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 ...현답이 있을까요?

우왕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13-07-26 16:07:00

안녕하세요

일전에도 기차에서 글을 올린적 있어요.

건강하지 못한 홀어머니와 백수오빠 이야기...

 

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전 본가에 내려가려하는데요

업무로 바빠서 잠시 못봤다 핸드폰 확인하니 카톡이 15개가 넘게 와있네요.

너 오면 뭐하고 뭐하고 뭐 같이하고 엄마랑 이런거 이야기해봐야하는데 그전에 나랑 먼저 이야기하고

등등등....오빠가 보낸거요.

집안에 일이 있으면 가족들끼리 상의하고 진행하고 하는게 이론적으론 맞는데

전 이런게 왜 이렇게 피곤한가요.

제가 마음이 나빠서일지도 모르겠어요.

 

어릴때부터 차별 많이 받고 자라왔어요.

장남에 잘생기고 뽀얗게 귀티나게 생긴 오빠에..깜상에 작고 뚱뚱하고 잘울어서 미움받는 둘째인 저

지금은 나이먹으면서 어디가도 이쁘다는말 많이 듣고 엄마랑 어디가면 엄마랑 딸이 똑 닮았다는말 많이 듣고

(엄마가 엄청 미인이세요..60 중반에 민낯에 니베아립밤만 바르고 다니세요) 그렇지만

어릴때 놀림 많이 받았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놀리는게 아니구요

가족들이요. 귀엽다고 놀린건지 어쨌는지 저는 모르지만 엄청 상처 많이 받았어요.

아줌마 뚱띵이 장조림 등등 이게..어린아이한테 놀릴말일까요?

 

원래 예민하고 상처 잘받는 성격의 태생이라 부끄럽고 무안하면 많이 울긴했어요 어릴때.

냉정하고 매정한 엄마는 울음 그칠때까지 방치하는 스타일이셨구요. 그러면 더 서러워서 눈물 폭발...

큰소리내면서 막 바닥에 드러누워 울지않고 그냥 가만 서서 눈물만 주룩주룩 울어요.

울지말고 말하라고 해서 안하면 또 맞구요..방치..

아직도 기억나는데 어딘지도 모를 시골 잔칫집을 갔는데 너무 사람많고 죄다 모르는 사람이고

엄마 치맛자락을 좀 붙잡고 다녔더니 어디 구석에 저를 놓고 가버렸어요.

울다울다지쳐서 잔칫집 구석에 있다보니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너 엄마 어딨냐고 ..제가 모른다고 해서 할머니가 절 업고 다니며 엄마를 찾아줬어요.

 

초등학교 운동화나 학부모회 사립이라 그런거 부모님들이 엄청 신경쓰는편인데 한번도 오신적 없어요

항상 오빠네반에 가야하니까요.

4학년때 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저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전학을 시켜버리네요. 저만요.

저녁밥상에 같이 앉아서 밥먹는데 저는 그전날 구워놓은 딱딱한 고등어를 주고

오빠는 방금 금방 구워서 따뜻한 꽁치를 주는데...제가 너무너무 서러워서 숟가락놓고나가서 엉엉 울었던게 기억나요.

반찬 그까짓게 대수냐 싶을지몰라도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구요.

 

제가 다부지게 욕심이 많아서 공부든 학교생활이든 알아서 잘 하기는 했어요. 어쩌면 관심받고 칭찬받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달콤하게 칭찬받아본 기억이 없네요....

오빠가 공부를 잘 못하고 속 많이 썩였거든요. 저만 칭찬해주면 오빠 기죽는다고 그런거 없었어요.

학교 지각은 항상 하던 일이고 자가용등교 졸업때까지 시켜주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알아서....

고등학교때는 왠만한 과목은 전부 과외를 시켰는데 대학진학에 실패하고

저는..과외같은거 소용없더라는 엄마의 돌림노래를 몇년을 듣고 과외받고 싶어도 다 포기했더랬어요.

돈타령 시켜도 소용없다 타령 듣기 싫어서 그냥 제 힘으로 해서 상위권 대학  특차로 갔어요.

 

그리고 아빠 돌아가셨어요.

오빠가 미국 유학을 가서 그때부터 엄마가 버신 돈은 다 거기로 들어갔지요.

10 원한장 마음대로 안쓰며 사시는걸 제가 알았기때문에 저는 제 힘으로 더더욱 열심히 살아야했고

이제 겨우 저 혼자는 살만한데...(지난번 글에도 썼던 내용이지만.)

