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한숨만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3-07-30 11:22:05

이 노래, 들어보셨나요?

------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잡지에서는 예쁜것만
신문에서는 거짓말만
텔레비전은 웃긴것만


학교에서는 영어수업만
아픈과거를 들춰냈던
역사수업을 쌩깠더니


중딩은 원어민강사와
어울려놀며 행복했고,
고딩은 연예인들의
가짜결혼에 행복했고,
남자애들은 무기를 팔던
일본회사의 차를 샀고,
여자애들은 청소 아줌마
월급열배의 가방을 샀다.


아이들은 3.1운동을
삼쩜일로 착각해도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행복했고

어른들은 신문을 보면
자전걸 주니 행복했고
언론사는 판매부수가
줄지 않으니 행복했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겁을 줘대기 시작했고,
난독증의 유권자들은
겁을 쳐먹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니까
겁을 안주기 시작했고,
행복한 축구얘기에
모두가 다시 행복했다.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누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누가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계속 착했다. 별 생각 없었다.

[vrs2]
옆동네 반도체공장 에서

일하던 민경이가
백혈병 환자가 되어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같은 공장 같은 보직의
선영이 지영이도
같은 병으로 차례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옆집 베트남출신 새댁이
한국남편에게
맞다지쳐 죽어갈 때에도
아무도 몰랐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고자했던
반상회 회의 내용에
따라서 모르는 척을 해주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자살을 했지만
집주인이 알 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 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막을수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가
군대에 갔다 자살을 했다

난 화가 났는데
아무도 화를 안내줬다
신문에 안나오니까,
결국 아무도 몰랐거든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총수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왕이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 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IP : 76.18.xxx.2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319 엄마가 밥안해놓고 나가서 집안을 다뒤엎은 미쳐도완전미친넘 10 저걸아들이라.. 2013/08/09 4,779
283318 저랑 비슷한 분들 4 열대아 2013/08/09 982
283317 같이 있으면 숨막히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나요? 4 2013/08/09 3,735
283316 에너지 넘치는 딸도 쓰러졌어요 8 에고~딸아 2013/08/09 3,878
283315 이 야밤에 청소기 고민.. 2 ........ 2013/08/09 992
283314 적금 나가는 날 잔고가 모자라서 적금이 안 나갔는데... 6 ... 2013/08/09 7,495
283313 수학 머리와 연산은 다른가요 어떤가요?? 12 궁금... 2013/08/09 2,343
283312 주문진 가는길...토요일에 많이 막힐까요? 7 .. 2013/08/09 1,266
283311 너무 좋아요. 8 라스 베가스.. 2013/08/09 2,216
283310 신랑때매 열받아서 맥주좀 마셨네요~ 3 ㅣㄷㄷ 2013/08/09 1,603
283309 20분 방문수업 선생님께 매번 간식 드리시나요? 6 수업 2013/08/09 2,323
283308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 '채널 A'에 차명으로 100억 .. 2 뉴스타파 보.. 2013/08/09 1,146
283307 예전에 인간극장 내사랑 노리코, 그 일본분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 2013/08/09 2,919
283306 헤어지고 왔어요 12 샬를루 2013/08/09 2,982
283305 직장의료보험료 알면 급여산정 가능한가요? 4 두두 2013/08/09 3,022
283304 에어컨온도가 28도 예요 1 참자 2013/08/09 2,231
283303 jk 글이 완전 묻힌건가요. 지금 읽어봤는데 구구절절 맞는 얘기.. 41 . 2013/08/09 8,935
283302 저는 매해 여름이 최고 더운 거 같아요 4 단순한가봐요.. 2013/08/09 993
283301 실내온도 미친거죠? 6 현재 2013/08/09 2,088
283300 남편의 얄미운 한마디 5 ㅠㅠ 2013/08/09 1,690
283299 내일 통영가는데요~ 가는 길에 맛있는거 사갈거 있을까요? 4 통영 2013/08/09 1,443
283298 김소연 너무 이뻐요 5 리본 2013/08/09 2,489
283297 오늘 청담동 미용실에서 -바람피는 아저씨 2 봄바람2 2013/08/09 3,916
283296 일본전역의 감춰진 「방사능오염」 지역 5 주의!! 2013/08/09 2,717
283295 진실한 모습 .. 2013/08/09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