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딸의 억지 어떻게 훈육해야할까요

엄마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13-08-06 17:53:16

6살 4살 남매가 있습니다.

31개월 딸의 고집과 억지에 요즘 스트레스입니다.

이런식입니다.

간식거리를 사두면 생각날때 넣어둔 곳으로 슬며시 갑니다.

예를들어 아이스크림을 먹을만큼 떠 줍니다.

그럼 오빠랑 똑같이 떴는데도 더 많이 더많이 달라고 합니다,

더 뜨는척 하면서 아주조금 더 얹어줍니다.

그럼 그거 아니라고 팔짝팔짝 뜁니다.

이제 저는 더많이 줬으니 안된다고 하죠.

그때부터 생떼가 시작됩니다.

상태 안좋은 날은 땀이 범벅이 될때까지..

울다 안아 안아 해요

안아주려고 하면 또 싫다고 손사래.

안아를 습관적으로 반복해요..제가 볼땐 목적이 안아달라는게 아닌것 같아요

뭔가 불만이 해소되지 않아서겠지요.

그 상황이 전 너무나 괴롭고....자주 겪다보니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잘안되요.

내버려두면 울다가 마지막엔 저한테 안기지만

내가 애한테 어찌해야할지 교과서가 있었으면 싶을정도로 순간 막막해지네요.

신랑이 함께 있을땐 더 가관이죠.

애 울음 소리를 저보다 오래 견디지 못하는 신랑은

자기가 화를 이기지 못하고 소리지르기도 하고

괴물온다고 애를 겁을 주고...

그런데 그 상황에 애가 그런 협박에 온순해질리 만무 아닌가요

이런 일이 자다 일어나서도 반복이예요.

울면서 반은 정신을 차리고는 안아주면 몸을 활처럼 뒤집으면서 빠져나가려고 하고

내버려두면 또 난리나고...

자다깨면 저도 이성이 온전하질 않으니 넘넘 괴로운거예요.

거기다 신랑은 애 가만안둔다며 소리를 지르고....

제발 그렇게 하지말라고 얘기하고 좀 나아지긴 했는데

어쩌면 애보다 신랑이 더 문제인것 같네요.

휴 어쨌든 아이의 고집 억지...어쩌면 좋을까요.

IP : 203.237.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6 6:01 PM (1.241.xxx.70)

    원하는대로 해줬음에도 떼쓰는 경우 지정된 장소-아이방 등에서 원하는만큼 울고 진정되면 와서 간식먹도록 해보세요

  • 2. ㅇㅇㅇㅇ
    '13.8.6 6:17 PM (121.100.xxx.141)

    위험한 것만 아니면 들어주시되, 안되는건 끝까지 고수하시구요. 울고 떼쓴다고 들어주면 절대 안되구요,,,
    아이가 좀 심하게 억지쓴다싶음,,아이혼자두고 다른공간으로 가버리세요.
    한참지나 가라앉으면 그때 조곤조곤 왜 안되는건지 설명해주시구요.
    저같은 왜 안되는지 조곤조곤 설명해줘도 울고 떼쓰면 경우는
    울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야라고 한마디만 해요.
    그럼,, 처음엔 지맘대로 안되니까 막울고떼쓰다가 결국은..엄마말을 듣거든요.

  • 3. 그 시기가 그런 때인 것 같아요
    '13.8.6 6:19 PM (211.202.xxx.240)

    미운 세살이라잖아요

  • 4. 아이가
    '13.8.6 6:30 PM (1.126.xxx.85)

    그냥 아이보고 아이스크림 같은 건
    알아서 덜어라 하고 맡겨보세요?
    제 아들아이인데 4살,5살즈음 수납장 한칸 정도 여기는 네 간식 넣어두는 데니 알아서 먹으라 하고 맡겼어요. 사탕 젤리도 봉다리째 놓고요. 가지고 놀기도 하고 다른 자기가 귀하다 생각하는 것도 넣어놓고, 단것은 한두개먹고 끝내요. 스스로 절제 관리하는 거 시켜보세요

    그리고 저는 왠간하면 아이가 해달라고 하는 거 쉽게 쉽게 칭찬하면서 해주면서 바로 바로
    이번엔 엄마차례니까 엄마 하자는 대로 하자, 아이한테 요구 하는 거 많이 했어요.
    그러니 모든 일에 엄마 하자는 대로 잘 따라와요.

