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때문에 이사가고 위장전입하고 그러는게...

.....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3-07-27 09:15:58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요,
저는 서울에서 학군 거의 최악이라는 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고등학교 진학할때보니 정말 거의 대부분의 애들이 인접구의 학군 괜찮은 곳으로 다 위장전입하거나 그동네 전세집으로 이사가고 그러더라구요.
공부 잘하는애들은 특목고로 빠지고, 좀 하는애들은 인접 학군으로 빠지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저희동네 학군은 더 나빠질수밖에 없었죠.
친구들은 저한테 너 여기 동네학교 다니게??이러면서 외계인 쳐다보듯 했던것도 기억나요.

근데 뻔한 말일지 몰라도, 사실 대학은 학교가 보내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가는거잖아요,
그렇게 학군 별로인 곳 다니는게, 그렇게 요란법석을 떨어서 옮겨야 할만큼 싫은 일인지..
이사가는거야 그렇다 쳐도 위장전입은 솔직히 불법이잖아요.
솔직히 그렇게 한애들중에 소수빼곤 대학도 그냥 그저그런데 간애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그 위장전입할
열성으로 공부를 했으면 더 좋은데 갔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그런 생각자체가 너무 웃긴것 같아서요
대학 잘보내는 학교 가면 내가 좋은대학 갈 확률도 높아지고 아닌학교 가면 낮아진다 생각하는게....;


IP : 125.129.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7 9:37 AM (14.52.xxx.211)

    별로 안좋은 대학 가셨나봐요. 저두 학군 안좋은 곳에서 스카이 갔는데요. 물론 학교 다닐때는 다들 절 인정해주니 좋았지요. 하지만 막상 스카이 가고보니 전 동문이 거의 없고 8학군애들은 미묘하게 그들만의 리그가 있더군요. 고등때 노는 애들이 학업 분위기 흐린건 둘째 치고라도 정말 좋은 대학들은 고등 동문 파워가 셉디다. 그래서 울아이는 강남에서 키웁니다. 다들 생각이 다른것이니 뭐가 맞고 틀리고는 없겠지요.

  • 2.
    '13.7.27 9:41 AM (180.224.xxx.42)

    동네. 수준이 열악할 수록 아이들이 거친건 사실 입니다
    그친구들이 평생가기도 하는데 친구들이 취직 못한채로 같이 취직 못하니 만날 그런 친구들과 만나니 발전이 없더군요

  • 3. ..
    '13.7.27 9:52 AM (58.227.xxx.77)

    원글님 같은 사고방식의 사람들이 많이 생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도 나라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지요.
    대학에선 고등학교 동창끼리 우루루, 사회에선 대학동창끼리 우루루루..
    떼거리 문화가 없어져야 하는데..어디부터 손을 봐야하는지 모르겠공..

  • 4. ..
    '13.7.27 10:19 AM (121.168.xxx.52)

    반에서 5등 하던 애가 있다고 칩시다
    그 애가 좀 헐렁한 학군으로 이사와서 전학 오자 친 시험에서 1등을 했어요
    근데 한 학기 지나니 그 애는 5등이 되더군요

    반대로 학군 좋은데로 갔을 때
    같은 5등 유지하는 거 힘들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전체 등수가 올라가는 거죠
    님처럼 분위기 타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밀고 가면 상관없지만
    분위기 타는 애들은 학군 무시 못하거든요

  • 5. ...
    '13.7.27 10:23 AM (118.221.xxx.32)

    학군도 그렇지만 친구 부류도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 남자들 사회 생활 할때 고교 동창이나 인맥도 중요 하고
    요즘은 끼리끼리 말 통하는 사람끼리 어울리는것도 심해져서 더 그렇고요
    우리애야 신도시인 여기서도 그저 그래서 그냥 눌러 살지만
    주변에 공부좀 한다 하는 애들은 다 강남으로 전학갔어요

  • 6. ..
    '13.7.27 10:23 AM (14.52.xxx.211)

