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도 제사 문화가 있나요?

궁금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3-08-01 16:19:40

돌아가시고 나서 기일이 되면 제사를 지내는지

아니면 산소에 찾아가서 인사 드리는 정도만 하는지 궁금해요.

 

가끔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보면 산소에 찾아가서 물 뿌려 드리고

인사 정도만 하는 것 같은데 보통 그런건지요.

 

제가 일본 영화나 드라마 볼때 참 좋다. 라고 느낀 것이

고인의 사진을 집안 한쪽에 모셔두고 한번씩 인사 드리는 거에요.

저는 그게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종 같은 걸로 탁 치고 인사드리고 음식 올리고.

 

물론 우리나라도 예전에 삼년 탈상? 같은 거 거의 의무적으로 했을때는

집안 한쪽에 크게 사진이랑  모셔두고 거기에 음식 올리면서

매일 절하고 그랬잖아요.

 

저는 부모님이 조부모님 모시고 같이 살았는데

그래서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뒤 그렇게 매일 음식 올리고 인사 드리고 했었는데요.

 

그런것 보다는

 

일본처럼 집안 한쪽에 아주 작게 손바닥 만한 사진 올려두고

일상 생활 하듯이 인사하고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그리운 사람 한번씩

인사하고 그러는게 참 좋더라고요.

 

 

IP : 58.78.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 4:24 PM (112.186.xxx.79)

    제사 문화는 우리 나라만 남지 않았나요? 중국도 공산주의 거치면서 거의 없어졌다 그러고..
    일본은 그냥 몇주기 해서 추도식으로 하는거 같던데요

  • 2. 일본이랑
    '13.8.1 4:52 PM (180.65.xxx.29)

    중국도 제사 있어요 간단하게 향피우고 술올리고 하는정도 ..우리나라도 원래 제사 그렇게 지내다
    양반 집안 종파끼리 부를 과시하기 위해서 음식가지가 늘어나고 했다더라구요

  • 3. 하죠
    '13.8.1 4:55 PM (14.52.xxx.59)

    절에서도 모시고 집에서도 하구요
    그 불단 모시는거 가격대도 다양하고
    집에 맨날 그거 관리하고 보는게 쉽지 않아요
    일년에 몇번하고 치우는게 낫죠

  • 4. 원글
    '13.8.1 4:58 PM (58.78.xxx.62)

    그걸 불단이라고 하는가 보군요.
    전 그걸 강요,의무감으로 하는 거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챙기는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꼭 불단이라고 비싼 거 필요없이
    보면 책장이나 서랍위에 사진 올려두고 인사하기도 하고.
    그게 좋아 보였어요.

    그냥 어떤날 의무감으로 음식 만들고 시간 내야 하고 그런 거 보다
    집 한쪽 오가며 슬쩍 봐도 보여지는 곳에 사진 올려두고 인사하는 거.

  • 5. 일본도
    '13.8.1 5:09 PM (220.103.xxx.214) - 삭제된댓글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윗계층에 국한됐고 그나마 문신 보다는 무사계급이 최상위층이라 성리학의 영향력이 적었죠. 일반 백성들에게는 유불선이 짬뽕이된 '신도'가 더 깊숙히 뿌리 박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식 같은 사대부들의 제사 문화는 없어요.

    조선 이래 우리는 워낙 성리학이 강고한 통치이념으로 작용했고 여기에 중국을 우러러 보는 숭모사상 때문에 중국에서 조차 문화혁명 이후 사라져버린 제사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죠. 자랑이 아닌데 이걸 또 무슨 큰 자랑처럼 얘기하더군요.ㅋㅋㅋ

    웃긴 건 조선시대 3%에 불과했던 사대부 양반들이나 성리학적 기본 원리에 따라 지내던 제사를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죠.ㅎㅎㅎ제사를 지내야 자신들의 조상이 양반이었음을 증명하기 때문이겠죠. 그럼 나머지 97%에 이르던 중인,양인,노비 출신 조상들은 대체 다 어디로 간 걸까요?ㅋㅋㅋ

  • 6. 아 그리고
    '13.8.1 7:09 PM (14.52.xxx.59)

    윗님 글 보니 생각나는데요
    저희 시어머니 집안이 돈많은 중인집안이래요
    근데 거기 제사 엄청 까다로워요,옆에서 잔소리하는거 들으면 성질이 팍 나요
    오히려 어느 대가집은 며느리들 힘든다고 제주가(남자) 장보고 모든 음식을 날걸로 올리기도 하는데 말이죠
    그래봤자 제사 지내고 먹는 음식은 또 따로 하겠지만요 ㅠ

  • 7. 일본의 그 불단이
    '13.8.2 12:22 AM (175.197.xxx.75)

    얼마인지 아세요? 보통쓰는 반닫이 정도 크기의 저렴이 버전도 대략 백만원 정도 해요. 그럴듯하게 장식들어간 건 수백만원하죠.

    제3자가 보기에 평온해 보이는거지

    그 불단을 모시는 당사자는 그 불단 마련하느라 만만치 않은 목돈을 그 특정 가구(!)에 쓰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833 매트리스 바꿨는데 허리가 아파요 2 허리 2013/08/19 9,506
286832 말이 많아지는 방법이 있나요? 9 erica8.. 2013/08/19 4,222
286831 왜 회사는 다녀도 다녀도 적응이 안될까요~~ 10 ..... 2013/08/19 1,862
286830 애기 옷 삶기 5 tonia 2013/08/19 816
286829 직장어린이집 보내는거 제욕심인가요?? 26 신양이 맘 2013/08/19 2,899
286828 더 페이스샵 핑거 글로스 틴트 어떤가요? 42아짐 2013/08/19 1,180
286827 클릭만 하면 다른 사이트가 같이 떠요 2 .... 2013/08/19 1,124
286826 개학 다 했나요? 13 . 2013/08/19 1,815
286825 운동전문가?분께 질문있어요 2 운동 2013/08/19 932
286824 지난주 휴가다녀왔어요.. 베스트글 부탁드려요^^ 4 82애독자 2013/08/19 1,284
286823 지금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1 황당 2013/08/19 1,277
286822 집 근처에 건물 짓는데 민원 넣을 수 있나요? 8 ... 2013/08/19 1,900
286821 단순히 오빠같은 마음에서 이쁘다고 하는 경우도 있죠? 1 아... 2013/08/19 1,029
286820 펑~ 본문 21 // 2013/08/19 3,903
286819 아들 핸드폰 뭘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4 초6엄마 2013/08/19 903
286818 8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9 708
286817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요. 8 궁금해서 2013/08/19 1,354
286816 여자는 나이 팔십이 되어도 38 2013/08/19 25,234
286815 생리시 덩어리가 많이 섞여 나와요 8 궁금 2013/08/19 6,877
286814 남자들 공감 우꼬살자 2013/08/19 854
286813 꺅~예뻐요♥ 고래들(Dolphin, Orca) 아가 낳기.. 5 예뻐요 2013/08/19 1,183
286812 어제 밤새켜고 잔 에어컨 아직 못끄고있어요 33 대구 2013/08/19 11,568
286811 냄비구입 13 이새벽에 2013/08/19 3,206
286810 이 강아지 종이 뭔가요? 2 ,, 2013/08/19 1,636
286809 새로 사온 쌀에 바구미가..ㅠㅠ 7 ... 2013/08/1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