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와 싸우고 휴가에서 돌아온후

눈물 조회수 : 4,571
작성일 : 2013-08-03 19:17:05

고등학생딸이 있어요.

어제 남해로 휴가를 갔었는데,

오늘아침에 아이를 깨우면서 부터 싸움이 시작됐어요.

일찍깨웠다고 틱틱 거려서 .. 한마디했더니  당장 집에가자고..

애아빠도 열이나서 그러자고..  

 

그래도 가다듬고

 

유명절에 올라갔었습니다

중간에 힘들다고  생짜증을 다 부리고,  차에 오는데  애아빠랑 심하게 다투고는..

방향을 집으로 돌려 .

지금 집입니다.

 

작은아이는 너무 속상해 하고,

아빠휴가인데, 정말 너무 한다싶고..

 

담주 수욜까지 휴가예요.

 

둘째애가 무지 기대했었는데, 이렇게 되어..

남은휴가. 어찌 보내야  그래도 알짜게 보낼수있을까요?

 

쳐져 있다가.. 이게 아니다싶어  여러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IP : 115.139.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3 7:19 PM (39.118.xxx.210)

    같이가겠냐고 일단 물어는보고,
    둘째 데리고 셋이 영화라도 보고오세요
    외식도 하고요

  • 2. ㄴㅇㅈ
    '13.8.3 7:23 PM (211.36.xxx.175)

    아이가 혼자있을 시간이 팔요하다...생각해주시고 둘째랑 엄마아빠 밖에 나가 상큼한 어느 호탤이나. 호스텔 에 가서 휴가 보내고 오세요 꼭 가족이라고 같이 움직여야하나요? 열유를땐 좀 떨어져 열 식히고 나면 서로 더 사이 좋아

  • 3. ㅇㅇ
    '13.8.3 7:23 PM (220.117.xxx.64)

    고등학생 큰애는 학원이나 학교 보충 다니느라 바쁘지 않나요?

    1 원글님이 둘째만 데리고 수영장, 박물관, 극장 등 둘째 원하는 곳으로 놀러다닌다

    2 큰딸에게 엄마도 이러저러해서 속상해서 그랬다. 너도 힘들텐데 미안하다.
    하지만 네가 엄마한테 짜증낼 때 엄마 가슴은 찢어진단다.
    우리 서로 조심하자.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갈까?
    큰딸과 화해하고 맛있는 거 먹으며 몸보신 시켜준다

    3 남편 휴가 다음주 수요일까지라니 한번 더 여행을 계획한다.
    안되면 호텔팩이라도.
    자식을 땜에 휴가 기다린 남편까지 기분 엉망이면 돈 벌기 힘들다

    셋중 하나 골라보세요

  • 4. ...
    '13.8.3 7:26 PM (121.157.xxx.75)

    고등학생 정도면 본인도 잘못한거 잘 알겁니다.
    그냥 내비두세요 지나고 사과를 하던말던
    둘째랑 남편분이랑 남은 휴가 유익하게 보낼 계획 만드세요.

    여기보다보면 특히 청소년기 자녀들에 대해 무슨 어마어마한 도자기 다루듯이 하시는데 그거 별로 안좋아요. 학업때문에 힘들다고해서 가족 특히 부모한테 짜증내는건 잘못된일입니다.
    저희 사춘기 그거 모두 겪어봤잖아요?

  • 5. 시간
    '13.8.3 7:32 PM (125.142.xxx.241)

    저희는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원하지 않는 여행이나 외출은 강요하지 않았어요. 나가서 맛있는거 산준대도 집에서 라면 먹겠다면 그냥 두고 나갔어요.
    마지막 가족 동반 휴가 5년만에 올해는 같이 다녀왔어요. 큰애 24, 작은 애 22.
    이번 여행은 아이들이 먼저 제안했고 계획, 예약도 애들이 다 했어요. 그렇게 같이 나가기 싫다더니 ... 왜 우린 가적 여행 안 가냐고, 먼저 묻더라구요.
    한동안은 가족 모두 움직이는 건 미뤄두셔야할 거 같아요. 부부가 가볍게 다니셔도 될 거 같아요.

  • 6. 플럼스카페
    '13.8.3 7:45 PM (211.177.xxx.98)

    저 고등학생때를 더듬어보면 저는 두고 나머지 형제들과 부모님만 휴가를 갔어요. 거의 일주일 정도...
    저 나름으로는 가족도 그립고 자유도 만끽하고 괜찮더라구요. 라면이 지겨울때쯤 오셨으니깐요.
    보충수업가고 하느라 학교는 빠질 수 없고(보충이 진도빼는거라 빠질 수도 앖는) 왠지 그 때는 놀러가는게 시시하고 유치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큰아이도 시시하게 느껴지고 재미없던 거 아닐까요.
    둘째 아이랑 시간 더 보내세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요.
    큰아이도 혼자 있다보면 좀 아쉽고 할 겁니다.

