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미역냉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냉국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3-08-02 20:50:40

20대 시절 알바를 했는데

철판볶음집에서 했어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고상한 사장님...

테이블 가운데에 철판이 있고 요리사의 현란한 칼솜씨와 불쇼로 맛있는 음식들이 나왔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요리사가 오픈 시간에 맞춰 열심히 오이냉국을 준비하고 있었고

저는 여기저기 행주로 닦고 있었어요

이미 행주는 걸레 이상으로 더러워져있었는데 요리사가 오이냉국통에 그 행주를 빠뜨렸어요 ㅠㅠ

그런데 ㅠㅠㅠㅠㅠ

그냥 빨리 행주만 건져낸채 오이냉국은 버리지 않았고

손님상에 그대로 나갔었죠 ㅠㅠㅠㅠ

그리고 그 음식점은 절대로 김치도 안버리고 단무지도 안버렸어요

처음에 뭣모르고 먹던음식 전부 버렸는데 요리사가 아주 역정을 내며 고스란히 다시 거둬들여

김치는 철판김치볶음밥에 나가고

단무지는 한번 헹군뒤 다시 상에 나갔었죠

그 뒤로 이상하게 오이냉국을 안먹게 됐고 여름만 되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

IP : 119.70.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 8:54 PM (218.48.xxx.236)

    어흑,,,,
    저도 이제 못먹을거 같아요
    ㅜㅠ

  • 2. ......
    '13.8.2 8:55 PM (121.161.xxx.237)

    남이 먹던 죽을 고대로 손님상에 내보내는곳도 있는데요... 대부분 반찬은 재활용이에요..

  • 3. 괜히
    '13.8.2 8:55 PM (116.32.xxx.51)

    읽었다 싶어요 ㅜ

  • 4. ...
    '13.8.2 8:59 PM (39.121.xxx.49)

    전 대학교1학년때 친구랑 아주 크고 유명한 고급중국요리집에 아르바이트를 잠시 했어요.
    그릇이 깨끗하게 씻기지않아 뭔가 묻어있길어 매니져언니께 얘기하니
    침을 탁 뱉더니 옷으로 쓱쓱 닥는거예요..ㅠㅠ
    거기도 반찬 재활용했구요..
    직원들 먹는 반찬은 새거 가지고와서 먹고 그러더라구요.

  • 5. 아마
    '13.8.2 9:05 PM (125.186.xxx.25)

    밖에서 먹는음식들 거의다 저러지않을까 싶네요

  • 6. 신촌
    '13.8.2 9:14 PM (118.45.xxx.52)

    신촌 유명한 닭갈비집에서 하루 알바하고 도망쳤어요...다른건 몰라도 설겆이 헹굴때 물받은통에 풍덩넣고 꺼냈어요..토 쏠려서 더이상 서빙할 수 가 없었엉르

  • 7. 포장마차
    '13.8.2 9:21 PM (112.151.xxx.163)

    튀김먹는데 아줌마가 기름통에 천원 빠트렸는데 그거 건지고 그 그림에 다시 오징어튀김 했었죠.

  • 8. 전에 알바남학생들
    '13.8.2 9:32 PM (124.5.xxx.140)

    화장실 소변보고 온 손 그대로 피자도우 주물럭
    거린다는 글 보고 피자 끊었잖우~~
    집에서 감자볶아 토마토나 소스 올려 치즈뿌려
    먹고 맘 피자 끊게 해줘 넘 고마움 ㅎ
    이번에는 오이냉국이네 ㅋ 아흑!~

  • 9. 원글
    '13.8.2 9:43 PM (119.70.xxx.201)

    위에 포장마차님
    저도 같은 경험을 ㅋㅋ
    돈내다가 500원짜리 반죽통에 빠졌는데 그대로 튀기더라는 ㅋㅋ

  • 10. dd
    '13.8.2 10:44 PM (39.7.xxx.9)

    채소는 재활용할수 있지 않아요?
    고깃집에서 상추나 고추 깻잎 주는거
    안먹고 놔두면 그건 씻어서 얼마든지 먹을수 있자나요.. 그런것도 버려야되나요?
    전 채소는 괜차는데..

    전 호떡사먹을랬는데 오백원짜리밖에 없는거예요
    돈 건냈는데 일회용장갑낀 손으로 돈 받더니
    그 손으로 다시 반죽주무르면서 호떡만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900 생각쟁이 과학쟁이 보시는분ᆢ계신가요 3 초5 2013/08/13 1,601
284899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보신분 계신.. 2013/08/13 536
284898 전주 맛집 리스트 25 시댁이 전주.. 2013/08/13 15,628
284897 김범수 쌍깝 재수술 7 ㅡㅡ 2013/08/13 3,829
284896 반전세 어디까지 세입자 편의를 봐주어야하나요 5 반전세 2013/08/13 2,298
284895 서울에서 떡갈비 잘하는데 추천 좀 부탁 드려요 4 ㅇㅇ 2013/08/13 1,194
284894 팟빵 다운로드 받으려는데 자꾸 재생이 되네요 3 팟빵 2013/08/13 7,590
284893 파마하고 머리묶으면 안되나요? 4 더 있다 할.. 2013/08/13 8,125
284892 안닫혀요 밀페용기 2013/08/13 576
284891 로스쿨 어때보이세요? 12 ... 2013/08/13 3,256
284890 중3우리아들...귀엽네요. 5 엄마.. 2013/08/13 1,836
284889 치아미백 패치 효과보신거 추천부탁드려요 2 123 2013/08/13 5,549
284888 목동/영등포쪽에 아기 데리고도 갈만한 생일턱 장소좀 추천부탁드려.. 4 목동맛집 2013/08/13 1,019
284887 류현진 팀 동료 구타 ㅠㅠ 20 유리베 2013/08/13 16,253
284886 82에 낚시글 올리는 분! 좀전글 지웠군요? 1 흠흠 2013/08/13 874
284885 40평대 거실인데 벽걸이 에어컨만으로 가능한가요? 11 사과 2013/08/13 4,571
284884 컴퓨터 교체시 본체만 교환 해도 되나요? 7 컴퓨터 2013/08/13 1,412
284883 차라리 더울땐 창문을 닫으니 낫네요 3 폭염 2013/08/13 2,001
284882 코엑스 아쿠아리움 다녀오신분계신가요 팁좀주세요 ^^ 9 123 2013/08/13 1,575
284881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감으려면 청정 2013/08/13 735
284880 박효신 팬분들? 8 반지 2013/08/13 1,660
284879 케이블TV vod월정액...한달만 가입인줄 알았더니 매달이었네요.. 1 ... 2013/08/13 1,822
284878 지갑 안가지고 다니는 아주버니ㅡ.ㅜ 19 부자 2013/08/13 5,149
284877 현명한 친구 금순맹 2013/08/13 991
284876 요리 맛있게 잘하는것과 건강과는 상관이 없을까요? 3 ..... 2013/08/13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