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고등학교때부터 20년 가까이 절친인 친구들이
다.... 아들 밖에 없어요
보통 외동 아들 하나이거나 아들둘인데
요즘 다같이 모이면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딸같은 며느리는 둘째치고,
장가는 가겠냐..
요샌 능력있으면 결혼안하고 자기 하고싶은거 하고사는 것도 괜찮다.
사실, 결혼하고 가정꾸리고 애낳고하면
남자들의 삶이란 소모적인거 아니겠냐..
물론 맞벌이도 많고 여자들이 더 많이 희생하는 것도 맞지만
어쨌든 가정경제를 책임져야한다는 -철저한 능력제에 강도가 쎈 업무시간, 업무외 업무 스트레스
특히나 아이를 낳고 교육시키고 결혼시키고, 그 이후까지도 AS 해야하고..등등-
그 고통에서 해방시키는게 어떻겠냐..
우리는 절대 아이를 바보처럼 키우지말자.
대학이 목표는 아니다, 지 하고싶은거 빨리 찾아서 지 갈길 가는게 중요한게 아니겠나.
스무살 되면 반강제적으로 독립시키고
우리끼리 더 늙기전에 해외여행이나 다니며 남은 여생을 즐기자라고..
재밌는건 그 친구들 집에는 남자형제가 아무도 없다는거..
딸로써 독립적으로 큰 친구들이라 그런지
남아선호사상같은것도 없고 오히려 페미니스트에 가깝다보니
며느리랑은 일두년 두번만 보는걸로 족하다고.
딸처럼 살갑게 지내는것도 부담스럽고 어느정도 서로가 어려워야 실수도 안하고
서로 스트레스도 안주는거 아니겠냐며
오히려 장서갈등때문에 좀 두려워하는거 같더군요
어쨌든 아이에게 항상 이야기하고있어요
결혼은 안해도 된다. 인생은 즐기라고 있는거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걸 말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결혼으로써 꾸려지는 가정이란건 딱 너와 와이프 그리고 아이들. 거기까지다.
그렇게되려면 니가 정말 좋은 어른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