 

엄마가 지방에서 혼자 못 사시겠다고 서울로 오시겠다고해요.

어쩔 수 없지요...늙어 혼자 되신 엄마 몸도 불편하신데 (지병이 있으신건 아니고 그냥 무기력해요. )

서울로 오시고 싶으면 오셔야죠. 오빠도 이제 취직해야겠다고 하니 같이 서울로 올텐데

제가 바라는 한가지는 제발 따로 살고 싶은거에요...

결혼안한 자식은 부모랑 꼭 함께 살아야할까요?

 

오빠는 같은 서울하늘아래 살면서 따로 살자니 말되냐? 이러고

오빠랑 엄마라 함께 살면서 엄청 갈등이 많고 그 중재를 모두 제가 하다보니 아마 저를 꼭 끼워살고 싶은 눈치구요

그저께는 부동산이 처분되면 현금이 돌겠지만 현금 모자라면 가진돈에서 집을 구해야하는데

너랑 엄마랑 둘이 살만한집 구하던지....이러는데

순간 돌아버리는줄 알았네요.

15년간 혼자 살아서 지금 누구랑 같이 살으라고 해도 불편해서 못살겠는데

사이가 죽고 못사는 가족도 아닌데 ..이 나이에 함께 살아야할까요?

심지어 오빠가 길에서 주워서 데리고 온 강아지가 있는데 엄마랑 같이 사니 강아지때메 갈등이 너무 많다고하여

제가 강아지는 반년정도 키워줬어요. 저 오피스텔 사는데 집주인이 키우면 안된다는거

30만원들여 방음장치 다하고 밤에 외출한번 안하고 얼마나 가슴졸이며 데리고 있었는지 몰라요.

 

엄마 오빠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된 기분....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주욱이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별일 아닐수도 있을것같아요.

제가 워낙 맺힌게 많아서 아주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것일수도 있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좋게좋게 생각하고 한번도 큰소리 낸적도 없고 반대의견낸적도 없이 살아왔는데..

그게 더 화를 불렀나싶네요.

제가 결혼이라도 했으면 못 저럴텐데싶고..오라가라 이거해라마라

본인이 엄마랑 다투면 (사흘이 멀다하고 ..) 저보고 전화해서 엄마 기분 살피고 풀어주라고해요.

다른 집들도 다 이런가요? 제가 곰살맞지 못해서 이런게 싫은걸까요?

 

저희 어머니 동년배이신분들...따님이 엄마랑 함께 살기 싫다고하면 무지 상처받으시겠죠?

 

심리상담 받으려고 선생님 알아뒀어요.

당장 내일 본가에 가야하는데 이런저런 생각하니 가슴만 답답하고...

가족들의 복잡한 사연을 다른사람이 객관적으로 보아주긴 어렵겠지만

이런경우 어떤 처사가 현명한지 다양햔 의견 구해봅니다..

IP : 112.169.xxx.15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7.26 4:21 PM (203.251.xxx.119)

    가족이라고 다 같이 살아야하는건 아니죠.
    마음이 안 맞으면 따로 살아야죠.
    엄아-오빠 둘이 쿵짝 잘맞고 했으내 같이 살아라 하고
    님은 그냥 따로 사세요.
    부모가 님한테 험한소리 욕하더라도 똑바로 같이 못산다고 말해야합니다.
    배은망덕 불효녀라고 해도 할수 없어요. 차라리 그 말 듣고 안사는게 낫지
    나 같아도 맺힌게 많아 같이 못삽니다.
    같이 살면 님이 돈번거 고스란히 엄마-오빠한데 갖다바쳐야 할걸요?
    욕 먹더라도 따로 사세요

  • 2. ㅇㅇㅇ
    '13.7.26 4:22 PM (203.251.xxx.119)

    제가 20대때 아버지랑 안 좋아서 중학생동생 데리고 나올때 죽일년 못때쳐먹은년 그러고 욕 엄청먹고도 독립했어요. 무지 힘들었지만
    그때 따로산거 정말 현명한 선택같았어요. 지금은 맘이 편합니다.

  • 3. ..
    '13.7.26 4:28 PM (115.178.xxx.43)

    원글님. 따로 사세요.
    아무리 욕을 먹어도 욕먹는다고 죽지 않아요.
    이미 상처는 많이 받으셨잖아요. 같이 살면 또 그걸 반복합니다.

