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과 관련 <NLL의 진실과 노무현의 전략>이란 해설서를 1일 발간했다.
79쪽 분량의 해설서는 지난 7월 초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연한 ‘정치 난독증 환자를 위한 힐링캠프-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해설 특강’ 내용을 바탕으로 엮었다.
8장의 해설과 5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했으며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온라인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대선 직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남북정상회담의 내용을 제멋대로 왜곡하고 날조해 발설하더니, 국정원이 이를 불법으로 공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불법일 뿐 아니라 우리 역사와 민주주의에 큰 오점을 남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대화록 불법공개 사태를 비판했다.
또 “사실을 바로잡아야 할 일부 언론은 이런 왜곡·날조에 동조하고 진실에 눈을 감았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빠졌다”고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 상황을 지적했다.
노무현재단은 “해설서는 왜곡·날조되어 훼손된 노무현 대통령의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책”이라며 “큰 언론들이 비틀어 놓은 진실을 바로잡으려는 작은 해설서”라고 설명했다.
또 “거짓이 아닌 사실(fact)을 위해, 올바른 역사를 알고 싶어 하는 국민들을 위해 이 책을 엮었다. 국민은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발간한 이유를 밝혔다.
8장의 ‘해설’은 2007 남북정상회담의 △기조와 분위기 △노무현 대통령의 기본입장 △회담의 쟁점과 합의 내용 △대화록 불법 유출과 왜곡·날조의 문제점 △결국 거짓으로 드러난 새누리당의 주장 등으로 정리했다.
또 5개의 ‘Q&A’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NLL포기 발언’을 했는가 △노 대통령이 제안한 ‘서해평화수역 구상’는 NLL을 포기하는 것인가 △대화록 유출·발설·공개는 무엇이 문제인가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주장은 거짓인가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주장은 왜 ‘이적행위’이며 새누리당이 ‘대화록 논란’을 계속 벌이는 숨은 의도는 무엇인가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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