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성격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이상함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3-07-29 13:39:23

가끔 가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평소 선량해 보이던 밥집 아저씨가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는거에요.

저 아저씨한테 저런면이 있었네?? 하면서 잠시 서서 보니깐

 

약국/밥집/빈대떡집 이렇게 나란히 있는 가게에요.

가게들이 가로로 주차할 수 밖에 없고, 약국에는 차가 한대 세워져 있었고,

빈대떡집에도 차가 세워져 있었어요.

 

아저씨네 가게도 작아서

차 한대 세우면 가게 문 열고 손님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가게에요.

(길이가 대략 일반차의 1.5배/ 입구 제외하면 차 한대 세울수 있어요)

 

이런 상황인데 4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부부가

아저씨네 가게를 1/3 침범해서 차를 세우려고 하시는거에요.

(약국 가게쪽에 조금 여유 공간이 있었음)

 

밥집 아저씨는 못세우게 하는게 당연한거죠.

식사하러 차를 갖고온 손님이 있을수 있고요.

 

밥집 아저씨가 빈대떡집에 세워놓은 차가 없으면

주차하라고 하겠지만 이미 차가 있으니

다른 손님 차가 와도 주차할 수 없다. 그러니 차를 빼라고 하고.

 

그 부부네는 일부 조금만 침범해서 주차하는건데 왜 못하게 하냐고 싸움이 났더라고요.

한참 싸우다 여자분이 그냥 차 빼자고 하니깐

아저씨기 아주머니한테 씨*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

 

너무 놀랐는데 아주머니는 익숙한 듯이 차를 타려고 하고.

아저씨가 손을 들어서 때리려는 액션을 취하면서 계속 씨*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밥집 아저씨랑 계속 싸우고요.

그냥 차를 빼면 되는데 계속 싸우는거에요.

 

내가 조금 일부만 침범한거다. 왜 안돼냐!

밥집 아저씨는 다른 차가 주차할수 없는 공간이 전혀 없지 않냐

이걸로 계속 싸우시더라고요.

 

그 집에 밥먹으러 온것도 아니고. 남의 가게 창문을 침범해서 차 세우면서

왜 안되냐고 싸우는데..  희안한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부인 되시는 분이. 차 빼야지 그럼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때릴려고 손을 여러번 들었어요.

그련데 그 부인분은 놀라지도 않고 주춤하지도 않고 평정심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저녁이 아니고 점심시간이라 좀 차를 끌고 돌아다니긴 하더라도 주차할 골목이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며 굳이 거기다 차를 세우려고 하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어요

 

 

 

IP : 14.39.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지
    '13.7.29 1:42 PM (114.202.xxx.162)

    평소 그 아내가 남편에게 맞고 살고살았을듯요.
    지 남편 승질 아는거죠.

  • 2. 세상에
    '13.7.29 1:48 PM (1.246.xxx.69)

    살다보니 참 진상도 많더군요....

  • 3. 그 꼰대 아저씨는
    '13.7.30 3:43 AM (175.197.xxx.75)

    지맘대로 안된다는 거에 욱하는겁니다.

    여기나저기나 부모가 잘못키워 세상 지멋대로 살려고하는 마초들 천지네요...따지고 보면 한국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713 혹시 주변에 자기주도 여쭤봐요 2013/08/07 449
282712 영화관에서 본 영화중 제일 짜증났던영화 있나요? 59 낭패 2013/08/07 4,540
282711 전북 진안으로 휴가갑니다. 3 전북진안 2013/08/07 1,487
282710 오천만원 2 방실방실 2013/08/07 1,599
282709 20대초반 프랑스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은 어떤게 있을까요?.. 18 가고싶다. 2013/08/07 1,409
282708 진공관앰프 입문용 추천해주세요. 1 리아 2013/08/07 579
282707 초등4 미국단체여행10일 용돈 얼마나 환전해가야할까요 1 야옹조아 2013/08/07 787
282706 엄마에게 뺨 맞은 9살 초등생 경찰 신고 왜? 12 에구 2013/08/07 3,838
282705 식은 치킨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 6 123 2013/08/07 1,441
282704 휴간데 남편의 대청소.. 4 이틀 남았다.. 2013/08/07 1,527
282703 운전필기시험 만점.. 14 쭈여사 2013/08/07 2,102
282702 잘 사는 듯한 사람들 글을 보면 부러워요 5 .. 2013/08/07 2,277
282701 남편병원갈대 따라가나요(치과 갓는데 9 // 2013/08/07 1,315
282700 읽어보고 답변 주세요 1 40대 코수.. 2013/08/07 582
282699 대박!이란 말이 어쩔땐 참 듣기싫어요 9 흠냐 2013/08/07 1,113
282698 멘토부탁시 뭘. 부탁드려야 헐까요? 멘토 2013/08/07 475
282697 전세 2.5억이하 동네 추천해주세요 7 새옹 2013/08/07 2,134
282696 먹방 한다는 사람...일인 식비가 한달에 300이 넘는대요. 13 먹방 2013/08/07 4,965
282695 20세기 초까지도 프랑스 파리에 동녀품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7 여인잔학사 2013/08/07 1,628
282694 여름이라 고양이 강아지 글이 별로 안올라오네요 22 ,,, 2013/08/07 1,325
282693 대학병원 특진 질문드려요!!! ㅠㅠㅠㅠㅠㅠ 23 졸라아프다 2013/08/07 2,432
282692 돌출 비대칭 교정 이 교정 2013/08/07 525
282691 경매 배우고싶은데요. 평생교육원? tt 2013/08/07 565
282690 런던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용 영화가 있을까요? 16 추천부탁 2013/08/07 1,292
282689 시중에 파는 혼합잡곡 넣어드시는 집 있나요? 4 혼합잡곡 2013/08/07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