    첫댓글인데요. 스카이 나오고 전문직남편 만나 살다보니 고등학교 친구들이랑은 수준이 점점 차이가나더라구요. 중학교친구들도 다 수준이.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긴 하지만 뭔가 늘 말할때 조심해야할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괜히 잘난척한다소리 듣기 싫어서요. 반면 가장 유명한 외고나온 남편. 고등학교친구들이랑 젤로 친해요. 다들 사회적 위치도 비슷하고 여유있게 살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더 친해지네요. 대학동기들보다 훨씬더 허물이 없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살수록 환경이 중요하단 생각 듭니다. 원글님은 그런 생각 안드신다하니 그냥 그렇게 사시면 되는거구요. 학군따라 이동하는 사람들을 뭐 이해하실 필요 있을까요.

  • 7. ㅎㅎ
    '13.7.27 10:31 AM (121.168.xxx.52)

    고교 동창회 하려면 전국 대학 다 모여야 하는 학교,
    s대학 캠퍼스에서 매일 고교 동창들 만나 인사할 수 있는 거..

    다르죠

  • 8. 좀 아닌케이스는
    '13.7.27 10:46 AM (211.36.xxx.88)

    학군좋은 동네 명문고 출신인 우리남편은 대학후진데가
    동네도 강남아닌 경기사니 자연스레 멀어지네요
    고등학교에 대한 자부심만 커요
    딱거기까지...내가 잘나야 동문도 들러붙고 유지가되는듯~
    고등동창회나가면 거의 대부분 잘된사람만 나오고 다 어릴적살던 강남 그동네에 터전을 잡았더군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064 팥칼국수 좋아하시는분 8 .... 2013/08/11 2,691
284063 작으면서도 비용 안비싸고 잘하는 미용실 정말 없나요 13 미용실 2013/08/11 5,844
284062 어제의 소름끼치는 촛불현장 동영상 - 미디어몽구 7 참맛 2013/08/11 1,561
284061 하객 룩 워스트 모음 1 ... 2013/08/11 2,649
284060 보험상품중에 적금도 있나요? 7 덥다 2013/08/11 919
284059 애들 주말교실 신청시 신청방법 뭘 선호하세요 1 조언부탁 2013/08/11 443
284058 세금 겨우 3%오른다고요? 정말 그런가요? 1 참맛 2013/08/11 634
284057 안개속 하이킹 불꽃 2013/08/11 626
284056 현대 i30 사려고 하는데요 색상 좀 추천해주세요 3 i30 2013/08/11 1,267
284055 장염인거 같은데 일요일날 문여는 병원이 소아과밖에 없어요 5 아픔 2013/08/11 1,556
284054 sm5를 주문했는데요,, 1 르노 2013/08/11 1,280
284053 오랫동안 짝사랑 하던 남자. 이젠 포기하고 싶어요. ㅜ.ㅜ 22 우울한 날 2013/08/11 14,409
284052 미국산 소고기가 생겼어요 16 merci1.. 2013/08/11 2,111
284051 설화수는 브랜드세일같은거 없죠?? 2 .. 2013/08/11 1,217
284050 길은정 편승엽 딸일까요? 7 편지양 2013/08/11 11,273
284049 돈은있지만 너무 인색한 어머니 10 우리어머니... 2013/08/11 4,846
284048 우리나라 교통요금 아직 저렴한 편인가요? 20 고물가시대 2013/08/11 1,733
284047 헐..너무 예뻐요.겨울잠에서 깨어난 엄마랑 아기 북극백곰들 Yo.. 7 Mother.. 2013/08/11 2,032
284046 이혼한 부모님 아래 자랐어요. 물어보세요. 13 2013/08/11 4,271
284045 남성해방에 관하여 진중권칼럼 2013/08/11 602
284044 푸하하하..중국의 아기 팬더곰 유치원 YouTube 2 Baby P.. 2013/08/11 1,418
284043 부산.. 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3 가을겨울 2013/08/11 1,324
284042 임신중인데 살이 그냥 막 찌네요. 8 dkdnd... 2013/08/11 2,665
284041 설국열차 안보고 촛불집회다녀왔어요 3 ,,,, 2013/08/11 1,392
284040 부부가 여가 스타일이 다르니 지루하네요 3 -- 2013/08/11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