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글 올려요

은장도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3-09-09 02:00:15
예전에도 이 닉네임으로 글 올린 적이 있었죠..

남편이 바람나서....어쩌고 저쩌고...


결국은 이혼했어요
불신은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을 버리게 만들더라구요


남편의 외도를 알고 난 후 이혼하는 그 과정이 참 길었는데...
더 길어지더라도 위자료 챙기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법적으로라도 그 개자식이랑 엮이는 거 싫어서 재빨리 협의이혼했어요
변호사와 상담을 해도...
이혼은 늦었다고 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며 한참을 생각해보고 더 있다가 안되겠으면 이혼하라며 이혼을 극구 말리는 분위기더라구요..ㅎ
그래서 제 인생이니 제가 결정하겠다...마음 먹고나니 답이 금방 나오더군요...


지금은 훌쩍 커버린 6살 딸아이와 알콩달콩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요즘 주군의 태양에 꽂혀서...
손으로 얼굴 몇 번 그어주며 "꺼져!" 이러고...
개콘에 빠져서 "~해봐야 정신차리지?!" 하고...
ㅎㅎㅎ시쳇말로 귀염돋지요...



아이가 아주 어릴 때 공부를 해서 보육교사 자격증 딴 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 분야에선..부족함이 많지만 그래도 학부모님과 어린이집 원장님도 저를 나름(?) 인정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혹시나 제 소식이 궁금하셨던 오래된(?) 회원님들도 계실까..해서 글 올려봤어요..ㅎㅎㅎ
가끔 아이에게 아빠 없이 자라게 하는 것도 참 속상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부부싸움 없고, 시댁문제로 시댁식구를 험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니 더 낫지 않을까..하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먹고살기 팍팍한 때이지만...촛불이 횃불되어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세요~
IP : 116.40.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9 2:07 AM (223.62.xxx.88)

    화이팅하세요!

  • 2. ㅎㅎ
    '13.9.9 9:35 AM (14.35.xxx.161)

    행복하세요~~

  • 3. ...
    '13.9.9 10:50 AM (182.222.xxx.141)

    경제적인 능력만 충분하면 싱글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없이 크는 게 엄마 잘못 아니니 행여라도 그 부분 죄의식 갖지 마세요. 아이 앞에 당당한 엄마가 좋은 엄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723 엠넷(tv) 실시간 무료로 볼수 있는 어플 모에요? ㅇㅇㅇ 2013/09/20 9,883
298722 경부고속도로 평택 구간 도로바닥의 흰 동그라미? 1 동그라미 2013/09/20 4,108
298721 파혼후 위자료청구 6 ## 2013/09/20 3,654
298720 힐링캠프 김미숙 편 지금 봤는데 55살 14 ... 2013/09/20 12,386
298719 더이상 통감자 코너를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용서한다 14 미친나라 2013/09/20 4,369
298718 그냥 .... 너무 슬프네요... 6 눈물만 2013/09/20 2,405
298717 남편이 갑자기 뮤지컬 배우를 하겠다며 직장을 관두겠데요.. 77 고민 2013/09/20 12,339
298716 휴대전화 잃어버렸어요. 집안에서요 ㅜㅜ/찾았어요!!! 18 .. 2013/09/20 2,931
298715 파니니그릴 있으면 잘 쓸까요? 9 그릴 2013/09/20 4,483
298714 너무 외롭네요 3 꽃반지 2013/09/20 1,831
298713 명절마다 짜증 나네요 2 2013/09/20 1,669
298712 오늘 뉴코아아울렛 고속버스터미널 문열었어요? 2 궁금이 2013/09/20 1,634
298711 저 지금 전주에 국밥먹으러가요. 2 ... 2013/09/20 2,022
298710 시누야 부럽다 8 팔자가다르지.. 2013/09/20 4,078
298709 캐나다구스 잘 아시는 분들~~~ 10 패딩 2013/09/20 6,504
298708 관상 - 한명회 역할 정진영 아니었나요? 2 도라에몽몽 2013/09/20 3,298
298707 깻잎꽃대 구하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6 식탐의노예 2013/09/20 1,614
298706 꾹꾹 눌러참다 결국 가족에게 터져요 1 속풀이 2013/09/20 1,650
298705 얼마전 독서실서 시험공부하다 귀가후 우연히.. 느낌아니까 2013/09/20 1,707
298704 <만약에>사법연수원 조사...둘 다 깊이 반성하고 있.. 9 설마 2013/09/20 4,509
298703 햄버그스테이크 빵가루대신 뭘 넣으면 좋을까요? 5 .. 2013/09/20 3,836
298702 중2 용돈을 어떻게... 2 궁금해요 2013/09/20 1,778
298701 김민종은 정말 안늙네요. ㅎㄷㄷㄷㄷㄷㄷㄷ 10 /// 2013/09/20 5,499
298700 아드님 군대 간식 소포 뭐 넣어 보내셨나요? 8 누나 2013/09/20 2,994
298699 종이호일과 기름종이가 같은건가요 5 떡사랑 2013/09/20 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