  • 7. 솔직히
    '13.8.3 8:10 PM (223.62.xxx.21)

    국내여행 가족끼리 가는거 전 고등학생때 재미가
    없더라구요 ㅠㅠ 해외여행은 괜찮지만

    차라리 서울의 시내호텔에서 하룻밤 지내시는것도
    괜찮은데

    요즘은 호텔로 피서가는 사람들 많거든요
    수영장도 있고
    부페도 있고
    스파도 있어서

    워터파크나 사람 북적거리고 재미없는
    국내여행 가느니
    하루나 이틀 호텔에서 지내는게
    훨씬 좋더라구요

  • 8. 에구
    '13.8.3 8:20 PM (112.149.xxx.115)

    넘 속상하시겠네요.
    누구 잘못이라기 보다는
    참 사는게 빡빡해서 그런것같아요.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지만 다들 아슬아슬 .. 감정상태가요.

  • 9. ```
    '13.8.3 8:38 PM (210.205.xxx.124)

    고1때 고딩딸 데리고 가는데 얼마나 까칠 거리던지,,

  • 10. 에휴.....우리 초3아들도
    '13.8.3 9:07 PM (115.143.xxx.50)

    정말 꼴같지 안게 담주 미국가는데.....서부요....디즈니랜드 안가고 유니버설간다고 난리치는거에요...아빠 출장따라가는주제에...
    언감생심 꿈도 못꿀게.....그래서 큰소리로 혼냇어요...가지말라고....니가돈벌어가라고....

  • 11. ...
    '13.8.3 9:15 PM (121.181.xxx.217)

    저도 중고등학교때 정말 가고싶지도 않고 재미없는게 국내 가족여행이었어요..--;;; 또래들과 캠프를 가거나 하는게 백배는 재미있었음..특히나 장녀들이 더 심해요..동생이랑 노는게 친구들과 노는거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유치하고 수준낮아보이고 내가 왜 놀아줘야되나 싶고.엄마는 자꾸 지적질에 어린애 취급하고..등등

  • 12. 동생이
    '13.8.3 9:53 PM (203.248.xxx.70)

    안됐네요. 기대하던 휴가인데 언니 때문에 망쳤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186 펜션에 놀러왔는데 경찰 신고해도 될까요? 17 ㅇㅇ 2013/08/22 5,828
288185 중/고등학교 학생 영어공부 관련 질문 받습니다. 42 ^^ 2013/08/22 3,029
288184 에뛰드 세일이에요 페이스샵 .. 2013/08/22 958
288183 요즘 꽃게 암케가 맛있나요? 수케가 맛있나요? 7 꽃게탕 2013/08/22 2,868
288182 브릭스 가방 괜찮나요? 3 2013/08/22 3,123
288181 화물용캐리어 하드캐리어? 소프트캐리어? 4 캐리어 2013/08/22 1,038
288180 지금 더운거 맞나요? 3 서울 2013/08/22 960
288179 제글인 시판 된장찌개 글이 베스트에 올랐어요 신나라^^~ 14 헉 너무 놀.. 2013/08/22 3,124
288178 딸배 아들배 정말 맞는가요? 19 둘째 임산부.. 2013/08/22 9,692
288177 병원에서 배란일잡아 임신하면 아들확률높나요? 17 진짜? 2013/08/22 6,892
288176 8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22 578
288175 2살, 5살 딸과 함께 가족여행 갈 리조트 추천해 주세요. 3 리조트 2013/08/22 877
288174 탈모의 위험 청소년탈모도 예외는 아니지요 크레센도3 2013/08/22 606
288173 휘슬러나 wmf 모델 괜찮은거 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13/08/22 919
288172 친정과 추석.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고민 2013/08/22 1,708
288171 40대 아줌마 갤3 기계값52만원, 옵티머스G 기기값무료 어떤게.. 15 자유 2013/08/22 2,561
288170 장시간 차로 이동할때 뭐하고노세요? 8 두근두근 2013/08/22 961
288169 해외결제로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돈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궁금 2013/08/22 1,671
288168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남편 회장이 네티즌 100여명 고소 9 문 닫어 2013/08/22 2,184
288167 백만년만에 자유시간인데.. 영화선택을 못하겠네요..추천좀여~ 9 애기엄마 2013/08/22 1,501
288166 김수미 분석관 8 .. 2013/08/22 3,985
288165 마산 아구찜집 알려주세요 5 마산어시장 2013/08/22 1,104
288164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부산에 호텔 추천해주세요 3 부산호텔 2013/08/22 1,165
288163 8월 2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8/22 572
288162 이런것도 환불될까요? 2 어이없음.... 2013/08/22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