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30913095317§io...
<중앙>은 외국의 사례를 보도하며 "외국의 경우, 악의적 오보를 한 언론사는 존립에 위협을 받기도 한다"고 우회적으로 <조선>를 비판했다.
<중앙>은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지난해 한 상원의원의 성추문 사건 관련 오보를 냈다가 피해자에게 18만5000파운드(약 3억10000만 원)를 보상하고 사장과 보도 책임자가 사퇴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연세대 강상현 언론홍보영상학 교수의 말을 빌려 해당 기사에는 검찰총장 혼외 아들이란 의혹만 있지 사실이나 반론이 없다며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문제라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넘어 기사 요건 상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12일 <조선>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보도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조선>을 비판했다.
<채널A>는 이날 '채동욱 '혼외아들' 보도에 배후 있다? 이유 있었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조선일보는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보도에서 혼외 아들이라는 채 모 군의 가족관계 등록부와 채 군의 미국 출국일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며 "하지만 이런 개인정보는 해당기관에서 제3자에게 함부로 내줄 수 없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채널A>는 "본인이나 직계 가족 외에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이라며 "이 때문에 이런 개인정보가 담긴 공공전산망에 접근이 가능한 수사기관이나 정보기관 등이 의혹 제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