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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은 조언과 질책 감사합니다

제발도와주세요 조회수 : 11,804
작성일 : 2013-09-08 18:32:29

 

제가 댓글과 조회수가 너무 많아 당황하여 원글 지우는 점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은 다른 분들이 도움이 될수도 있으니 남겨둘게요

 

참고로 아이의 무성의함과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를 그것을 잡으려고 아이를 옭아멘

못난 엄마의 한풀이에 대한 답변들이십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벌레 기어가는 글씨와 무성의한 풀이에 눈물로 아이에게 한풀이 한 적이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고는 생각해본적 없는데 부모로서 보이지 않아야 하는 모습이었던 것도

반성합니다

다시 한번 제 문제를 깊이 성찰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십시오

IP : 180.69.xxx.98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8 6:38 PM (223.62.xxx.160)

    아이 일은 아이에게 맡기고 아이에게서 벗어나세요. 그만 두고 애 잡는다니 큰일 날 소릴. 어머니 일에 더 최선을 다 하세요. 아이는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생각되는데 그 이전에하고자하는 의지와 학습동기가 없습니다. 차라리 다양한 경험과 책 읽기를 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이 상태로 가면 둘 다 큰일 납니다.

  • 2. 저도 초6엄마
    '13.9.8 6:38 PM (61.105.xxx.38)

    엄마가 욕심이 많은듯.....
    초6에게 눈물로 하소연이라....하...

    인간은 누구나 의지가 별로 없어요.
    의지가 있었다면 우리모두 장관이나 의사 박사가 돼있어야하겠죠?
    왜 아이에게만 그런걸 요구하고 바라죠?

    제가 보기엔 엄마의 욕심 때문에 아이가 저렇게 된거 아닐까...싶은데요.
    저 정도를 못하는 아이인데,,,저정도롤 매일 해야한다면
    하루종일 엄마한테 시달리는 형편일듯해요.

  • 3. ..
    '13.9.8 6:40 PM (223.33.xxx.161)

    딸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겠어요.
    정말 숨이 막힐것 같다는.

    어떤 글에 이런 글이 생각나네요
    엄마가 가진 어떤 조건 때문에 자식이 엄마를 사랑하는 건 아닌데..단지 엄마라서 좋은건데
    우리는 왜 그렇게 자식사랑에 조건이 붙을까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주세요
    백점짜리 부모도 백점짜리 자식도 없어요

  • 4. 망설여지지만
    '13.9.8 6:42 PM (121.220.xxx.94)

    솔직히 말씀드려도 돼요???

    글 쓰신 엄마가 너무 무서워요...

  • 5. ㅇㄹ
    '13.9.8 6:44 PM (203.152.xxx.219)

    고2 딸 엄만데요. 지금 아이들 보면....... 공부로 크게 성공할 애들은
    얼마 안됩니다. 100명중 4명만이 1등급이고 11명까지가 2등급 뭐 대략 그렇습니다.
    그 이하는 크게 잘하는것도 잘못하는것도 아니예요.
    3등급 이하 애들이 인생 망하는걸까요 아니예요...

    아이가 공부에 재능이 없다고 해서 세상 끝난건 아니라는거죠.
    원글님 걱정하시는것중에 공부뿐 아니고 다른 면에도 그렇다는것.. 그건 충분히 걱정스럽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엄마가 먼저 직장을 그만두고 애만 잡으면(죄송) 아이가 나아지겠나 라는 말씀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 생각해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하루종일 붙잡고 있겠다라는 뜻하고
    비슷하게 들립니다.

    부모가 학대하거나 방임하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사랑을 주고 부모역시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보이고,
    삶을 열심히 사는 부모라면 자식은 타고난 대로 자라는 법입니다.
    자식이 내가 아니더라고요. 내가 내 부모가 아니듯이요......... 나와 별개의 인격체고...
    부모는 그 자녀를 나에게 온 귀한손님처럼 대하면 됩니다. 그 이상은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 6. 000
    '13.9.8 6:49 PM (58.126.xxx.109)

    초6이면 잘하던 아이도 흐트러질수 있는 시기예요.
    너무 단발적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지마시고 이제 시작이다하고 지금상태를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차분히 계획을 다시 세우시고 아이와의 관계를 쌓는다 생각하고 잘 지내시려 노력하시길 바래요.
    일단 보통의 착실한아이들도 들쑥날쑥이 있기에 엄마의 노력과 감동이 아이에게 다방면으로 닿을수 있도록 많이 고민해보시면 좋겠어요.
    대인밀착으로 공부습관을 잡는다면 지금아니면 점점더 어려워져요.
    작정하고 아이에게 집중하시고 잘 살펴보시길 바래요.
    아이를 연구하실때 내식으로 끌고오는것이 아니라 밀었다 당겼다 아이가 받아드릴수 있는지 잘 리드하시며 맘고생을 좀하여야 어떤 식이던 결론이 나지 않을까요?
    초6에게 스스로하는 5시간이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1시간 30분 2시간으로 시간도 공부 범위도 쪼개서 접근하는것이 옳아보입니다.
    잘하던놈들도 뻗대기 시작할 때예요.

  • 7. 만약
    '13.9.8 6:50 PM (112.216.xxx.139)

    제가 딸이라면 제가 죽ㄱ·싶었을 것 같네요. 다섯시간ㅡㅡ

    원글님께서 정신과 상담을 좀 받아보세요.

