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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들의 스트레스

고3엄마 조회수 : 5,564
작성일 : 2013-08-02 09:57:20

어제도 일어나기 힘들어서 학교에 지각했어요

오늘도 일어나기 힘들어 하더군요.

매실물 타다가 일어나면서 먹이려고 하는데 잠결에 손을 휘둘러서 물을 이불에 엎지르게 되었어요.

이런일이 방학 중 두번째이구요.

화가나서 너만 고3아니다 왜 이렇게 유별나냐 하면서 화를 내고 소리질렀어요.

폭언을 퍼부었지요..수시 원서에 관한거로요.. 재수 절대 허락 못한다하고요..

 

아들 일어나서 저도 화가 나는지 방문을 주먹으로 쳐서 구멍을 냈어요.

일부러 눈하나 깜짝 안하고 별일을 다하는 구나하면서 넌 행동충동장애라고 했어요.

부모 앞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놈은 대학 안가도 좋고 학원비도 못 준다했어요.

 

안방에 와서 누워있는데 잠시 후 따라 들어오더니

본인은 어제 밤에도 새벽까지 공부하고 할 공부가 너무 많아 스트레스받아 미치겠는데

왜 엄마까지 이렇게 저를 도와 주질않냐면서 펑펑 우네요.

다른 집처럼 학원도 엄마가 알아서 척척 알아주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주냐네요.

다른 집은 고3을 너무너무위해 주는데 우리 집은 스트레스 만빵이래요

엄마, 아빠도 그리 좋은 대학 나오지 않았으면서 왜 저한테 좋은 대학가야하냐네요

본인 얘기하면서 안경 집어던졌고, 선풍기 손으로 쳐서 날개 깨지면서 고장났어요..

 

그렇게 부모가 오냐오냐 키워서 세상밖으로 나오면 사고들 만 치더라하면서

이것도 과정이니 니 가 해결해야한다했어요

저 원하는 대학 못가면 재수한다는 거 아이 생각이구요.

우린 올해 갈 수 있는 대학에 가라했구요. 인서울은 되요.

주변에 저가 웬만큼 공부하는 거로 알고 있고 리더역활을 해서 좋은 학교에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거같아요.

 

대학입학보다 이런식으로 해결하려는 아이 더 걱정되요...

IP : 121.190.xxx.4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력이
    '13.8.2 9:59 AM (183.109.xxx.239)

    많이딸려서 그런거 아니에요? 일어나기 계속 힘들어하면요 ,,,홍삼이라도 먹이심이,,,몸이 힘드니까 아들도 짜증나는거에요. ㅜ

  • 2. 고3엄마
    '13.8.2 10:01 AM (121.190.xxx.43)

    7월에 한약 한재 먹였어요 ㅠㅠ

  • 3. ....
    '13.8.2 10:02 AM (211.234.xxx.197)

    한참 예민할 때에요.
    참는 수 밖에요.....

  • 4. dmd?
    '13.8.2 10:04 AM (171.161.xxx.54)

    그런데... 왜 재수하면 안되는 거예요??? 재수는 절대 안된다 하면 마음이 더욱 조급하고 스트레스 가중될거 같아요. 올해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재수도 고려해보자 할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 5. ㅇㅇ
    '13.8.2 10:04 AM (218.51.xxx.5)

    아드님도 원글님도 다 이해돼요ㅠㅠ
    저도 내년에 닥칠 일이라 생각하니 우울해지네요ㅠ
    조금만 더 힘 내시고요 올해 좋은 결과 갖길 바랄게요...

  • 6. ㄴㅁ
    '13.8.2 10:06 AM (115.126.xxx.33)

    잠결에 싫다고 뿌리친 거 같은데..
    폭언은 좀 심한듯...

    아무것도 안 도와주면서..인서울 요구하는 건..
    좀 아닌 듯...차라리..아들 속편하게
    그냥 두세여..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또 아주 아닌 것도 아니고..

