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레들림이 너무 심해서 살이 15kg이나 빠졌습니다.

건강하고싶어 조회수 : 6,779
작성일 : 2013-07-27 22:55:12

 

 아직 20대로 많이 젊은데 몇 달간 사레들림이 너무 심해서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살이 15kg이나 빠졌습니다..

 

 병원에서는 어지간한 검사 다 해봤고요.. 식도, 위내시경 갑상선 흉부 X-ray 찍어봤는데 전부다 이상 없다고 합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인후두 내시경도 했는데 인두염이 약간 있는거 빼고 별 이상 없다고 합니다..

 전부다 대학병원급에서 검진했고요..

 

 의사 선생님께서 후비루로 인해서 인두염이 있는거 빼고 이상이 없다고 하십니다..

 소화기 내과에서도 이비인후과에서도 별 이상이 못 발견됐으니 신경과로 넘어갈 차례라고 하는데요..

 가족력이 뇌출혈 뇌경생 등등이 있긴 하지만 전부다 50대 이후 발병하신거라..

 아직은 20대인 저한테 상관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뇌 MRI를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물이나 액체류는 넘기는데 거의 지장이 없는데요.. 가끔씩 물 같은거 삼키고 나서 가래류가 좀 많아지긴 합니다..

 사레들림 증상은  음식 먹다가 목에 조그마한 음식 조각같은게 목 어딘가에서 걸려있다가 기도로 종종 넘어갑니다..

 몇 번 눈물 쏙 흘리면서 죽을 뻔 하니 그 뒤로 밥 먹는것도 정말 힘들고요..

 편도 결석인가 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이 정도 편도 결석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하고..

 

 액체류는 사레걸림이 안 심한거 보니 뇌쪽 문제는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혹시 주위에 식구들이나 이런거 겪어봤는데 조언해주실 게 있으시다면 꼭 리플 좀 부탁드립니다.

 아직 젊은데 벌써부터 심하게 아프니 스트레스도 너무 심해지고..

 어떻게든 꼭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매일 하루 한 끼 먹는것도 힘들 정도로 목 넘김 상태가 많이 안 좋네요..

 밥 한 번 먹으면 기침을 계속 하고 할 때 마다 밥알같은게 걸려 나오니..

 젊은데 이러니까 사회생활도 무지 힘듭니다..

 조언 해주실 게 있으시다면 꼭 좀 부탁드려요...

 

 

IP : 175.223.xxx.2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7 11:02 PM (115.142.xxx.219) - 삭제된댓글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혹시 다른 병원을 한번 가보시는건 어떠세요?서울대병원이라던지... 정말 안타깝네요. 빨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2. 건강하고싶어
    '13.7.27 11:10 PM (14.39.xxx.192)

    검진 받은 곳이 다 4대 대학병원이라는게 멘붕이예요.. 윗 님 추천대로 서울대병원은 다음주에 처음 예약 잡아놨는데 떨리네요 ㅠ

    사람 아픈게 한 순간이더군요 멀쩡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밥 먹는데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고 응급실 실려가서 죽을뻔하고.. 한 번의 실수겠거니 했는데 기도로 음식 넘어가는 일이 종종 일어나게 되면서 인생이 완전히 변했어요.. 글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주위에 사레걸림 심한 분들 있으면 웅급조치법이라도 꼭 숙지하셔서 도와주세요.. ㅠㅠ;

  • 3. 건강하고싶어
    '13.7.27 11:31 PM (14.39.xxx.192)

    그 때 역류성 식도염 있다는 진단은 받았는데요, 너무 약해서 이 정도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셨어요..
    그마저도 지금 약 세달째 먹고 거의 식도염은 완치 판정 받았는데 사레 걸림은 여전히 심해요..

    rene님 역류성 식도염에도 사레걸림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나요? 혹시 들으신게 있으신지...

