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전거 동호회 활동하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l 조회수 : 7,185
작성일 : 2013-09-14 02:02:45

동호회 사람들하고 같이 자전거 라이딩 같은거 나갈때

자전거 기종같은것 많이 따지는 분위기인가요?

자전거가 후지거나 그러면 동호회에서 비웃거나 무시하진 않는지

아님 순수하게 레저를 즐기며 그런것 따지지 않는 분위기인지 궁금해요

 

제가 어릴적에 자전거를 배우지 못해서 자전거를 못타다가

몇달전 아파트에서 주인 없는 자전거들 싹 모아서 신청한 주민들한테

무작위 추첨으로 나눠줬거든요. 그래서 공짜로 자전거 얻어와서

동네 구석구석 잘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제 좀 익숙해지니

사람들하고 같이 동호회에서 온듯한 사람들이 무리지어서

라이딩 하는게 그렇게 부럽고 나도 저기 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전거 까페에도 가입하고 이것저것 라이딩 정보도 얻었고

이제 저도 자전거 라이딩 정모에 참여해보려고 하는데

지금 타고 있는 얻어온 자전거 타고 가도 될지 걱정이되네요.

저는 사람들하고 라이딩 몇번 해보고 실전에서 사람들 자전거도 실물로

보고 어느정도 보는 눈이 생기면 사려고 하는데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가 네발자전거(뒷바퀴 옆에 보조바퀴 달린)이고 군데군데 녹도 좀 슬어있고 해서

마음먹고 정모에 나가기가 좀 쑥스러운데 괜찮을까요..

괜히 어른이 네발자전거 타고왔다고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지

아니면 괜한 기우인지 모르겠네요..

자전거 동호회에서 라이딩 참가해보셨던 분들 어떠세요?

IP : 39.118.xxx.14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14 2:08 AM (61.73.xxx.109)

    미니벨로 동호회랑 자전거 동호회 해봤는데 자전거 안좋다고 망신 당하고 그런 븐의기는 아니었어요 자전거 잘 타셔서 한강 라이딩 가능하면 괜찮아요 동호회마다 정모 수준이 다르니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제가 갔던 동호회들은 정모하면 몇십카로씩 달렸거든요 남산라이딩도 하구요

  • 2. ㅇㅇㅇ
    '13.9.14 2:10 AM (220.117.xxx.64)

    저...
    자전거 기종, 얻은 자전거, 이런 거 떠나서요.

    네발 자전거가 반전이네요.
    네발 자전거로 어떻게 동호회 라이딩을 함께 하나요?
    스타일 떠나서 민폐예요.
    네발 자전거로는 속도를 못 따라 갑니다.

  • 3. ㅇㅇㅇ
    '13.9.14 2:10 AM (220.117.xxx.64)

    일단 보조 바퀴 떼고 두 발 자전거 부터 제대로 타신 후에...

  • 4.
    '13.9.14 2:12 AM (61.73.xxx.109)

    레저를 즐기는 분위기긴 한데 그렇다고 동내 마실 수준으로 타는건 아니거든요 시속 20키로 이상 속력으로 몇십키로 달리는 운동하는걸 즐기는 분위기라서요

  • 5. .ㅣ
    '13.9.14 2:13 AM (39.118.xxx.142)

    움.. 일단 용기내서 한번 나가봐야겠네요.
    보조바퀴는 붙어있어도 이게 약간 위에 붙어있어서 속도내는데는 별 제한이 없더라구요.
    자전거 도로 두어시간 돌고오면 평균속도 30k정도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 6. ..
    '13.9.14 2:21 AM (211.36.xxx.253)

    평속 30이상이면 중급 이상은 되시는 속도에요. 그런데 동호회 라이딩은 평지만 달리는게 아니라 언덕이나 임도같은 약간 경사진 구간을 오를때도 있어요.. 연습을 평소에 조금 해두신 뒤에 참가하세요~

  • 7. .ㅣ
    '13.9.14 2:25 AM (39.118.xxx.142)

    제가 체력은 좋은편인것 같아요. 등산도 어지간한 남자들보다는 잘 올라가는 편이고.^^
    제가 가입한 까페는 주로 중랑천이나 탄천 등에서 라이딩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소요시간 두세시간 내외로요. 길게 반나절 하고 그런건 아닌듯..
    사람들하고 같이 바람 맞으며 달릴 생각하니까 너무 설레이네요,,^^;;;

  • 8. 저..
    '13.9.14 2:31 AM (175.223.xxx.34)

    그 정도로 자전거 타는 게 좋으시다면
    저렴한 싸이클 한 대 장만하세요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범인은 붓이라도 가려써야죠
    자전거 동호회 가입까지 하시고
    그 저도로 좋아하는 취미라면 투자 조금만 하세요
    보조바퀴 단 자전거라니. 그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 9. .ㅣ
    '13.9.14 2:42 AM (39.118.xxx.142)