    따로 살고, 오빠가 엄마랑 같이 살던지 하라고 하세요.
    절대 같이 살 마음 없다고 딱 자르세요.

    가족도 가족 나름이에요. 가족으로 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사실이 가슴아프지만
    세상에서 우선은 내가 가장 소중한 겁니다.
    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가족도 소중한겁니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가족때문에
    더이상 상처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 4. ㅇㅇㅇ
    '13.7.26 4:28 PM (203.251.xxx.119)

    주위에서 뭐라고 해서 같이 살면
    님 스트레스 받고
    앞으로 님이 번 돈 다 날아가고 스트레스 장난 아닐걸요
    제가 경험해봐서 알아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 입니다.
    독립해서 나오고 나서 동생공부시키고 돈 벌기 시작했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있을땐 전 돈버는 기계 같았거든요.
    다른사람 말에 신경 쓰다보니 스스로 선택권이 없어집니다.
    님 같은 경우는 따로 사는게 현명한 처사같네요.

  • 5. 비타민K
    '13.7.26 4:32 PM (112.147.xxx.2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건 우왕님이세요~
    어떨거라는거 다 아시면서 도리니 천륜이니,, 다 필요없습니다~ 같이 사시는건 금물, 더이상 본인을 희생시키지 마세요~ 당당하게 같이 살지않겠다고 말하세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세요~

  • 6. 님~~^^
    '13.7.26 4:33 PM (144.59.xxx.226)

    원글님,
    꼭 따로 사세요 2222.
    이미 원글님은 엄마하고 오빠때문에 많은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네요.

    세식구 모두가, 특히 엄마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신 분이라 여겨집니다.
    어찌 딸에게 이리 모질게 하시는지.

    원글님은 "NO" "안됩니다/안된다" 는 말부터 배우셔야 되겠어요.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것과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엄마하고 오빠한테 어려워하지말고 말하세요.
    이런 원글님의 심리상태를 엄마와 오빠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싶어요.

    원글님이 없어도, 원글님의 도움이 없어도,
    원글님의 엄마와 오빠, 너무나 잘 살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엄마에게 "NO" 한다고 하여서 상처를 받지않아요.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감히 내말을 거역^^ 분노를 표출할 뿐이에요.
    그표출하는 분노, 받아주지 마세요.
    그표출하는 분노, 받아주는 사람 없으면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시간 지나면 그냥 사그러지지요.

    원글님의 마음 약한 행동으로 인해서,
    결국은
    원글님도 마음에 상처와 함께 정상적이자 보통의 사람으로써 생활이 힘들고,
    원글님 엄마와 오빠도 결국은 잘못 생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좋은 결과이던 나쁜 결과이던,
    서로 서로 잘못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용납을 하고 있는 원글님,
    그런 원글님을 이용하고 있는 엄마와 오빠가 있을 뿐이에요.

  • 7. 수수엄마
    '13.7.26 4:37 PM (125.186.xxx.165)

    거절하면 나쁜사람이 되는것 같지만
    거절해야 내가 나 답게 살 수 있고 숨 쉴 수 있다면
    거절해야죠

    거절하고 한동안 불편한 마음이겠지만
    잘 버텨내면 또 한걸음 나아가는 겁니다

    원글님이 제일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입니다
    원글님 없으면 부모도 형제도 없는거에요

    힘내세요

  • 8. 따로사세요
    '13.7.26 4:40 PM (220.76.xxx.244)

    꼭 따로 사세요.
    님 욕 먹을 짓한거 없어요.
    꼭 따로 사세요.
    집안 일이 있어 이혼한 친척오빠를 만났는데
    대뜸 대학교 4학년 딸에게 시집 빨리 가라고 하더군요.
    같이 갈자고...
    지금 엄마랑 살고 있는걸로 아는데 그런 말을 하더군요.
    세상에 뭐 잘한게 있다고 딸에게 그런 말을 하는지...
    지금까지 너무 잘해오셨어요.
    그러니 꼭 따로 사세요.
    그만큼 한 것도 님이 잘한겁니다

  • 9. 윗글
    '13.7.26 4:40 PM (220.76.xxx.244)

    갈자고.... 오타입니다 살자고

  • 10. 아이고
    '13.7.26 4:46 PM (124.168.xxx.33)

    액션 플랜 나갑니다.
    1. 전화번호 바꿉니다.
    2. 이사 한번 가세요.

