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행동.. 님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궁금 조회수 : 4,468
작성일 : 2013-09-13 10:10:47

어제 남편이 일찍들어 와서 저녁을 먹고

선배에게 선물을 주고 와야 한다고 나갔습니다.

전, 다음에 주라고 했는데

오늘부터 남편 출장이고, 출장갔다오면 그 선배는 외국에 나가기 때문에 선물을 줄 날이 어제 밤밖에 없다고 해서

빨리 갔다 오라고 했습니다. ( 추석 선물은 아닙니다. 평소 선물 받은 것도 있어서 저희도 드리는 선물입니다.)

차로 1시간정도 되는 거리고, 9시쯤 나갔는데 12시 반이 넘어도 안들어 오더군요.

오늘 남편은 출장가야해서  새벽에 공항에 가야 하는 상황이구요.

전화해서 싫은 소리 좀 했습니다. 솔직히 전 오는 중이거니 했는데 아직 출발도 안했더군요.

 

결국 3시 50분, 거의 4시 다 되서 와서 오늘 7시 좀 못돼서 나갔습니다.

아예 관심 끊고 말 안하려고 했는데 얼굴보니 또 물어보게 되더군요.

 

제가 ' 도대체 그 시간까지 남자 둘이 모하느냐, 커피 한잔 마시고 온다고 하지 않았느냐, '

-> 그냥 얘기하다 늦었답니다.

제가 ' 어디서 커피 마셨느냐, 이름을 말해봐라'

-> 어딘지 이름이 기억 안난답니다.

그러면서 그 선배한테 전화해서 이름 물어봐서 가르쳐 준다고 하더니 전화하면서 나가더군요.

 

제가 전화해서 '이름 알았느냐, 어디냐' 하니

-> 들었는데 제가 의심하니 직접 그 선배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라 합니다.

어짜피 자기 말 안 믿을꺼 아니냐면서요.

그래서 전 어딘지 이름만 알려달라, 내가 왜 직접 전화해야 하냐 했습니다.

 

남편의 결론은 자긴 절대 말 안할거고 ( 들었는데 또 잊어버렸다 합니다) 제가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고, 앞으로도

자기가 어디가는지 다 일일히 전화해서 확인하라네요.

그래서 제발 자기 인간관계 좀 끊어줬으면 좋겠답니다.

 

제가 궁금한거 세가지 입니다.

 

1. 그 시간까지 어디 있었는지 장소이름을 물어 본 것이 이상한건가요? 보통은 그런거 안물어 보시나요?

2. 남편이 굳이 직접 전화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님들이 제 상황이라면 선배한테 전화하시나요?

 

그 선배는 저도 아는 사람입니다. 저희는 40대 초반입니다.

IP : 121.143.xxx.18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9.13 10:13 AM (180.65.xxx.29)

    저라면 다 안물어 봅니다. 외국으로 나가는 선배 만난다고 했으면
    남편 평소 행실이 문제가 많은 분인가요?

  • 2. ..
    '13.9.13 10:15 AM (222.98.xxx.48) - 삭제된댓글

    남편이 평소에 잘 행동해왔다면
    1. 안 물어봅니다.
    2. 남편은 화가 나서 오기를 부리는 것이죠.
    3. 남편에게 아내가 독하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다면 전화합니다.

  • 3.
    '13.9.13 10:17 AM (210.223.xxx.36)

    원글님도 조금 지나치게 몰아붙이신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굳이 선물을 얼굴 보며 전달해줘야 할 상황이었나요?
    그 선배분께 남편분이 큰 신세를 져서 인사와 함께 선물을 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요즘 보통 간단한 선물 전달은 택배로 하지 않나요?
    전 이 상황이 좀 더 이해가 안 나네요.

  • 4. ..
    '13.9.13 10:18 AM (121.157.xxx.2)

    다음날 출장때문에 걱정이되서 너무 늦으면 언제 들어 오는지정도는 물어 보지만
    1번 안물어 봅니다.
    2번 어차피 남편이 말해줘도 안 믿어줄거라 생각하니 직접 통화하라고 하겠죠.
    3번 절대 전화 안합니다.
    남편보다 내 얼굴에 침뱉기입니다.

  • 5. 선배가 외국으로 가면
    '13.9.13 10:18 AM (180.65.xxx.29)

    자주못보니 전달하겠죠 얼굴도 보고 옆에서 자주 보면 택배로 보내도 되지만
    선물을 택배로 보내나요? 윗님 생각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 6. 남자들이
    '13.9.13 10:1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무슨 새벽 4시까지 커피를 마실까요.
    나쁜짓하고 왔다에 한표던져요 ㅠ.ㅠ
    거짓말하고 술기운에 센척하는 거겠죠.

