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손바닥이 따끔따끔 거리길래 자세히 봤더니
유리섬유 같은게 몇개 박혀있는 것 같더라고요.
잘은 보이지 않지만 손가락으로 까슬까슬한 게 느껴지고 따끔거렸어요.
혹시 병원에 가면 현미경 같은걸로 보고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갔는데
의사는 얼굴도 못본 채 간호사랑 물리치료사로 보이는 사람들이
수술할 때 켜는 큰 등 같은거 켜고 육안으로 이리저리 보더니만
눈으로 안보이는걸 제거할 수 없다고 그냥 항생제 연고 발라주고 반창고 붙여주고 끝이네요.
자기네들도 환자들 기브스 해주고 나면 유리섬유같은거 팔에 박혀서 며칠 따끔거린다면서...
이거 맞는 처치인가요?
조금 황당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