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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다가 죽을거 같아요

조회수 : 17,773
작성일 : 2013-07-22 21:14:34

손톱이 반쯤 잘려 나가서 밴드 붙였는데 벌써 몇개째 떨어져서 다시 붙였나 몰라요.

손에 물 마를 세가 없어서 계속 떨어져요 ㅠㅠ

오늘은 유난히 힘이 드네요.

 

님들은 하루 몇끼 차리세요??

전 아침 6시 기상 6시30분까지 남편 아침 식사 차립니다.

7시에 출근을 하는 사람이고 결혼 13년차인 지금까지 아침밥 안먹으면 큰일나는 사람이거든요.

빵이나 기타 다른건 절대 못먹구요. 국이나 찌게가 꼭 있어야 해요.

가끔 만두국,국수정도는 한번씩 해주면 먹어요.

 

남편 출근하고서 대충 식탁 정리하고 초등학생인 아이둘 7시 30분기상.역시나 일어나자 마자 아침밥 먹습니다.

아이들 습관이 눈뜨자 마자 바로 주방으로 와서 밥을 먹어요.

아이들 밥먹을때 저도 같이 먹거나 가끔 남편이랑 먹어서 아침은 두끼 차립니다.

 

오늘은 방학식이라 급식이 없어서 11시에 하교 하고 온 아이들 점심차리고,

중간에 과일과 간식 만들어서 먹이고, 첫째가 초4, 둘째가 초3인데 학원시간이 서로 달라요.

그래서 매번 간식을 따로 준비해서 주거든요. 한번에 만들어 놨다가 주지만, 먹성이 달라서 손이 두번씩 가는날이 많아요.

첫째 영어 학원시간이 5시30분부터 8시 20분까지라 간식먹고, 운동하러 갔다가 와서 이른 저녁을 먹어요.

 

저녁먹고 학원가면 둘째가 학원에서 6시30분쯤 옵니다. 그럼 저랑 저녁을 같이 먹어요.

8시쯤 남편 퇴근하면 저녁 차려 주고, 8시20분쯤 첫째오면 간단한 간식 만들어 주구요.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매번 배고프다 먹을거 달란 소리를 입에 달고 삽니다.

 

힘들때는 그냥 슈퍼에서 간단한거 사다가 주기도 하고, 떡이나 빵도 줬는데 아이들이 살이 급격하게 쪄서 관리 하느라

제가 손수 간식은 만들게 되었어요.

 

제 하루일과를 보면 아침 6시 부터 시작해서 아침 두끼, 간식 3-4번, 저녁 세끼를 매일 차리네요.

물론 남편 반찬하고 아이들 반찬하고 조금씩 틀려요. 첫째가 경도 비만이 나와서 제가 신경 많이 쓰는편이라 간도 안하고,

인스턴트 식품도 가급적 먹이지 않게 하려고 신경을 쓰다보니 어른식단하고 틀리게 되었어요.

 

중간에 약속없을땐 저혼자서 점심도 간단하게나마 차려 먹어야 하니 그야말로 하루종일 설거지, 식사준비만 하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운동을 좋아해서 중간중간 공차러 나가고, 농구,축구 수업도 하는바람에 수시로 샤워하고, 아침에 밥먹고 샤워하고 운동하고 와서 샤워하고, 저녁에 샤워하면서 속옷을 3번씩 내놓습니다.

 

남편도 퇴근후에 운동하느라 운동복 매일 한벌씩 내놓구요. 빨래가 그야말로 엄청나요.

청소에 빨래에 식사준비하다보면 손이 마를날이 진짜 없어요.

 

남편이 2년전에 급격한 다이어트로 몸이 좀 많이 안좋아져서 식이요법중이라 외식을 안좋아해요.

집밥을 다이어트이후 좋아하게 되면서 제가 너무 힘들어진거 같아요.

 

저녁먹은후 설거지 하고, 다음날 먹을거 재료 준비하면 10쯤되고, 대충 집안일 하고 아이들 숙제 좀 봐주고 나면 기운이 하나 없습니다.

보통 가정주부들 이정도는 다 하고 살고 계신가요?? 저만 힘든건지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요.

올해로 나이 41살인데 30대까지만 해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던거 같아요.

 

운동도 헬스, 수영,태권도까지 꾸준하게 해왔는데 40넘으니 운동하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운동후에 바로 간식만들고, 식사준비하고, 빨래하고 청소까지 하다가 몇일을 누워있어서 운동을 그만두었어요.

 

다시 운동을 하면 몸이 회복될수 있을까요? 집안일도 제가 청소를 정말 열심히 한다던가 몸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거든요.

 

어러분들은 어떠세요???

IP : 211.222.xxx.108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2 9:20 PM (221.141.xxx.48)

    진짜 힘드시겠어요.ㅜㅜ
    전 두끼 차려요. 간식까지 3번이네요.
    남편은 영식이고 아이랑 제 아침. 전 점심은 음료수나 과일로 끝이니까 아이오면 간식주고요. 저녁둘이서 먹어요.

