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정식구들은 다 잘생기고 예쁜데...
저만 누구를 닮았는지 엄청 못생기게 태어난 케이스 입니다 --;;
가족 사진 찍은거 보고있자면 한숨 나와요..
태어날 때 부터 눈도 엄청 조그맣고 들창코에다가 크면서 주걱턱까지 생겨서 3년동안 교정했구요..
얼굴이 길고 광대뼈가 툭 튀어나왔어요. 얼굴형이 안습인 스타일입니다. 얼굴형은 성형도 위험하고..;;
대학교 합격하자마자 엄마아빠가 성형외과 데려가서 쌍커풀,앞트임,코 해주셨습니다 ㅡㅡ;;
얼마나 못생겼는지 짐작이 가시지요..?
성형 전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외모 컴플렉스에 엄청 시달렸어요.
특히 중학교때는 남녀공학이었는데 남자애들이 외모갖고 놀리는데 그게 트라우마가 될 정도였습니다.
모르는 남자애들이라도 무리지어 지나가면 길을 피해갈 정도로..
지금은 너무 착하고 훈남인 신랑 만나서 이제 임신 8개월이에요~
그런데 아기가 절 닮을까 너무 걱정됩니다.
뱃속아기 성별은 32주에 알려줘서..제 생각에는 아들인것 같거든요. 초음파 사진으로 유추해봤을 때요..
제발 외모적으로는 아빠를 쏙 빼닮았음 좋겠습니다 ㅠㅠ 그전에 물론 건강하게 태어나구요..
저희 신랑은 약간 엄기준+서태지랑 닮았는데, 코도 오똑하고 얼굴형도 예뻐요. 피부도 하얗고..
이런 고민하는 제가 한심스러운 걸까요...?
제 자식에게 제가 느꼈던 외모 컴플렉스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