    Ebs 엄마가 달라졌어요 꼭 보시고요.

  • 8. rmsep
    '13.9.8 6:54 PM (118.37.xxx.32)

    초3엄마 조언은 못드리고 놀라고만 갑니다. 현실적으로 쉬는날 아이가 5시간씩 공부해야 하는건가요? 정말 궁금해서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조금씩 공부시간을 늘려야 하는게 아닌가...싶어서요

  • 9. ㅇㄹ
    '13.9.8 6:54 PM (203.152.xxx.219)

    저위에 고2딸 엄마라고 댓글 달았는데요.
    냉정하게 말하면 그냥 두셔야 합니다.
    아이가 도와달라 손내밀면 잡아주고, 아이가 원하는 공부를 하게 도와주는것이 부모의 역할로서
    마지막 역할입니다. (아이가 모르는것 물어볼때 가르쳐주고, 원하는 공부하고싶어할때..
    사교육비 내주라는 말입니다.)
    너무 뒤늦게 깨달았다고요. 너무 뒤늦게 깨달은게 아니고 뒤늦었기에 깨달은겁니다.
    내가 가본길 너는 가지말고 내가 살면서 시행착오했던 부분 너는 시행착오하지말고 편하고 바른 길로
    가거라 라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 아이도
    시행착오해보고 가지 말아야 할길 가봐야 그걸 깨닫는걸 어쩝니까..
    원글님은 가르쳐주는 사람 없어서 시행착오 하신건가요? 그땐 그럴수 밖에 없었으니 그러신거지요.

    가끔 다른 분들 글 보면 젊었을때 공부 열심히 할껄 돈 열심히 모을껄 후회하시는것 보고
    저역시 그런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그건 결과를 다 겪었기에 드는 생각일뿐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똑같이 그 길을 걸을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잡을수 없어요. 그 아이는 그 아이의 인생을 살겁니다...

  • 10. 저기
    '13.9.8 6:55 PM (112.149.xxx.115)

    어머님.. 일을 가지시면 어떨지..
    너무 아이한테 집중하는듯한데..
    좀 바쁘면 좋을듯해요.

  • 11. 원글
    '13.9.8 6:55 PM (180.69.xxx.98)

    정말 매워도 진심어린 댓글도 달게 받겠습니다
    네 딸의 스트레스는 심할거에요 저만큼이나 심하겠지요
    그것이 보통수준의 기대라해도 아이가 그 그릇이 안된다면 당연 스트레스를 받겠지요
    그럼 중학교가서 바닥을 기는 성적을 받아도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할까요?


    올려주시는 답글에 종종 변명하고픈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원글은 팩트니까 제가 심하다면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아이가 노력하는 모습을 정말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
    저를 울게 하고 힘들게 한 것은 성적이 아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즉 공부보다 그 성의와 노력이 없는 아이라는 것이 슬프게 한 것입니다

    아이를 잡아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것은 담임선생님의 제안이셨습니다
    그만큼 안타까운 마음이 드셨던 모양입니다

    그냥 이 모든것이 아이의 인생이니 그냥 지켜보는 것이 맞는 것인지 내려놓아야 하는 것인지...

  • 12. 천천히..
    '13.9.8 6:55 PM (119.64.xxx.150)

    아이가 집에서 문제집 푸는 거 외엔 어떤 것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좋아하는 것이 있어서 집중해서 하는 것이 있는지..아님 엄마가 시키는 문제집만 푸는지요? 지금 상황은 엄마가 끌려가지 않으려 엉덩이를 땅에 붙인 황소 한마리를 끌고 가려 애쓰고 계시는 것 같아요.
    자기 동기가 생겨야해요. 지금은 문제집이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그 무엇이든 몰두하게 하고 서서히 공부쪽으로 관심 갖게 하시고 천천히라도 스스로 가게 해야해요.
    지금부터라고 생각하시고 아이에게 흥미와 동기를 주는 방법을 연구하세요.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가기 시작함 그리 돌아간 것도 아니란 걸 아시게 될꺼예요~^^

  • 13. 근데요
    '13.9.8 6:56 PM (117.111.xxx.216)

    중학교가면 그렇게 부주의한 실수로 정말 더 떨어지더라구요
    아이가 바뀌긴쉽지않아요
    윗님들이 말씀하신대로 공부잘하고 실수없고 꼼꼼한아이는
    얼마안되는듯..-

  • 14. 아이에게
    '13.9.8 6:59 PM (121.136.xxx.249)

    너무 벅찬 분량을 주시는거 아닌가요?
    5시간을 공부하라고 했다고 공부를 했다는게 더 대단한데요
    분량을 줄여볼테니 너도 한문제를 풀어도 정성껏 실수하지 않게 풀라고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울 아들도 대충 빨리 풀어버리는 성격인데 수학 하루에 두 세장 푸는데
    그렇다고 놓을수는 없지만 더 시키면 공부에 질려버려서 안될꺼 같아요
    전 좀 못해도 아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려고 제 스스로가 노력해요
    공부가 전부가 되면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위축되더라구요
    힘내시고 아이랑 이야기를 좀 해서 실수를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15. 원글
    '13.9.8 7:02 PM (180.69.xxx.98)

