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살다 들어오신 분, 한국 생활 어떠세요?

.. 조회수 : 27,794
작성일 : 2013-08-07 01:54:43

  외국 생활 2-3년 했다고,,(길게 한 것도 아니고) 코가 하늘만큼 높아져서,,,한국 생활이 너무 시시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욕하지 마세에ㅛ.. 자랑하는게 아니고  이런 제 자신이 고민이 되어서 그래요...)

한껏 눈만 높아지고,,(실제로 능력은 없으면서)  진짜루 뭐든 시시해요...솔직한 심정이고,,앞으론 나가 살 기회가 없는데,,,내 분수에 만족해야지.. 애써 위로해요..

  일단,,날씨가 너무 싫어요...유럽에 있었는데,,건조한 여름이 넘 좋았거든요...한국의 텁텁 막히는 여름이 힘들고,,

차를 타고 어딜 나가봐도,,숲이 정말 우거지진, 중세식의 이쁜 건물들이 산책의 친구가 되어주던 그 곳이 그리워 죽겠어요...거기선 애들 학교 보내고 혼자서 1시간 정도만 산책해도,,,힐링이 되었어요...

  이곳은 차 타고 나가봐도,,어딜가도 고층 아파트 건물이잖아요...에이...

여긴 개성있게 사는 사람도 별로 없고,,,다들  애들 교육에다 목 매는 것 같고,,그냥 아파트 에 똑같이 살고,,

집들도 좀 다양한 형태로 있으면 좋겠어요....하긴 말이 잘 통하니까 서로 속 사정을 잘 알아서 그렇기도 하겠죠..

외국은 일단 말이 잘 안 통하고,,뭔가 다르니까 머든 신기하고 알고 싶어지고,,,

아까 스위스 자연이 인위적이라는데...한국 자연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되죠,,,우린 너무 자연도 오종종하거든요....

  허나,,,,,,이제 이곳에서 평생 지지고 볶고 살아야 하니,,나름의 숙제가 생겼네요..

< 한국 생활 장점 발견하기> --한국 생활에 정 붙이고 살 만한 거 몇 개를 찾아야만 하거든요...

일단,,,캠핑하기...---캠핑하니까 좀 좋더라구요..

둘째...자전거  도로 사이클링하기..---유럽에 비할  순 없지만,,,,자전거 타는 거 진짜 좋아하니,,자전거 힐링하기..

셋째,,,숨은 명소 찾기---자연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곳 찾아보기...

넷째,,영어공부 꾸준히 하기....전 외국 사람이랑 대화라도 하면 좀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오늘 문득 세탁실 쪽 베란다에 간단한 의자 가져다 두고,,,바깥 풍경을 한 20분 멍하니 바라보니,,,좀 힐링이 되더라구요...주택에 살 형편은 안 되는지라,,,집이라도 좀 넓혀 왔는데,,그래도 정말 갑갑하네요...

 저 같은 고민 하시는 분 ,,,조언 좀 주셔요...

IP : 222.118.xxx.166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면 괜찮아질거예요
    '13.8.7 1:59 AM (39.7.xxx.42)

    외국생활17년 후 귀국했습니다.
    그래도 저래도 제가 나고 자란곳이 한국이라 그런지 금방 또 적응되더군요.
    저는 외국에서 직장생활하다와서인지 안좋은 면도 많이 생각나면서 우리나라 단점과 비교하면서 외국생활과 우리나라 장단점이 상쇄되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300평 넘는 집에 살다가 33평 아파트로 왔는데 청소하긴 진짜 편하더라구요..ㅋㅋ

  • 2. ???
    '13.8.7 2:00 AM (175.209.xxx.70)

    한국에서 40년 가까이 살다가 유럽가서 잠시 자낸듯한데 그렇게 적응이 힘든가요?

  • 3. 살짝 좋을때까지
    '13.8.7 2:04 AM (108.176.xxx.53)

    몇년만 하셔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뭐, 외국 생활이 맞는 사람도 있지만 - 몇년까지는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적응한다고 한국 티비도 십년간 안봤죠.
    타지 생활 서럽습니다. 언어가 안통하신다는 거 보니, 일도 안하셨나 보네요.
    그냥 좀 길게,
    좋은 것만 보고 여행 다녀오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4. ..
    '13.8.7 2:04 AM (222.118.xxx.166)

    아,,내가 거기서 직장 놓고,,,쉬다가만 왔고,,치열하게 살지 않아서 더 그 곳이 그리운가 봐요...
    여기선 일해야 하니까,,재미없고..그런게 있겠죠..
    적응이 힘든 게 아니라,,,한껏 높아진 눈이 절 힘들게 하는 거죠..
    가지 않은 길이어서 좋아보이는 거겠죠..

  • 5. 한국의 장점
    '13.8.7 2:08 AM (39.7.xxx.42)

    첫댓글쓴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장점도 많아요. 장점을 생각하세요.
    저는 이젠 여행도 국내여행 위주로만 하네요.
    정겹고, 한국적인 면이 더 좋아져서요.

    외국에서 은근히 자존심 상한 적 많았거든요.

    장점을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보면 좋은 것 보입니다.
    외국생활 5년했던 제 친구는 결국엔 '손톱깎이도 한국것이 더 좋네'..하더라구요.

  • 6. ocean7
    '13.8.7 2:08 AM (50.135.xxx.248)

    이해는 충분히되요 ^^

    하지만 한국엔 맛난 음식들이 즐비하잖아요
    그렇게 위안을 삼으세요

    저도 플로리다에서 잠깐 지냈던 시절이 믾이 그립거든요
    플로리다의 아침 향...
    옆 호수에서 울부짖던 오리와 새들의 소리들..

    아침에 마당에 나가면 거북이가 항상 있었어요
    집옆으로 나있던 자전거길로해서 베이웤까지 가던 그런 풍경들이 참 그리워요

  • 7. 뭔가
    '13.8.7 2:08 AM (223.62.xxx.116)

    뭔가 쫌 이해가 가요.ㅜ 우리나라 좋은 나라지만 전 후 뚝딱 살기 위해 지은 건물들이라 특색도 없고 운치도 없고 사람들 여유 없고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 같은게 있지요.

  • 8. ...
    '13.8.7 2:13 AM (49.1.xxx.184)

    2~3년만 살다오셔서 그래요.
    그것도 주재원이나 뭐 그런 안전한 신분으로 다녀오신거죠?
    거기서 5년이상 머무르셔야 인종차별, 취직힘듬, 커뮤니티에 소속못함 이런거 겪으셔야 외국생활에 치가 떨리실텐데..

  • 9. ..
    '13.8.7 2:16 AM (222.118.xxx.166)

    아,,그런거죠, 치열하게 살지도 못한 주제에..이런 망상같은 소리나 하고,,저도 제가 좀 한심해요..