    그리고 엄마나 오빠나 나머지 평생 안보고 사셔도 구지 필요할 일이 없어요.
    좋은 사람 만나면 다 이해해 줄 터이고... 결혼식은 부모님 돌아가신 독녀다 하세요.

    저도 많은 차별 받고 자란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고 커서 친정에 거의 연락 안합니다.
    결혼 한다 해도 반대, 그럼 하지말까 해도 반대.. 그러니 그냥 연락안하고도 저는 잘 삽니다.

    힘내시고요. 간단한 액션 플랜이니.. 뒤돌아 보지 마시고요!!

  • 11. 아니
    '13.7.26 4:52 PM (182.172.xxx.112)

    안 하면 되지 무슨 걱정인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
    경제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미성년자도 아니고 엄마 오빠 안 보고 님 혼자 살면 되잖아요.
    뭘 말해줘야 하고 뭐가 문제죠?
    글쓴대로라면 평생 의절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겠는데 왜 혼자서 맨날 고민바람인지? 그게 취미도 아니고.

  • 12. 잘지내도
    '13.7.26 4:54 PM (211.210.xxx.62)

    나이 차면 따로 사는데 지금 상황이면 멀리 멀리 살아야할것 같아요.
    일단 둘이 올라와 방 구해서 살다가 훗날 합치자고 하세요.
    지금은 당장 걸린게 많다고 하면서요.
    그러다보면 또 적응되서 둘이 살만 할거에요.
    둘이 집 구해놓고 들어오라고 하면 그땐 안들어가면 되는거고 같이 살집 보러 다니자고 하면 일 있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는거죠.
    너무 연연해 하지말고 쉬엄쉬엄 생각하세요.
    가족이다보면 길들여지고 세뇌 당해서 당연히 해달라는거 다해줘야하는 것으로 생각되긴 하지만
    한발 떨어져서 보면 그다지 큰일들이 아닌건데 괜한 걱정 하는것일 수 있어요.
    어머니 아직 기운 있으시고 게다가 아직 혼자인 장성한 아들이 곁에 있는데 뭐하러 걱정하시나요.

  • 13. 결혼 못합니다 절대
    '13.7.26 4:56 PM (203.246.xxx.46)

    어머니랑 같이 살면요.

    플러스 어머니 노후에 오빠까지 먹여 살려야 될 것 같아요

    다시 벗어날 수 없는 늪에 스스로 걸어들어가시는 거예요..

    말없이 짐싸서 올라오시더라도 신고 하실 수 있어야 되요.


    만나서 말하기 힘드시면 전화로 분명하게 거절하세요.

    노트에 적어서든 분명하게 거절하세요

    거절 못하시겠으면 안만나시면 되고요 연락 끊으세요


    욕하시면 들으세요.. 뭐 어때요.. 그 욕 내 뱃속으로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지금 갑은 원글님이예요.. 그건 안변해요.. 지금 부탁하는 건 어머니예요..

    원글님이 아니죠.. 원글님 말하는바에 따라 미래가 움직일꺼예요

    욕하는 것 비난받는 것 절대 두려워 마세요..


    머라구 거절하냐구요? 그냥 같이 살기 싫다고 하시다가..

    자꾸 물으시면 직구 던지세요 엄마랑 사는것 오빠랑 사는 것 내겐 행복하지 않다라고

    어릴적부터 행복하지 않았다고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참.. 어머니가 어릴적 본인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셨다고 합치진 마세요

    사람은요.. 안변해요



    제 드센 기운 좀 보태드립니다 얍!! 거절할 수 있다!!

  • 14. 일단
    '13.7.26 5:07 PM (211.192.xxx.221)

    내일 집에 가지마세요.
    전화번호 바꾸시고 이사하세요.
    가능하시다면 불가능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지
    이민가세요.
    그리고 한국으로는 눈도 돌리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5. 아휴
    '13.7.26 5:59 PM (124.61.xxx.59)