    한가지만 변명을 해봅니다

    5시간 공부시켰다고 놀라시는데 공부시킨것이 아니고 5시간을 너혼자 해봐라 내버려 두었다는 뜻입니다

    제가 좀 표현을 그렇게 했군요

    여행갔다가 어제 도착했고 월요일 시험이거든요

    한번에 한시간 이상 시켜본 적도 없고 그게 가능하지 않아요

    한번에 50분 정도 시키고 자기가 해본다고 하기에 놀다오기도 했고 해서

    너혼자 그럼 해봐라 해서 5시간을 문닫고 지방에서 있기에 놔두었어요

    저도 문제 있음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안가겠다고 앉은 황소를 끌고간다는 표현...딱 그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은 제가 하던 사람인데 아이가 너무 덤벙대고 노력을 안해서 선생님꼐서 잡아주십사 말씀해주셔서

    방학떄 하던일을 잠시 휴직했어요

    지금 다시 복직 신청해볼까 합니다

    결과가 더 나빠져서요

  • 16. 천천히..
    '13.9.8 7:04 PM (119.64.xxx.150)

    지금 아이의 태도는 공부에 질려서 다 놓아버리고 싶은 아주 귀찮고 지겨워 하는 태도예요. 따님의 문제는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와 딸 관계에서 온 관계의 문제처럼 보여요.
    태도는 야단쳐서 고쳐지는게 아니라 관계의 변화에 따라 달라져요. 지금 고치지 않음 앞으로는 더 고치기 힘들어요.

  • 17. 차라리
    '13.9.8 7:07 PM (211.173.xxx.104)

    아이가 하고 싶은 게 뭔지를 더 물어보시고 하고 싶어하거나 관심갖는쪽으로 밀어주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엄마가 억지로 시키니까 하기는 하는데 하기 싫으니까 매번 실수하고 글씨도 대충 쓰고 그러는거죠. 너무 공부공부하지마시고 아이가 하고 싶은 거 배우고 싶은걸 찾아주세요. 그런 걸 찾으면 애도 공부할거에요. 그쪽에서 성공하려면 어느 학교에는 꼭 가야해. 이런 목표가 생길테니까요. 요즘은 한 분야만 잘해도 잘먹고 잘 살아요. 국영수 모두를 잘할 필요는 없다는거죠

  • 18. ....
    '13.9.8 7:09 PM (118.218.xxx.236)

    학습에 장애라고 생각될 정도로... 성과가 없다면
    정서적 문제를 생각해 보세요
    아버지쪽이나 원글님족에 혹 그런 문제 가진 사람 없었는지요?

  • 19. 원글
    '13.9.8 7:09 PM (180.69.xxx.98)

    저...제가 문제가 많은 엄마일것이다 라는 댓글을 받을 각오를 했고 알고 있어요
    저를 비난하시는 생각이 다 있으실거라는 것 압니다

    앞으로 어떻게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객관적으로 가장 나을지 방향을 듣고 싶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원하는 건 성적 등수보다 노력하는 모습과 성의입니다
    제가 실망한 것도 문제를 틀린 것보다 그 과정에 있습니다
    동기부여가 안된 아이, 성의와 노력의 의지가 없는 아이 제가 끌고 가야만 할 것인지,
    아님 그 아이의 인생이니 저는 어디까지 개입해줘야 할 것인지를 조언 듣고 싶어요

    공부는 한가지 예일 뿐입니다
    이런 성향은 다른 부분에서도 나타납니다

  • 20. ㅠㅠ
    '13.9.8 7:13 PM (116.34.xxx.211)

    저도 초6 딸이 있어 님 맘 이해하고 댓글 심하여 일부러 로긴 했네요.
    제 생각은 님이 같이 생활하며 아이의 생활, 학습 태도를 체크하실 필요 있다 생각해요.
    학원으로 인해 개인 여유시간이 없다던지...다른거 ...핸펀이나 티브등 관심분야가 뭔지 컴을 얼마하고...친구들과 몇시간 어울려서 어딜가닌지 등...딸아이 생활을 봐 보셔요.

    직장맘들...전업 중에서도...집에서 아이가 아닌 밖에서 어떤지 너무 모르는경우 많아요.

    공부만 같이 하는 엄마 보다는 산책도 같이 다니며 공부도 같이 하면 나아 지겠죠.
    아이와 시간을 같이 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힘네셔요. 엄마가 젤 힘든것 같아요. ㅠㅠ

  • 21. 위에도 적었지만
    '13.9.8 7:13 PM (61.105.xxx.38)

    공부 빼고 한가지 생활습관을 다잡는데 몇개월 걸린다는 건 알고 계시죠?
    예를들어 입은옷을 내어놔라. 어떻게 해서 어디에 내어두는지....그런걸....2,3개월 계획? 아니면 6개월 계획으로잡고 하나씩 고쳐나가보세요.

    동시다발적으로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듣고 모든걸 정리정돈도 잘하고 그렇게는 못할거에요.
    아이가 지금 동기부여고 뭐고 할 필요가 없잖아요. 계획도 세울 필요도 없고요
    엄마가 계속 달달 볶아대고 뭐해라뭐해라,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데요.
    애가 생각할 시간이 전혀 없어요.

  • 22. ...
    '13.9.8 7:13 PM (119.149.xxx.93)

    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정말 퍼덕퍼덕 뛰고싶고 죽고싶어지죠.
    저도 그랬으니까 잘 알아요.