    외국생활에 동화되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니,,별로 차별 못 느꼈고,,좀 길게 살았으면 이런 소리 쑥 들어가겠죠..댓글들,,감사합니다.

  • 10. 이해해요..
    '13.8.7 2:17 AM (222.152.xxx.244)

    원글님 심정 이해가되요. 원글님 눈이 높아진게 아니라 마음이 몸이 자연스럽게 좋은 날씨, 환경에 적응된거죠. 저도 외국에 살면서 한국뿐아니라 다른 나라에 잠깐 다녀온 주위사람들 얘기들으면 얼른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었다고해요.. (저도 건조한 여름, 그다지 춥지않은 겨울에서 살아요)

    그래도 내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니.. 좀 지나면 괜찮아 지실거예요.

  • 11. ....
    '13.8.7 2:22 AM (97.65.xxx.94)

    건조한 여름,,,이 피부에 좋은거 아니던데요 그리고 볕때문에 주근깨 잡티기미 와방생김미다

    게다가 겨울에 난방시설,,ㅜ.ㅜ어쩔꺼야,,,,,,

  • 12. 당연하죠
    '13.8.7 2:24 AM (99.226.xxx.107)

    더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다오셨으니까 비교되는 거죠.
    그런 느낌은 누구나 갖는 것이니 자책 안하셔도 됩니다.
    대신, 빨리 지역사회에 적응하시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봉사도 슬슬 시작해보시구요.
    내가 경험한 선진문물을 내가 살 곳에서도 이루는 것. 멋지지 않나요?

  • 13. 봉순엄마
    '13.8.7 2:33 AM (112.144.xxx.137)

    전 바로 옆나라에서 10여년 살다 왔은데...여기서 살다보니 바로 옆나라가 그리울때가 자주 생기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이 그래서 인가 뭔가 안정된 느낌이 없고 몇일있다 이사갈 집 마냥 어수선한 분위기.....
    물론 정 있고 말 통하는 곳이 젤이긴 하지만 즐기며 살수 있은 분위기는 부럽습니다.

  • 14. 15년 살다 온 사람
    '13.8.7 2:34 AM (125.186.xxx.52)

    제 경우는 한국와서 좋은 점은 딱 3가지예요.
    아무 병원이나 골라서 대기 시간 별로 없이 갈 수 있다는 거.
    한국 음식 맘대로 먹을 수 있다는 거.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거.
    그 외는 다 별로 입니다.

  • 15. 저도 2년
    '13.8.7 2:48 AM (116.32.xxx.211)

    남편이 주재원 가는 바람에 미국에서 2년 거주했어요.
    주변의 사람들은 적응하기까지 어려움을 격는 이들도 있던데... 전 약간 낯설다 뿐이지 한국이 그립거나 부모님 형제등등 이 그립거나 한건 없더라구요.

    주재원 마치고 돌아올 준비 하는게 덜컥 겁부터 나더라구요. 2년동안 육아카페니 유아교육사이트등과 등지고 있었는데 막상 6살된 아이와 들어오려니 막막함이 앞서는게... 휴...

    막상 들어오니 좁더군요. 모든게... 저희 집도 마트도 주차장도 하다못해 도로의 차선폭마저...
    내나라 떠나있던 동안에도 없었던 향수병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제가 주재원 와이프로 다녀와서 생긴 병이었어요.
    남편이 아예 미국으로 가서 살자 ... 박사과정해야하고 거기서 잡 구해서 살아보자고... 하니 저의 추억은 음... 곧 어려운 미래 우리가 겪어야 할 현실로 바뀌더군요.
    자신이 없어요.
    여유로움은 그 때 내게 주어졌던 특혜일 뿐... 한국에서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없는거죠. 게다가 여유롭게 살아본 경험이 있는지라 그 시절 그리워 하고 비교하고 때론 후회도 하겠거니... 하니 아찔하기도 해요.

    여튼... 저도 무척이나 그리웠답니다.
    낮에 아무리 더워도 저녁엔 긴팔 입어줘야 하고(한 낮엔 40도 밤엔 20도)
    백야드에서 바비큐 하고... 때론 텐트치고 별보고 누워있고
    무엇보다 남편 퇴근 시간이 빨라져서 매일 아이들과 저녁시간엔 규칙적으로 놀아주고
    여름에 커뮤니티 풀에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하고
    매일 매일 동네 산책나가서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오고
    아이들과 차고문 열어놓고 남편 오기 기다리고
    주택이라 아이들 맘껏 뛰어도 상관없고

    뭐... 불편했던 점을 들면 저것보다 훨씬 많겠지만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한국에 오니 큰 아이가 제일 좋아해요. 맘껏 말이 통하는 같은 모습을 한 친구들이 많아졌으니까요.
    저도 그게 제일 좋답니다~

  • 16. 전 외국거주
    '13.8.7 2:49 AM (76.102.xxx.85)

    여기 20 년 거주하는데 늘 한국이 그립죠.
    고향이고 가족이 있으니깐요.
    근데 살라고 하면 못살아요. 이미 외국사람이 되어서요.

    전 미국사는데 여기가 더 좋거든요.
    근데 만약 한국가서 살게 된다면 한국이 훨 씬
    더 좋다고 생각할꺼에요.

    자기 맘 먹은대로 살아가더라구요.
    내가 생각하는것대로요.

    젤 한심한 부유가 미국에선 외롭다 징징징
    한국에선 또 공기 나쁘고 집안 대소사 많다고 징징징

    어디서나 불평불만인 사람은 그리 살더라구요.

    지금 있는곳에서 만족하며 사는게 제일 지혜로운거죠.

  • 17. ....
    '13.8.7 2:50 AM (58.237.xxx.237)

    나가서 직장생활을 해 보시면 좋을텐데.... 저는 5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 왔는데요. 지내면서 제가 한낱 외국인노동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향수병이 정말 심하게 왔었습니다. 여행하거나 연수같이 돈쓰러 다닐 때는 못느꼈던 감정이었죠...