  • 7. 저도 고3엄마
    '13.8.2 10:07 AM (121.160.xxx.158)

    참....고3엄마 힘듭니다...ㅠㅠ
    딱히 할말이...엄마나 고3이나 힘들어요....휴

  • 8. 여느집이라도
    '13.8.2 10:07 AM (220.76.xxx.244)

    고3이면 그렇지요.
    밤새서 공부를 했는지 엄마는 모르지요.
    학교 가야하니 엄마는 깨워야하고.
    아직도 못일어나는 고3 여기도 한명 있어요.
    힘내시구요.
    아이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재수는 안된다랍니다.
    재수. 하고싶어서 하는거 아니니 하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자
    돌려서 긍정적으로 말래요, 우리.
    맘 속으로 늘 되뇌이고 있어요.
    늘 잘하고 있다, 좋은 결과 있을거다, 속 터지는 일이 한두건이 아니나
    우리는 엄마잖아요, 우리가 참아 줍시다.
    같이 힘내요, 다 끝나 갑니다.

  • 9. 고3 엄마
    '13.8.2 10:09 AM (121.190.xxx.43)

    물론 재수가 안되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자기가 갈 수 있는 학교 원서도 써보지 않고
    본인이 가고 싶은 학교 학과에만 지원한다해요 못가면 재수한다가 입에 달렸어요
    재수하면 무조건 실력이 향상된다고 확신하고 있어요. 아들이요

  • 10. 고3맘
    '13.8.2 10:12 AM (211.243.xxx.28)

    저도 은근히 스트레스 받던데요~ 아이는 저보다 마음이 더 초조할것 같아요~

    아이 인생에 첫번째로 힘든 시간이 아닐까요? 우리 엄마니까 참아요~~

  • 11. ㄴㄴ
    '13.8.2 10:12 AM (115.126.xxx.33)

    아들이 하는 말에 신경 곤두세우며 괘씸해 하지 말구여..
    아들이 왜 그 말을 하는지
    생각해보세여..
    아마 불안할 거에여..그 불안을 잠재워주세여...

    넌 잘 할수 있다..최선 다하면..된다..등등...
    어제 본 여왕의 교실 생각나네여..

  • 12. 긴 인생에서
    '13.8.2 10:13 AM (220.149.xxx.112)

    재수는 1년이에요.

    지레 겁먹고 재수 카드를 내미는거잖아요.

    아직 닥치지 않은 상황 미리 부정적으로 자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재수하게 되면 또 그때가서 밀어줄 수 있는 만큼 밀어주마..그러나 지금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잘 다독여보세요.

  • 13. 그냥
    '13.8.2 10:14 AM (124.49.xxx.162)

    다 지나갈 거예요
    그래도 원글님이 엄마시니까 좀 더 넓게 봐 주세요
    본인은 또 얼마나 힘들까요
    엄마가 선을 정해놓고 완고하시잖아요 아이도 아직 미숙한데
    온통 주변이 답답할 것 같아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냥 최선을 다해 니 인생 니가 좋은 방향으로 하지만 재수를 도피처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다시 생각하기 바란다 라고만 얘기하세요
    꿀물도 타 주시고 기운나게 격려해주세요

  • 14. //
    '13.8.2 10:15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방학중인데 어차피 지각이란게 별 의미도 없잖아요,
    전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제 작은 아이 이제 고등1학년이고 큰아이는 대학생이구요,
    전 한번도 아이들을 깨운적 없어요, 지각을 하든 말든 상관안합니다,어찌보면 상당한 똥배짱이죠,
    그러다보니 알아서 칼같이 일어납니다,
    왜 아이들이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을 엄마가 굳이 나서서 해주는지,,
    차라리 깨우지 말고 잔소리 하지 마세요,

  • 15. 저도 우울
    '13.8.2 10:15 AM (175.211.xxx.130)

    피곤할 정도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아들에 비해
    이만큼의 기준을 정해놓고, ...인서울, 현역입학,
    원글님의 원칙만 강요하시는군요. 답답하고 숨이 막힙니다.

