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으로 인한 상처 힐링중입니다. 피아노곡 추천 부탁드려요

... 조회수 : 3,481
작성일 : 2013-08-06 23:01:48
남자입니다.
이 곳에 오는 이유는 요리를 배우고 싶어서였구요

얼마전에 처월드로 이혼했습니다.
시월드 시월드 하길래... 결혼전에는 시월드가 뭔지 몰랐는데
과부의 마음은 홀애비가 안다고
제가 처월드 겪어보니 알겠더군요...

장인 장모님께서 제 앞에서 저의 와이프
그러니까 당신들의 따님에게 이런 말씀까지 하시더군요

"네가 뭐가 부족해서 이런 남자와 결혼했냐구요..."

그 결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부인보고 한 결혼이지만.. 그게 어렵더라구요.

요즘 그리하여.. 음악으로 힐링중입니다.
처음에는 오페라의 유령부터 시작해서
레미제라블 그리고 요즘은 뉴에이지로 넘어왔는데요...

몇년전에 좋아했던 러브레터의  A winter story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시간을 넘어서와...
피가로의 결혼....
비발디 사계 중 가을
막심의 왕벌의 비행 
김윤의 드라마 OST 곡 등등으로 넘어오고 있는데요...

혹시 괜찮은 다른 피아노 곡 아시나요?
니키타의 Mom Amour도 괜찮던데...

꼭 피아노 곡이 아니더라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연주곡 부탁드립니다
클래식이건... 뉴에이지건... 영화나 드라마 OST건...

그럼 부탁드립니다. 
IP : 203.237.xxx.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3마리제주에
    '13.8.6 11:04 PM (211.186.xxx.85)

    정보 얻어가네요 오히려...

    전 요새 어쿠스틱까페의 라스트 카니발..이랑
    봄날의 곰을 아시나요...
    요거 찾아듣다가 피아노포엠도 듣게 됐어요

    힐링하시고 마음 좀 편해지시길 바랄게요...

  • 2. 여성중앙
    '13.8.6 11:10 PM (125.152.xxx.178)

    용재오닐 의 연주곡은 다 좋던데요

  • 3. 여성중앙
    '13.8.6 11:12 PM (125.152.xxx.178)

    영화 once ost 도 좋아요

  • 4. 자수정
    '13.8.6 11:13 PM (211.212.xxx.144)

    라흐마니노프 주제에 의한 변주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도 들어보세요.

    위로드립니다. 힘내세요.

  • 5. 빵빵부
    '13.8.6 11:16 PM (221.139.xxx.56)

    라벨의볼레로들어보세요.묘하게가슴이뻥뚫립니다. 기운내세요!

  • 6. 힐링
    '13.8.6 11:20 PM (1.127.xxx.63)

    적극적으로 힐링 음악 찾아들으세요
    전 효과 많이 봤어요, 유투브에서 healing music 검색하면 되요.
    두번째 결혼은 더 좋답니다. 인생공부했다 치시고 회복기간은 평균 2년 이라니
    빨리 넘기시길!!

  • 7. 빨간약
    '13.8.6 11:22 PM (180.230.xxx.80)

    Song for sienna 브라이언크레인곡이에요 배워서 직접 연주도 해보세요 어렵지않아요..

  • 8. 잔잔한 호수
    '13.8.6 11:25 PM (125.177.xxx.76)

    히사이시 조의 summer도 듣고있으면 마음이 너무 편해져서 듣기 좋으실꺼에요.spring도 비슷한분위기지만 약간 다른 음색이 나름 듣기 좋구요..
    저 개인적으론 사람들이 편곡해서 올린 fall(히사이시조는 fall은 작곡하지않아서 없지요)이 제일 듣기가 좋네요...^^
    원글님도 좋은 음악들 들으시면서 마음의 평온함도 찾으시고,기운내시길 바랄께요~*^^*

  • 9. ....
    '13.8.6 11:32 PM (175.201.xxx.184)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 10. 샬랄라
    '13.8.6 11:32 PM (218.50.xxx.51)

    비탈리 샤콘느
    알비노니 아다지오
    사무엘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죽음과소녀
    차이콥스키 교향곡 비창
    베토벤 후기 현악 사중주

    쇼팽 피아노작품 전곡

    한 번 들어보세요.

  • 11. 샬랄라
    '13.8.6 11:36 PM (218.50.xxx.51)

    카치니 아베마리아 좋죠. 특히 이네사 갈렌테가 부른 곡

  • 12. 냠냠
    '13.8.6 11:42 PM (180.227.xxx.196)

    She hates me - puddle of mudd

  • 13. 가곡~
    '13.8.6 11:43 PM (218.148.xxx.45)

    전 우리나라 가곡이 좋더라구요..개인적으로 신영옥씨 팬이구요...가곡은 아니지만 신영옥씨가 부른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란 곡 참 좋아해요..

