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20평대 분양받았는데 30평대로 갈아탈지 너무 고민되요.

고민되는 맘 조회수 : 4,270
작성일 : 2013-07-27 20:27:50

20평대 아파트 분양 받았어요.

아기 태어나고 육아휴직중인 아줌마 인데요.

현재 사는 곳이 신도시인데 복직하면 회사 근처로 가는게 나을거 같아서 회사 근처로요 분양 받았어요.

당연히 20평대이상이 필요있나 싶어서 분양받은건데 돌아다녀보니

아기 태어나면 당연히 30평대로 가는 분위기...

 

20평대 분양받은 이유는

 

1. 아기 이제 안낳을것임 ㅠㅠ (너무 힘들어요. 30대 초반인데 놀아주는거 진짜 지쳐요.)

2. 회사가 도심인데 도심에서 완전 가까운 곳을 받아서... 분양가가 아주 비쌈. 30평대는 2억은 더 줘야함.

    조금 더 외곽으로 가면 20평대 분양가로 30평대 살 금액이지만

    아이가 아파트 단지 시설 누릴 수 있는 새 아파트이면서 출퇴근이 20분 안걸리는 곳에 사고 싶었어요.

3. 집에 짐이 없어서... 짐 늘릴 돈도 없고요=_=

4. 살림을 못해서ㅎㅎㅎ 20평대도 벅차요.

 

이랬는데 아이낳음 20평대 좁다고들 하시네요.

인터넷 검색하니깐 20평대의 단점들을 너무 많이들 말씀하셔서... 기가 죽었어요.

아이 크면 짐이 정말 많아지나요? 20평대로는 감당이 안될만큼?

지금 24평인데 쏘서, 점퍼루, 위고, 러닝홈이 마루를 다 차지해도 공간이 남아요.

아이가 크면 쏘서, 점퍼루, 위고, 러닝홈 따위는 비교도 안될 무시무시한 놀잇감이 더 있는건가요...

 

질문의 요점 : 20평대 분양받은거 팔고 같은 단지 30평대로 다시 갈아탈까요?

30평대로 갈아탈 경우 대출 2억의 압박이 생기지만 아이키우려면 그게 훨씬 더 가치있는 선택인건가요?

아님 다른 곳의 30평대로 갈까요? 출퇴근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그게 더 나은건가요?

 

글이 엄청 두서없어요.

아이 키우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61.73.xxx.2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13.7.27 8:31 PM (211.36.xxx.67)

    애 하나만 키우실거면 도심부 20평대가 낫죠
    물론 30평대면 여유롭지만 2억이나 빚져서 사는건 아닌듯.
    그렇다고 외곽은 더더욱아니네요
    서울나가면 들어가기힘드니깐요

  • 2. 고민되는 맘
    '13.7.27 8:51 PM (61.73.xxx.205)

    역시 2억 대출은 아닌거죠?
    그럼 당장 하우스 푸어 되는거라서...
    살 때는 집값상승은 기대도 안하고 산건데(오히려 감가상각되니 많이 안떨어지면 다행)
    30평대가 가치가 있고 사면 오른다고 하셔서요.
    20평대 -> 매매가 빈번해 가치가 없음.
    30평대 -> 수요는 많지만 나온물건이 많지 않아 가치있음.
    이게 바라지 않고 샀어도 저런말을 들으니 욕심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3. ..
    '13.7.27 9:11 PM (61.77.xxx.233)

    애 하나면 20평대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지금같은 부동산 하락기에도 20평대는 가격변화가 거의 없어요.
    울 동네도 30평대는 5000만원 정도 하락했는데 20평대는 그대로예요.
    앞으로 1,2인가구 폭발적으로 늘어날텐데요.
    소형평수가 더 메리트있지요.

  • 4. cake on
    '13.7.27 9:18 PM (59.4.xxx.193)

    애 하나면 충분할 것 같아요. 짐도 안늘이실 거잖아요.
    지금 애 둘에 32평인데, 빈 공간을 보면 부담돼요. 내가 쓰지 않을 공간에 얼마를 지불하고 있는건가.