    자기가 선택하고 자기가 책임지는 인생을 살게 해주세요.
    돈이 없어서 재수시키기 힘들다면 딱 그 지점만 얘기하시고
    올해안에 입학하겠다, 아니면 재수를 하더라도 독학으로 하겠다든지
    목표가 자기주도적으로 잡혀야지 아이가 그나마 덜 힙듭니다.

  • 16. 고3엄마
    '13.8.2 10:16 AM (121.190.xxx.43)

    아들을 안도와주다니요
    학원에 갈 때 차 타워주기,
    학교 늦으면 신호무시하고 운전하기
    내가 아는 학원 섭렵해서 요약해주기
    각 대학 입학요강 읽어보고 엑셀로 비교 요약해주기
    아침마다 쉽게 먹으라고 반찬 바꿔주기
    학교 반모임 교사면담 꼭꼭 참여하기
    개별적으로 담임면담 신청하기
    아침에 일어나라고 등맛사지 해주기
    .........
    그래도 모자라나 봅니다.

  • 17. 같은고3맘
    '13.8.2 10:17 AM (110.70.xxx.41)

    원글님 고3상전맞습니다
    원글님이 책상에2시간만 앉아있어보세요.
    아이가 힘들어할때 응원해줘도 시원찾을판에 어찌그리 상처주는 말을 하시나요... 아이공부마치고 잘때까지 같이있어주지 못하면 쪽지에 몇시에 잤다고 아이한테 메모 붙여놓으라 하시고 아침에 깨울때도 마사지도 좀해주고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힘들어지라며 궁둥이도팡팡 때려주세요~~
    보약뿐아니라 아침에 체력딸리면 더한거라도 구해먹여주고 학교갈때 보온병에 쥬스며 시원한물도챙겨주세요
    본인이원하는대학 욕심도 있고 목표도 있는데 어머님 너무 방관하시네요
    아이랑 싸우지 마시고 ~먼저 손내밀고 다가가보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고3이지만 아침에 문을 나설때면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그리 잘지내는집도많아요.
    아이에게 바라지만 말고 엄마가 먼저 바껴보시길~~^^

  • 18. @_@
    '13.8.2 10:18 AM (39.119.xxx.105)

    갈수있는대학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그대학 담장세우는데. 보조밖에 더 되나요
    지켜보세요 젤 힘든일이지만 지켜보는수밖에 없어요

    울아들 항변

    엄마가 내 미래를 나보다 더 걱정해요
    전 자도 자는게 아니예요

    이 말듣고 이 악물고 지켜만 봤네요
    아마 그당시 죽었으면 사리 백만개는 나왔을거네요

    무조건 긍정의말 믿는다는말자주하세요

  • 19. 죄송하지만
    '13.8.2 10:22 AM (175.211.xxx.130)

    답답해서 자꾸 쓰네요.
    제일 좋은 것은
    니가 힘든 것 안다, 힘들게 이겨내서 고맙다 라고 하는 태도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기준도 선도 제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진다 생각하셔야죠.
    이맘때 아이들이 강박관념 가지고 있으면
    채찍질이 아니라...(부모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죠).
    스트레스 물질 때문에 공부를 더 못하게 됩니다.

  • 20. ddd
    '13.8.2 10:23 AM (115.139.xxx.116)

    재수에 관해선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설사.. 원글님이 재수를 허락할 생각이 있다고 쳐도.. 그건 나중에 말해야되요.
    벌써부터 재수 이야기 나오면
    100명중에 90명은 풀어집니다

  • 21. 괜찮아 괜찮다고
    '13.8.2 10:24 AM (115.126.xxx.33)

    답글 보니..나름 많이 도와주시네여..
    하긴..어느 엄마가 방치할 수 있겠냐는....

