에서 살아 직접적으로 부부싸움에

관여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정말 최악으로 온 게 아닌가 싶어 자식으로서 제가 어찌해야 할지..

어릴 때부터 부모님 다툼 심하셨고 아빠의 폭력과 주사가 심하셨습니다.

제 기억에도 끔찍한 일이 많이 있었지요.

학교갔다 오면 방안에 피가 뿌려져 있던 일도 있고, 아빠가 술에 취해 동네방네 엄마를 찾아다니던 일도 있고.

이혼한다고 별거하시고 저 혼자 고모집에 살았던 적도 있고..

 

두분은 아픔이 있으신데 제 위에 오빠가 어릴 때 무슨 병으로 죽었어요.

외갓집 초상 갔다온 후로 병이 난 모양인데 아빠는 그걸로 엄마를 원망 많이 하셨어요.

주사와 폭력을 많이 휘두르셨고, 엄마는 몇년을 견디다 바람이라도 피면 이혼할까 싶어(엄마 말)

잠깐 바람을 피셨다고 합니다.

그 뒤로 다시 결합하셨지만 아빠 가슴에 그 두가지와 엄마가 친가에 못하셨던 일이 한이 되셨는지

그걸 가슴에 담고 육십이 넘으셨는데도 어제일 같이 생생하다고 그러십니다.

한달에 한번은 큰 일이 있었고 집안 분위기는 음울했습니다.

그렇지만 혈육에 대한 집착 같은게 있어서 저한테는 끔찍히 잘하셨습니다.

물론 저한테 큰 잘못도 하셨지만... 이건 저와의 문제니까 얘기하지 않을게요.

 

엄마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계속 일을 하셨고 사람만나는 거 무척 좋아하시고 친구 좋아하시고 그래요.

아빠를 거의 안 챙기셨고 지금도 평일엔 각자 직장으로, 주말에는 계속 놀러 다니시고..

주말에 집에 거의 안 계세요. 아빠는 친구도 별로 없고 잘 안나가시는데 엄마는 언제나 놀러다니시느라 바쁘세요.

집안일도 굉장히 안하십니다. 제가 봐도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요.

 

두 분 사이는 이렇게 갈등이 깊습니다.

현재는 엄마가 주말에 놀고 오시면 아빠가 참다참다 터뜨리시고. 싸우시고. (폭력을 동반해서..)

엄마는 이 나이에 나도 자유롭게 놀러 다니고 싶다 그러시고

아빠는 가정을 안 챙긴다, 과거의 일에 자기한테 용서를 안 빌었다 그러시고.. 계십니다.

 

아빠가 욱하시고 화나시면 물불 안가리고 언어폭력,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시는데

저번 주말 밤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사위한테 전화해서 장모가 바람피운 얘기, 가정에 소홀했던 얘기 다 하시고 끊었답니다.

엄마한테 나중에 들어보니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시고 그래도 자기 분에 못 이겨

사위, 사돈집(우리 시댁), 엄마 친척에 다 전화해서 얼굴 못 들고 다니게 할거라고...

.....

저는 미칠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진작부터 말했는데 엄마는 이제 진짜 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빠가 조용히 이혼해 주면 다행인데 물불 안가리는 성격이라 진짜 이혼하자고 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요.

진짜 큰일이 날 것만 같아요.

아빠한테 제가 전화해서 이혼을 종용해야 하는지. 이것만으로도 큰 일이 날 것 같네요..

엄마를 다독여 성질 건드리지 말라고 하고 살아야 할지. 엄마도 이제 안 참을 거 같네요.

저는 자식으로서 어떡해야 하나요.

 

......

가정사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삭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미치겠는데 좋은 말씀 좀 들려주세요..

IP : 203.234.xxx.10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엇보다
    '13.10.30 4:53 PM (60.197.xxx.2)

    원글님 본인이라면 그런 남편과 살수있겠나 생각해 보세요
    어머니 원하시는대로 해주시겠다면 우선 어머니를 어디 숨겨놓든지 하시고 철저히 확실히 진행하세요
    잘못하면 엄마 죽습니다

  • 2. 일단 친정부모
    '13.10.30 4:53 PM (203.226.xxx.216)

    상담 좀 받게 하세요
    어차피 이혼하려고 해도 그럴테니
    그리고 아버지 이혼 종용도 님 말이면 들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아버지가 피해의식이 너무 커서 님도 힘들겠어요

  • 3. ......
    '13.10.30 4:54 PM (218.238.xxx.159)

    아버지 모시고 정신과나 상담센터가세요
    분노조절장애에 우울증이 좀있으신듯
    저 상태의 아버지가 이혼하시면 폐인밖에 더되시겠나요
    애정결핍도 심하시고 여러가지 성격문제가 복합적인듯한데요