    아 윗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지금 이 자전거로 계속 활동 할 건 아니고
    몇번 같이 타 보고 실지로 얘기도 들어보고 나서 나중에 괜찮은 것으로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 10. 안 돼요...
    '13.9.14 3:59 AM (182.218.xxx.85)

    동호회면 그래도 기본 예의가 있죠....
    네발 자전거로 동네 많이 돌아다니면서 감을 익히시고
    자전거 하나 무난한 걸로 장만하세요.
    그리고 동호회 나가세요. 아셨죠?
    네발 자전거 타고 갔다간 정말 전설로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될 수 있어요.
    아닌 건 아니죠.
    형편이 아주 어려운 분도 아니신 것 같은데 왜 그러세요?

  • 11. 음....
    '13.9.14 5:33 AM (121.160.xxx.211)

    조심스럽지만.... 평속 30km 잘못 계산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평속 30k가 나올려면 도로에서 휭~ 하고 지나가는 로드 정도의 속도로 달리신다는 건데..... 사실 장비로 보나 경험치로 보나 원글님이 그 정도 나오신다는 것은 믿기 어려워요.
    아마 두어시간 달리면 총 거리 30km 정도 달리게 된다를 (즉, 평속은 15km정도) 잘못 표현하신 것은 아닌지..... 반포대교에서 성산대교까지를 왕복하면 대략 27km 정도 됩니다.

    지금 상태로 동호회에 무턱대고 나가시면 민폐일 수 있는 것이...단순히 자전거가 저렴해서가 아니라요.
    1. 위에서도 말씀하셨지만 기본 속도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2. 동호회는 최소 헬멧 장착은 기본인데... 이런 부분이 준비가 되어 있으실지....

  • 12. 으음
    '13.9.14 6:55 AM (122.40.xxx.149)

    고집이 좀 있으시군요. 여러 댓글들이 정중하게 말리는데도 굳이 네발자전거를 끌고 가시겠다니ㅡ
    일단 나가시면 그 동호회 역사상 레전드는 따 놓은 당상입니다. 두고두고 배꼽빠지는 얘깃거리가 될테니까요.
    초보용자전거 추천해 달래서 하나 장만하고 나가세요.
    그걸로 실컷 타다보면 다음 급으로 또 바꾸게 될 날이 다가옵니다.
    네발자전거를 타고 동호회 나갈 생각을 굽히지 않으시다니 벌써 폭소가 터집니다.ㅋㅋ ㅎ ㅎ

  • 13. 민폐 끼치지 말고
    '13.9.14 7:00 AM (112.146.xxx.158)

    레져용 자전거 구입해서 산길이나 언덕 등 달려 보신 뒤 동호회에 들어가서 같이 타보세요.

  • 14. 용자
    '13.9.14 7:09 AM (223.62.xxx.43)

    졸린 눈에 슬슬 읽다가 네발에서 잠이 확 깼네요 ㅋ
    갔다 오심 후기 꼭 부탁드려요~

  • 15. 네발 자전거는
    '13.9.14 7:34 AM (118.91.xxx.35)

    좀 아니라고 봐요. 일단 자전거 샵에 가셔서
    구경하시고 조언을 받으세요. 요즘 자전거 매장들이 꽤 많더군요.

  • 16. ㅎㅎ
    '13.9.14 8:16 AM (218.48.xxx.46)

    오랜만에 풋~~했어요...
    저는 자전거도 괜찮고 어느정도 체력이 되지만 동호회를 들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원글님의 용기가 부럽네용^^

  • 17. 제가
    '13.9.14 8:23 AM (175.210.xxx.243)

    자전거 기종엔 별 관심이 없었다가 단체 라이딩후 새 자전거 장만한 사람인데요,
    20여만원 주고 산 초급용 자전거지만 여자라 일단 힘이 딸리고 그래서 속도 못따라가고 진짜 저도 죽겠더군요.
    정말 체력이 따라주고 속도 30킬로 나오시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한단계 업된거 구입하세요.
    체력도 훨씬 덜 소모되면서 잘 달리게 될겁니다.

  • 18. @_@
    '13.9.14 9:22 AM (39.119.xxx.105)

    일단 그쟌차로 라이딩함 엉덩이껍질벗겨지는건 각오하세요
    아마 한 일주일은 엉동이뼈가 자기존재를 강하게표현할겁니다

  • 19. 우앙
    '13.9.14 10:52 AM (117.111.xxx.24)

    저두 엠티비로 평속30 겨우 맞추는데요

  • 20. 연지
    '13.9.14 12:39 PM (114.201.xxx.63)

    진짜 용감하시네요.
    동호회 활동하는 사람 입장에서
    어느날 이런 분이 나왔다면
    "오늘은 달리기 힘들겠군"

    첨엔 모두 잘 달릴 수 없는 건 이해해요,

    하지만 마인드랄까.
    같이 어울리기 힘든 타입이랄까요.

