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글로만 보던 진상 젊은엄마들

어안이 벙벙 조회수 : 4,585
작성일 : 2013-08-01 10:13:15

여기 자게에서 글로만 읽을 땐 설마~ 라고 생각했는데 진상 아기엄마들을 정말로 목격하고 보니

할 말을 잃게 되더군요.

어제 김포한강신도시에 입주한 친구에게 놀러갔다가 두 시쯤 그 주변의 브런치 카페에 갔는데

4명의 젊은 아기엄마들이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을 각 각 한 명씩 그 식당의 아기 의자에 앉힌 채

먹으면서 수다를 즐기고 있었어요.  좀 시끄러웠지만 견딜만 했는 데 5분이 멀다하고 소리소리

지르는 아기, 답답해 해서 울부짖는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뛰어다니다 눕질 않나...

(이 대목에서 주인장이 와서 아이 위험하다고 주의를 줬음)

음식은 다 없어진 걸 보니 온지 꽤 된 모양인데 갈 생각이 없는지 아메리카노를 리필을 시키고

한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거에요.  그래서 저 사람이라도 가면 좀 덜 시끄럽겠다 싶었는데

헉!  건너편 테이블에 가서 아기 기저귀를 갈아요.... 그런데 더 놀란건 그 기저귀 뭉친걸

버리지 않고 계속 손으로 든 채 테이블에 와서 다시 수다를 떨면서 그걸로 테이블위를 슥슥~

밀며 정리까지...

주인장을 조용히 불러서 이건 좀 가게차원에서도 좋은 일이 아닌것같으니 주의를 줘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눈치를 봤는지 샐쭉해서 나가더라고요.  여자주인이 따라 나가 뭐라고 달래주는 것처럼 보였고요.

그 여자 주인이 와서 말하는데,  자주 오는 아기엄마들인데 오면 거의 초토화시키고 간대요.  한 번은

아이가 너무 나대서 잠깐 쳐다봤더니 자기 아이 째려봤다고 카페에 악플을 엄청 달았다는....게다가

자기 똥 기저귀 갈고 의자에 그냥 놓고 가는게 다반사....

저도 아기 어렸을 적엔 가고 싶은 데도 많았지만 주위 폐끼치고 시끄럽게 굴까봐 커피숖, 레스토랑

이런데는 잘 못갔었어요.  가지 말라는 건 아닌데, 자기들 수다 떠느라 애들을 방치하니 아기들이 조용히

있을리가 없지요.  제발 나 좋자고 다른 사람들에게 폐끼치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맘에 안든다고, 대우 안해준다고 영업하시는 분들에게 악플을 달아 해꼬지하는 일도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IP : 219.248.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앙
    '13.8.1 10:15 AM (210.223.xxx.36)

    너무 싫어요. 진짜...... 자기 집이랑 영업 장소랑은 좀 구분해야죠. 에휴

  • 2. 다들
    '13.8.1 10:17 AM (1.177.xxx.223)

    개념없는것들이 애엄마라고..

  • 3. 끼리끼리 잘도 만났네요
    '13.8.1 10:18 AM (182.218.xxx.85)

    신기하당~ 그 중에 개념이 하나도 없다니;;;;

  • 4. 하~
    '13.8.1 10:24 AM (210.95.xxx.175)

    이글을 읽으니 불현듯 몇년전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희 엄마는 한식위주의 식당을 하시는데..
    그날은 제가 도와드리고있었지요.. 아기가 어렸으니 엄마들은 나이가 그리 많지않은 아줌마였는데..
    밥먹는 도중 아이가(아마 3살정도 였음) 쉬가 마렵다고 하는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가고나서 치우는데.. 허걱.. 밥공기에 애기 오줌이..있더라는..ㅠㅠ 아흑.. 너무 한거 같아요..
    그거 치우는데 비위좋은 저도 엄청 안좋더라구요..ㅠㅠ