  • 5. 늦봄
    '13.7.27 9:18 PM (175.215.xxx.181)

    저도 님과 같은 걱정했어요
    부동산에 내놨었는데 프리미엄 붙여 팔아주는게 아니라 손해보고 팔으라면서 복비는 더 받으려하더군요
    이게 뭔짓인가 싶어 그냥 작은평수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애둘이어도 거실이 넓게 빠진구조라 좁은줄 모르고 에어컨이나 난방 부담없이 빵빵하게틀었구요
    위아래집 맞벌이라 절간처럼 조용했어요

    이직해서 할수없이 팔고나올때도 신혼부부에게 빨리 원하는값에 팔고 나왔구요

    이사온집은 가격차이가 없어 큰평수했는데 청소도 힘들고 에어컨켤때도 전기세 부담되고 대출도 있어서 죽겠어요 대출없이 살다가 대출갚으려니 너무부담되요 애들방이 커졌어도 노는건 여전히 거실이고 애방치울때 곱배기로 힘들기만하구요

  • 6. 오 노
    '13.7.27 9:30 PM (218.48.xxx.160)

    요즘같은 부동산 불황기에 2억대출이라뇨!!
    요즘 아파트평수 잘빠져서 20평대도 넓어요.
    지금 24평에서도 괜찮으시다면서요.

    20평대 많이 안지어서 오히려 귀해요.
    가격하락폭도 적구요.

    출퇴근시간 줄이셔서 아이랑 조금이라도 더 같이있는게 더 나아요. 엄마체력도 아끼구요!!

  • 7. 고민되는 맘
    '13.7.27 9:34 PM (61.73.xxx.205)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가는 곳이랑 완전 다른 말씀들을 해 주셔서 엄청 위로가 됩니다.
    30평대 매매가가 엄청 뛸지 안뛸진 모르겠지만
    투기목적으로 사는거 아니니 그냥 초연해져야죠.
    남편도 같은 고민을 하던데 맘을 다잡아줘야 겠네요.

  • 8. 으흐..
    '13.7.27 9:44 PM (58.230.xxx.146)

    원글님이 그 지역에서 얼마나 사실지에 따라 좀 달라질거 같아요.
    그 지역이 블루칩지역이고 아이 학군도 괜챦아 쭉 사실거라면 30평대로 갈아타고 대출 압박이 있으니 그집 전세주고 원글님은 20평대 전세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구요.
    아이 키우는거 자체는 20평대도 충분하고 하락기의 아파트값은 오히려 20평대가 덜 떨어지지만 또 오르기 시작하면 갭이 더 커질수도 있거든요.

  • 9. ..
    '13.7.27 9:44 PM (121.183.xxx.24)

    20평대 살다가 정 필요한 시기에는 전세주고 잠깐 30평대 전세 사세요...
    20평대가 인기 있을 거에요. 여러모로...
    게다가 대출은 반대입니다...

  • 10. ...
    '13.7.27 9:47 PM (61.77.xxx.233)

    원글님이 간 사이트가 어딘지 대충 짐작은 갑니다만
    아직도 아파트 가격 오를거라고 설레발치는 곳이라면 신뢰도 0%라 여깁니다.
    20평대건 30평대건 앞으로 아파트 가격 오를거라는 기대는 안하셔야 맞구요.
    그나마 위험부담 적은 평수가 소형평수예요.
    절대로 대출내서 아파트 구입하는 실수는 하지 마시길.

  • 11. 30평이 좋긴해도
    '13.7.27 9:55 PM (118.221.xxx.32)

    2억은 무리지요

  • 12. 고민하는 맘
    '13.7.27 10:05 PM (61.73.xxx.205)

    나름 직장인 수요는 엄청 많은 지역은 맞는데요 학군은 무지 안좋답니다 ㅡㅡ;
    지방 변두리 출신인 저는 학군의 중요성을 모르겠지만
    요즘은 또 저희때랑 다르다고 해서..그동네 살면 애크면 이사가야 된대요.
    근데 아파트 들어서면 학군은 자동으로 좋아진단 말도 있고 해서
    몇년후에 괜히 30평대 할껄 그랬다며 배 아파서 뒹굴까봐
    괜한 욕심이 나서 이러는거랍니다^^;
    하지만 현실은... 떨어지 되 최소한 덜떨어지도록 기도해야되는게 맞는거 같네요.
    다시 이성을 되찾아야 겠어요.