    고집이 민폐네요.

  • 21. 블레이크
    '13.9.14 1:21 PM (124.54.xxx.27)

    오 좀 타시나부다 잔차 좀 녹슬었으면 어때
    신나게 달리는거지 하고 내려오다 뙇! 최대 반전
    제가 본 최고 반전이네요 ㅋㅋ
    근데 함께 달릴순 있다고 생각해요
    뭐 대놓고 비웃진 않겠지만 사진 좀 찍힐거 같고요
    웃긴 에피소드로 회자될 듯
    저는 운동은 장비빨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
    절대 안가겠지만 그런거 신경 안쓰시면 뭐 어때요
    인생 한번 튀어보는 것도~~
    근데 안전 때문에 문제될순 있겠네요

  • 22. ...
    '13.9.14 2:22 PM (119.148.xxx.181)

    네발은...네발은....정녕 아니에요..
    그리고 자전거 나중에 좋은거 구매할려고 해도요.
    다들 그 좋은거 전에 싼것도..어쨋든 라이딩용으로 나온 자전거를 사서 타죠.
    아이들용 여성용 생활자전거 말고요.
    장비를 한번에 장만할 생각 마시고, 몇번에 걸쳐 업그레이드 한다고 생각하셔야죠.

    체력에 자신이 있으시면,
    어느 클럽에서 정모할때, 시간 장소 알아 두었다가 뒤에서 좀 거리를 두고 미행하듯 따라가보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찜해둔 자전거 클럽에 대 놓고 물어보세요.
    네발 자전거 타고 가도 되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786 투윅스 조서희랑 문일석은 폴더폰 쓰네요^^ 7 . 2013/09/26 1,571
300785 어느 병원에 언제 갔는지 아는 사이트? 1 궁금이 2013/09/26 490
300784 지금 93.9 라디오 듣고 계신 님 계신가요? 7 .. 2013/09/26 1,984
300783 연봉 6천에 세금 제로.... 5 .. 2013/09/26 2,356
300782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가스렌지, 혹은 관련된 안전 가스렌.. 3 어느며느리 2013/09/26 2,210
300781 12월 초 워싱턴DC... 저녁에 할 거 있을까요?? 5 ..... 2013/09/26 873
300780 돈이 돈을 번다는데.. 돈을 못 불려요ㅠㅠ 11 .. 2013/09/26 4,186
300779 서울인데 당일여행 어디에 갈까요 5 서쪽바다 2013/09/26 1,772
300778 독일에서3년간 살게됐어요 2 ㅎㅎㅎ 2013/09/26 2,019
300777 감자탕 등뼈 사려는데요.. 인당 얼마나 사면 될까요? 11 감자탕 2013/09/26 2,034
300776 방금 크리스티나 가족 이탈리아 여행기.. 4 여행가고파... 2013/09/26 2,678
300775 영화- 나에게서 온 편지 추천해요~ 2 오로라리 2013/09/26 903
300774 바비리스프로 써보신분계신가요?? ........ 2013/09/26 953
300773 두꺼운 생고기 요리하는 방법 좀... 8 자취남 2013/09/26 1,518
300772 어렵게 친구랑 여행잡았는데... 2 여행 2013/09/26 827
300771 이번달 전기요금 15천원 더나왔네요. 아싸~ 3 성공 2013/09/26 1,159
300770 75년 생이신 분들..마흔을 앞두고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8 ^^ 2013/09/26 2,181
300769 못난이 주의보에서 마야씨요~ 9 이쁘다 2013/09/26 2,200
300768 요즘은 비행기 탑승자명단 알 수 없나요?상간녀 잡아야 하는데.... 12 제발 2013/09/26 15,174
300767 드럼 세탁기 구입하려는데. 건조기능 유용한가요? 10 ... 2013/09/26 8,095
300766 블라인드 설치 문의 합니다. 2 @@@ 2013/09/26 1,072
300765 아니 저 한지일 이란 저 아저씨 어쩌다 저렇게 4 2013/09/26 3,529
300764 원래 A형들이 조용하고 말이 없는 편인가요? 15 A 2013/09/26 2,381
300763 신정아가 방송 MC를 한다네요... 2 기막혀서 2013/09/26 1,603
300762 7년전 김기춘 김무성 홍준표 "국정원, 정치개입 막아야.. 2 기대 꺾은 .. 2013/09/26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