  • 14. 냠냠
    '13.8.6 11:44 PM (180.227.xxx.196)

    Third eye blind 1집 앨범 들어보세요.
    특히 loosing a whole year
    Semi-charmed life
    jumper
    how's it gonna be.
    Good for you

    추천드립니다. 가사랑 같이 보세요

  • 15. 상심이
    '13.8.6 11:45 PM (175.195.xxx.194)

    크시겠어요.
    세상 어떤 일이든지 시간이 약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 다시 새로운 행복 찾으시길 빌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의 지인이 추천해줬던 음반이라 저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조지 윈스턴을 발굴한 걸로 유명한 윈드햄힐의 26주년 기념 음반.
    저는 클래식과 일렉트릭팝, 락을 주로 듣고 뉴에이지는 아주 유명한 것만 알고 별로 안 들었는데, 새로운 세계에 눈뜬게 해 준 명반이에요. 강추!! ^^

    뉴에이지 피아노 곡들도 있고, 일렉트릭, 앰비언트 뮤직, 재즈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요.
    2디스크인데 저는 2번째 음악들이 맞는다 했더니, 여자 취향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네요ㅎㅎ

    Various Artists/Windham Hill The 30 Greatest Hits

    http://www.paxmusic.co.kr/rView/rView.php?ID=7300070&cat=1

  • 16. ll
    '13.8.6 11:48 PM (175.223.xxx.230)

    S.ENS - like wind

  • 17. 냠냠
    '13.8.6 11:57 PM (180.227.xxx.196)

    류이치 사카모토 곡도 괜찮아요.
    그리고 쇼팽의 에뛰드 10번과 베토벤 비창 들으세요^^

  • 18. 저장할게요
    '13.8.7 12:13 AM (182.222.xxx.104)

    저두 힐링받고싶어 감사히 저장해요

  • 19. tods
    '13.8.7 12:20 AM (119.202.xxx.133)

    피아노 소리가 멋진 팝송이에요^^
    The boys of summer - Don henley
    The end of the innocence - Bruce hornsby

  • 20. 이건
    '13.8.7 12:22 AM (124.50.xxx.18)

    베토벤 템페스트 3악장 - 속이 후련하게 몰아칩니다... 전 백건우님 버전이 제일 좋더라구요...

    Eva Cassidy의 노래- 애절해서 더 슬퍼지실 수도 있어요...

  • 21. ..
    '13.8.7 1:21 AM (112.148.xxx.220)

    피아노곡은 아니지만.

    저는 힐링이 필요할 때 듣는 음악이 몇 곡이 있습니다.

    대지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민중가수 메르세데스 소사의 곡들
    그 중 Mon amour.

    민중가수이고 수많은 핍박과 박해를 받았던 혁명가들의 어머니 소사의 곡들은 가사를 알지 못해도
    숭고함과 희생 등이 느껴져서 상대적으로 나의 문제들이 작게 느껴지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KyoGd2qeo7w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배 나오는 그랜토리노도 추천.
    이 영화 한 번 꼭 보세요.
    인생에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한 번씩 꺼내보는 영화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JZmbO6BQhWU

  • 22. ...
    '13.8.7 1:58 AM (1.247.xxx.183)

    베토벤 피아노교향곡 유이치 사카모토 앙드레 가뇽 들어보세요.

  • 23. ..
    '13.8.7 2:11 AM (115.143.xxx.72)

    이작펄먼이 연주하는 타이스명상곡이요.
    우연히 클래식에프엠에서 듣게되었는데 현악기의 섬세한 선율이 너무 좋더라구요.

  • 24. ..
    '13.8.7 2:23 AM (115.143.xxx.72)

    덧붙여 교보나 알라딘 같은데 들어가서클래식 음반중 태교를 위한 음반 사서 들어보세요.
    제가 ㅇ애들가졌을때 서서 듣다가 나중에 남편이랑 싸우고 속상해서 잠이 안올때 그ㅡ 음반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세곡정도 들을때 쯤이면 잠이들곤 했거든요.
    이사하면서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제일 아쉬워요.

  • 25. ..
    '13.8.7 2:23 AM (115.143.xxx.72)

    서서 ㅡㅡㅡㅡ 사서

  • 26. 선곡
    '13.8.7 3:28 AM (183.96.xxx.195)

    취향에 맞으실지 모르겠지만..

    글렌 굴드의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 워낙 유명해서 들어보셨을거에요.
    머리가 복잡하고 어지러울때 대위법이 반복되는 평균율의 엄격한 구조를 접하시면
    혼란스럽던 것들이 서서히 가라앉고 스스로의 질서를 찾는 경험을 하게 되실거에요.
    특히 1번의 프렐류드는 아주 서정적입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 흔히 비창으로 알려진 곡입니다.
    그 중 2악장이 팝송 미드나잇 블루의 원곡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저는 1악장을 더 좋아합니다. 장중함과 격렬함 속에 비극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에밀 길렐스의 연주를 선호합니다.