    아이 투정할 때마다...
    불안과 초조 땜에 그런다고 보시고..
    그 불안감을 떨칠 수 있게...용기를 복독아 주삼...

  • 22. 고3엄마
    '13.8.2 10:25 AM (121.190.xxx.43)

    그래요
    엄마가 한번 더 참아야겠지요??
    참다가 참다가 저도 한 번 터졌어요..
    근데 폭력적으로 항변하는 아들이 걱정이네요...

    점심때 오면
    등심구워 먹이고 번쩍번쩍 새안경 마추러 가야겠네요ㅠㅠ

  • 23. dnf rh4
    '13.8.2 10:27 AM (210.205.xxx.124)

    저도 고3맘인데 서로들 ㅇ힘든거 같아요
    그래도 아드님 열심히는 했네요
    잘하는애들중에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놈들 주변에 있네요

    휴... 끝까지 힘내서 잘해봅시다

  • 24. ㅠㅠ
    '13.8.2 10:29 AM (211.46.xxx.253)

    엄마, 아빠도 그리 좋은 대학 나오지 않았으면서 왜 저한테 좋은 대학가야하냐네요

    ----------------------------------------------

    솔직히 아드님 말 틀린 말 아니잖아요... ㅠㅠ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지.. 제가 글 보면서 가슴이 다 아프네요. 원글님도 고3때 돌아보세요.. 그 때 스트레스 어땠는지...
    전 대학 졸업한 지 10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종종 고3 학교시험이나 수능 보는 꿈 꾸고 스트레스로 가슴 두근거리면서 일어나요.... ㅠㅠㅠ
    잘 해주세요.. 이제 시험날까지도 얼마 안 남았는데...

  • 25. 라떼
    '13.8.2 10:30 AM (58.148.xxx.201)

    울 집 아침이랑 비숫합니다

    백번 공감하구요

    어릴때부터 공부와 담 쌓은 아이를

    억지로 내신관리하며 고2까지 끌고오다

    고3 되서는 혼자해보겠다고 하더니
    (그때 아마 부모의 간섭이 싫었던것 같아요 ㅠ)

    성적이 말도못하게 하락했어요

    자존심에 겉으로는 절대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는 후회하는 것이 느껴지지만...

    이젠 벌써 늦었죠

    모든 욕심 버리고 지방국립대 수시쓰려고 하지만

    간당간당 점수고요

    그렇다고 구십여일 남은 시점에서

    당근 열공 안하고요

    엄마가 보기에도 아주 여유만만입니다

    전 아들의 불성실한 태도를 알기에 절대 재수시킬 생각없고요

    매일 깨워주랴...

    밥투정에...

    책은 얼마나 많이 잃어버리는지...

    집에 아들이 들어오는 순간

    어깨에 돌덩어리를 얹는 느낌입니다

    아들이 절 절대 기대하지 않게 만드네요

    지금마음 같아선

    멀리 타지역학교로 대학보내서

    떨어져살고 싶습니다

    엄마인 제가 아들을 잘못 키웠다는후회뿐입니다

  • 26. 힘내세요.
    '13.8.2 10:31 AM (119.67.xxx.158)

    아들아이가 고1인데 님글을 읽으면서 저도 남일 아니구나 느낍니다.
    다른 좋은 말씀은 다른분드이 다 해주셨고..
    재수에 관한 언급은 일절 선을 그어주시는게 맞을거 같아요.
    부모가 올해안되면 재수라도 하자...순간 아이들은 마음의 긴장감이 확 풀어져
    집중력이 떨어진다 하더군요.
    주위 진학 시킨 선배맘들께 수도 없이 들었어요.
    에휴...
    암튼 원글님도 100일도 안남은 수능 넘 힘드실거 같지만 힘내시고 좋은결과 얻으시길 바래요.

  • 27. ....
    '13.8.2 10:32 AM (116.120.xxx.151)

    다른건 비위 맞춰주시고 부모앞에서 폭력적인 행동한것은 다시 한번 콕 찍어서 혼내주세요
    고3이라고 받아줄게 따로 있지요..