    중간과정은 다 생략하고 결과만 알려드릴께요.

    바닥을 기던 제 아이는 무사히,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중이어요.
    우리나라에 대학 많아요.
    우리아이도 골라서 갈 정도로 많아요.
    그렇게나 제 구박을 받던 아이는 용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있어서 그걸로 대학을 가서
    아주 행복하게 대학생활을 했어요.
    지금 건강때문에 잠시 유보하고 있지만 아마 취직도 어렵지않게 될거애요.
    대기업에 갈게 아니거든요.

    지금 당장은 어려우시겠지만 눈을 약간 돌려서 다른 곳을 보시어요.
    부지런한 딸, 좋은 성적, 찬란한 미래...대신에
    느긋하고 여유가 있는 딸, 행복한 삶에 촛점을 맞춰보셔요.

    쉽지않으실거애요.
    님의 인생을 바꾸라는 얘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이 모든게 따님 탓이 아니라, 님의 욕심탓이라는걸 늘 염두에 두시기 바래요.

  • 23. ..
    '13.9.8 7:15 PM (118.221.xxx.24)

    저도 과외교사였는데 본인 아이는 참 어려워요
    더구나 그런 성향이면 참 휴
    학원도 안되서 잡고 가르친지 일년인대요
    우선 3-4 권은 너무 많아요
    연산 샘 오시게 해서 연산 다지며 개념서 한권으로 조금씩 해요 학기중엔 교과서 반복하고요
    하루에 한시간정도 몇장씩이라도요
    지금으로선 젊은 여 과외샘 구해서 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런 아이는 대학생이나 젊은 여선생이랑 잘 통하더군요
    그리고 속독 수업을 보내서 자주 책 읽고 쓰다보니 글씨가 좀 나아지네요
    님 아이도 비슷한데.. 사춘기 겹치니 더 한거 같고 ..
    지금으로선 한동안 공부보다 아이 맘을 이해하고 다독이는걸 생각해 보세요
    님이 적어주신대로면 아이도 엄마가 자길 바라보는 눈을 느낍니다
    좀더 이쁘게 봐주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세요
    운동을 시켜보는것도 좋고요 아이가 좋다 하는걸 골라서 시켜보세요

  • 24. 동기부여
    '13.9.8 7:16 PM (110.70.xxx.179)

    동기부여가 우선이예요
    해외여행 다녀오거나
    봉사활동 하거나
    이런 체험이 장래에 무얼해야겠다 마음 먹게도 하고
    의지를 불태워줄거예요
    공부 좀 놓고.. 불안하면 계속 하고..
    동기부여될만한 걸 머리짜보세요
    월드비전에 후원하시던지요
    월드비전 후원하면 편지오잖아요

  • 25. ...
    '13.9.8 7:17 PM (221.127.xxx.111)

    남의일같지 않아 답글 적습니다.
    제 딸내미도 그랬지요.아직도 그런성향이긴 하고요.
    꾸준히 하는거 정말 없고 잘하는거 없고 기타등등...하지만 수학만 말해볼게요.
    제 딸아이가 너무 수학을 싫어 했습니다.수개념도 없고요.겨우겨우 끌고 달래고 해가면서 과외도 가끔 시키고했지요
    연산은 무려 초6까지도 연습시켜도 틀렸어요.풀어놓고 답딴거쓰고 풀다가 엉뚱한 숫자쓰고 등등 말도 못합니다.채점해보면 절반 이상이 잘못연산한거랑 잘못 배껴쓴거등등 말도 못했습니다.
    근데요 이런점은 과외로 고쳐지지 않아요.제가 정말 별의별 방법 다 해봤는데요 매일 학교 돌아와서 열문제건 열다섯문제건 무조건 하는거에요.많지 않은 양으로요.단 수학노트에 페이지와 번호쓰고 써내려 가는거에요.
    이걸 옆에서 붙들고 시켜야 해요 그때 틀리게 쓰면 열불이 확 날때도 있는데요 틀린거 꼭집어 말해주심 안돼요.그럼 절대 안고쳐 지더라고요 전 꼭집어 가르쳐 육개월 했는데 도루묵이더라고요 실전에선 하나도 안나아져요...대신 넌지시 이문제 확실하니? 한번 다시 봐봐야할텐데..라고 해주죠.그래서 다시 보는데 사칙연산 틀리게 쓴걸 못잡아내더라고요.그럴때도 쭉내려쓴 식중에 세번째 줄에서 다섯번째줄 사이에 틀린게 있단다 하며 힌트를 주지요.
    그렇게 하다보면 네문제에 한문제정도로 실수가 줄날이 있어요.그리고 좀 안틀린다 하면 멀쩡히 맞은 문제도 너 이거 확실해? 다시한번 봐보지~~해줘요.처음엔 엄마가 말했으니 틀린게 있다 싶어 애가 별걸 다 고칩니다.그래도 아냐~~엄말 넘 믿지 마...다시 해봐라고 하며 유도해주면 또 실수가 줄고 자기가 쓴답에 확신을 갖게 되더라고요.