  • 4. 이혼은 무슨...
    '13.10.30 4:58 PM (39.121.xxx.22)

    일단 아버지 정신과치료부터 받게하세요
    엄마는 그래도 일도 하고 연애도 하고 놀러다니고 나름 탈출구를 찾았는데
    아버진 분노가 억압되어있네요
    님한텐 잘하셨다니 무책임한분도 아니고
    옛날분을 주사폭력 대물림되서 나쁜건지도 모르세요
    님까지 이혼얘기꺼냈단
    친정에 더 큰 사고날테니
    일단 아버지치료부터 받게하세요

  • 5. 고민중
    '13.10.30 5:12 PM (39.7.xxx.170)

    휴.. 사실 엄마는 우울증으로 입원 몇달 하셨었어요 아빠가 엄마 베프에게 전화해서 엄마 치부를 까발렸거든요.. 엄마가 그때 충격많이 받으셨구요. 아빠는 본인만 너무 옳다고 생각하시고 다 엄마잘못이므로 상담얘기하면 길길이 뛰실 거예요. 저도 옛날에 말대꾸도 아니고 제 의견한번 제시했다가 고속도로에서 내릴뻔 했습니다. 그런 분이시라 상담받으라고 할 수도 없네요.. 댱분간 별거하시는 게 좋지않을까요..

  • 6. 방법이 ㅠ
    '13.10.30 5:13 PM (14.52.xxx.59)

    아버님이 이혼하려고 하겠어요 ㅠ
    어머님도 너무 현명하지 못하게 처신하셨구요
    이런경우 억지로 이혼해도 해코지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참 힘들어요
    일단 어머님이 아버님을 좀 달래놓고,바람핀거라던지 이런건 확실히 사과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버님 분노가 가셔야 이혼을 해도 평화롭게 노후가 유지될것 같은데요

  • 7. 어떻할까...
    '13.10.30 5:13 PM (59.0.xxx.113)

    부모님이 변화되는 특단의 계기가 있던지(병원등의 도움으로)
    그렇치 않으면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주변에서 이런 어른들를 봤는데
    결국 헤어져서 사싣더라구요. 이혼했는지는 모르겠고...
    자녀들 집으로 각자...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흩어져서..
    그런데 결국 아버지께서 거의 폐인으로 계시다가 돌아가시더군요.
    남자들을 그 폭력을 다 받아줄 아내가 있으니 그렇게 하다가 없으니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해서..ㅜㅜ
    한분은 아내를 그렇게 구박하고 폭행하더니... 아내가 암으로 죽자
    그길로 바로 가서 자살을 하신분도 있었고요.
    자식들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일생을 알고 있었기에..
    덜 애석해하던 분위기... 참 슬픈 이야기죠...
    베스트에 글에서 장례식장 갔다오면 소금 뿌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버지께서 외가 장례식 다녀온 후 아들이 그렇게 됐다는
    불행한 생각을 하시는 한이 지금껏 남아 있는 듯 합니다.
    저는 장례식 갔다오고 소금 등등 이런 이야기에 신경 안쓰는데
    이런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마음이 불편하면 소금을 뿌리던지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고인을 위해 기도를 해주면
    소금을 뿌린 일보다 더 좋겠지만....인간사 참 어렵습니다.
    부모가 성장한 자식말을 듣는 경우도 많으니 아버지 따로 어머니 따로
    만나셔서... 이제 행복하게만 살으실 나이이니... 성질 좀 참으시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설득하세요... 제가 부모님 때문에 편치 않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면서...
    그리고 구체적으로 행동하시는 방법을 알려 드리세요...
    아버지 화 나시고 오빠 생각나시면 이렇게 하세요... 하면서... 화를 삭히는
    법을... 아버지께 우선 잘해 드리고요... 아버지 힘들면 우리집에 가끔 오세요.
    하면서 맛있는 식사라도 해 드리구요...

  • 8. 요술공주
    '13.10.30 5:14 PM (118.130.xxx.28)

    근데..막상 결심을 하셨으면...이래저래 휘둘리면 안되실꺼같아요..합의가 안되면..치부가들어나도 보여서 증거를 보여줘야 증거위주 재판인지라..-_- 어머니도 그동안 살아온 시간외에 또 살아갈 시간이 있으시니까요...옆에서 보기 힘드셔도..,,어떤부분은 과감히 포기하시고 절차를 밟으셔야 할꺼에요....