  • 4. 건강하고싶어
    '13.7.27 11:37 PM (14.39.xxx.192)

    증상이 어떠셨나요? ㅠㅠㅠ.. 지금은 어떻게 치료 되셨고요?

  • 5. 건강하고싶어
    '13.7.27 11:43 PM (14.39.xxx.192)

    혹시 도움됐던 곳이 있으면 꼭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도움됐던 한의원이랄지 병원이랄지 음식이랄지...ㅠㅠㅠㅠ

  • 6. 연하장애
    '13.7.27 11:50 PM (61.255.xxx.26)

    http://news.donga.com/3/all/20110124/34323099/1

  • 7. 건강하고싶어
    '13.7.27 11:55 PM (14.39.xxx.192)

    rene님도 액체류나 묽은 음식은 잘 넘어가셨나요? 제가 그러거든요.. 근데 좀 형체가 있는 음식은 특히 고기는 분쇄육이 아니면 거의 안 넘어가요..

  • 8. 건강하고싶어
    '13.7.27 11:58 PM (14.39.xxx.192)

    어떻게 고치셨나요? 식도염이 있어도 연하곤란이 심하게 올 수도 있군요...
    정말 남일 같지 않아요 ㅠㅠㅠ 지금은 괜찮으세요?

  • 9. 건강하고싶어
    '13.7.28 12:05 AM (14.39.xxx.192)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었어요. 꾸준히 치료해 볼께요.. 도움되신 내과 병원이라도 있다면 꼭 추천 좀 해주세요.

  • 10. 신경과 검사
    '13.7.28 12:12 AM (68.36.xxx.177)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소화기관, 호흡기관의 기형 혹은 형태의 후천적 이상이 아니라면 음식을 씹고 넘기는 과정에서 뇌의 신호가 지대로 전달이 되지 않거나 전달된 신호대로 몸의 각 기관을 이루는 근육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 씹고 넘기는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이 특징적인 병들이 몇가지 떠오르는데 원글님의 다른 증상이나 상태를 모르니 뭐라 할 수는 없고요.
    제일 정확한 것은 검사를 통한 의사의 판단이겠죠.

  • 11. 건강하고싶어
    '13.7.28 12:17 AM (14.39.xxx.192)

    가끔씩 근육 떨림이 있는데 이건 제대로 못 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마그네슘제 먹으면 괜찮아지고, 몸에 갑자기 힘이 빠진다거나 그런 일은 아직까지 없습니다..대신 기립성 어지럼증은 좀 있어요..

    사실 삼킴장애가 처음 생기기 며칠 전에 야유회 갔다가 살충제 노출을 좀 당하긴 했습니다;
    인후두 붓고 그럴 정도로.. 근데 곧 괜찮아졌는데 그 뒤로 쭉 삼킴장애가 시작된거보니 이 영향도 있나 싶어요.

    신경과적으로는..
    부모님 중 한 분이 공황장애가 심하십니다. 우울증도 있으시고요.. 공황장애만으로 심한 삼킴장애가 올 수도 있나요? 이것도 신경과 검사로 잡히는 부분인지요; 일단은 VFS 검사 예약해놨습니다...여튼 몸이 정상이 아니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 12. ..,.
    '13.7.28 12:22 AM (124.199.xxx.9)

    아버지께서 연하장애 치료 받고 계세요.
    저희는 뇌경색으로 인한 후유증입니다.
    음식삼키면서 영상촬영한 후에 연하훈련 중이에요..
    대부분 연하장애는 물을 제일 넘기기 힘듭니다.
    물이 잘 넘어가신다면 일단은 단백질 보충제 넣어서 액체류로 영양섭취에 신경쓰세요..
    15kg이나 빠지셨다니 걱정되네요..