  • 2. 보석비
    '13.7.22 9:22 PM (121.168.xxx.71)

    왜 그렇게 힘들게 가족에게 다 맞추세요.
    이제는 힘들다 하지 말고 나에게 가족을 맞추심이 어떨까요?
    저의 집 아이들도 다 식성이 틀리지만 간식 두번 차리지는 않습니다
    차려 놓으면 맛있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자기들이 스스로 찾아먹게 하지요
    그렇게 바꿔보세요
    글만 읽어도 어지럽습니다

  • 3. ...
    '13.7.22 9:23 PM (59.10.xxx.159)

    아침 저녁 두끼는 어쩔 수 없다해도 한끼를 세 번이나 차리거나 간식 3ㅡ4회는 많은 것 같아요.
    각각의 입맛에 맞게 맞춤으로 하시다 보니 그래요.
    아빠와 아이들 반찬이 같기는 힘들어도 애들이라도 같은 걸로 만드셔서 오늘은 큰아들 위주로 다음날은 작은 아들 위주로 적절히 안배하셔서 차려주는 시간은 달라도 한종류로 준비하시면 조금 쉬워질것 같습니다.
    아이들 나이차를 모르지만 학원을 비슷한 시간대에 보내셔서 식사를 같이 할 수 있게 하셔야 밥먹으며 서로 대화도 하고 그럴수 있을 것 같습니다

  • 4. 프린
    '13.7.22 9:25 PM (112.161.xxx.78)

    잉... 아프면 하루 이틀 쉬세요
    손다쳤는데 자꾸 쓰시니 계속 덧나죠
    쉬어줘야 재생되고 아물죠
    남편 아침에 국 필요한 사람이면 라면이랑 햇반 주시고 김치야 있을테구요
    애들 급한데로 씨리얼이나 빵먹이시고 점심 배달 시키거나 나가서 드시고
    하루 이틀 나가먹음 손도 어느정도 나으실테고
    집밥 못먹은 남편이랑 아이들 그때 밥해주시면 엄마 아내 고마움도 알꺼고 집밥맛있는지도 알거구요
    아니 그냥 나가다가 편의점 들려서 삼각김밥 사먹으라 하시던지요
    몸 소중히 여기세요
    아프면 식군데 배려 받아야죠
    몇일 인스턴트 사먹는거 먹어도 안죽어요
    글쓴님이 스스로 아끼셔야지 식구들도 알아요

  • 5.
    '13.7.22 9:25 PM (14.39.xxx.104)

    저도 전업이고 요리가 젤 좋아하는
    취미인데 제가봐도 좀 심하네요 ㅜㅜ

    아침만 좀 간단하게 해도 좋을텐데
    선식이나 간단한 과일, 죽같은거 안되나요??
    우리 남편은 체질상 많이 못먹는데
    전 복받은 녀자였군요 ㅜㅜ
    체력이 안되면 남편이랑 애들한테 좀 얘기해보세요
    아님 아침 시간을 한번으로 통일하시던가요...


    아 그리고 손 다치신거면 일하실떼 손가락 골끼면 좋아요 고무로 된 얇은거 약국에 팔아요

  • 6. ㅠ.ㅠ
    '13.7.22 9:26 PM (114.200.xxx.87)

    전 혼자 사는 미혼인데도 밥 차려먹기 귀찮고 ..한 번씽 남친이나 친구들 놀러오면

    귀찮아서 미추~어 버릴 거 같은데.. 원글님 대단 하시네요..

    그것이 결국 어머니의 힘인 것 가기도 하고..존경스럽지만..

    우선 몸부터 챙기세요 ㅠ 보약을 한 3번 지어서 드셔보세요.

    제가 저질체력에 귀차니즘 환자였는데 기분때문인지 몰라도 살도 오르고 기운이 나고 있어요.

    수고 많으싶니다...!!화이팅

  • 7.
    '13.7.22 9:29 PM (14.39.xxx.104)

    오타났네요 ..골무요...

    남편이랑 아이들한테 이글 꼭 보여 주시고
    다같이 건강하게 살길을 모색해보세요
    말없이 해주면 할만해서ㅜ해주나보다 하지 고미운줄도 모르고 안해주면 원망하는게 사람 심리에요

    진짜 이건 글만 읽어도 현기증니요 ㅜㅜ

    아 그리고 간식같은거 한번에 좀 많이 만들어서
    지퍼백에 냉동했다 꺼내 먹으면 좋아요
    와플이나 쿠키 카스테라 같은건 맛도 크게 나빠지지 않구요

  • 8. ....
    '13.7.22 9:3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엄청 힘들게 사시네요. 전 저녁이 고정이에요. 신랑오는 시간..
    그전에 애들이 와서 배고픈건 지들이 알아서 먹어요. 식빵 식탁위에 놔두고 냉동실에 핫도그 있는거
    알아서 꺼내먹어요. 과일도 식탁위에 두면 먹구요. 왜 간식을 일일이 엄마가 다 챙겨주는지.. 좀 알아서 먹어라고 하세요.