  • 7. ...
    '13.9.13 10:24 AM (121.160.xxx.196)

    이혼 할 거 아니면 남한테 남사스럽게 커피숍 이름 알아보라고 전화하라고 할까요?

  • 8.
    '13.9.13 10:24 AM (210.223.xxx.36)

    선배가 외국으로 가면님 그 선배가 외국으로 잠깐 출장을 가는지 이민을 가는지는
    원글에 안 적혀있거든요?-_- 글 좀 제대로 보세요 좀.

  • 9. ...
    '13.9.13 10:24 AM (121.160.xxx.196)

    너무 다그치다보면 못 빠져나와요

  • 10. 음ㅈ
    '13.9.13 10:30 AM (119.67.xxx.55)

    저만 불순하게 생각하는지..
    전 여자 있다 생각하는데 90%..
    그렇지 않으면 남자끼리 못된 곳에 가서 밤새고..10%
    지돈주고 산 선물주러 저렇게 애타게 주고 싶어서 결국 나가서 밤까지 새다니..
    바람나면 처자식 앞에서도 지 감정 못숨기는 것들은 정말 먼지나게 패고싶네요

    여자 아니라도 여튼 불투명하게 외박하는 것 자체도 문제

  • 11. 210.223님
    '13.9.13 10:41 AM (180.65.xxx.29)

    글 제대로 봤는데요 그래서요 ? 외국 출장이면 선물을 당연히 택배로 보내나요?
    님은 선물을 택배로 보내는지 몰라도 친한사람은 얼굴보고 주는 사람이 대부분이거든요
    선물줄 시간이 그밤 말고는 없었다고 적혀있잖아요 얼굴보고 주는게 어때서요?

  • 12.
    '13.9.13 10:41 AM (210.223.xxx.36)

    180.65님 아이고 네네. 님은 그러신가 본데 전 안 그래서요. ^^
    별 것도 아닌걸로 시비털고 많이 심심하신가 보네요. ㅎㅎㅎㅎ
    평생 그렇게 사세요~

  • 13.
    '13.9.13 10:45 AM (180.65.xxx.2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자기가 먼저 글제대로 읽어라 하는건 시비가 아니고
    아름 다운 충고 인가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몇살인데 시비털고라는 단어를 쓰는지 ㅎㅎ

  • 14. 이해 안가요
    '13.9.13 10:47 AM (1.244.xxx.29)

    다른분들 굉장히 관대하시네요.
    저는 남편이 집 밖에 나가면 거의 전화 안 합니다.
    급한일 생겼을때 제외하고는..
    그런데 원글님 같은 상황에서는 저 같아도 저렇게 물을것 같은대요.
    다른 댓글 다신분들은 남편이 새벽 4시에 들어와도 더군다나 새벽에 공항나가야
    하는 상황인대 ..안물어본다..라니 이해 안가네요.

  • 15. 원글
    '13.9.13 10:49 AM (175.210.xxx.1)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좀 심하게 물어봤나봐요
    남편 선배는 가족이 외국에 있어서 추석 지내러 들어가는거구요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어제 선물가져다 주었던겁니다
    그냥 24시하는 커피전문점 많으니 그중 어디 있었다 라고 대답할줄알았는데 대답을 안하고 자꾸 모른다고해서 제가 더 집요하게 물었네요
    저희 남편 자주 늦게 들어오거든요
    새벽 서너시 넘은적 많구요
    지금까지는 업무상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즘 그렇게 늦게까지 술 잘안먹잖아요?
    아주 젋은 사람도 아닌데
    항상 그시간까지 모하나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어제 술 안마셨읍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구요 ㅜㅜ
    씁쓸하네요

  • 16. --
    '13.9.13 10:55 AM (112.184.xxx.174)

    커피숍은 거짓말일껍니다. 커피숍이름까지 꾸며대지는 못하는거죠. 그 뒤는 평상시 행동으로 봐서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 17. 제남편
    '13.9.13 10:58 AM (211.36.xxx.187)

    제남편이라하면 그냥 안물어봅니다

    평소에 의심갈 사랑이면 물어볼듯

  • 18. ??
    '13.9.13 10:59 AM (122.153.xxx.67)

    자주 늦게 들어온다?
    아침 비행기인데 그렇게 늦게?
    제대로 대답안한다?
    여자네?

  • 19. 저도
    '13.9.13 11:00 AM (222.107.xxx.181)

    아니라고 봅니다.
    남자들끼리 술 안마시고 그 시간까지 놀지 않습니다.
    솔직히 좀 의심스럽습니다.
    선배한테 직접 물어보라는건
    선배하고 말을 맞춰놨다는 게겠죠.