  • 5. ...
    '13.8.1 10:25 AM (58.120.xxx.232)

    몇년 전에 해외에서 알고 지낸 애기엄마가 친정 나들이 온다고 해서 만났는데
    던킨도너츠에서 만났어요.
    아이가 세살쯤 되었는데 쉬 마렵다고 하니 가방에서 병 꺼내서
    그자리에서 쉬 하게 하고 그 쉬는 의자 밑에 놔두길래 기겁했습니다.
    화장실이 코 앞인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러지 말고 어서 가서 버리고 오라고
    음식 먹는 곳이고 다른 손님도 있는데 이러면 안되지 라고 했더니
    한국은 아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투덜투덜 하더군요.
    그래서 어서 가서 버리고 오라고 말했더니 버리고 오긴 하던데
    그 뒤로 그 아기엄마랑은 인연 끊었습니다.

  • 6. ......
    '13.8.1 10:28 AM (112.154.xxx.62)

    놀랍게도 그런엄마들은... 자기들은 애 안키워봤나..이런생각이더군요..ㅎㅎ

  • 7. 아이구~~~
    '13.8.1 10:30 AM (59.187.xxx.13)

    교양은 말로 가르쳐서 습득할 수 있는게 아닌가보네요.
    자라면서 보고 배우며 몸으로 익히는게 맞는걸로...
    본 바 없이 자랐다는 말이 얼마나 치욕스러운 말인지를 그들은 절대 알 수 없겠죠.

  • 8. ...
    '13.8.1 10:40 AM (39.120.xxx.59)

    앗 저 그 카페 어딘지 알 것 같아요. 꽤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고 해서 저 한 번 갔다가 사람도 너무 많고 넘 시끄러워서 나왔어요. 저런 진상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못 들어오게 하고 창피를 톡톡히 당해야하는데, 되려 적반하장으로 나오죠. 그 주인 안 됐다...

  • 9.
    '13.8.1 10:44 AM (1.234.xxx.26)

    저도 연년생 애 둘 키우면서 힘들긴 했지만, 그러면서 참을성도 엄마로 희생정신도 더 생기더군요.
    우울증도 오긴 했지만 그러면서 조금씩 성숙해지는 어른이어야하는데...
    요즘 너무 나 자신이 못하는 것에 주안점을 많이 두더군요.

  • 10. 왕진상들
    '13.8.1 10:46 AM (121.130.xxx.228)

    저렇게 살다가 어디선가 자기자신도 당할 날이 오죠

    남들한테 끼치는 민폐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 11. 어안이 벙벙
    '13.8.1 11:02 AM (219.248.xxx.178)

    윗님, 가게 이름은 기억 안나고 위치는... 음. . 그 건너편에 레스토랑 처럼 생긴 떡볶이 카페가 있더군요..
    그 동네선 그 브런치 카페가 사람이 젤 많은것 같았어요.

  • 12. ...
    '13.8.1 11:16 AM (39.7.xxx.229)

    식당에 어린이들도 문제에요
    왜 다들 뛰어다니도록 내버려두는지.
    희안한게 애들도 뛰어다니거나 소리 지르지만
    부모들 목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큰 사람도 많다는 거.
    애한테 말할 때나 어른끼리 말할 때도요
    밥 먹을 땐 진짜 애 있는 곳은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 13.
    '13.8.1 11:41 AM (223.62.xxx.87)

    미친‥헉!

  • 14. ...
    '13.8.1 12:46 PM (115.89.xxx.169)

    개가 미운 게 아니고 개념 없는 개주인이 미운 거듯,
    그 엄마는 자기 때문에 자기 아이가 미움받는다는 걸 몰라요.

