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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풍족한 모유를 위해서.

아줌마. 조회수 : 2,279
작성일 : 2013-07-26 03:34:34

지인이 2주전에 재왕절개로 애기엄마가 되었는데

모유 수유를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중이지만 모유량이 적어서 분유를 같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수술후 체력이 딸릴거 같아서 홍삼을 먹었다네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모유가 시원하게 많이 안나온다고 해서 제가 돼지족을 구해서 달여다 줄까 합니다.

젊은 엄마가 돼지족  달인 국물 마시기 힘들거 같아서

푹달인 국물을 묵처럼 응고 시켜 차겁게 해서 편육처럼 썰어서 먹으면 먹기에 덜 불편 할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날도 더웁고 하니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다 줘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먹어도 모유가 풍족하게 잘나올까요?

아시는분 답변좀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IP : 87.161.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아기완모맘
    '13.7.26 3:44 AM (14.47.xxx.20)

    일단은 혼합수유를 중지하셔야 해요. 자주 많이 물리는만큼 뇌에서 모유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되고 만들어내라는 명령을 하기때문에 젖양이 모자란다고 분유로 채워버리면 젖양이 점점 더 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아기엄마의 스트레스가 모유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니 조바심내지않고 마음 편히 먹는게 아주많이 중요하답니다. 아기 배는 아직 티스푼 한두개 정도니까 안심하고 아기랑 최대한 밀착해 지내면서 무조건 많이 물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2. 17개월
    '13.7.26 3:58 AM (223.62.xxx.46)

    완모했어요 정답은 무조건 물려야해요
    물많이 먹고 두유 족발도 효과있었어요
    홍삼은 젖말릴때 먹는건데 왜드셨을까

  • 3. ..
    '13.7.26 4:02 AM (121.132.xxx.47)

    저는 전문가는 아니고 모유수유를 오래한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자면요..
    일단 모유량이 적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있는지요?
    의사선생님이나 전문가가 모유량이 적다고 하지 않은 이상 아기가 많이 보챈다던지 하는 주관적 판단으로 모유량이 적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신건 아닌지요?

    아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주된 아가는 뱃골이 적어서 수시로 자주 빨려고 합니다. 또 자주 빨아야만이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거구요....윗분말씀처럼 분유를 먹이면 결과적으로 양은 줄어들수 밖에 없거든요..

    젖양은 아기뱃골에 맞게 자연스럽게 늘어나야지 좋은거지 시원스럽게 많이 나온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젖몸살 심해져서 엄마가 너무 힘들거든요

    더 열심히 젖물리시고 물 많이 드시고 맘편히 하시고..정말 걱정이 되시면 제가 알기론 모유수유 전문가가 방문하는 커리큘럼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유축기로 유축해서 젖병으로 물리지는 마세요..젖병 한번 물리면 엄마젖 안빨려고 합니다.

    아기 이쁘게 키우시길 바래요..옛날 생각나네요^^

  • 4. Ggh
    '13.7.26 4:21 AM (58.125.xxx.233)

    모유 많이 나오게 하려면 윗분들 말씀처럼 분유를 먹이면 안돼요. 두유 미역국 같은거 수분 보충할 수 있는것들 많이 드시고 마음 편히 가지셔야 합니다. 통곡도 추천해요. 제 친구는 유선이 막혀있는것도 모르고 힘들어하다 통곡받고 완모했어요. 한두번만 받아도 모유수유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 5. 31개월 완모
    '13.7.26 4:34 AM (175.208.xxx.80)