    이래서 제가 수학에 성공한건 아니에요.억수로 큰맘 먹고 비싼 과외시켰는데 그해에 수학을 유급당했지요.정말 참담하고 죽고싶기까지 했어요.모 수학하나에~~엄마가 되서 하실분 있겠지만 당해본 사람은 알아요.그 심정..
    과외 끊고 애아빠랑 저랑 철저히 교과서만 팠어요.연산에서 실수 준다음에 할수 있는데요 애한테 개념을 설명해 달라 하는거에요.이 개념을 설명해줘..이 문제 어떻게 접근하는지 생각해봐...기타등등...한교과서만 세번했나?암튼 그랬더니 조그만 서광이 비치더라고요...

    제 아이는 여전히 느려요 하지만 공부습관이 어느정도 잡혔고 수학을 접근하는걸 예전보다는 두려워 안해요.에효 풀어야지 뭐...그러고 해나가는 편이에요.최근에 남편이랑 그랬어요 그래도 용됐지 예전에 비하면...

    한국애들 넘 빠르고 정확하고 똘망하고 하니 거기서 받는 상처가 애도 참 크더라고요.부디 맘 다스리시고 제가 쓴글이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26. 동기부여
    '13.9.8 7:18 PM (110.70.xxx.179)

    목표가 있어야 뭘 재미를 느끼죠..
    엄마가 공부공부하니까 질리고 의욕이 없나봐요~

  • 27. 제딸도 6학년
    '13.9.8 7:21 PM (122.34.xxx.80) - 삭제된댓글

    제딸도 6학년인데요
    저도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하루분량 30분쯤 공부하면 공부공부 하지않아요 휴일에는 한시간 하는날도 있고 안하는 날도 있고 런닝맨 보기전에 하고 개콘보기전에 하고 상으로 티비를 봐요

    그렇게 해도 교과는 잘따라가요 시험도 100점은 아니어도 한두개 틀리고요
    전 만족하고 칭찬해요 제가 붙잡고 가르칠여건도 능력도 안되서요
    제생각에도 애를 어릴때부터 잡지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니 엄마가 지극정성인데도 딴생각 하는것 같아요

  • 28. ...
    '13.9.8 7:22 PM (119.149.xxx.93)

    아이에게 공부대신 자원봉사하는 곳을 데리고 간다든 지
    캠프에 보낸다든지
    다른 경험을 시켜보시어요.
    찾아보시면 괜찮은 곳 있어요.
    다른 환경에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어요.

    그리고 따님의 단점에 그렇게 절망하실 필요없어요.
    공부가 안되는 애들은 다들 그런 성향이 있거든요.
    일부러 그러는게,아니라, 타고난거애요.

    좋은부분을 찾아내셔서 그부분을 늘 칭찬하고 격려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자도록 해주시어요.
    아이에게 제일 필요한 부분이 자신감이 아닌가싶네여

  • 29. 내마음의새벽
    '13.9.8 7:23 PM (211.214.xxx.241)

    공부잘하는건 어느정도 타고나요
    너무 초등학교떄부터 잡들이 하시면
    나중에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쉬이 느낄수가 없어요
    공부도 놀이처럼 아이가 재미가 느껴야 잘하게 됩니다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이해는가지만
    지금은 마음을 절제하실때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 30. 공부외에
    '13.9.8 7:28 PM (112.216.xxx.139)

    어떤 대화를 딸이랑 하세요?
    아이돌 얘기 친구 얘기 저녁에 고기반찬 어떤거 먹을지 그런 얘기는 하는 편이세요?
    공부머리 없는애 아니라면 몇달 다 끊고 겨울방학부터 해도 안 늦어요.
    딸이랑 둘이 널널한 시간을 일부러라도 가져보려 노력해보세요.

  • 31. 천천히..
    '13.9.8 7:29 PM (119.64.xxx.150)

    자랑이라 생각마시고..혹시 도움이 될까해서..제 딸 초3인데요..아직 저학년이기도 하지만 학교 공부는 징그럽게 안하더라구요. 특히 수학은 말씀하신 대충 읽기는 기본이고 너무너무 하기 싫어하고요..
    근데 이 아이가 좋아하는게 사극이고 그러다 보니 역사예요. 전 아이랑 사극 같이보고 네이버 찾아보고 한 일년을 아이랑 역사공부 무지 했어요. 서점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역사책 무지 사줬고 겹치는 책이 있더라도 그냥 사줬구요.
    집에서는 아이가 역사에 관련된 놀이, 그림 그리고 만들기, 역대 왕 가계도 작성등등 하는거 정말 신기학 바라보고 자랑스러워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거 저도 좋아하고 신기해하고 재밌어하구요. 아이와 낄낄대며 티비도 보고..
    시험은 좀 못봐와도 80점 이상은 아는 거 실수했다 다독였고 그 밑으로 내려가면 문제집 풀렸어요.
    근데 여름방학에 드디어!!수학 연산집 하나 풀더니 이학기가 되서는 스스로 시험에 대비해 공부해요. 수학 풀어 놓은 거 보면 아주 꼼꼼히 정말 잘하고 싶어서 풀어놓은 게 보여요.
    엄마에 대해서 불만이 적다보니 이젠 제가 이런 저런 이유로 공부를 하자하니 그렇게 한다하구요.
    이 아이를 보니 뭔가 하나 집중해서 하니 다른 것을 할때가 되었을 때 그렇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게 보여요.
    뭔가 한가지가 풀려야 다른 것이 덩달아 풀린다는게 제 지론이긴 했지만 아이가 스스로 학교 공부를 하겠다고 하니 저도 놀랬어요. 급한 엄마 맘은 더 일찍도 공부시키고 싶었는데..기다린지 2년만의 일이예요. 하지만 제 딸은 어렸기 때문에 2년이 걸린거고 원글님 따님은 더 빨리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꺼예요.
    돌아서 가세요. 그게 더 빨라요~

  • 32. ....ADHD
    '13.9.8 7:36 PM (118.218.xxx.236)

    ADHA 일 수 있으니 그 점 주의 깊게 보시라구요.
    아버지나 본인 성향을 보라는 말이 그뜻입니다.