  • 15.
    '13.8.1 1:32 PM (121.140.xxx.8)

    애엄마만 그런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애엄마인데 리버파크 수영장 따뜻한 물 자꾸지에서 몸 녹이고 있는데 아들 둘 애아빠가 지아들 둘이 그 좁은 자꾸지에서 물안경 쓰고 물장구 치며 수영하길래 물이 튀고 저희애들도 따라하고 싶어서 엉덩이가 들썩하길래 제가 여기서 수영하면 안된다 했더니 지애들 안말리고 재수없게 쳐다보더니 옆으로 옮겨서 하라고 애들한테 하더라고요. 지같이 찌질한것 둘이나 만들겠구나 싶었어요.

  • 16. 어안이 벙벙
    '13.8.1 2:05 PM (219.248.xxx.178)

    맞아요. 요즘 젊은 애아빠들도 만만치 않아요.. 에휴

  • 17. adell
    '13.8.2 4:38 PM (119.198.xxx.64)

    모두다 그렇진 않지만 젊은 세대로 내려갈수록 예의가 배려가 뭔지 모른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너무 이기적이고 물질적이고 겉치례밖에 모르고 내적으로 갖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람이 겉보기 외면뿐만 아니라 성품같은 내면도 갖추지 못하면 언젠가 그 모자름으로 인해 고난을 당한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684 앞으로 강남 아파트 전세.. 궁금해요 5 궁금 2013/08/20 2,559
287683 프로비오틱스.엘 시스테인.올리브엑스 잘 아는분 계세요? 1 약사님이나 2013/08/20 1,023
287682 운전면허 적성검사 미필로 면허취소중 사고났어요. 도와주세요!.. 2013/08/20 1,740
287681 시사기획 창 보셨나요? 7 가드너 2013/08/20 1,835
287680 중학생 학습지 우리랑 2013/08/20 1,822
287679 헛기침을 계속 하는 이유는 뭘까요? 4 아으아 2013/08/20 3,967
287678 밤에는 날씨가 시원한듯 1 송이송이 2013/08/20 881
287677 일본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보낼방법없을까요?!! 6 dav 2013/08/20 3,937
287676 내일 울릉도 여행 가는데.. 3 하핫 2013/08/20 974
287675 덥긴 덥나봐요. 여기저기 땀띠가.. 라벤더07 2013/08/20 576
287674 동부이촌동쪽이나 그 근처 지압이나 카이로프랙틱 받을만한 곳 없나.. 이촌동 2013/08/20 657
287673 초등 1학년 아이 연산 도무지 감이 안오네요.. 11 연산 2013/08/20 2,986
287672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외신보도 #NISgate 알지 2013/08/20 1,363
287671 급질) 오징어채볶음할때 꼭 마요네즈 있어야 하나요? 5 오징어채 2013/08/20 2,163
287670 고양이변 냄새 적은 사료와 청소 방법 좀 알려 주세요 4 고양이 집사.. 2013/08/20 4,295
287669 다촛점안경 4 디네마 2013/08/20 7,366
287668 1억에 이자로3백을 받고 있어요 원금이 위험해요 52 도와주세요 2013/08/20 26,517
287667 저 좀 도와주세요. 어떡해야 하나요 17 중2맘 2013/08/20 4,430
287666 밤마다 조깅하는데 종아리에 근육이 생겨서 ㅜ ㅜ 5 다이어트 2013/08/20 3,833
287665 이마트몰은 알겠는데, 이마트 트레이더스몰은 뭔가요?? 4 온랑; 2013/08/20 4,808
287664 중2 영,수 과외에 대해 여쭤봅니다. 처음이라서요 2 중3 2013/08/20 995
287663 독일같은 나라도 의사 변호사 같은 직종이 인기가 많나요? 5 dma 2013/08/20 2,731
287662 강아지는 뭐 좋아하나요? 다이소의 캔사료나 개껌같은거 안전한가요.. 5 ... 2013/08/20 2,438
287661 이탈리아 여행가요 명품하나사고싶어요 4 새옹 2013/08/20 2,581
287660 '원·판·김·세' 수상한 5일, 대선을 주물렀다 5일간행적 2013/08/20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