  • 20. ㅇㅇㅇ
    '13.9.13 11:16 AM (220.85.xxx.157)

    변명땜에 의심이 가네요
    이름 기억 안난다 했다가 들었는데 잊었다던가

    뭔 치맨가요??
    비겹한 변명같음.
    뭔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남편분의 말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네요.
    7시 비행기에 집에 4시에 들어온거.. 남자 선배와 그시간까지 얘기하다가?? 두분 사귀시나요-_-;;

  • 21. 저도
    '13.9.13 11:36 AM (220.124.xxx.131)

    많이 의심스러워요.
    선배만나 선물주고 다른볼일 봤을거같아요.
    출장가기전에 한번 만나고 싶었나보죠.

  • 22. 부인
    '13.9.13 12:33 PM (211.192.xxx.155)

    그 선배랑 말 맞추어 놓았다에 한표.

    그 선배 부인과 확인해 보세요. 그 선배도 그시간까지 집에 안들어 왔는지요.
    글고 일일이 전화 안해도 되게 친구찾기 기능 해놓자고 하세요.

  • 23. .....
    '13.9.13 2:08 PM (125.133.xxx.209)

    새벽4시에 들어올 때, 술이 떡이 되 있었나요?
    그런 거 아니면 수상하네요.
    남자들 늦게까지 술 마시던 것도 젊은 시절 얘기지,
    나이들면 그렇게까지 못 마시지 않나요?
    술마셔서 늦더라도 12시 전에 다 들어오던데..

    아무래도 수상하기 이를 데 없네요.
    여자라고 밖에는...
    낌새 이상하면, 진짜 차라리 선배 부인분에게 전화하세요..
    남편이 선배에게 말맞춰 달라고 해 놓고 여자 만나러 간 거 아닌지.

  • 24. 새우튀김
    '13.9.13 3:16 PM (117.111.xxx.110) - 삭제된댓글

    대부분 남자들은 간판에신경 안쓰는것 같아요. 자주가는곳이아니라면 그가계 이름 기억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493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데 7 2013/09/30 2,896
302492 오유 - 밥상에 뚝배기 붙었던 글 찾고 싶어요~ 3 웃고싶어 2013/09/30 1,118
302491 조선일보를 구하더니 국정원도 조선일보 구하기에 혈안이네요 1 법무부가 2013/09/30 593
302490 연아 갈라쇼 연습영상이예요. 완전 귀여워요. 5 귀요미 2013/09/30 3,566
302489 어제 준이친구하고 친구 명준이 ㅋㅋㅋㅋ 3 무명씨 2013/09/30 3,010
302488 언니 동생 사이가 나중에 사돈되는 것 보셨어요? 6 이웃사촌 2013/09/30 2,307
302487 요즘 기자 얘기 나오니 생각나는게 예전 송일국 사건 어떻게 된거.. 2 .. 2013/09/30 1,596
302486 바지락은 먹어도 될까요?(방사능) 2 nn 2013/09/30 2,947
302485 꼬냑색깔이 갈색인가요? 1 .. 2013/09/30 1,203
302484 요즘 어떤 김치 드시나요? 1 바람 2013/09/30 650
302483 유사니멀즈 어떤가요?? 2 굿와이프 2013/09/30 5,131
302482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더욱 기운이 없어요...... 당당하게살자.. 2013/09/30 435
302481 SBS '4대강의 반격' 시청자 충격..정작 대구·경북은 석연찮.. 14 세우실 2013/09/30 2,518
302480 TV조선 “채 총장 임씨 집 자주 방문” 채 총장 “사실무근, .. 14 한겨레 2013/09/30 1,971
302479 남편 포경수술 시키는 방법 47 마우코 2013/09/30 61,808
302478 무른 오미자로 오미자효소를 담글수 있을까요? 5 난감 2013/09/30 832
302477 약침으로 암을 낫게 해주겠다고 거짓 선전한 한의원을 고발 합니다.. 4 신현호 2013/09/30 2,238
302476 아이들 키워 놓으신 인생 선배님들께 질문 '유치원 단체 모임 꼭.. 12 궁금 2013/09/30 3,258
302475 소고기밑간하는데에 청주들어가는데 소주 넣어도되나요? 2 청주 2013/09/30 1,230
302474 상계동 8 나는나 2013/09/30 1,382
302473 언니 동생의 살벌한 싸움 우꼬살자 2013/09/30 1,088
302472 4살.2살 침대 어떤게좋을까요? 살림선배님들~ 1 딸래미들 2013/09/30 995
302471 플랫 멋지게 신는 법! 2 납작한 신발.. 2013/09/30 1,788
302470 초보자를 위한 국과 찌개 끓이기 팁. 이라는 글이요~ 1 .... 2013/09/30 1,199
302469 내일 국군의날 ...아들아 고생이 많다ㅠㅠ 4 ... 2013/09/30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