  • 18. 달브레
    '13.8.7 3:00 AM (123.30.xxx.75)

    거기서 직장생활을 안 하신 덕 혹은 탓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 해외의 한인업체서 일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와 하는 일이 같아서 사실 생활의 차이를 크게 모르겠어요. 한국에서와 비슷한 스트레스에 비슷하게 피곤한 나날의 연속이지요. 사실 이 근처도 산책하고 구경할 곳은 많은데,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매한가지로 바빠서 한 달에 한두번 겨우 산책 할까말까 합니다. 주말엔 밀린잠 자고 집안일하면 금세 월욜 되거든요. 아,하나 좋은 건 그거네요.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경조사에서 열외된다는 거요. 원글님은 그곳에서 직장과 경조사에서 해방되어 오롯이 본인과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으셨을테니 얼마나 꿀맛이셨겠어요. 인생에서 손꼽히는 안식년이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때 충전하신 에너지를 밑천삼아 다른 시각에서의 한국생활을 설계해보시면 어떠실런지요.^^ 저도 장기배낭여행 무척 좋아하고 해외생활도 몇년째이지만 늘 하는 생각은 하납니다. 돈 쓰러 가는 나라야 말로 천국이라고요. 돈을 벌러 가는 나라는... ㅎㅎㅎ;; 요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댓글쓰다가 새로고침 함 하고 왔더니 비슷한 댓글 다신 분이 벌써 계시네요. 위 58.237님 의견에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ㅎㅎ

  • 19. 전 십대때 부터 미국에서
    '13.8.7 3:20 AM (76.99.xxx.241)

    살다 얼마전에 한국에서 2년살고 다시 미국왔는데요.
    한국생활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미국에서 넓고 편하게 살던게 습관에 되서 모든게 좁고, 덥고, 어딜 가더라도 사람들 많고, 솔직히 사람들 매너도 별로 안좋더군요.
    한국에서 좋았던점은
    한국음식, 친척들, 낮은 인건비
    낮은 인건비로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께 죄송한 맘도 들었지만, 한국에 있는동안 정말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살겠더군요.
    목욕탕에서 때미는거, 장본거도 집으로 다 배달해 주고....
    저는 그래서 좋은점만 생각하고 살았어요. 다시 또 한국가서 2년정도 살아야 하는데
    도우미 아줌마가 빨래까지 다 개주는거 생각하면서 맘 잡고 있어요.
    저도 한국생활을 별로 안좋아해서요.
    님도 좋은점만 생각하세요.

  • 20. 남편만 귀국
    '13.8.7 3:33 AM (174.114.xxx.178)

    하고 저는 아이땜에 여기 남았는데요
    남편 너무너무 힘들어하네요
    일단 오피스텔 살려니 집이 너무 답답하고
    공기가 안좋고 물가 너무 비싸고
    무엇보다 일하는 곳에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ㅠㅜ
    왜 그렇게 누가 누구랑 밥먹고 잡담하고 그런거에 곤두서있는지 모르겠다고...
    심지어 대화내용을 대략 카톡으로 물어보기도 해서 무섭다고요
    경쟁 자체가 몸에 밴 사람들인가같아서 불편하다고
    불만이 말도 못하네요
    너무너무 다시 오고싶어해요 가기전엔 한국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안쓰러워요

  • 21. --
    '13.8.7 3:44 AM (92.74.xxx.163)

    일을 안하고 돈쓰다 와서 더 그래요.

    하기사 뭐 일을 해도 우리보다 훨씬 덜 일하고 휴가는 많으니 할만 하겠지만.

    긴 휴가였으니 당연히 심적으로도 좋고...실제 자연이나 건축물 너무 아름답죠. 시골은 시골대로 이쁘고 도시는 도시대로 이국적이고. 저는 독일서 2년 넘게 살고 있는데 요즘 일자리 알아보는데 휴 한숨 나기 시작하네요.


    몇 년 전엔 미국서 어학 연수 1년 했는데 사실 귀국후에 후유증 정말 심했어요. 한국인 연수생들은 나이부터 안 맞아 아무도 아는 사람 없고 외국 친구들과 어울리며 영어도 많이 늘었고...미국도 너무 지내기 좋거든요.
    한국와서 못살겠습디다 진짜....정말 힘들었네요.

  • 22. 개인적 생각인데
    '13.8.7 4:11 AM (78.87.xxx.29)

    주기가 있는 것 같아요.

    한 2년 미만으로 직장이나 돈 스트레스 없이 다녀온 사람들은 대체로 좋은 기억만 남기에 외국생활 그리워 합니다.

    그러다 한 7년 정도 되면 외국생활이 일상이 되버리거든요.
    현지 안좋은 점은 다 눈에 쏙쏙 들어오고, 예전에 좋았던 점은 그냥 감흥도 없고, 음식도 입에 안 맞는것 같고, 언어도 이때가 고비라 짜증나고, 특히 미묘한 인종차별도 좀 겪고, 뭐도 맘에 안들고
    한국 어쩌다 들어가면 음식도 맛있고, 친구들도 훨씬 잘풀린것 같고, 다들 나보다 잘 사는것 같고..
    결국 일부는 돌아가고, 일부는 남고요.
    이 시기쯤 한국 들어간 친구들은 둘로 나뉘는것 같아요.
    역시 한국이 최고다. 외국은 여행으로 가면 되지 하는 사람들 (주로 남자들)이 있고,
    일부는 다시 외국 생활을 그리워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처럼 한 10년 넘기다 보면, 한국에 여행으로 가면 즐겁긴 하지만 막상 가서 살까 생각하면 엄두 안나고 겁나는 시기가 오는것 같아요. ㅎㅎ

  • 23. ..
    '13.8.7 4:20 AM (189.79.xxx.129)

    외국생활 십년째...한국이 싫어서라기 보다 이젠 한국에서 그 변화에 맞추어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한국이 그리워요. 말도 통하고 좋은 사람도 많고..
    근데 가끔 전화하면 말이 안 통해요(제가 이제 한국을 모르게 된거죠)
    윗분 말씀대로 막상 다시 가서 살 생각하면 엄두도 안나고 겁나요.
    떠나올땐 그래도 젊었지만, 이젠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서
    가끔..인종차별적인걸 느낄때...내가 왜 여기와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보단 터치를 덜 받아서 그런건 좀 편하고..
    그래도 나이들고 돈 좀 벌면 한국 들어가서 시골에 작은 아파트 하나 얻어 남편하고 둘이 알콩달콩
    소일거리 하면서 살고 싶네요.

  • 24. --
    '13.8.7 4:37 AM (92.74.xxx.163)

    남자들은 당연히 한국 생활이 낫죠. 놀 거리도 많고..여긴 회식도 없고..정말 딱 가정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

  • 25. ..
    '13.8.7 4:46 AM (117.111.xxx.50)

    도움이 되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저 위에 달린 댓글대로..
    모자란 것이 많은 이 땅을 위하여 일할 거리를 찾으시면 안 될까요?
    저는 몇년 전까지 해외 이주는 해 본 적도 없으면서 매일 부정부패와 노예 시스템이 공고해지는 이 땅이, 우리보다 나은 나라들과 비교되면서 매일 분통 터지는 날의 연속이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충격적인 말을 들었죠. 이 땅에 네가 왜 있는 줄 아느냐, 나라를 위해 조목조목 잘못된 것을 고쳐달라고 기도하여라,...네, 제가 종교인이라 제가 신의 말씀이라고 믿은 것에 대한 충격이 있겠죠. 그러나 이후로 제 불만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써야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원글님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이왕 눈에 띄는 한국의 어려운 점, 개선을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이..그리고 유난히 힘든 시기여요.