  • 28. 애들이 상전이죠
    '13.8.2 10:56 AM (58.227.xxx.187)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도 그러지 못했던 거 같아요. 공부가 뭐라고 위아래도 없이 이러구 사는지...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겠죠.

  • 29. 내일
    '13.8.2 11:07 AM (115.20.xxx.58)

    그냥 특별한 고3이니 조금만 더 인내하시길...
    내자식이니 어떡하나요? ㅎ
    날도 더운데 릴렉스하시길...

  • 30. 윗집아들
    '13.8.2 11:20 AM (182.218.xxx.4)

    집집마다 사정은 다른거지만..
    윗집 아들네는 대학 보낼 돈 없다고 일찌감치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하고 있어요.
    그 애는 지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있고요.

    그나마 아드님은 대학 가고 싶다는 의지가 있고 보낼 여력이 되시네요.
    엄마가 응원도 잘 하고 계시고 있는거 같네요.

    그래서 뭐..라고 할만한 내용이지만 그렇다구요.
    애는 참을 여력 없으니까 화내는 거고
    엄마는 내 새끼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참을 수 있는거잖아요. 올해만은..

  • 31. 윗집아들
    '13.8.2 11:23 AM (182.218.xxx.4)

    번쩍번쩍 새 안경 아들애가 고르는 취향대로 맞춰주세요.
    엄마 취향도 좀 주장하면서 아주 조금은 실갱이 하는거도 잊지 마시구요.-어차피 그렇게 되겠지만-

  • 32. 고삼엄마 스트레스
    '13.8.2 11:43 AM (211.36.xxx.67)

    아들이 엄마랑 똑같이 행동하는거잖아요

    잠결에 친 건 실수인데 엄마가 욱해서 폭언 먼저 했지요?
    아들도 그 거듣고 욱해서 폭력적인 행동하고요.

    아들이 분노조절장애라면 엄마도 그렇겠네요
    아들입장에선 엄마가 왔다갔다하는게 납득이 안가겠죠

  • 33. 저도고3맘
    '13.8.2 11:46 AM (14.39.xxx.228)

    엄마가 옆에서 돌봐준다는 명목으로 잔소리하는것 폭언하는것도 도움이 안돼요.
    저는 가고 싶은대학쓰고 떨어지면 재수한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맘에도 없는대학가서 공부가 될까!싶어요.그리고 방학중 보충학습 하루 빠진다고 지각한다고 큰일
    안 나는것 아시죠? 너무 피곤하면 하루쯤 푹자는것도 큰도움이 될꺼에요...
    너무 옆에서 간섭하지말고 어머니 볼일 보세요...

  • 34. 나무0
    '13.8.2 11:46 AM (61.98.xxx.162)

    휴~ 정말 힘드네요 저도

  • 35. 수성좌파
    '13.8.2 11:53 AM (121.151.xxx.153)

    아유~ 애들 공부하는거 얼마나 지치고 힘든데 또일년을 재수할려고 하겠어요?
    다만 지금 너무 힘드니 엄마에게 어리광부리는거겠죠..올핸 왜 또 이리 더운지 수험생애들
    보면 참 안됐고 불쌍하기 까지 해요,, 저도 경험이 있는 엄마인지라 애들마음 엄마마음 다
    이해합니다만 지금은 아이를 우선으로 배려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수 있게 어머니께서
    힘을 주셔야지 어째요 ㅜㅜㅜ

  • 36. dd
    '13.8.2 12:08 PM (115.139.xxx.116)

    재수해도 된다라고 말이 나오면
    애들이 자기 친구들을 경쟁자로 안봐요.
    지금 고3이면 고3과 재수생을 상대로 경쟁을 해야하는데

    재수해도 된다...
    그러면 고2를 경쟁자로 봐요.
    고2들은 아직 수학 진도 안 뗐잖아. 쟤네들은 아직 복습은 시작도 안했잖아.
    그러니까 나는 걔네들보다 여유있어.. 그러고 풀어져요