    만 3돌까지 목표했다가 31개월까지 먹였던 엄마예요.제왕절개로 낳았고요. 일단,돼지족은 좋다고 민간요법처럼 알려져 있으나 실은 젖에 기름껴서 좋지 않아요. 그보다는 국물을 많이 먹어 주는 것이 더 도움되니 밥먹을 때 꼭 미역국이 아니어도 되니 국 같이 먹어주고 수분보충을 잘 해주는 게 좋아요. 젖이 결국 물이라고 생각하라고 의사도 설명하더군요. 영양분 가득 담아서 주는 물이라고 보고 영양균형있게 식사 간식 잘하라고. 중간중간 우유나 두유같은 것들 마셔주고요. 쥬스는 종류에 따라 아기가 설사할 수 있는 것도 있으니 너무 많이 먹지 말고요. 젖양은 엄마랑 아기가 같이 보조맞추면서 양을 조절해 나가는 거예요. 더 필요하면 아이가 더 오래 물고 그럼 다음 번엔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오면서 서서히 양이 맞아져요. 그리고 젖의 성분도 아이의 성장에 따라 달라져요. 그래서 이유식 시작하고 딱 끊거나 돌이 되었다고 딱 끊거나 그런 게 아니고 되도록 길게 먹이는 게 좋고 식사를 제대로 하게 되어도 간식처럼 먹는거죠. 서서히 젖양이 줄어들면 그때가 그만 먹일 때구나 하면 되는거고요. 그리고 혼합수유나 분유수유를 무조건 기피할 필요도 없고요. 최선을 다했는데 모유수유가 어렵다면 ㅡ그건 아이 엄마가 가장 잘 알수있죠. 아이가 모자라하는 건 딱 느끼니까요. 아이는 부족해서 계속 물고 있는데 젖은 더 나오지 않잖아요ㅡ 서로 고생하느니 다른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고요. 식사 충분히 잘 하고 차분라게 잘 해나가야죠. 첫아이 키우는 건 처음이라 뭐든 다 어렵고 낯설잖아요.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잘 도전해보시라 말씀을.

  • 6. 왕년엔짱
    '13.7.26 5:19 AM (112.140.xxx.63)

    저도 잘 안나오는 젖 14개월까지 억지로 억지로 완모했어요..아마 저희애가 분유를 먹었다면 혼합수유등 했을텐데 주구장창 제 젖만 찾는지라 힘들게 완모했어요.
    일단 제 방법은 제가 비위가 약해 돼지족발 삶은 물은 먹을 상상도 못했고 인터넷에서 모유잘나오게하는 한약처럼 만든 건강식품 사서 먹었어요..이게 돼지족발에다 모유잘나오게하는 한약재 섞어 먹기편하게 파우치로 만든건데 가격이 비싸지만 애가 젖만 찾으니 계속 사서 먹었구요 미역국을 거짓말안하고 딱 6개월때까지 삼시세때 끓여 먹었어요.들깨가루 넣어서...제가 원래 미역국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2개월 넘어가면서부턴 질렸는데도 어쩔수 없이 미역국에 밥 말아 먹었네요..국물종류 먹어야 젖이 나오니...6개월 이후엔 정말 너무 질려서 미역국 쳐다보기도 싫어지더라구요..그 후론 감자국 끓여 들깨가루 걸쭉하게 풀어서 먹고....
    암튼 이렇게 국을 많이 먹어야 되요.. 그다음엔 두유랑 우유 마시고 팥 삶아 그 팥물 마셔줬어요..삶은팥도 간식처럼 그냥 먹고..또 모유에 좋은 차가 있는데 우리나라꺼 아니고 외국엄마들이 모유잘나오라고 마시는 차 있는데 그거 사서 먹고...이름이 지금 생각나지 않는데 검색하면 될꺼에요..녹차티백처럼 우려먹는건데 맛도 마시기 부담없어요...
    결론은 수분섭취인거 같아요..그리고 아이에게 자주 물리고....저는 한쪽젖은 잘 돌지 않아 거의 나머지 한쪽젖만으로 먹여 키우다 보니 완모하는게 정말 더 힘들었네요.
    지금은 그 애가 세돌이 지났지만 완모해서 키웠다 생각하니 내 자신이 참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 7. 아줌마
    '13.7.26 6:47 AM (87.161.xxx.129)

    경험담까지 곁들여 댓글 달아 주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 합니다.

    축복 받으십시요.

  • 8. 많은
    '13.7.26 7:15 AM (175.118.xxx.243)

    물이면 충분해요ᆞ그리고 스트레스 받고 잠못자면 안나와요ᆞ

  • 9. ...
    '13.7.26 7:56 AM (203.226.xxx.226)

    저는 첫째를 모유로 돌까지 키웠는데 둘째때 조리원에서 밤에만 분유먹였더니 젖이 확 줄었어요. 백일까지는 노력하면 다시늘릴수있다고하기에 분유안주고 열심히 늘려서 성공했는데 직장나가야해서 백일이후 하루한번 분유연습을했더니 의도치않게 젖이 자꾸줄고 결국 분유량 늘고...두달만에 젖이 거의 말랐습니다. 애가 젖 덜먹으면 엄마몸은 젖만드는걸 게을리하고 그래서 분유량 늘어나고 악순환이에요.
    2주째면 애좀 보채도 계속 젖주지않고 분유 조금씩 보충하면 백일안에 젖 마를겁니다.