  • 33. 호야
    '13.9.8 7:44 PM (180.69.xxx.98)

    잠시 내려놓아야 할때인가 봅니다
    그리고 다른 길로 돌아봐야 할 것도 같구요
    늘 생각이 다른 곳에 있는 아이를 공부시키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초등 수학 60점 그리고 아이 동의하 계획잡고 과외외에 숙제포함 50분씩 하루 두번 (휴일빼고) 이렇게 하허 4단원까지 3권 풀었어요(연산포함) 그리고 결과는 다 5~7번 풀어본 문제인데 실수연발로 결국 60점.
    공부공부 할 새도 없어고 그리해서도 안되어 눈치보면서 시켰고 공부 하고나면 온갖 간식, 영화, 여능 틀어주면서 50분 고생한 끝에는 이런 낙이 온다는 결과도 안겨줬더랬죠

    저도 인간인지라 저의 기회와 일은 놓고 노력한 만큼 그 보람을 기대했나봐요
    그리고 그것은 아이가 원하는 길이 아니었다는 것.
    힘들게 알게됐습니다

    댓글이 달리는 동안 회사에 복직 신청 메일을 작성해 보관했습니다
    저는 5시가 되면 퇴근할텐데 그동안 아이는 어떻게 생활을 하게 계획할까요?
    그동안의 결과와 과정에 선생님이 조금 힘들어 하셔서 그만두게 된 상태예요
    그리고 제가 직장을 그만두며 잡으려 한것은 사실 생활습관면인데 아이가 돈을 가지고 나가
    자꾸 동네를 기웃거리고 돌아다니는 모습과 케임, 티비 시청등면을 잡으면서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습관등입니다
    이런 아이는 제가 없는 동안 무엇을 하게 할까요?

    아 그리고 아이와의 관계는 이런 부분 뺴고는 좋은 편이예요
    정말이예요ㅠㅠ
    아이가 과외샘 붙였을때도 저랑 하기를 원했고 제가 했을떄 이해가 잘 간다고 했습니다
    과외를 붙인 이유는 제가 자꾸 화를 내게 되서 숙제만 봐준것이구요
    그 외에 아이랑 거의 모든 부분을 같이 하고 엄마 의존도가 좀 높은 편입니다
    어쩔때는 너무 다 해줘서 의지가 없어졌나 하는 것도 있는데 그럴까요?
    어쨌든 공부로 인해서 관계가 악화됬고 그 외에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문화생활도 즐기고 공원 가는 것이 가장 즐거운 아이인데 이렇게 되어버려
    눈믈이 많이 났습니다

  • 34. 혹시
    '13.9.8 7:47 PM (183.98.xxx.95)

    Adhd 성향이 있을수도 있어요

  • 35. 함생각해보세요
    '13.9.8 7:53 PM (175.197.xxx.75)

    아이를 즐겁게 놀게 놔두면서
    생각해보세요.

    이제 6학년이면 표현이 서툴러 그렇지
    제 생각은 어떤 형태로건 있을 겁니다.

    엄마가 아이를 위에서 덮어 다스릴려고 하면
    아이는 본인의 의사를 표현할 기회 자체가 없어요.
    당연히 그렇죠. 엄마는 이미 성인이고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경험도 모자르죠.
    그걸 이유로 자식을 위에서 덮어 누르는 부모들이 많아요.

    생각해볼 건
    저 아이의 동기는 뭘까?

    뭘 이유로 xx행동을 하는 걸까?
    하고 관찰해보세요.

    간간히 가벼운 형태로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근데 아이를 앞에 앉혀놓고
    눈물로 읖소했다는 게 징그럽게도 무섭네요.
    엄마가.........애한테 넘 스트레스를 줘요.
    엄마만큼 스트레스를 받겠지요,라고 엄마는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애는 엄마보더 더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부모가 이 세상 젤 의지할 곳인데
    그 부모가 눈물로...제발 공부하라고.....호소를 하니
    애는 그 스트레스, 그 압박감을 어디가서 풉니까?

    어른은 그나마 스스로 스트레스 해결할 줄이라도 알죠.
    애는 그걸 알까요?





    님은 미친엄마 맞아요.
    당분간 아이 일 내려놓고
    아이의 동기는 어디서 오는 건지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엄마도 좀 쉬세요.
    인생, 살아보니 공부말고도 사는 방법 많습디다.
    애한테 넘 무섭게 그러지 마세요. 엄마한테도 안 좋아요.