  • 37. 고3엄마
    '13.8.2 12:10 PM (222.237.xxx.246)

    일단 아이들이 잠이 모잘라서 까칠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어른들도 잠 못자면 예민해지잖아요.
    게다가 시험 스트레스까지...
    재수얘기하면 긴장이 풀어지는 아이가 대부분이겠지만
    지나치게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열심히 하는 아이에게는
    약간의 빠져나갈 구석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 한참 운동하고 해야할 나이에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만 해도 고역이겠어요.

    대학가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을 텐데
    대학이 지상최대의 목표가 되어서
    철늦게 든 남자아이들은 힘들어요.

  • 38. 고3엄마
    '13.8.2 12:11 PM (222.237.xxx.246)

    재수, 삼수도 애들이 안 하려고 들어서 안 하는 경우도 많아요.
    일년 더 공부하기로 마음먹기가 아이들인들 좋을까요?

  • 39. 아휴
    '13.8.2 12:35 PM (14.32.xxx.84)

    고3엄마 참 힘든가봐요.힘내세요.

  • 40. 어머니께
    '13.8.2 1:05 PM (218.158.xxx.209)

    위로를 드립니다.저도 고3 엄마에요..동생이 바로 내년에도 입시인지라 이러다가 제가 제명에 못살지 싶어요..근자감 넘치는 저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현실감 없는 아이인지라 대학도 문제지만 사회 나가면 많이 다치지 싶어요..힘내세요 ㅠㅠ

  • 41. kk
    '13.8.2 1:27 PM (183.98.xxx.193)

    오늘 100일 미사갔다가 기도문 에 있던글 옮겨봅니다.
    ......저의 공연한 큰소리를 줄여 주시고
    제가 화가 나거나 기분 나쁠 때 조심하게 하소서.
    제 자녀들이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어
    어른다운 판단력을 그들에게 기대치 않게 하소서.
    ......생략.

    같은 고3맘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있는 나는 부모이고 엄마입니다. 수험생화이팅1!!

  • 42. ㅇㅇ
    '13.8.2 1:35 PM (219.251.xxx.144)

    토닥토닥.
    저도 큰애때 겪은일ㅇ네요
    시엄니도계신데 엄마 죽는거보고싶냐고 울었었답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 다 옛얘기됐어요
    지금은 듬직하고 착한 아들이네요
    아이에게도 힘든고비니 쫌만 더 버티고
    화이팅 해요

  • 43. 위로
    '13.8.2 2:12 PM (175.193.xxx.243)

    위로 드립니다.
    애들은 채워져도 채워져도 부족하다고 느끼나봐요.
    애들 나름이긴 하지만 아드님의 성격상 받아줘야 할 듯 싶네요.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아이가 원하는 소소한 것들을 채워주시고 심적으로 격려 많이 해 주세요.
    아드님 보니 욕심은 있으나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학교쌤은 너 수준에 그 대학은 안된다고 했을 수도 있구요.
    집에서라도 부모가 그 투정을 받아 줘야지 어쩌겠어요.
    조금만 참으세요.수능까지 최선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우리집도 수능 3번 치뤄 봤습니다.

  • 44. ..
    '13.8.2 3:48 PM (211.178.xxx.50)

    다들 엄마한테 참으라고 하네요.. 저도 지금 재수하는 아들 .. 고2,3 무지하게 힘들게 해서 참고 배려해주고
    밥챙기고.. 정말 고3 올해가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ㅆ는데 결과는 참담..
    아이 고딩때 남은 건 스트레스 만땅으로 인한 갑상선 이상.. 지금은 맘 편히 가져서 거의 정상으로 와ㅆ어요..
    아이한테 할 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웬만함 부딪치지 마세요..
    울 아들도 작년에 무지하게 까칠하다가 올해는 웬만함 서로 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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