  • 5. 좋은 댓글
    '13.8.6 6:39 PM (58.227.xxx.187)

    많네요.

    엄마랑 기 싸움 하는 거라 밀리시면 안돼요.
    우는 소리 듣기 싫으면 님이 그 자리를 피하세요.

    저도 둘째가 그런 고집통이라 한번 울고 떼쓰면 속수무책...
    그 뒤론 애가 울면 제가 방문 걸어잠그로 들어앉아 버렸어요.
    조용해서 나오면 자고 있더라구요.
    안그러면 같이 화내고 소리치고... 아후~

    뭐... 그러다 보면 또 후딱 큽니다. 그렇게 고집셌던 애가 벌써 대학생이니....^^

  • 6. ㅇㅇㅇㅇ
    '13.8.6 6:45 PM (121.100.xxx.141)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보다..왜 안되는지 말해주세요.
    엄마가 오빠보다 더 많이 준거야. 그이상은 안돼.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아야하거든.
    오늘은 이만큼먹고 내일 또 먹자.
    그러면..아이는 내일먹을걸 기대하면서 수긍하기도 하더라구요.

  • 7. ...
    '13.8.6 7:22 PM (58.143.xxx.136)

    저는 떼쓰면 먹던것도 뺏어서 버려버려요 전 징징대는 꼴은 못보겠어요 5살 딸입니다 솔직히 애가 좀 눈치보긴하는데 쓸데없는 신경전은 안하는편이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784 박정희 총맞는것도 게임으로 만들어야하나? 23 ,,, 2013/08/23 1,986
288783 주군의 소지섭과 13 2013/08/23 3,504
288782 mbn에완전 속았었어요 하마 2013/08/23 1,131
288781 티몬 쿠팡 믿을만 한가요??? 1 궁금이!~ 2013/08/23 2,406
288780 건고추4인가족? 1 아주매 2013/08/23 1,519
288779 그것이 알고 싶다 나들목 미스테리 사건..아직도 안 밝혀 졌나 .. 3 ... 2013/08/23 3,040
288778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의 전기세 차이 나네요 3 노트 2013/08/23 3,319
288777 용평 버치힐 어떤가요? 7 급질 2013/08/23 5,595
288776 공주시청에서 국민행복기금 설명회하네요? 공주님 2013/08/23 485
288775 인간지네. 내용이 너무 궁금한데요. 14 ㅠㅠ 2013/08/23 2,948
288774 무테안경쓰시는 분 어떠신가요 1 안경,,, 2013/08/23 1,515
288773 편두통 잘보는 병원 1 편두통 2013/08/23 1,184
288772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봤어요 7 다리가 있어.. 2013/08/23 1,878
288771 가계부 쓰시는 분들~~~카드로 쓴건 어디에 포함시키시나요? 4 가계부 2013/08/23 1,151
288770 비행기에서 겪은 일화 1 ^^; 2013/08/23 1,660
288769 가지 반찬 맛있는 레시피 꼭 좀 알려주세요. 21 도와주세요 2013/08/23 3,172
288768 요즘 유행하는 에어쿠션 꼭 리필만 사서 써야하나요? 5 안써본이 2013/08/23 2,382
288767 준이아빠가 결혼을 잘하긴 했나봐요. 7 동블리 2013/08/23 6,201
288766 아래 스카이운지 일베충입니다 5 꺼져 2013/08/23 714
288765 핸드폰 사진이 다 삭제 되었는데요.. 2 휴우 2013/08/23 1,147
288764 천연염색 속옷 어떤가요? 바램 2013/08/23 597
288763 까페..비..수다.. 2 이런 날 2013/08/23 648
288762 티라미수에 홍차로 아침 먹었어요 1 독일사는 아.. 2013/08/23 1,318
288761 좌충우돌, 천신만고, 우여곡절...강원도 정선여행기 4 휴가 2013/08/23 1,521
288760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성 46 oo 2013/08/23 1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