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여년 전에 제가 유학 갔을 때 거기 수상이 결혼이 그 때가 4번째 였는데
전 그거보고 와 우리나라에서라면 저건 수상은 커녕 9급 공무원도 못 될 것 같다, 사회적인
위치로 보건대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인데 저러면 완전 바람둥이에 엄청 사생활 문란한 사람으로
생각되서 결격 사유가 된다고 했더니 너네 나라 남자들 같이 겉으로는 가정 생활 유지하면서 뒤로는
진짜 더러운 짓 하고 다니는 남자들이 더 문제 아니냐는 거예요?
그 때는 제가 어렸고 잘 몰랐기 때문에 그런 건 들어본 적도 없고 주변에 이혼한 사람 조차도 없어서
극단적인 이상한 사람 얘기한다고, 우리나라 그렇지 않다고 그랬는데 후후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 말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사회적 지위와 명성 때문에 이혼 안하고 뒤에서 딴 여자
만나면서 결혼 생활하는게 더 부인을 기만하는 거고 인간적으로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인 거 아니냐고,
각자 더 나은 시간, 인생을 살 수 있는데 기회를 줘야지 그게 서로에게 좋은 거고 그런 사람이 부인과
애정 없는 결혼 생활 숨기고 만나는 여자는 따로 있으면서 언론에 나와서만 그렇지 않은 양 포장하는
정치인보다 오히려 믿을 만한 사람이랬는데
지금 생각하니 저도 그런 것 같긴 한데 우리 나라는 아직도 그러면 사람들이 이중적인 잣대를 보이겠죠?
뭔가 환상을 품고 가정적으로도 완벽한 사람을 꿈꾸고 정치인에게서도 연예인 같은 걸 기대하고 뒤로
뭔짓을 해도 겉보기에는 몇 십년 해로 했다더라 이런 사람을 이혼 한 사람보다 더 쳐 주거나 이혼을 약점으로
삼겠죠?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