  • 26. 알...
    '13.8.7 5:12 AM (70.50.xxx.219)

    주재원으로 편히지내다 오신건가요??
    저는 6년째살고 있는데요 항상 한국이 그리웠고 그랬네요. 지금은 가고 싶어도 돈도 없고...
    여기와서 신랑이 뒤늦게 공부하느라 한국에서 그 동안 벌어놓은 돈 다쓰고 그 당시 영주권이없어서 학비가 3배이상 비싸요..
    졸업했지만 아직까지 취업이 안되어 힘들어요.
    한국에 살때는 그래도 철마다 해외여행다니고 편히 살았는데 여기와서 제 평생 처음으로 고생이네요.

  • 27. 유럽
    '13.8.7 6:36 AM (125.139.xxx.214)

    3년 살다 왔는데 원글님과 비슷한 심정이었어요

    사는 곳을 택할 수 있다면 유럽을 택할래요

    더 살아봐라 하시는 분 많은데 그런 것 감수하고라도 그 곳에 한표,

  • 28. 지금도 외국에
    '13.8.7 6:57 AM (24.52.xxx.19)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는데요 워낙 한국사람들 많이 살아선지 하루하루 생활이 한국과 전혀 다를바 없네요.
    장보러 나가도 한국사람 바글데는 한인마트 식생활도 한식 만나는 사람들도 거의 한국사람 영어는 그냥 직장에서만... 그리고 이렇게 82에 들어오면 뭐 서울이나 여기나 생활이 그리 차이 날것 같지 않네요.

  • 29. ㄷㄷ
    '13.8.7 7:03 AM (114.199.xxx.155)

    미국에서 3년 살다 한국들어왔을땐 한국 모든게 시시해 보이고 짜증나는 점들이 많았어요.. 십오년 넘은 지금은 한국갈때마다 한국이 모든게 더 편하고 좋습니다...

  • 30. 저또한 외국에 살아요
    '13.8.7 7:09 AM (173.63.xxx.37)

    음... 한인타운이나 한국인 많이 사는 곳에 저도 살아본적이 없이 외국생활 하고 있는데요.
    두생활 다 즐길 수 있다면 전 외국(미국이나 캐나다등 선진국)에 거주하고 한국은 가끔 가서
    여행 놀다 오는게 제일 같아요. 한국은 정말 편리하고 좋은데 저에겐 약간 답답합니다.
    그렇치만 내나라는 언제나 좋은 곳! 그치만 살라면 약간 망설여져요. 그게 외국생활하신 분들
    늘 고민...단기 3년은 좋은 것만 보이고 5년이상 10년까지 한국가서 살고 싶기도 하고 향수병에
    시달리다 10년 이상 20년차엔 이젠 이민한곳이 더 익숙 편안해 지더라구요.
    게다가 두나라의 장단점 다 알기에 한쪽 포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 31. 프랑스..
    '13.8.7 7:10 AM (1.235.xxx.138)

    젊은시절..프랑스에서 3년 살았어요. 약 이십년전 이네요..첨 와서는 다시 갈려고 시도도 해보고 한국이 얼마나 싫기만 하던지..뭐든지 비교만 되고 일단은 남의시선에서 자유롭고 조금만 걸어도 느낄수있는 문화 ,역사들이 너무 좋았어요..그래서 한 오년전 애들데리고 다시 갔었는데 예전에 그 기분은 아니더군요..그보다 제일 힘든건 오래사는 지인들 보니 타국인으로서 힘든점도 많구요..그래도 내나라에서 사는게 일단은 편하고 유리하죠..그나라 시민권 없이는 어느나라든 오래 정착은 힘들어요..그래도 유럽은 생각만으로도 아득하게 느껴지는 멋진 곳이예요.. 요즘 꽃보다 할배 보면 가슴 먹먹하고 따뜻하고..어쨌든 저는 유럽에서의 기억 가끔 꺼내보는 인생의 황금기 추억입니다..그기억으로 힘들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소중하고 좋아요..참 꽃보다 할배 나온 스트라스부르 정말 좋아요..옛 모습이 그대로 있더군요

  • 32. 저도
    '13.8.7 7:56 AM (58.167.xxx.9)

    한국은 일년에 한번 한달 정도 머무르면 좋더군요.
    그러다
    다시 지금 사는곳에 오면 정들었는지 여기 거리에서 나는 사람들 목소리가 좋아요.
    한국엔 정말 좋은것들이 참 많지만,
    지금 사는 곳이 시시하고 촌스럽고 그래도 정 붙히고 사니 살만 합니다.
    만약 한국에 계속 살게된다면
    돈 아까와 안하고 틈만나면 세계 여기저기 구석구석 여행 다니고 싶을듯 합니다.
    다른데 아껴서 여행 다니는데 쓸것 같아요.

  • 33. ...
    '13.8.7 7:58 AM (121.166.xxx.165)

    저도 외국에 나가서 살고 싶어요.

  • 34. 미국 시민권 포기자
    '13.8.7 8:35 AM (222.119.xxx.200)

    그 넘의 미국 14년 살고 지긋지긋해서 다 포기하고 나왔어요.
    아파도 병원도 못가고.. 대상포진 걸려서 너무 아파서 죽을것 같았는데 일주일 걸려야 의사 보고 정말 죽음 직전까지 갔었던 기억이.

    다시는 미국 살고 싶지 않아요.
    밤에 무서워서 나가 보지도 못하고 대도시는 그래요.
    마약과 갱단이 설치는 곳

  • 35. 윗님
    '13.8.7 8:48 AM (173.13.xxx.254)

    미구 어디 할렘 근처에 사셔어요?
    아니면 엘에이 한인타운 근처요?
    누가 들으면 미국살면 갱단과 마약이 드글거리고 사람 못사는 곳인줄 알아요

    자기가 처한 환경 수준에 따라 삶의 질은 어느곳이나 다 틀려요.
    그냥 나 사는 곳이 최고다 하고 사는게 제일 현명한거죠.

  • 36. 여행가듯 한국에서 살면
    '13.8.7 8:58 AM (180.65.xxx.29)

    여기도 편해요 . 여기는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거고 거긴 돈 쓰면서 여행다니는 이방인 기분으로 사신거고
    비교 대상도 아니죠. 거기서 일하시고 치열하게 사셨던 분은 보이지 않는 유리벽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던데요
    본인이 아무리 똑똑해도 ,열심히 일해도 올라가지 못하는 유리벽을 느껴 보면 생각이 달라진데요
    돈쓰고 놀면서 살면 여기 만큼 편한곳 없죠

  • 37. ㅎㅎㅎ
    '13.8.7 9:01 AM (76.99.xxx.241)

    미국시민권 포기하신 님...
    솔직히 저는 믿기지가 않네요.
    시민권 포기는 어떻게 하셨나요? 미국시민권 딸때는 쉬워도 포기하는건 까다로운거 아세요??? 정말 포기하셨다면 절차가 어떻게 됬나요?