    요즘은 젖늘릴때 스틸티허브차, 돼지족성분 건강보조식품도나와서 꼭 돼지족안먹어도되어요.
    못먹어서 안나오는게 아니라면요.

  • 10. ㅠ.ㅠ
    '13.7.26 8:41 AM (222.107.xxx.231)

    인삼이나 홍삼은 모유량 줄이는 효과 있습니다.
    그래서 인삼을 산후 보약으로 쓸 때도 혼자 쓰지 않고
    그런 성질을 없애주는 다른 약재와 같이 씁니다.

    다들 홍삼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고 임의대로 복용하시는데
    임신부터 출산, 모유수유까지 홍삼은 금기쪽에 가까운 약물입니다.
    아이한테두요.

    지금까지 드신 것은 문제가 없으니
    돼지족 많이 드시고
    아이에게 많이 물리시면 됩니다.

  • 11. 저도
    '13.7.26 8:50 AM (114.205.xxx.114)

    6학년인 아들 22개월까지 모유 먹였는데요(분유 일절 안 먹였어요)
    초기에 젖양 적다고 포기하거나 분유 혼합하지 말고 무조건 계속 물려야 해요.
    저는 젖꼭지가 헐어 피가 나도록 물리고 또 물리니 젖양이 점점 늘어 아이가 먹는양에 맞춰지더라구요.
    돼지족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고아 먹긴 힘들어서
    한번씩 족발 시켜 먹었더니 확실히 도움 됐어요.
    족발 먹은 날은 젖이 아주 펑펑 쏟아지더라구요.ㅎㅎ
    완모 수유가 결코 쉬운 게 아니랍니다. 하지만 한 고비만 넘기고 나면 훨씬 수월해지구요,
    나중에 그것만큼 뿌듯한 일이 또 없어요.^^

  • 12. 봄소풍
    '13.7.26 9:19 AM (175.223.xxx.215)

    원래 적은 사람도 있어요 첫째는 모유 잘안나와서 혼합해서
    둘째는 꼭 모유로만 우겠다는 생각에 주구장창 직수로 물렸어요
    양이 정말덕었어요.
    3.5로 낳은아들 오육개월또 몸무개가 안늘고 점점 줄었어요
    아가 말랐단는 말 듣고. 또 아가 변도 잘 못보고
    제가 말라체질일줄알아는데
    친정엄마 더는 못본다고 벙원데리고 갔더니
    애가 배 고파서 못먹은거라고
    젖양이 제가 작은거라고 했어요
    바로혼합했더 니. 모유 그냥 말랐네요

  • 13. 잘 먹고 잘 자세요
    '13.7.26 10:11 AM (203.246.xxx.46)

    스트레스 안받고 아기 잘 때 같이 주무시고 아기한테 자주 물리세요..

  • 14. 모유수유중
    '13.7.26 1:19 PM (220.70.xxx.235)

    첫째때 완모 실패하고 둘째도 두달간 젖때문에 무지 고생하다 이제 백일째 완모중인 애엄마에요. 저도 젖량이 부족해서 노력도 많이 했고 또 애기도 젖을 잘 못 빨아서 애먹었어요. 애기가 못 빨아서 젖몸살에 유선염까지 왔었고 젖량도 부족하다 생각해서 혼합수유하고 통곡,오케타니 마사지다니며 쓴 돈이 두달동안 육십만원이 넘었지요. 팥물,두유,미역국은 달고 살았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모유수유전문가 불러서 결국 해결했는데 문제는 젖량이 아니라 수유자세였어요. 자세가 잘못되니 애는 젖을 못 빨고 젖은 안에 고여서 젖몸살나고의 반복이었던거지요.
    아직 며칠 안됐으면 계속 물리면 젖량이 맞춰지고, 한달 가끼이 되서도 문제 생기면 왕미영 이라고 검색하셔서 도움 받으세요. 통곡,오케타니에서 돈만 날렸고 이분 정말 전문가세요. 그리고 국물류도 좋지만 경험상 고기 먹은 날이 직빵입니다. 젖이 막 흐를 정도로 차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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