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픈채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직장이 속해있는 지역까페에다 가까운 한의원을 소개해달라고 글을 올렸더니
몇분이 소개를 해줬는데..그중 한곳을 갔었어요.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니 무슨건강조합이라고 써있고...그냥 병원이라고 써있더군요.
한의원 온건데 맞냐고했더니 맞데요.
그러더니 코디네이터같은 분위기의 중년여자분이 ..어디아파서 왔냐고 하면서 이것저것 질문을 하더군요.
그리고 의사선생님께 들어갔는데...제가 허리가 아프지만..편두통이 오래전부터 있다고 했더니
또 이것저것 친절하게 질문하시고...진료해보자고 하고..
x-ray를 여기저기찍고...또 다른 의사선생님이...제 허리와 목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목때문에 머리가 아플수가 있고..허리는 제가 남들은 등뼈가 5개인데...저는 6개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치료해야한다고...치료 좀 많이 하셔야겠다고
그러더니 문닫을 시간이라 물리치료만 잠깐 하나하고는
돈이 4만 5천원가량 나온거예요.
의료보험하는데...이상하다싶었지만...첫날이고 x-ray 값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틀후인 오늘..허리가 계속 아파서 그 병원에 일과중에 잠깐 침맞으러갔어요.
침맞고 부황뜨고...계산하러 갔더니...물리치료 안하실거냐고 하길래..아~아직 안끝났나요? 하고
또 다른 쪽에서 기다리니 그때 뼈사진 보신 선생님께서 다시 어깨부분과 목 뒤를 1분정도 주물러주시고
그쪽에서 다시 물리치료하나 하고...나중에 보니 추나요법하는 의자라고 써있던데
암튼 이름이 뭐라더라..무슨 치료라고 하면서 뼈를 늘리는거라고..그 의자에서 15분정도 치료하고..
계산하려니 6만원이래요. 허걱..
이틀동안 저는 10만원어치 치료를 받은거예요.
급해서 계산 빨리하고 ..직장으로 돌아왔는데 ..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2~3천원 드는 침을 맞으러 간거지
이건 뭐지? 싶어서 전화를 해봤더니 설명 못들으셨냐고 ..제가 한건 의료보험이 안되는거랍니다.
제가 설명도 하나도 못들었고 한번에 6만원짜리 치료를 ..그것도 한두번도 아닌데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실손보험있냐고 그걸로 치료 다 끝나면 영수증 모아서 청구하면 처리가 된답니다.
실손보험들어놓은건 있지만..지난번에 한번 남들이 다 된다고하는거 한번 신청했다가
얼마나 비비틀고 난리였는지 학을 띠어서 다시 신청하고싶지도 않고...실컷 거액들여서 치료해놓고
안되면 저는 거덜나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제 10만원이 너무 부담입니다.
침맞고나서...일어나니 현기증이 나서 비틀비틀거릴정도였는데 지금은 손끝이 막 저리네요.
약효가 오려고해서 그런건지..
저 ....어떻게 된거고...어떻게 해야하나요? 대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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