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슈스케 5 첫방 보신분들 계신가요

조회수 : 2,916
작성일 : 2013-08-10 06:46:55
아무리 감성팔이한다고 욕 먹어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슈스케가 확실히 명불허전같은 느낌이네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감성팔이하는건 사실 뭐 전 세계적으로 같은거고...
다 똑같은 감성팔이를 해도 편집이나 연출에 있어 슈스케는 5년 관록이 있긴 있구나 싶었어요.

정비사하시는 박시환씨 생방까지 가셨음 좋겠어요.
늘 타고난 가창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는 이승철씨가, 
감성적인 부분은 여기서 끝났고 기술적으로 많이 신경써야겠다. 
라고 심사평 했을 때에 이미 메인 심사위원이 봤을때 위태위태한 실력인건가. 싶어서 조마조마한 감도 있었지만..
일단 이번 방송에서의 노래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네요. 선곡도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본인이 "어릴때는 착했는데, 살다보니까 점점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어주지 못하게 되었다. 제 안에 쌓이는 스트레스가 있었나보다"고 말하는 인터뷰에서 마음이 정말로 고운 사람이구나. 싶어서 감동 받았네요. 삶이 힘들어서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는 자신이 더 이상 "착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 자체에. 그 마음이 정말 곱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생활고에 고생을 많이한 것 같은데, "그래도 먹는건 잘 먹었어요. 핫도그 같은거." 라고 말할때는 정말 짠 하더라구요...제가 짠한 마음을 느끼는 것 자체가 미안하기도 했지만요.

암튼, 실력은 앞으로 노래를 더 들어봐야겠지만, 이래저래 관리 받고 카메라 마사지도 받고하면 비쥬얼로도 충분히 될 것 같은 청년이었어요! 송중기도 살짝 닮았고 ㅎㅎㅎ 앞으로 노래도 잘 해서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게되네요. 

그리고 정재형씨 심사평 좋더라구요. 참가자들을 굉장히 진중하게 대하는 느낌. 
다음 시즌 생방 심사위원으로는 정재형-이승철-윤종신이 어떨까 싶은데 저렇게 되면 심사위원들끼리 신경전 엄청날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ㅎ

암튼 슈스케 이번 시즌 첫 방 재밌게 봤네요! 

IP : 67.81.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10 7:36 AM (110.70.xxx.247)

    원글님의 감상글도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글 잘 쓰시네요.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꾸물거리네요^^

  • 2. 공감
    '13.8.10 9:00 AM (58.121.xxx.166)

    맞아요. 뜻을 알고 감성을 울려 착하게 살아야 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거 그게 우리에게 필요한 음악인거 같다는 제 생각....

  • 3. 민유정
    '13.8.10 5:13 PM (14.63.xxx.163)

    선생님의 인생을 노래하셨는데 제가 어떻게 선생님의 인생에 불합격을 드릴수 있겠어요...

  • 4. 동글이
    '13.8.10 10:31 PM (1.239.xxx.176)

    원글님 저랑 똑같이 보셨네요ㅎㅎ
    우선 정재형 심사잘하는거보고 완전 놀랐구요
    박시환 그 참가자는 원석을 발견한거같아요
    탑텐에 든다면 정말 환골탈태할 인물인거같고
    우선 심성이 착해보이고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서
    대중들에게 어필할거 같아요
    첫회부터 정말 재밌게 봤고 오디션 프로그래중엔
    정말 갑인거 같아요

  • 5.
    '13.8.11 10:44 AM (67.81.xxx.189)

    저랑 똑같이 재밌게 보신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마스터셰프 저번주에 끝나서 금요일이 허전할뻔 했는데 바로 슈스케 시작해서 넘 좋아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871 요즘 돈까스가 넘 땡기네요~~ 2 맛있는 얇은.. 2013/09/03 1,103
292870 5학년 딸이 손이랑 발이 저랑 같네요. 엄마아빠 키가 이정도면... 7 .. 2013/09/03 2,014
292869 왠만하면 표준전과 교학사 책들은 사지 맙시다. 12 MB찬양 교.. 2013/09/03 2,051
292868 피아노 안배워도 중고등 가서 괜찮을까요? 11 피아노 2013/09/03 2,784
292867 광주시장, 세계수영대회 왜곡 나쁜 세력 있다 2 경향 2013/09/03 994
292866 가디건 색상 문의 1 ... 2013/09/03 1,345
292865 영어 계약서에 'shall be the property '이라는.. 5 영어로 된 .. 2013/09/03 1,331
292864 용기와 무식함의 종이 한 끝 차이 1 바람에지는꽃.. 2013/09/03 1,015
292863 과일 씻을때 베이킹소다로 많이들 씻잖아요?? 2 농약성분 2013/09/03 12,180
292862 밑에 복숭아 두상자글을 읽고 생각나는 일화 9 추억 2013/09/03 3,167
292861 7세 사교육 많은건가요? 4 7세 사교육.. 2013/09/03 2,445
292860 [원전]원전 오염수 탱크 부실 시공 1000곳 이상서 유출될 수.. 참맛 2013/09/03 993
292859 전기렌지 쓰면 후드 깨끝하나요~? 8 .... 2013/09/03 3,029
292858 분리수거 할때,,쭈쭈바 껍질 8 평생배워야해.. 2013/09/03 5,013
292857 저도 근무 환경 봐주세요~ 4 직장녀 2013/09/03 1,478
292856 갑자기 속이 쓰리고 아파요~~ 3 바람이 솔솔.. 2013/09/03 1,886
292855 새누리, 선관위의 '서울시 광고 무죄' 판정에 반발 2 샬랄라 2013/09/03 1,067
292854 [동아] 성폭력 피해 아동 '반복진술' 고통 없앤다 세우실 2013/09/03 1,406
292853 태몽이 남자아이 꿈이었는데,,, 6 ㅇㅇㅇ 2013/09/03 4,381
292852 입술에 헤르페스 물집 생겼는데 병원 무슨 과로 가야 하나요? 3 .... 2013/09/03 5,673
292851 전세 같은 금액으로 재계약시 계약서 새로 써야 하나요? (정확하.. 6 ... 2013/09/03 2,228
292850 논술로 대학가기는 정말 로또인가요? 9 논술 2013/09/03 3,946
292849 남편코트 내코트 급지름신 2013/09/03 1,123
292848 혹시 음치이신 분들 노래 배워본적 있나요? 1 노래 2013/09/03 1,655
292847 님들도 진짜 연장자가 돈네세요? 13 sbs 스페.. 2013/09/03 2,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