  • 9. ㅇㅇ
    '13.10.30 5:19 PM (218.238.xxx.159)

    아버지 상담받는다고 하지마시고 님이 요즘 불면증에 뭔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상담받고잇는데
    의사(혹은 상담사)가 어릴적 가정환경도 알아야한다고 하면서 아버지 모셔오라고 했다고 하세요.
    아버지 스스로의 모습을 알아야하는데 그걸 못하시니까 자꾸 다른사람괴롭히는거에요.
    지혜롭게 잘해보세요...그저 아버지만 구슬린다고 해결안되요 엄마까지 그 지경이면요
    이런남자분은 속이 굉장히 여리고 약해서 자기보다 권위잇는 남자의 말은 잘듣는 경향이있고
    자기보다 힘약한 사람의 말은 무시하고 안들어요.

  • 10. 고민중
    '13.10.30 5:19 PM (39.7.xxx.170)

    윗분 말씀대로 아빠가 폐인되실까 두렵기도 하네요. 아빠는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시고 잔정도 많으신데 반해 엄마는 무뚝뚝하고 절대 사과를 안하시는 성격이예요. 비단 이 일뿐 아니라 가벼운 사과라도 절대 안하세요. 남편은 두 분 성격이 극단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엄마 잘못에 비해 아빠가 너무 극단적으로 잘못하고 계시니 역시 아빠가 너무 밉네요.. 상담 어떡해야 받게 할 수 있을까요..

  • 11. 그럼
    '13.10.30 5:24 PM (14.52.xxx.59)

    엄마를 달래보세요
    분명 엄마가 잘못한것도 있고,어쨌든 이혼을 하면 신간이 편해질 사람은 엄마 잖아요
    지난 일 사과하시고 오빠 좋은데 가라고 절에 불공이라도 좀 같이 드리러 가라고
    그래서 아빠 좀 달래놓고 이혼이라도 해야죠
    이 상태로는 아빠는 이혼에 합의 안해요
    소송으로 가면 그 사이에 폭력 엄청 쓸겁니다

  • 12. 커피
    '13.10.30 5:37 PM (223.62.xxx.107)

    죄송하지만 본인들이 필요를 느끼기전엔 상담 억지로 못데려가요..자식이라면 윽박도 질러보겠지만 나이드신 부모니 뭐 어쩌나요...다만 자식에겐 잘하셨다니 님이 읍소를 하던 강수를 두던 상황에 맞게 한번 설득을 해보시긴 하시되 넘 기대는 마세요..시부모님이랑 사위에게 그런 행동한거는 화를 많이 내셔야할듯.....아버님이 대체 경계라는게 없네요..님 어머님 평생 고생많으셨겠어요..이혼하고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13. ...
    '13.10.30 6:12 PM (119.193.xxx.210) - 삭제된댓글

    폭력에 주사에 게다가 집안의 치부를 사위와 사돈집에 알리겠다고요?미안하지만 사람이 맞나 싶군요.
    이런분들 사회생활 제대로 하는 사람 못봤는데 님 아버지는 어떠신가요?
    뭘 그렇게 부인한테 챙김을 받고 싶으신지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엔 이미 오래전에 끝난 인연이예요.
    영혼없이 껍데기만 안고 억지로 억지로 시간만 끌어왔군요.
    님 어머니께서 잘못한거라곤 잠깐 바람피운건데,정상적인 일반 가정에서야 아주 큰일 이지만 님 아버지의
    막장스런 행동에 비함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어디까지나 제 기준)
    제가 님 어머니라면 저런 남편 쳐다도 보기 싫을것 같은데 님은 그래도 아버지라고 고민이신가 봐요.
    어머니께서 다행히 수입이 있으시니 우선 방을 따로 얻어 나오시게 하세요.님 아버지께는 알리지 마시고요. 평생 그렇게 사셔서 그 못된 버릇 못 고칩니다.정신과에 순순히 가실지도 의문이고요.님 어머니 그대로 놔두면 두고두고 후회할일 생길지도 몰라요.겁주는거 아니고 주변에서 이런 비슷한 극단적인 상황을 겪었던지라...폭력한번 더 하면 접근금지 신청 이런것도 생각해 보시고요.

  • 14. ...
    '13.10.30 6:46 PM (119.196.xxx.178)

    이혼하셔야죠.
    아버지가 폐인될 게 걱정되지만
    냉정하게 말해 그건 본인 몫입니다.
    서로 폭력쓰다 큰 사고 나기도 하고
    어머니가 폐인되는 것도 걱정해야죠.
    각자 자기 인생은 자기가 거두는 게 원칙이니
    이 상황에서 더 이상 어머니에게 인내를 강요하지 마세요
    이혼하게 도와드리세요.
    일단 아버지 이야기를 충분히 한 10번쯤 들으세요
    부족한 배우자 만나 불쌍하게 산 사람이다 생각하고... 아무 코멘트 없이
    그냥 아버지를 긍정하며 들어드리세요.
    그렇게 하다가.... 결국 그런 맞지 않는 배우자와는 이혼하는 게 낫다고
    엄마가 절대로 아버지가 원하는 아내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설득하세요
    그래서 잘못 만난 인ㅇ뎐이니 여생이라도 서로 편하게 맞는 사람 찾아서 가라고 하세요
    또 알아요?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해질지...
    이혼을 설득하시되, 처음부터 이혼얘기를 하지 마시고, 오랫동안 아버지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15. ...
    '13.10.30 6:58 PM (59.15.xxx.184)