    거리를 두세요. 저 건너 아는분도 아들하고 딸하고 어찌나 차별이 심한지 옆에서 보는 제가 기막힐 정도예요.
    딸이 때마다 몇백씩 몰래 쥐어주고 여행도 모시고 가는데, 이번에 아들한테만 1억 5천 넘게 현금 줬대요.
    이 사실은 딸은 전혀 모르고요, 아들은 그거받고도 입이 한자나 나왔다네요. 주는 사람 따로, 받는 사람 따로예요. 명심하세요.
    이 집도 무능한 아들이 자기자식 유치원비 달라고 땡강부려서 그걸 몇년간 딸-그러니까 여동생-이 부쳐주곤 했지요.
    일류대 나온 사위는 무시하고 막대하면서 며느리한텐 아들이 ㅂㅅ이니 절절 맵니다. 딸 망신 여러모로 시키더군요.
    이 집 딸은 자기 엄마가 아들한테만 퍼주는거 알아서 그런지 '엄마 유산 남기지 말고 다 쓰시라',' 나이들면 실버타운 들어가시라'고 못박는대요. 원글님도 천천히 거리를 두세요. 아무리 잘해도 차별은 안없어지고 그게 손주들-원글님 자식들-한테까지 이어져요.

  • 16. ///
    '13.7.26 6:51 PM (180.134.xxx.222)

    서울로 이사오고 싶어하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원글님한테 의지하려고 하는 겁니다.
    오빠가 취직을 한 것도 아니잖아요?

    생활비 많이 드는 서울에 올 이유가 단 일푼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 분들은 원글님을 제대로 본격적으로 빨대꽂으려 마음먹은 겁니다.

    이러면 이미 답은 나와있는 거 아닌가요?
    나머지는 원글님이 얼마나 자신을 지킬 생각이 있느냐겠죠.
    여기서 아무리 좋은 소리 해도 결국 실천은 원글님 몫.

    82에 이런 글 수백편이 올라왔고 댓글들의 조언방향은 수천개가 한 방향이었건만
    언제나 하소연은 제자리네요.

  • 17. 이사 스톱시키세요.
    '13.7.26 8:22 PM (91.113.xxx.244)

    백수 둘이 뭔 돈으로 서울에 살겠다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469 대판 싸웠어요. 1 다툼 2013/08/04 1,284
281468 떡케익 추천 부탁드려요. 8 도움주세요 2013/08/04 1,726
281467 한여름에도 뜨거운 음식이 4 청정무구 2013/08/04 1,060
281466 다양한 장르의 책에 대한 서평 올리는 블로그 추천 부탁드려요~ 레몬머랭파이.. 2013/08/04 676
281465 아이엘이 어학원 2 영어 2013/08/04 5,675
281464 메이컵베이스 다음에 선크림 바르는건가요? 2 ... 2013/08/04 2,771
281463 아이들이 말을 안들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2 소리나 2013/08/04 1,098
281462 중국냉면 육수가 뭘까요? 5 냉면 2013/08/04 3,040
281461 군산녀 직업이 보험설계사였나요? 3 seduce.. 2013/08/04 4,800
281460 휴가 마지막날인 분들 뭐하고 계시나요? 2 ... 2013/08/04 984
281459 휴가기간동안 볼만한 드라마, 만화, 1 잔잔한4월에.. 2013/08/04 818
281458 롯데월드 근처 교통상황... 3 어느날문득 2013/08/04 1,686
281457 에어컨을 끼고 살고 있어요;; ... 2013/08/04 1,385
281456 결혼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고민들-지혜를 나눠주세요. 6 보리차친구 2013/08/04 2,037
281455 좀 단정하면서, 긴 원피스는 없나봐요 4 더워요 2013/08/04 3,000
281454 장례식장 복장이요 6 hoi 2013/08/04 3,276
281453 변덕.. 1 대구 날씨 .. 2013/08/04 733
281452 카카오톡 질문입니다 2 띵이 2013/08/04 964
281451 더위를유달리많이타는사람있으세요? 6 .... 2013/08/04 4,615
281450 그러니까 그 방법이 뭐냐고!! 7 어휴 2013/08/04 1,923
281449 봉감독님이 잘못했군요. 39 샬랄라 2013/08/04 16,141
281448 디올 레이디 백 왜케 비싼거죠? ㅠㅠ 8 갖고싶다♥ 2013/08/04 14,021
281447 고려대 또 성추문..'여학생 성추행' 교수 징계 논의 9 난리로군 2013/08/04 1,812
281446 이유비랑 이경실딸이요 21 .. 2013/08/04 16,939
281445 열심히 일하는 분들 보면 인상이 매우 선하신거 같아요 2 편견? 2013/08/04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