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어책읽는것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제가 도와주는게 없고 확인도 않하고하니까 과연 아이가 다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것으로 만드는건지를 모르겠어요.
아서 스타터
아서 어드벤처
미스터 맨 & 리틀 미스 시리즈
베렌스타인베어스는 cd가 함께 있어 틀어주면 재미있어하면서 함께 듣고 일고 그랬고
이제 스텝인투리딩4단계, Nate the Great같은것은 cd가 없이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것을 골라 읽고 또 읽습니다.
그래서 아예 좀 수준을 높여보자 하여 갱지(?)에 흑백 챕터북을 몇권샀더니 질색을 하네요...
STINK같은것은 그림있는것만 보구요.
제가 먼저 경험하신 어머님께 여쭙고 싶은것은 저렇게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거 읽던지 놀던지(?) 가만 놔둬도 되나요?
아이가 초등 1학년인데요 숙제도 않하고 책을 읽어요. 아마 숙제가 하기싫어서 책을 집는거 같기도 하구요.
영어 글쓰기는 자기가 대놓고 그러네요. 싫다고. 쓰라고 하면 뭘쓸지 몰라서 제가 한마다 운(??)을 떼줘야 한줄 쓰고 또 생각하고 또 한줄 쓰고 그러다 몰라 그러면 제가 또 운을 떼고 그래요.
원래 이런건가요? 저는 영어공부를 중학교에 시작한 구세대 엄마이고 어려서 책은 계몽사 소년소녀 명작동화(이모가 물려준 책)으로 꿈을 키웠던 소녀였던지라 아이에게 어떤 도움도 못될거 같아요...
놀던지 죽을 쑤든지 밥을짓던지 아이가 좋아하면 놔두고 도서관이나 데려가면서 좋아하는책이나 많이 보여줘야 할까요?
스펠링(당근 많이 틀립니다), 문법도 이제 슬슬 집어보고 책을 읽은뒤 스토리를 한번 요약도 해보는 훈련도 하고 그래야 하나요?? 문법정도야 제가 가르칠수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참 가르치는 것을 못해요. 가르친다고 덤벼봤자 아이가 더 싫어할거 같아요. 영어책 읽는것을 좋아하는것도 제가 어떤 간섭도 않하고 그냥 많이 사주고 접해주고 빌려주고 그랬기때문인것 같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는 학습지 학원 아무데도 안가고 저리 영어책 혼자 읽으면서 시간떼우는 아이인데 첨엔 저도 좀 마음이 놓이다가 요즘엔 좀걱정이 되네요.
수학연산학습지도 좀 하고 영어스펠링 연습도 시키고 그래야 하는건지요?
참 한글은 그림일기쓰기랑 도서관에서 제가 빌려다 주는 책을 자기가 읽기도 하고 제가 읽어주기도 하는데 그닥 그래요 ^^;;;
영어는 제가 영어를 잘하는 엄마가 아니다 보니 조언을 좀 얻어보려 합니다.
책은 주로 알파맘 사이트에서 권해주는것을 도서관에서 한번 접해본뒤 아이가 좋아하면 사고 있어요.
전문가님들 조언좀 많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