    음... 저라면 두 분 이혼시킵니다
    원글님 남편하고 결혼해서 어떠세요?
    친정아버지가 저런 전화를 하고 친정부모님이 어찌하시는지 겪음 남편은 어떻게 느끼시고 행동하세요?
    그게 님 부부 관계와 결혼 생활에 어떻게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아버님 성격을 잔정 외로움 사랑 받기 쓰셨는데
    솔직히 자기만 봐달라 떼쓰는 어린 아이 같아요
    어머님이 무뚝뚝하고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한다하셨는데 자존심이 무척 강하신가봐요 그게 아니어도 말도 안되는 생떼에 결혼생활 사십년 가까이 온갖일 있었다면, 아무리 그 세대분들이 그리 사는 분들이 많았다해도 방에 피 뿌려져있을 정도의 일도 겪었다면 있던 웃음도 얼어붙겠어요 저런 상황에선 판단력이 흐려지고 결정하기 힘들어져요 그래서 나름 선택한 것이 밖에서 나를 채우고 안으로 들어오셨나본데 반겨주는 게 저런 반응이라면 ...원글님 같으면 돌아오고 싶으시겠어요...
    상담도 .. 글쎄요 ... 요즘 어르신은 몇 년전 어르신과 많이 달라져서... 일단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지요
    아버님이나 어머님이나 안되셨네요 원글님도 맘 고생 장난 아니었겠어요 .. 힘내세요

  • 16. 이혼시키세요
    '13.10.30 7:19 PM (2.124.xxx.53)

    엄마되시는 분이랑, 아버지되시는 분..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무엇보다 아버지는 모든 원망과 책임을 엄마에게 떠넘기는 걸로 본인의 안정을 찾는 스타일 같은데
    사실 서로 괴로운 관계예요
    저희 부모님이 저러한 식인데..
    음..자식으로서 상당히 괴로와서 감정이입하며 읽었습니다..

  • 17. 에궁
    '13.10.30 7:22 PM (119.71.xxx.93)

    아버님이 경계성 인격장애같은 면이 있으시네요.
    원글님이 맘 약해지면 안되는데..
    우선 사위에게 그런 전화한 거 화내시고 한 일 년이상 연락 끊으셔야 원글님에게라도 조심하실 듯해요
    원글님과 어머니의 인생을 희생한다고 해서 나아지실 것도 아닌데 아버님의 삶이 안쓰럽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 18. 저는 상담
    '13.10.30 7:31 PM (223.62.xxx.16)

    저는 상담 권할 때 문제가 있으니 받아보라고 하지않고
    혼자 그걸 다 담아두려니 얼마나 답답하고 속터지냐,
    상담하러 가면 그래도 상담자는
    당신 속이 얼마나 억울하고 화가 났는지 들어주니까,
    거기라도 말하고 숨통좀 틔워라 해요.
    아무도 니 속 몰라주면 얼마나 답답하고 억을하겠냐가 포인트

  • 19. 그냥
    '13.10.30 7:39 PM (125.185.xxx.138)

    이혼이 쉽게 안될거지만
    아버님이 큰건 터트려주신김에
    어머님 집 나올 핑계는 되겠네요.
    짐싸서 나오시라 하세요.

  • 20. //
    '13.10.30 7:41 PM (1.247.xxx.14)

    원글님 엄마 너무 불쌍하네요
    주사에 폭력에 외갓집 장례식 가서 아들이 죽었다고 하면서
    부인을 얼마나 괴롭혔겠나요
    엄마 또한 그 문제만으로도 맘고생 심했을것 같구요
    저런 남편한테 고분 고분 하게 순종적으로 사는 성격이었다면
    나이 먹어서 홧병 들어도 단단히 들었겠죠
    엄마 나름 대로 스트레스를 풀고 살았으니 그런 점은 좋아보이네요
    바람핀건 잘했다고 할수 없지만

    원글님도 당분간 모른체 하세요

  • 21. ,,,
    '13.10.30 8:29 PM (203.229.xxx.62)

    어머니 방 얻을 돈이라도 있으면 별거 하라고 하세요.
    이혼이 답인데 아버지가 이혼 쉽게 해주지 않으면 별거라도 하시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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