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취업했어요

올해 마흔 조회수 : 2,525
작성일 : 2013-09-16 18:47:19
올해 마흔입니다.
오랜기간동안 구직중이었고 나이가 있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보낸 이력서만 수십통이에요.
선후배들의 소개로 가끔 전공관련 알바로 제 용돈 버는 수준이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연락이 왔어요.
근데 페이가 너무 작고 (업계 최저가) 토욜도 모두 근무에 휴가는 여름에 딱삼일...아직 배가 부른건지 솔직히 망설여지더라고요.
아이들 중학생이라 손갈일 거의 없고 오랜 구직활동으로 지쳐갈 무렵이라 이런 고민을 할지 몰랐어요.
결론은.....
다음주부터 출근하기로 정하고 등본떼서 드리고 왔습니다.
남편이 그돈 버느니 그냥 애들이나 잘키우라고 염장질인데 와이프가 그동안 얼마나 자괴감 느끼며 힘들게 기다려온 순간인지 이해를 못해요.
잘된건지 기다린김에 더 기다리는게 나은건지...마음 한구석이 쬐끔 저리지만 이젠 고민끝~~

IP : 125.177.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n
    '13.9.16 6:49 PM (112.186.xxx.174)

    부러워요..
    저는 30중반인데..취업 진짜 안되네요
    이력서만 계속 넣고 있는데 면접 보라는 말이 없어요 ㅠㅠ 안그래도 우울..
    그래도 축하 드려요

  • 2. 일단 단절된 거
    '13.9.16 6:51 PM (211.202.xxx.240)

    일부터 시작한게 중요하죠.
    일정기간 그렇게 시작했다가 조건 등등 더 나은 곳으로 옮기는거죠

  • 3. 기다리지
    '13.9.16 7:26 PM (61.75.xxx.35)

    마세요.
    세월 금방 갑니다.
    더 좋은데 기다리다가 정말 취업 못 할 수도 있어요.
    우선 일 해 보며, 더 알아보세요

  • 4. 잘하셨어요!
    '13.9.16 7:30 PM (58.78.xxx.62)

    축하드려요!!
    지금 취직란이 엄청나요. 일자리도 너무 안나오고 젊은 사람들도 많이 놀고요.
    사실 구직할때는 일자리 나오면 어디서든 일해야지~ 하다가 뭔가 좋은 소식이 들리면
    이거저거 또 따지게 되는데 그거 따지고 다른 거 기다렸다간 시간만 가요.

    급여가 좀 작아도 일하면서 경력 쌓으면 조금씩 올라갈 거고
    여름휴가 3일인곳 엄청 많아요.
    토요일도 근무하는 곳도 여전히 많고요.

    취직 되셨으니 잘 해보세요. 축하드려요!
    그리고 부러워요!!

  • 5. 올해 마흔
    '13.9.16 7:56 PM (125.177.xxx.37)

    감사드려요.
    저도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려구요.
    맨위 nn님..저도 기다리다 포기할무렵 연락이 왔어요.
    분명 좋은 소식 올거에요.

  • 6. 저도 취업준비
    '13.9.16 8:03 PM (112.155.xxx.22)

    중인데 축하드려요 39세이고 오늘도 면접보고 왔는데 쉽지않네요 컴자격증과 세무관련 자격증 다 취득했어도 경력단절이 무섭네요. 일주일전 무역회사 면접합격하고 입사통보 받았지만 제가 학교행정직으로만 고집해서 뚫고 들어가기 참 힘드네요 지금 학교회계직으로 4군데 실패했는데 해보는데까지 지원서 넣고 안되면 일반사무직으로 가려고 해요.일반회사는 꾸준히 연락오고 있는데 둘째가 아직 어려서 퇴근빠른곳 찾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718 가을, 겨울에도 푸른색 플랫 괜찮겠죠? 1 ,,, 2013/09/28 1,061
301717 가을은 정말 너무 좋은 계절 같아요! 8 진짜 2013/09/28 1,821
301716 삼배이불 4 코스모스 2013/09/28 970
301715 미국 '시민권 포기' 급증, '아메리카 드림' 상징 왜? 3 미국에서 2013/09/28 3,997
301714 전기레인지 쓰신 분 찾아요~ 7 쿠첸?장동건.. 2013/09/28 1,465
301713 옵지프로에서 음악재생순서가 어떻게되는건가요.. 2 ... 2013/09/28 634
301712 딱딱한 매트리스 추천 좀 5 엄마의꿈 2013/09/28 6,035
301711 말을 옮기고 다니는 사람들은 왜 그런걸까요? 2 도대체 2013/09/28 1,411
301710 원래 중딩 남자애들은 가족들과 나가는거 싫어하나요ㅡㅡ 12 . . 2013/09/28 2,427
301709 진영 복지부 장관 사퇴 만류 이유 4 청와대내심 2013/09/28 2,182
301708 동치미 무가 남으면 꼭 8 ^.^ 2013/09/28 1,475
301707 음식물쓰레기종량제 하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7 골이야 2013/09/28 1,211
301706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점을 딸이 물어요. 8 중1 2013/09/28 2,049
301705 농가진 - 박트로반 며칠동안 바르나요 4 [[ 2013/09/28 8,868
301704 외국인들과 우리나라사람들의 차이점.txt 7 zz 2013/09/28 2,293
301703 내가 한 음식 중 식구들이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 것 .. 72 레서피추가 2013/09/28 8,803
301702 오래된 식기세척기 세척력 줄어든거 같지 않나요? 2 000 2013/09/28 1,243
301701 임신을 했는데 원래 이런가요? 3 노산 2013/09/28 1,096
301700 토요일 농협 atm기 공과금 수납 되나요? 2 농협 2013/09/28 4,697
301699 요즘 모기의 공습으로 잠못자는사람 많은거 같던데 2 ... 2013/09/28 1,168
301698 돋보기?다초점안경?수술 2 40후반 노.. 2013/09/28 1,161
301697 조국 교수가 공개한 버클리대 제소의견 발췌문 일부 번역본 9 희재고마해 2013/09/28 1,376
301696 아이가 없으니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20 외롭다 2013/09/28 3,926
301695 영양사의 식단비 얼마나 줘야 하나요? 3 하로동선 2013/09/28 1,343
301694 카드 명세서 두장 꽉차 와요...ㅡㅜ 5 2013/09/28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