  • 36. 혹시
    '13.9.8 7:56 PM (183.98.xxx.95)

    5시간 공부시키신건 엄마가 뭔가 불안한 마음이셨을 것 같네요 문제집의 문제라기 보다 과정에서 차근차근 기억하고 단계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에요 그래서 지능보다 결과가 안나온다고 느끼시는것이구요 공부 문제집 풀기 보다 한 가지씩 완전하게 하는 연습이 필요할거에요 과학실험처럼 한단계씩 다른 아이들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그것을 익혀서 다음 단계로 가는 훈련을 해서 정리해주셔야 되요 한문제로 여러번을 하더라도요

  • 37. 노력이나 의지 그 자체도
    '13.9.8 7:58 PM (121.145.xxx.180)

    재능이라는 생각 혹시 해 본적 없으세요?

    저는 그래요. 노력도 의지도 재능이라고요.
    모든 사람이 노력과 의지를 갖고 있지 않아요.

    대체로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는건 할 수 있는데 안하는거라고 단정하고 비난해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우리 자신을 한번 돌아보자고요.
    그렇게 노력하고 성의를 보이는게 모든 일에 되던가요?
    원글님은 그러세요? 그렇다면 원글님은 그쪽으로 재능을 타고난 겁니다.

    원글님이 요구하는 양자체가 아이가 받아들이기엔 많아요.
    내가 남들처럼 심화를 하라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엄청나게 풀라는 것도 아니고 기본만 하라는데 그걸 못하냐?라고 하겠지만요.

    누군가에겐 그게 기본이 아닐수도 있다는 겁니다.

    교과서와 익힘책만 시키세요.
    그게 기본이에요. 그만큼만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북돋워주시고요.
    그걸 하면서 노력이란걸 스스로가 할 수 있다는걸 느껴야해요.

    아니면 아예 놓고 스스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힘들지만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목이 마를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도 부모가 해야 할 일일수 있어요.
    아이는 전혀 목마를 기회가 없어요.
    엄마가 목이 너무 말라서 아이에게 자꾸 물을 먹이니
    아이는 목마를 틈이 없어요.
    그런데 엄마는 자꾸 넌 왜 목이 마르지 않냐고 채근을 합니다.
    아이는 목이 마르지 않은데도요.

  • 38. 민트레아
    '13.9.8 7:58 PM (110.70.xxx.155)

    우리 둘째 초등6남아랑 너무 똑같아 놀래
    뒤로 넘어갈뻔 했어요.
    우리 아이는 철이 좀 있는듯하지만 친구가 없고 가족이 전부입니다.
    원글님 고민 너무 잘알아요ㅠ
    매사에 의욕없고 그 어떤 노력조차 안하는 아이.
    저 역시 아이한테 바라는건 성적향상이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지금은 그것조차도 욕심인거 같아서 마음 비웠구요. 중학교성적은 당연히 포기입니다. 이상태로 가면 바닥이예요. 전 받아들였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안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30분 연산하구요. 하기전에 항상 말하는건 성적 잘받기 위해 하는게 아니라 어른되었을때 기본연산은 해야 살아갈수 있기때문에 조금씩 연습하는거라고
    얘기해요. 일기장에 독서록도 쓰게하고 일기도 쓰게하는데 맞춤법이랑 뛰어쓰기정도는 틀리지 않아야 창피하지 않아서 조금씩 연습해 두자라고 해요. 휴~이게 전부고요. 중학들어가도 참고서같은거도 사주지 않을거여요. 안할게 뻔하니까요ㅠ
    책이나 꾸준히 읽히고 운동하나 악기하나 시킬거예요. 성적은 마음 비웠어요ㅠ

  • 39. 초6딸맘
    '13.9.8 7:59 PM (220.87.xxx.214)

    저도 같은학년 딸을 가진 맘이라 적어보아요
    원글님 글 읽고 아이가 더 힘들어할것 같아보이네요
    사춘기오면 엄마의 욕심을 내려 놓아야한다는 걸 고딩 아들놈에게서 경험한 맘 입니다
    욕심을 버리자하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정말 지옥 같은 중학시절을 보냈읍니다
    초등시절엔 목표도 있고 새벽에 다섯시에 알람을 맞춰 자기스스로 일어나 책을 읽고 학교간 놈인데 사춘기 되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하여
    삼년을 집에서 논애입니다
    이러면서 깨달은 점은 사춘기는 소나기다 지나가길 기다리자 지금 딸 미치겠어요
    그래도 원하는 것 서로 이야기하고 들어줄것 들어 주고 해요
    본인도 안되겠는지 새벽에 일어나서 이젠 공부도 해요
    전 모른 착 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맡겨 보세요

  • 40. ㅇㅇ
    '13.9.8 8:07 PM (222.107.xxx.79)

    저도 아이 때문에 너무너무 괴로워하다 병원에 갔어요
    저나 남편이나 어릴때 공부로 힘들었던적이 없었기에
    도무지 애가 이해가 안됐거든요
    결과는 지능이 현저하게 낮더라구요
    물론 일상생활에 크게 힘들진 않지만 논리적이고 복잡한 사고능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정도
    여차하면 지능장애판정도 가능할 정도로 나왔는데
    전 정말 너무 충격을 받아서 한동안 죽고싶었어요
    지금은 애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니까 맘이 편해요
    어쩌다 80점 이상이라도 받아오면 완전 잔치분위기^^;;;
    이해, 노력, 실수 이런부분이 아이나 제가 컨트롤할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하니 삶이 편해진 기분이에요
    원글님도 병원에 가서 아이에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받아보세요
    님도 같이 검사받으시구요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건 확실한 방법인것 같아요

  • 41. 끈만 놓지 마세요
    '13.9.8 8:11 PM (180.224.xxx.28)

    수학 수익책만 잘 풀게하세요. 아직 공부할 동기가 없는 거에요. 기본은 다지고 넘어가되 그 너머에 대한 욕심은 접으시구요. 기본은 착실히 다지다보면 아이 스스로 동기를 찾았을때 미친듯이 몰입하면 따라잡을수있어요.