    아파 죽을거 같았으면 왜 er로 가지 않으셨나요? er 들어가면 아무리 오래 걸려도 몇시간이면 의사 볼건데요? 아님 죽을거 같이 아팠으면 911 부르면 바로 er로 데려가 주는데요?
    er은 돈도 그날은 없어도 되는거 아시죠?

    솔직히 정말 미국시민권자이신지 미국에서 대상포진 걸리신 분인지...내용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믿어지지가 않네요. 앞뒤가 안맞아요. ㅎㅎㅎ

  • 38. 유리벽은 다른 의미로
    '13.8.7 9:19 AM (180.65.xxx.29)

    한국에도 많아도 최고 엘리트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유리벽이 생기는건 아니죠

  • 39.
    '13.8.7 9:23 AM (59.24.xxx.109)

    미국에서 10년 살았어요. 6년은 공부했고 4년은 포닥으로 있었는데 정말 새벽만되면 매일 출근하는게 고역이었어요. 대학원에서 외국인이라곤 저와 영국인 아줌마(국적이 영국이라 외국인이라고) 둘이었습니다. 생활이 되면 한국이라도 힘들죠. 지금 귀국해서 사는거 가끔 짜증이라도 다시 돌아가라면 싫어요.
    가끔 일땜에 방학때 한달정도 미국에 있기도 하는데, 좋더라구요. 딱 거기까지만요.
    글고 위에 미국시민권포기자님말이 맞는데요. 정말 사경을 헤메는거 아님 er 못가요. 돈이 얼만데요. 제 아이가 팔이 부러져 다 저녁에 er 갔는데 14시간만에 의사 얼굴보고 쳐치받고 왔어요. 각오하고 있긴헸지만 나중에 날라온 고지서(?) 보고 기절할뻔했어요. 보험있었는데도요.

  • 40. 그럼요
    '13.8.7 9:26 AM (222.107.xxx.181)

    사는 사람들이야 잘 모르고
    그러려니 하지만
    솔직히 인간이 쾌적하게 살 곳은 전혀 아니죠.
    주말에 여유롭게 나가보고 싶어도
    갈만한 곳은 어디든 사람이 버글거립니다.
    그만큼 갈 곳이 한정되어 있고
    사람은 많다는거죠.
    다들 불쌍하다 생각합니다.
    집 가까운 곳에 '산' 말고 '숲'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유자적 오솔길 산책도 좀 하고.
    그런 곳이 있다면 사람도 버글거리겠죠?

  • 41. ㅇㅇ
    '13.8.7 9:29 AM (121.138.xxx.71)

    저도 외국에서 한 2년 정도 시간을 보냈는데요.. 한국에 있으면서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었죠~
    제가 생각한 결론은 뭐냐면요...
    외국은 그냥 잠깐 있었던 거고, 외국에 있으면 그냥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안해도 되고 그냥 뭐.. 일상이 아닌 느낌.. 그냥 내가 살아온 과거, 살아갈 미래는 없고 오로지 현재만 있고 현재에만 충실하게 살아가면 되는데..
    한국오면 이제 눈앞에 닥친 내 현실이 되는 거잖아요.. 당장 닥친 내 앞의 문제, 경제문제, 노후 문제 등등..

    그래서 적응을 못하시는 거 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42. 잘배운뇨자
    '13.8.7 9:36 AM (116.127.xxx.177)

    외국안살아서 잘 모르겠지만,,외국 회식문화는 부럽네요. 회식이라는게 있기나 한가요??? 우리나라 회식문화,,,노래방 주점,,,룸살롱,,,,, 결혼생활 끝까지 해낼지 자신없네요.ㅠㅠ

  • 43. 외국 생활 특히 유럽 다~ 좋은데
    '13.8.7 10:04 AM (210.180.xxx.200)

    한국이 훨씬 더 좋은 것 딱 하나 있습니다.

    병원 문턱이 낮아 언제든지 필요하면 기다리지 않고 의사 만나서 진료받을 수 있는 거요.
    양약이 잘 안들으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거나 한약도 먹어볼 수 있는 거요.

    외국에서 아프면 정말 힘들고 답이 안나와요.

  • 44. 사는게 다 그렇쵸.
    '13.8.7 10:06 AM (24.52.xxx.19)

    사는가 뭐 다 그렇구 그런거 아니겠어요.
    저도 캐나다 에서 오래 살고 있지만 한국 나들이 할때 마다 돈있으면 참 편하구 좋다 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그러다가 또 시간이 지나고 사람에 치이면 내가 사는 곳으로 다시 오고 싶고... 뭐 사람마음이 참 간사하더라구요. 한가지 확실한건 외국에 살던 한국에 살던 잠시 여행하는것과 오래 사는것은 차이가 엄청 큽니다.
    지금은 느릿느릿한 이곳생활에 적응 된건지 아님 나이가 들어선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에 가서 정착하는건 상상도 못합니다.

  • 45. ...
    '13.8.7 10:42 AM (211.40.xxx.125)

    미국유럽도 아닌 중국에서 4년 살았던 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이 생각나는걸요?
    한국살이 여러모로 힘들죠.
    하지만 타국을 그리워할게 아니라 여기서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할것같아요

  • 46. 장,단점이 있죠
    '13.8.7 11:06 AM (222.106.xxx.161)

    선진국이 괜히 선진국이겠어요? 그 만큼 삶의 질이 낫고 좋은곳이 다들 부러워하죠.
    하지만 그 선진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간다는건 어쨌든 그들의 나라에 살아가는 이방인인건 어쩔수 없죠.
    복닥하지만 내나라, 내조국이 주는 안정감도 있고요.
    기회가 된다면 더 넓은세상 더 좋은곳에서 살수 있다면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아니라면 내능력에 맞는곳에서 최대한 누리고 사세요.
    저위에 15년 살다 온분이 쓴 장점이 한국에서 사는 최대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료시설 이거 100세시대 가장 장점입니다. 제가 늙어서도 계속 잘 유지되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쉽게 구할수 있는 한국음식, 총알 배달 정말 전세계에 드문 시스템이죠.
    마지막으로 가족, 친구, 친지들 복닥거리고 부딪히기도 하지만 가족이 가까이 있는게 전 좋아요.
    이사를 해보세요. 좀 더 자연이 가까운곳으로요.
    전 아파트에 살지만 산과 천이 바로 앞,뒤라 아침, 저녁 산책을 하다보면 답답함은 좀 줄어 들더군요.
    외국처럼 이쁜 싱글하우스에 살고 싶은 로망도 있지만 관리가 힘들고, 전 복닥 거리고 사는 아파트 생활이 만족스럽네요.