    그 외에 바흐나 베토벤의 소나타나 협주곡, 모짜르트의 레퀴엠이나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도
    마음을 많이 달래줄 곡이라 생각하구요.

    성악곡 괜찮으시면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들, 특히 운 벨 디 베드레모나 카스타 디바 추천드립니다.
    사랑, 그리고 그에 따른 비극을 그린 작품들입지요.
    제 개인적인 취향이 너무 많이 들어갔네요 : )

  • 27. 이루마
    '13.8.7 8:16 AM (223.62.xxx.35)

    이루마의 태교를 위한 음반있어요.
    그 음반 통째로 들으셔도 좋고
    멜론 같은데서 이루마 인기곡 위주로 들으셔도 좋아요.

    토니타키타니 라는 영화의 ost도 추천합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외로운 영화인데.. 음악과 영상이 정말 아름다워요.

  • 28.
    '13.8.7 8:49 AM (1.252.xxx.235)

    피아노연주곡

  • 29. 점네개
    '13.8.7 9:49 AM (115.93.xxx.76)

    저도 이혼한지 몇개월 안지났는데... 힐링음악 여기서 도움 받고 갈께요
    마음이 지옥같았던 시간이 서서히 지나가고 있음 느끼고 있어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 정말 맞는말이더라구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 30. ㅇㅇㅇ
    '13.8.7 10:56 AM (14.35.xxx.1)

    저도 찾아서 듣고 싶은 음악들이 있어서요
    행복해지세요 ~~~

  • 31. 좋아하는 피아노곡은
    '13.8.7 6:11 PM (114.200.xxx.253)

    Faribotz Lachini .......Golden Autumn
    이음반 가족들한테 선물 받고 싶어요.
    힘내세요. 잘 되시기를 바랄게요.

  • 32. 감사해요
    '13.9.17 12:17 PM (223.62.xxx.50)

    뒤늦게 힐링음악 저장해요 ~

  • 33. . .
    '17.9.16 7:12 PM (121.132.xxx.235)

    힐링음악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824 아기들, 엄마 뱃속에서 들은 소리 기억한다 3 샬랄라 2013/08/29 2,782
290823 대입전형바뀌어서 한국사가 들어간것까진 알아들었는데요. 2 궁금 2013/08/29 1,592
290822 브런치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브런치 2013/08/29 1,736
290821 전기,수도 연체하는 경우 몇개월기다렸다가 단전,단수하나요? 1 단전,단수 2013/08/29 3,726
290820 ... ㅋㅋ 2013/08/29 961
290819 전에 김정은을 바로앞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34 ,,,, 2013/08/29 19,165
290818 웃기는 짬뽕같은 옆집 6 뭐냐 2013/08/29 3,320
290817 여기 댓글 신고 어떻게 하죠? 이거 신고하려고 하는데요. 5 신고자 2013/08/29 1,925
290816 지하철 친절 얘기하니 떠오르는 남편의 빗나간 친절 16 친절한여보씨.. 2013/08/29 4,867
290815 지금 KBS2 채림의 제주 여행, 화면이 참 예쁘네요..^^ 14 늘고마워 2013/08/29 5,543
290814 너무나 미묘한 타이밍 2 ... 2013/08/29 1,662
290813 짝 여자2호 너무 매력적인거 같아요 28 매력적 2013/08/29 5,495
290812 이체해야 하는데 인터넷뱅킹이 안 돼요. 좀 도와 주세요~ 5 virus 2013/08/29 1,216
290811 황금의 제국 어때요? 다시보기 하려구요. 4 다시보기 2013/08/29 2,181
290810 회사에서] 이런 유형 어떻게 대처해야 제 마음이 편할까요? 익명 2013/08/29 935
290809 친구가 겨울에 쌍둥이를 출산한데요 2 출산선물 2013/08/29 1,726
290808 밤마다 화장실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방법 없을까요? 5 ..... 2013/08/29 3,578
290807 잔돈 챙기는 남친-웃겨서 링크 걸어요 25 Dddd 2013/08/29 6,431
290806 무서운거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 kbs 2 보세요 7 이상아 2013/08/29 3,026
290805 초중고 졸업앨범을 싸그리 버렸다는 친구 13 과거의 모습.. 2013/08/28 11,364
290804 집 없으신 분들~ 부동산 대책 어찌 보시나요? 27 이효 2013/08/28 6,894
290803 영화 연령제한 아이들은 입구에서 막나요 7 2013/08/28 1,913
290802 7세여아, 양보하고스트레스받음,친구들끼리싸우는거보기힘듦.너무쉽게.. 9 조언부탁 2013/08/28 1,575
290801 중국 안구 적출된 아이.. 엄마 손목시계 까르띠에 인것 같던데... 22 ... 2013/08/28 20,891
290800 하루죙일~ 4 ... 2013/08/28 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