  • 42. ..
    '13.9.8 8:12 PM (211.234.xxx.55)

    저는 이번에 내려놓았습니다.
    본인 스스로 의지와 목표가 생기지 않는한 아무 의미없다로 판단..그렇다면 앞으로 3년 마음껏 고민하고 경험하고 하고 싶은것 해봐라.
    그런데 현 공교육체제에서 제가 휩쓸리지않을 자신도 없고
    아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주기엔 제주변 현실이 여유롭지 않기에 대안 학교를 보내기로 했네요.
    저희 아이는 중1이예요

  • 43. 00
    '13.9.8 8:12 PM (175.120.xxx.35)

    제 생각에도 adhd 의심스럽네요.
    수학은 하루에 최대 5문제만 풀게 하세요.
    대신 천천히 하게 놔두세요. 옆에서 참견하지 마시고요.
    화이트보드 놓고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설명하라고도 해보세요
    자기가 푼 방법 말고 답지를 설명하라고도 해보시고..
    이럴때도 절대로 참견하지 마세요. 그러면 하기 싫거든요.

  • 44. 00
    '13.9.8 8:19 PM (175.120.xxx.35)

    여기 원글님에게 말 함부로 하는 분들.
    원글님이 아이에게 하는 거 비난하면서, 그와 같은 행동하시네요

  • 45. **
    '13.9.8 8:27 PM (121.145.xxx.74)

    애들 엄마가 원하는 대로 키울수 있다면 이세상에 애걱정할 부모가 있겠습니까 ?
    초2-3학년때 문제집 3-4권 풀리면서 잡아서 공부 시키는 엄마들 5-6학년 쯤 모두 뒤로 나자빠집니다.
    애들이 안따라 줘서..
    6학년인데도 엄마 말을 듣는 시늉이라도 하는것 같은데 이미 애는 공부해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다 하고 나면 또 왜 틀렸나 왜 실수하냐 한두번 했나 등등 엄마의 질타와 다그침에 지친듯 합니다.
    공부외에 엄마와 좀더 편안해지고 엄마가 자신을 많이 사랑한다는걸 느끼게 해주세요
    하루에 5문제만 풀고 틀리지 않는다면 5문제만 풀겠다고 하세요 10분만에 끝나도 그 이상 시키지 마세요
    그러다 보면 좋아지리라 봅니다.

  • 46. 음..
    '13.9.9 10:12 AM (14.35.xxx.161)

    제 아들 고2인데 중학교까지도 필기가 엉망이었어요.
    공부는 좋아하는 과목은 점수 높고 나머진 ...
    교과서에는 그림이 ...저도 엄청 싫은 소리 하고 했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바뀌더라구요.
    필기노트보면 정말 얘가 쓴거 맞나 할 만큼 깨끗하게 정리.
    시간을 두고 기다리세요...

  • 47.
    '13.9.9 7:00 PM (109.144.xxx.189)

    어머니께서 엄청나게 감정적이신 분이네요;;;
    아이를 좀 내버려두시면 안 될까요?
    어떻게 살아가건 그건 아이가 살아갈 삶인 것이고, 어머니께서는 어머니의 삶을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일을 시작하셨으니 아이에게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 어른다운 대접을 받고 싶으면
    설거지, 세탁, 청소 당번을 맡아 가사일을 함께 해야한다고 하세요.
    용돈은 얼마를 주시건 정기적으로 정해진 양만 주시고, 단지 공부의 대가로는 돈이건 간식이건 아무것도 주지 마시구요.공부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중요한데, 뭔가 대가로 줘버리면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매일 아이가 공부하는 시간이 하루 30분을 넘으면 그만하게 해야 해요. 아이가 고통을 느끼고 공부를 회피하지 않도록, 저학년에는 15분, 고학년에는 30분 안에 끝날 수 있는 과제만 주는 게 바람직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학 하루에 3문제 15분 안에 풀기, 15분 채점 및 검토 정도 시키시고(수학은 여자아이가 나중에 따라가기 힘드니까) 아무 공부도 시키지 마세요.

    대신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활동을 많이 시키세요. 성적은 고등학교 돼서 그냥 보통만 하면 되는 거지, 굳이 중학교 성적 걱정해서 초등학교 때 잡을 필요 절대 없으시거든요. 하지만 운동이 됐건, 미술이 됐건, 요리교실이 됐건, 교회가 됐건, 사회봉사가 됐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경험은 지금 아니면 나중에 점점 어려워져요.

    지금 나이의 따님에게 중요한 건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서 행동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니, 자꾸 어머니께서 공부에만 간섭하지 마시고,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서 가족 바깥으로 나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어머니 보시기에도 공부 잘 하던 애들보단 인간관계 잘 하고 자신감 있는 어른이 편하게 잘 살지 않던가요? ㅎㅎ^^

  • 48. ...
    '13.9.9 7:03 PM (119.67.xxx.131)

    의욕없는 아이 저장합니다..
    원글을 못본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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