  • 47. 한국이좋은점
    '13.8.7 11:15 AM (171.161.xxx.54)

    일단 24시간 하는 야식집 이런게 좋고
    새벽에도 좀만 걸어나가면 아파트 단지내에 편의점도 있고 맥주도 사서 그냥 벤치에서 먹어도 되고
    집 지저분하면 인력사무소에 전화 한통만 하면 당일로 4만원에 청소 빨래 가능하고
    뭐 고장나면 바로 사람 부르면 되고 길거리에 나가기만 하면 왠만하면 십분 내에 택시탈 수 있고 비교적 싼 비용에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가고
    밥 먹고 나서 귀찮게 팁 계산하고 이런거 안해도 되고
    여기저기 와이파이 빵빵 터지고
    분리수거는 힘들지만 뭐 정원사 부르고 이런거 안해도 되고
    전화국에 전화하고 가스회사에 전화하고 이런거 하나도 안 힘들고

    뭣보다 친정 친구 다 서울에 있으니...

  • 48. 한국
    '13.8.7 11:29 AM (98.24.xxx.78)

    교통체증 공해가 제일 힘들었고 입에맞는 음식 많이먹을수 있는게 좋았어요

  • 49. 샤베트맘
    '13.8.7 11:35 AM (58.142.xxx.239)

    그게 한참 좋을때 오셔서 그래요. 10년 넘게 살다오니 내나라가 최고라는

  • 50. 싱댁
    '13.8.7 11:52 AM (59.5.xxx.194)

    유럽에 사셨으니 그렇죠. 저는 싱가폴에 살다 잠시 친정나와있는데 돌아가려니 우울합니다. 으흑... 싱가폴에서 앞으로도 10년을 더 살아야해요.... 조오기 플로리다 사셨다는 분 부럽네요. 싱가폴 어떻게 하면 벗어날수 있을까나....아우훅...

  • 51. ...
    '13.8.7 11:56 AM (112.155.xxx.72)

    미국 살다 돌아오니
    한국 사람들 공중도덕관이 제일 힘들더라구요.
    와서 탁탁 부딪히고도 사과도 없고
    지나가는 길 떡 막아놓고서서 건들대면서도 비켜줄 생각도 안 하고
    거리에 침뱉는 남자들 (요새는 여자들도 침 많이 뱉더라구요.)
    줄서면 바보 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면 엘리베이터 딱 막고
    탈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바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제가 내려야 자기네들도 탈텐데
    내릴 통로를 막고 있으면 어쩌라고.
    이런 게 힘들어요.

  • 52. 해외
    '13.8.7 1:32 PM (125.176.xxx.51)

    저도 해외에서 주재원 가족으로 살다 와서 그런지 해외 생활
    이 훨씬 여유롭네요..한국 생활 편하긴 하지만 팍팍하고 피곤해요..좋은 점은 아플때 덜 불안하다는 것, 의료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건 큰 장점이지요..

  • 53. 싱댁님
    '13.8.7 1:45 PM (221.151.xxx.174)

    싱가폴도 주재원 발령 받으면 여자들이 환호하는 곳인데
    싱댁님은 왜 벗어나고 싶어하시는지요...
    저는 그저 부러울 뿐인데...

  • 54. 10년차
    '13.8.7 2:03 PM (14.200.xxx.162)

    소위 말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도시 중 한곳에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안정된 직업이구요, 저는 전업주부 입니다.
    먹고 사는데 딱히 걱정도 없고 여기 있으면 노후에 연금도 아주 넉넉하게 나올꺼예요. 하지만 저는 아이가 좀 더 크면 한국으로 가려구 생각하고 있어요. 노후는 한국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아프고 외로울때...너무 힘들어요. 병원에 다니기 힘든건 아니예요. 몇년째 이래저래 병원에 들락거리는데 제 개인적으로 보험도 들어있고, 복지가 잘 되어있어서 돈도 많이 안 들고, 의사 선생님도 한국분들보다 좋아요.하지만 10년이 되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네요. 주기적으로 오는 향수병도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나아지는게 아니라 힘드네요. 정신적으로....

  • 55. ㅇㅇ
    '13.8.7 2:10 PM (220.117.xxx.64)

    그렇게 나가살고 싶어하던 친구들
    미국,캐나다,호주 등지로 다 나가사는데
    한번씩 한국 오면 좋아죽더군요.
    눈 막돌아가고.
    그래도 삶의 터전이 그쪽이니 돌아가면 또 살아지겠지만
    너무나 한국 나오고 싶어하고 그리워하더군요.
    한 해가 다르기 변하는 이곳의 역동적인 생활이 재밌나봐요.

    전에 국제결혼한 분이었나, 그냥 교포였나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그분이 쓴 칼럼보니 나에겐 평범한 일상인데 외국 살던 사람에겐
    그렇지 않은가 보다 놀랐었죠.
    딸들과 목욕탕 가서 때밀고 시장 골목 걸어오며 어묵 사먹고
    밤에 친구들 만나 막걸리도 마시고
    전화 한통이면 짜장면이 배달되는 한국이 너무 좋대요.

    원효 대사의 깨닳음처럼 뭐든지 마음먹기 달린 거죠.
    전 그 글 읽고나니 뻔하던 일상이 좀 새롭게 보이더군요,

  • 56. 사람마음이...
    '13.8.7 2:16 PM (110.70.xxx.157)

    참 그렇죠^^
    1년 미국대도시에 살다가 약간 한적한 교외에서 1년 기러기엄마 생활했어요. 처음1년은 남편 일 때문에 있었던거라 중간에 비자가 바뀌죠.
    그 두 비자 사이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어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심리적이것도 있구요.

    뭔가 불안하고 걱정되고... 커피한잔 살때도 환율계산하게되고
    이대로 계속살면 스트레스로 내가 찌그러질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가면 친정 시댁 아이학교... 첩첩산중인거 알면서도 집에 가고싶었어요.