  • 13. 건강하고싶어.
    '13.7.28 12:26 AM (14.39.xxx.192)

    많은 분들 도움되는 리플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검사결과 후 원인 나오면 참고하시라고 새로 글 쓸께요.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14. 정신과에 한번 가보세요.
    '13.7.28 12:39 AM (178.191.xxx.121)

    님이 미쳤다는게 아니라 신경과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가족력도 있으신거보니 그냥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 15. 띵띵
    '13.7.28 6:20 AM (59.6.xxx.240)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다른데 이상없으시면 공황장애검사도 해보세요. 대표적으로 식이장애가와요
    기도가 부어서 음식을 삼킬수없는것같은 공포감. 이것만 삼키면 체해서 쓰러질것같다는 느낌.
    공포가 뇌를 조정해서 음식먹는데 힘든증상은 100로 가지고 있거든요. 저도 심할때 10키로가 한달에 빠졌어요

  • 16. ...
    '13.7.28 10:15 AM (14.52.xxx.60)

    기도와 식도사이에 누공이 있거나 한건 아닐지요
    CT 도 찍으셨나요?

  • 17. 댓글 주신 분들....
    '13.7.28 3:58 PM (182.219.xxx.95)

    제가 다 감사합니다.
    연하장애라는 말 을 처음 들었어요
    제 생각에는 일단 영양섭취를 최대한 노력하시고 정신과 상담도 필요한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321 피서온 강원도가 지금32도 10 ㅇㅇ 2013/08/09 2,717
283320 항상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지요. 2 가을바람 2013/08/09 1,927
283319 KTX 타고 갈 수 있는 1박2일 휴양지 좀 알려주세요. ... 2013/08/09 745
283318 썰전 보셨나요? 16 진짜 ㅂ ㅅ.. 2013/08/09 3,653
283317 [펌] 살면서 내가 깨달은 것들 196 너무 좋아요.. 2013/08/09 24,397
283316 공황장애초기ㅣ 9 아휴 2013/08/09 3,966
283315 이 엄마 개념이 있는건가요?? 7 .... 2013/08/09 3,226
283314 엄마가 밥안해놓고 나가서 집안을 다뒤엎은 미쳐도완전미친넘 10 저걸아들이라.. 2013/08/09 4,779
283313 저랑 비슷한 분들 4 열대아 2013/08/09 982
283312 같이 있으면 숨막히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나요? 4 2013/08/09 3,729
283311 에너지 넘치는 딸도 쓰러졌어요 8 에고~딸아 2013/08/09 3,877
283310 이 야밤에 청소기 고민.. 2 ........ 2013/08/09 992
283309 적금 나가는 날 잔고가 모자라서 적금이 안 나갔는데... 6 ... 2013/08/09 7,486
283308 수학 머리와 연산은 다른가요 어떤가요?? 12 궁금... 2013/08/09 2,343
283307 주문진 가는길...토요일에 많이 막힐까요? 7 .. 2013/08/09 1,266
283306 너무 좋아요. 8 라스 베가스.. 2013/08/09 2,216
283305 신랑때매 열받아서 맥주좀 마셨네요~ 3 ㅣㄷㄷ 2013/08/09 1,603
283304 20분 방문수업 선생님께 매번 간식 드리시나요? 6 수업 2013/08/09 2,323
283303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 '채널 A'에 차명으로 100억 .. 2 뉴스타파 보.. 2013/08/09 1,146
283302 예전에 인간극장 내사랑 노리코, 그 일본분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 2013/08/09 2,918
283301 헤어지고 왔어요 12 샬를루 2013/08/09 2,982
283300 직장의료보험료 알면 급여산정 가능한가요? 4 두두 2013/08/09 3,022
283299 에어컨온도가 28도 예요 1 참자 2013/08/09 2,231
283298 jk 글이 완전 묻힌건가요. 지금 읽어봤는데 구구절절 맞는 얘기.. 41 . 2013/08/09 8,935
283297 저는 매해 여름이 최고 더운 거 같아요 4 단순한가봐요.. 2013/08/09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