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서해안 숫게를 사서 먹었어요.
대천에서 올라온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목포에서 사서 먹었어요. 물량이 많아져서 가격이 절반으로 내려갔더라구요.
넓디 넓은 서해 바다 다 같은 물에서 노는 게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차이가 많았어요.
우선 맛은 목포에서 온 게가 더 단맛은 났어요.
대천것은 이미 2주전에도 게다리 껍질이 딱딱해서 가위 아니면 이로 못 깨물었거든요.
목포것은 왕다리도 이로 다 깨지고 솥에서 꺼낼때부터 지 혼자 다리끝이 부러져요.
살이 찬 것도 2주전 대천것은 삶은 후 흰뼈와 살 사이에 공간이 없었는데
이번것은 공간이 좀 있었구요.
대천것은 게 살 특유의 살 갈라지는것 있잖아요. 다 그랬는데 이번것은 뭉그러진것이요.
원산지가 중요한것인지 남쪽바다 게들이 아직 덜 자라서 그런것인지 진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