    현실에서 한 발 떨어져서 긴 여행하듯 지내시다가 이제 복잡하고 불편한 사실과 직면해야하니까 마음이 힘드실거에요
    누구나 다 그럴거에요^^

  • 57. ..
    '13.8.7 2:18 PM (180.224.xxx.39)

    원글도 댓글도 다 재밌네요
    저도 예전에 유럽에 몇달있다 한국에 왔더니 왜이렇게 모든게 촌스러운지..
    사람도 못생겼고 ㅋㅋ 시커먼 머리 일색도
    심지어 푸른 녹음까지도 유럽보다 뭔가 더 옐로가 많이 섞였다 해야 하나 꽃들도 글코 암튼 촌스럽고 눈피곤한 원색이더라구요
    서울 건물 거리 지저분한거야 말할거없구요 ㅜㅜ
    그게 벌써 15년전이네요ㅋㅋ

    최근엔 울나라도 많이 그래도 나아졌다고 생각되는데
    특히나 한국이 좋은 이유!!
    오늘 점심에 풀무원 비빔쫄면 삶아 계란 야채넣어 비벼먹고 입가심으로 네쏘 라떼 한잔 뚝딱 마시는데 뭔가 한국의 여름은 이런거지 하는 느낌
    서울에 몇년 지내러 왔다 생각하고 돌아다녀보세요
    저도 외국병 있는 여자지만 서울은 나름 재밌는 도시인것 같아요

  • 58. 그런데
    '13.8.7 2:31 PM (173.63.xxx.37)

    그 모든 한국에 편리한 생활속의 많은 것들, 예를 들어 배달, 가사도우미, 청소, 이사등 인력서비스들은 거의 노동착취수준일때도 많아요. 노동력을 저렴하게 돈을 지불하고 사용하잖아요. 의료는 글쎄요. 장단점 다 있다고 봅니다. 한국은 일단 나라는 작은데 비교하고 당하면서 살아야하기에 행복지수가 낮은게 외국동경의 이유인듯.

  • 59. 청산도
    '13.8.7 3:15 PM (211.215.xxx.220)

    청산도 한번 가보세요
    외국 부럽지 않네요
    전 미국에서 10년 살고왔어요
    한국에서 가까운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있어요
    이번에 청산도 다녀왔는데....
    계절마다 갈려구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네요
    청산동에서 살고싶은 마음 굴뚝같네요
    여느 외국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우리나라도 좋은곳 많아요
    한국와서 여행많이 다니는 편이예요
    시간나시면 여행많이 다니면 힐링되실꺼예요

    짧은 외국생활은 여행같죠
    그래서 그립고...

  • 60. ---
    '13.8.7 3:22 PM (188.104.xxx.34)

    한국에 편리한 생활속의 많은 것들, 예를 들어 배달, 가사도우미, 청소, 이사등 인력서비스들은 거의 노동착취수준2222


    거듭 말하지만 돈이나 좀 있어서 생활 편의 누리면 모를까 돈없는 자에겐 한국은 지옥이라오.
    솔직히 1년에 한 두 번 느끼는 묘한 인종 차별 시선이 차라리 나아요.

  • 61. 차별이라
    '13.8.7 3:30 PM (121.168.xxx.52)

    1년에 한 두 번 느끼는 묘한 인종 차별 시선..

    외국에서는 인종 차별을 1년에 한 두번 느끼는군요
    여기 한국에서는 제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계층차별의 시선 종종 느껴요
    그 차별의 시선 느끼지 않으려고 계층 안으로 들어가려는 피나는 노력 혹은
    아예 그 근처도 가지 않으려는 포기 상태로 삽니다

  • 62. 존심
    '13.8.7 3:30 PM (175.210.xxx.133)

    대한민국이 좋은점...
    아무리 밤늦게 나가도 놀 수 있다...

  • 63. 댓글중
    '13.8.7 3:36 PM (116.37.xxx.205)

    배달시스템 때문에 좋다고 하시는 분들 좀 멍청해 보여요..
    최저임금 못받아가면서 배달하는 십대 배달부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고민 못해보신 분 같아서요.
    제가 외국에서 느낀건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단순하고 어찌보면 불편한 삶인데, 전체 사회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예요.
    한국은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것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같아요.

  • 64. ...
    '13.8.7 3:45 PM (211.222.xxx.83)

    한국은 편리성.. 근거리에 걸어서 생필품 필요한거 그때그때 살 수 있고... 내나라 말하는것 그리고 가족들 자주 만나는것 또 인권비가 싸다는것외에 장점은 없다고 봐요... 미국에서 3년 살고 일해봤는데.. 전 거기 주류 애들하고 놀았고 직장도 안정적이어서 그랬는지.. 인종 차별 못느끼고 살았고 정신적으로 많이 여유로왔어요... 미국 생활의 단점이라면 영어의 한계죠..

  • 65. @@
    '13.8.7 3:52 PM (222.233.xxx.184)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곳에서 직장생활 하지 않고, 쉬면서 즐기다 2-3년 살다 왔으니 그렇죠.
    진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그 나라 사람들하고 얽히고 섥혀서 살았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질듯

  • 66. ..
    '13.8.7 3:59 PM (1.224.xxx.197)

    원래 2,3년은 외국에 적응하는때라
    넘 신기하고 좋을때죠
    한 3년정도 지나가면 슬슬 지겨워지고
    점점 향수병에 단점들만
    보이기 시작하더구만요
    한국말로 맘 터 놓을 친구랑 가족이 그립고
    한국 물건들도 막 사고싶고
    어느나라든 돈만 많으면 행복하죠
    한국에서도 돈만 많다면 좋은곳인거같아요
    외국에서 살고싶다기보단
    외국여행이나 계절별로 하면서 산다면
    참좋겠네요

  • 67. ..
    '13.8.7 4:00 PM (1.247.xxx.43)

    유럽 여행 한달해본게 전부인데도
    여름만 되면 유럽 날씨가 너무 부럽더군요
    습도 높고 불쾌지수 높은 여름이 너무 싫고 힘들어서

  • 68. 여행을
    '13.8.7 4:23 PM (203.238.xxx.24)

    좀 많이 다니세요
    한적한 곳 위주로요
    저도 2년여 살다 들어왔는데
    한국이 살긴 젤 좋죠 한국인에게
    어디든 한국말 써도 된다는거 병원문턱 낮은거 한국 먹거리 풍부한거 친척,친구 바로 만날 수 있는 거
    이거면 모든 단점 다 감싸는거죠 ㅎㅎ
    하여간 돈있으면 세계 어느곳이든 살기 좋다는 게 진리

  • 69. 마치
    '13.8.7 5:07 PM (63.217.xxx.140)

    댓글들을 보니 마치 한국만 돈있는자에게 천국, 없는자에게 지옥...이런 것 같군요
    그래도 눈높이 낯추면 어떤일을 해서라도 먹고는 살수있는 곳이죠, 오히려 한국이...의료나 교육이나
    가난함이 곧 생명의 위협이고 치명적인 범죄에 노출되는 선진국도 많아요 특히 미국
    가난한 동네 공립학교, 병원 못가 약으로 때우는 거 생각해보세요
    반면에 달동네도 비교적 덜 위험하고 그나마 계층간 이동이 "가능"한게 우리나라죠

  • 70. ---
    '13.8.7 5:24 PM (188.104.xxx.34)

    미국선 안 살아봐서 모르겠지만 저는 복지 시스템 잘 되어 있는 유럽 국가 삽니다. 돈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요. 한국에서처럼 돈 없어서 비참하게 내몰리는 그런 구조가 아니라서.
    물론 돈 버는 사람들 입장에선 짜증나겠지만 어차피 인생 출발선이 다른 이상 같이 가는 마인드는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더라는.