  • 13. ...
    '13.7.27 10:51 PM (124.50.xxx.33)

    서울이 아니고 지방을 비춰서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요
    대체로 학군이 좋은 곳이라야 말씀하신 30평대 이상이 빛을 발하지 않나요?
    직장인 수요만 많은 곳이라면, 싱글이나 신혼부부가 많을텐데
    20평대가 앞으로도 맘편히 좋은곳일듯 해서요

  • 14. lkjlkjlkj
    '13.7.28 12:00 AM (1.238.xxx.34)

    새아파트 20평대는 오래된아파트.30평대같이.면적 잘나왔던데요

    저같음 교통편한장점.포기못할듯합니다

  • 15. 아름드리어깨
    '13.7.28 12:19 AM (39.117.xxx.217)

    급한거 아니니 살아보며 생각해보세요. 학군에 따라 옮길수도 있고 학군이 중요해도 맞벌이니 직장 가까운곳이 좋을수도 있고요.

    대출까지 많이 내며 지금 옮길만한 이유는 딱히 없는것 같네요.
    어차피 상황은 계속 바뀌는 거니 아이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천천히 고민해보세요.
    평수 고민이라면 사실 맞벌이고 아이가 커 갈수록 집에 있는 시간이 길지는 않아요. 요즘엔 주말에 다들 놀러다니거든요.

  • 16. 고민되는 맘
    '13.7.28 1:10 AM (14.47.xxx.67)

    20평대에서 애 어떻게 키우냐는 여론들과
    30평대 매매가가 크게 오른다는 설레발들로 인해서 괜히 고민을 사서 하고 있네요.
    이런거 고민할 시간에 애기 이유식이나 만들어야겠어요 ㅠㅠ

    정말 조언들 감사드리며
    맘이 흔들릴때마다 댓글들 다시 숙독하겠습니다.

  • 17. 무슨
    '13.7.28 11:39 AM (183.98.xxx.7)

    아파트 들어서면 학군이 자동으로 좋아진다니.. 그런 말 처음 듣네요.
    그렇게 치면 수도권 일대에 학군 안좋은 동네가 없겠네요.
    서울, 경기 할것 없이 빽빽한게 아파트 단지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362 신입 연봉으로 경력8~9년차 연봉을 대강 짐작가능한가요? 2 연봉 2013/08/12 1,387
284361 저희 개가 잊지못하는것 7 그리워 2013/08/12 1,558
284360 LA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지옥과 천당 기분이겠어요 2 야구 2013/08/12 1,098
284359 PT할 때 근력운동만 하겠다고 해도 되나요? 3 운동시작 2013/08/12 2,215
284358 단호박 어떻게 먹나요? 18 행복한모금 2013/08/12 3,336
284357 혀에 한곳에만 반복적으로 뭐가 나요.. 2 혓바늘 2013/08/12 774
284356 회원장터 글쓰기 2 데일리 2013/08/12 490
284355 미국 이민갈때 가구랑 가전 어떻게 하나요? 12 이민 2013/08/12 7,789
284354 버버리 트렌치 길이! 무릎 위VS무릎 아래 4 버버리 찰떡.. 2013/08/12 1,848
284353 아산스파비스 vs 스파파라다이스도고 vs 리솜스파캐슬 8 ... 2013/08/12 8,919
284352 대통령, "서민·중산층 지갑 얇게한것 원점 재검토&qu.. 1 .. 2013/08/12 643
284351 남편의 짜증 받아줘야 되나요? 2 짜증 2013/08/12 1,174
284350 저녁식전 공복에 운동하는것도 좋나요? 공복운동이좋.. 2013/08/12 1,426
284349 이거 치매초기 인가요? 17 2013/08/12 4,164
284348 산업용 전기 싸다고 펑펑…대기업 전기공급에 1조 적자 5 참맛 2013/08/12 1,098
284347 너무 더운날은 가만히 있어도 되겠죠? 4 무더윕니당 2013/08/12 1,091
284346 카톡을 제가 하고 싶은 사람들하고만 할 수 있나요? 3 Sns 2013/08/12 1,288
284345 소셜커머스 이용한 외식...할 만 한가요? 3 궁금 2013/08/12 1,137
284344 뺐다끼웠다할수있는 엉덩이패드있는 보정속옷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3/08/12 827
284343 아이패드와 갤탭 추천부탁드려요 4 선택 2013/08/12 769
284342 아기둘 데리고 촛불집회가는건 무리일까요? 16 가야겠어요~.. 2013/08/12 1,168
284341 하체만 집중적으로 살이쪄요,엉엉 8 도전 2013/08/12 1,817
284340 베이킹 파우더 나무에 뿌리면? .... 2013/08/12 735
284339 이민정 코여.. 아기♥ 2013/08/12 6,737
284338 동생과 나의 관점 차이? 2 베푸는 게 .. 2013/08/12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