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가 각방 쓰시는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13-07-29 10:45:01
사십하나 동갑 부부입니다
참다참다 어제 그이어 폭발했구요

저힌 남편이 방어모드입니다
골고루...핑계가 있었어요
고혈압이라 안된다라는 어서 주워들은 말까정..
(고혈압 환자 아니구요
서재방 가면 코 푼휴지 그런거 종종 있어요)

어제는 남자가 사십이 넘으면 어쩌구..
발로 확 차서 침대에서 몸이 반 떨어질 정도였구요

그동안의 대화 머 이런저런 어쩌구 다해봤는데
정말 포기했어요


견물생심이라고 옆에 누워자니
내가 보살도 아니구 어쩌다 저도 제가 덤비는데요
그래서 이 참에 각방 써볼까하구요

침대는 싱글두개 붙혀서 썻던지라 침대만 옮김 되거든요


제가 밤에만 참음 언제나 태평양 한가운데인데
이게 제가 동하면 태풍이 집안에 붑니다


각방쓰기 전에 선배님들 고견 여쭤요
IP : 218.158.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9 11:00 AM (220.124.xxx.28)

    생활패턴이 안맞아서 각방써요..전 잠이 많은편이고 티비보단 책읽고 폰으로 82쿡 보는게 좋은데 남편은 티비 광팬이라서요.. 남편은 새벽 1시정도 자서 6시에 일어나고 전 11~12정도 자서 8시에 일어나요;;
    각방 쓰니까 편하고 좋아요..가끔 피곤해서 코고는 소리도 안들어서 좋구요..요즘 같이 더운날엔 더 좋아요..ㅎㅎ 하지만 각방 쓰는것 만큼 거시기도 타이밍과 분위기를 잘 맞춰줘야하는 센스..

  • 2. ㅇㅇ
    '13.7.29 11:25 AM (218.149.xxx.93)

    애무법같은거 배워보세요. 보통 섹스 기피하는 남자 보면 자긴 재미 없어서인 것 같아요.
    19금이긴 하지만 X구멍 이런데 핥아주면 쾌감에 죽으려고 하던데...;;;

  • 3. 신혼1달빼고
    '13.7.29 12:32 PM (112.149.xxx.3)

    지슴 결혼16년차인데 각방씁니다.
    한숨부터 나오네요..82를 달구고 있는 리스부부구요.
    익명이라는 장점으로 풀어봅니다.
    애들2있구요. 애들은 남자 여자가 한방에서 자면 안되는걸로 압니다.ㅠㅠ
    남편과는 라이프 스타일이 틀려서 처음에 이렇게 되었는데..나중엔 아예 옆에도 안옵니다.
    바람피는거 걸렸구요.먹다 말은 비아그라.구강용 발기부전제 발견되었고 수시로 중국 베트남 골프치로 다닙니다. 세미나를 빙자한...

    신혼 초에는 많이 싸웠죠.
    여자는 몸의 대화를 해줄때 사랑받는 느낌이잖아요.
    각방쓰면 처음엔 눈치껏 의무 방어전도 치루더니 시간 지나면 남됩니다. 코고은 소리 안듣고 남편 냄새 안맡고 숙면 취할수 있어서 좋지요.
    하지만 대화 단절되는건 기정 사실이고요.어느 순간 남편은 정말 남의 편처럼 어색하고 그렇습니다.
    당연히 쇼윈도 부부로 살고요.
    저의 욕구는 그냥 참습니다.
    나중에 몸에서 사리 나오겠지요~~ㅎㅎ
    40인데..저는 게이 친구 만들고 싶습니다.
    나한테 성적인 요구 안하고 그냥 수다떨고.. 남자맘 이야기해주고..
    저는 정서적 안정이랄까??동성의 안정말고 이성이 주는 안정감..

    아무튼 저는 남편이 요구하는대로 침대 바꿔주고 안방에 티비놔주고 다했습니다만 이제는 포기했습니다.
    원글님 자다 눈떠서 내옆에 아무도 없을때에 느끼는 뼈에 사무치은 외로움을 느껴보실려거든 각방쓰세요.

    말이 길어져서 미안합니다.

  • 4. ㅠㅠ
    '13.7.29 1:41 PM (61.43.xxx.131)

    막 리스 단계로 들어서려는 41세 아짐입니다
    경제적악화로 싸움싸움이 길고 지리해 지다보니 자연스레 관계가 없어졌습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 좀 복합적이긴 하지만 원글님댁에 잠자리 말고 다른 큰 장애물이 없다면 오히려 각방 쓰지마세요
    성욕 도 성욕 이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외롭다 허무하다 라고 느껴질만큼 부부사이 멀어지구요 대화도 당연 없어집니다 무자르듯 딱 잘라 이혼하실거 아니라면 같은 방에서 살이라도 맞대고 같이 주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698 충무로 중국집 추천이요 햇살가득30.. 2013/08/15 1,119
285697 중국에서 그나마 치안이나 여러가지 안전한 지역은 어디일까요? 4 중국 2013/08/15 1,273
285696 뭐 담아줄때 구깃한 재활용 봉지에 담아주는 사람들 11 궁금 2013/08/15 2,913
285695 지하경제 부풀리고 월급쟁이 쥐어짜고 10 서화숙 2013/08/15 1,308
285694 행복한 휴가 보내는중입니다~ 3 여유 2013/08/15 1,351
285693 너무 더워서 요번 겨울엔 보일러 안틀테닷! 이런 망상이... 15 ㅇㅇ 2013/08/15 2,272
285692 국정원, 지난 대선때 포털사이트 메인화면 장악 정황 5 3399개 .. 2013/08/15 946
285691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 하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14 참맛 2013/08/15 2,758
285690 '광복절이 부끄럽다'국립묘지 안장 친일파 명단 5 샬랄라 2013/08/15 857
285689 전순옥 의원 입원중…어버이연합 폭행자들 엄벌하라 3 보수단체 비.. 2013/08/15 1,233
285688 낚시글인걸 알게되면 알려드릴까요? 7 에고 2013/08/15 1,246
285687 박영선 표절이라는...저 글쓴이 4 관리자님.... 2013/08/15 2,048
285686 밀대 걸레 추천해주세요. 6 ^^ 2013/08/15 3,406
285685 지금 송정해수욕장 입니다 7 미야오 2013/08/15 2,741
285684 초유가 정말 애들 키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5 작은애 엄마.. 2013/08/15 2,946
285683 회원장터에 삽니다(구함글) 올리려는데요 2 회원장터에... 2013/08/15 947
285682 긴급 생중계 - 서울역, 국정원 규탄 가두행진 실황 lowsim.. 2013/08/15 808
285681 후쿠시마 사고 관련 블로그를 써봤어요. 아마 다른데서 볼수없는 .. 2 맑은구름 2013/08/15 1,420
285680 감기(나이 등급 관련 질문) 1 영화 2013/08/15 686
285679 7살짜리에게 1년에 4번 한약 먹이라는 한의원요 괜찮을까요? 3 이클립스74.. 2013/08/15 1,078
285678 어린이(6세)비타민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3 현정이친구 2013/08/15 1,323
285677 박영선 석사논문 표절 들통 22 뻔뻔 2013/08/15 3,650
285676 췌장암에 대해 아시는분 15 2013/08/15 5,839
285675 야스쿠니 앞 이종걸 "아베,이제 그만 멈춰라".. 3 참맛 2013/08/15 888
285674 어제 짝 이탈리아편 보면서 내내 숙소의 가구와 싱크대, 문짝.... 7 ... 2013/08/15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