    그리고 주류(?) 애들하고 놀고 직장 안정적이어서 인종 차별 전혀 못 느꼈다는 분은 10년을 살았는지 20년을 살았는지 운이 좋은 거구요.

    그 시선이라는 건 나를 처음 본, 대학 졸업은 커녕 당연히 아시아 못 사는 동남아에서 온 사람으로 여기고 하대하는 묘한 눈빛 그거죠. 저도 지인들은 다 여기 주류(?)에요. 당연히 지인 사회에서는 인종 차별 못 느끼죠.

  • 71. 가지각색
    '13.8.7 5:28 PM (101.115.xxx.21)

    해외에 살아요. 혼자 덜렁 관광왔다 이래저래 자리 잡은지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집이 부자여서 돈 받아가며 차 몰아가며 산것도 아니고 현지인을 만나 현지인 기둥삼아 자리 잡은것도 아니고 언어 배우면서, 공부하면서, 일하면서 바쁘게 지냈고 직장 완전 자리잡고 숨 돌릴만 해서 취미로 하는 운동 클럽에 한자리 잡을 만큼 취미 생활 활발히 하고 친구도 사귀고 신나게 놀다보니 이젠 혼자가 아닌 둘이 되서 살고 있어요.

    신기하게 한국이 절대 그립지 않네요. 한국 들어갔을때도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고 답답해서 힘들었어요.
    물론 가족, 친구들 만나는건 좋았지만 그 외에는 그냥 숨이 턱턱 막히던데요.

  • 72. 알아요
    '13.8.7 5:47 PM (116.37.xxx.215)

    다가오는 비수기에 해외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짧게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심 기분이 나아지실 거예요. 어차피 국내 어딜가든 눈에 않차거든요

    저는 귀국후 힘들? 때면 여행 다녀오니 좀 낫더라구요
    그리고 타국서 절절히 그리워했던 음식...맛집으로 가구요
    무엇보디 시간이 해결해 줘요

    특히.....병원 갔다가 , 다행이다 다행이다 하면서 집에 왔어요

    점점 나아지실거에요
    여행 권하며 갑니다

  • 73. 흠...
    '13.8.7 6:34 PM (152.99.xxx.167)

    전 미국 대도시 한복판에 살아서 그랬는지 서울하고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대도시는 미국도 질서 없고 정신 없고 사람 많고 똑같아요. 아마 미국 교외나 한적한 시골동네에 일 안하고 여유있게 살았으면 몰라도요. 유럽은 또 미국과는 다르겠지만요. 전 어릴때 파리에서 산 적이 있는데, 너무너무 더러웟다는 기억이 강하네요. 지하철에서 냄새나고 거지들도 많고요. 사람들 대박 불친절하고.....한국은 최소한 그렇진 않잖아요.
    만약 원글님이 한국에 와서 여유로운 지방 소도시같은곳에서 일도 안하고 기한 정해서 잠깐 사는것이라면 유럽에서 살았던 그 느낌 그대로 느낄 수 있을거에요. 사람 사는데는 다 비슷비슷해요.

  • 74.
    '13.8.7 8:21 PM (211.36.xxx.106)

    저두 미국이 그립네요

  • 75. 묘적
    '13.8.7 8:41 PM (118.33.xxx.69)

    누군가 말하더군요.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유럽이나 미주는 심심한 천국이라고.

  • 76. 라떼가조아
    '13.8.7 11:08 PM (218.50.xxx.36)

    저는 외국서 빡세게 일하다 왔는데
    한국에서도 빡세지만 가족 친구 있어서 즐거워요
    그리고 외국서 미묘하게 느끼는 인종차별. . .
    전 한국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070 시스템 에어콘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나요? 3 ... 2013/08/19 1,825
287069 한화생명 온슈어 이벤트 완전대박이네요~ 뚜뚜뚜뚱 2013/08/19 1,543
287068 말린홍합??? 1 레몬 2013/08/19 796
287067 궁금한 것 mac250.. 2013/08/19 324
287066 급질) 강화, 인천지역 횟집 추천해주셔요 3 저요저요 2013/08/19 1,003
287065 생중계 -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특위 속개합니다 lowsim.. 2013/08/19 822
287064 가녀린 국정원 여성직원이 쓴 댓글모음 16 ........ 2013/08/19 2,287
287063 1일 1식 해보셨어요? 단식 2013/08/19 649
287062 교사 연금 대단한거 같아요 ㅎㄷㄷ 144 연금 2013/08/19 95,630
287061 세스코말고 바퀴벌레퇴치업체 부탁드려요 2 ㅠㅠ 2013/08/19 2,163
287060 아빠 데스크탑 바꿔드릴껀데요.. 2 컴맹딸 2013/08/19 403
287059 자전거를 샀어요~~ 2 요술공주 2013/08/19 711
287058 새누리당 "권은희 과장, 광주의 경찰입니까? 대한민국의.. 12 무명씨 2013/08/19 1,823
287057 그것이알고싶다 레전드는 애나편인듯.. 10 .... 2013/08/19 29,464
287056 이니o프리 윤광픽서 ... 2013/08/19 539
287055 그러지마세요 무섭습니다..ㅠㅠ 11 다짜고짜짜증.. 2013/08/19 3,681
287054 쯔유 검색하다 빵터졌어요. 3 ... 2013/08/19 2,705
287053 요즘 데일리 립스틱 뭐 바르시나요? 2 40 2013/08/19 1,332
287052 국정원직원이 썼다고 했던 글들 전부 읽기만 한거라네요... 16 민주당의원뻥.. 2013/08/19 2,303
287051 회사안에서 벌어지는 SNS 시트콤인데 공감되네요 ㅎㅎ soeun1.. 2013/08/19 642
287050 안철수가 단일후보였어도 선거결과는 똑같았겠죠? 11 나라꼴개판 2013/08/19 1,218
287049 기립박수, 권은희. 12 나물 2013/08/19 2,733
287048 시원한 멸치국물로 국수 해먹을수있나요 7 국수 2013/08/19 1,152
287047 큰맘 먹고 장만한 침대에 애기가 오줌을 쌌어오ㅠㅠ 5 엉엉 2013/08/19 1,814
287046 하영이는 웃으며 집에 갑니다. 5 /// 2013/08/19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