  • 9.
    '13.7.22 9:32 PM (122.34.xxx.218)

    어휴~~

    힘드신 게 당연하죠!

    왜 그런진 몰라도... 지금 60 중반~80대인 어머님 세대 분들은
    식사 준비가 고통이라고 호소하시는 걸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데 . .

    저희 세대 여자들은... 옛날 어머님 방식대로
    삼시 세끼 준비하다보면... 다들 넉다운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이유가 정말 궁금하네요)

    인터넷에 밥집 수준 가까이 맛깔스런 밑반찬이나 국
    배달되는 업체 몇몇 있어요....
    주문하셔서 도움을 받아 보세요....

    ( 도우미는..... 개인적으로 경험해보니... 추천을 못 드리겠네요. )

    그렇게 온 몸을 살라가시면서까지...
    "삼시 세끼"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조금 여유있게 하시면서
    나머지 해독쥬스라던가... 건강 식품 직접 만드셔서
    요런 것으로 가족들 챙겨주시는 건 어떨까요.......

  • 10. qirza
    '13.7.22 9:34 PM (221.164.xxx.48)

    미숫가루 삶은 감자 옥수수 고구마등 좀 보관 가능한걸로 때우세요 ㅠ
    조그만 pet 병에 비빔국수 양념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구
    애들이 라면 삶듯 국수 삶아먹게 하셔도 좋습니다.

  • 11. ...
    '13.7.22 9:51 PM (118.218.xxx.236)

    그렇게 살지 마세요.
    난 도시락 배달까지 하며 살았는데
    지나놓고 보니 그렇게 사는 게 결코 잘하는 게 아니예요
    그 당시에는 주부다운 주부라는? 자부심?도 쪼끔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다 말짱 헛거.
    내 몸 힘든 것도 그렇지만
    남편도 자식도 그렇게 해주는 게 결코 잘하는 게 아니예요

  • 12. ......
    '13.7.22 9:53 PM (39.7.xxx.166)

    전 두유한박스 냉장고에 넣어두면 애들이 알아서 꺼내먹구요 일일이 뭘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과일 사서 넣어두고 애들보고 꺼내먹으라고 하세요
    비만인 애는 간식 안먹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배고프다고 일일이 간식 다챙겨먹으면 어째요 청소년이라두요
    살 안찌는 오이.토마토 주세요
    아침은 차려놓고 다같이 먹구요
    애들만이라도 속옷그리 자주 벗어놓을거면 샤워하면서 빨고 너는것까지 시키세요
    매일 빨래하셔야겠네요
    애들도 큰데 인스턴트좀 먹어도 되요
    너무 잘해주시니 집밥만 찾죠
    힘들다고 내색하세요

  • 13. 시간대를
    '13.7.22 9:55 PM (180.224.xxx.4)

    대충 맞추세요
    힘들어서 어떻게 저걸 매일해요
    간식도 그냥 통일하시고
    과일도 썰어놓고 알아서 먹게하고
    저녁은 8시이후 아빠랑 맞춰서 다 같이 먹고요

    엄마가 다 맞춰준애들 보면 입맛 까다로워져서
    뭘 먹어도 맛이없다 음식타박이 심하더라고요

  • 14. holala
    '13.7.22 10:04 PM (14.39.xxx.16)

    그런식으로 하다간 애들이 나중에 상전됩니다.
    쉬엄 쉬엄 하면서 엄마 고마운줄 알게 교육 하세요 .
    돼지책 이라는 책이 생각 나네요..

  • 15. 남편과 애들에게 분담
    '13.7.22 10:06 PM (183.98.xxx.91)

    힘들다 힘들다 하세요...남편과 애들에게요..
    가끔 아프다고 하루정도씩 드러누우세요.앞으로 일주일에 하루씩 아프세요^^;;
    그래서 푹 쉬시구요.
    그래야 각자 챙겨먹을 줄도 알고 엄마 고마운 줄도 알고 그래요.
    나이들어 아프면 나만 괴로워요.
    내몸 내가 안 아끼면 누가 아끼나요...
    요령껏 좀 하세요.

  • 16. 보통
    '13.7.22 10:08 PM (220.117.xxx.175)

    이런류의 글들 보면 반성하는 쪽인데요..
    반성이 전혀 안되고 현기증나고 글조차도 다 못읽겠어요..
    님은 로보트나 종이 아니예요..
    가족 위하는 마음이 과하세요..
    이쯤되면 셀프노예.
    짧고 굵게 사시는게 목표세요?

  • 17.
    '13.7.22 10:08 PM (175.200.xxx.243)

    저랑 거의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은 3식이랍니다 ㅠ

  • 18.
    '13.7.22 10:20 PM (220.76.xxx.244)

    정말 힘드시겠어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군요
    그리고 간식까지 홈 메이드로 하려니 정말 애처롭네요.
    아이들 건강과도 직결되어서.
    이러니 전업도 힘들다는 소리나옵니다.
    뭐 안가지는 그냥 제끼고 넘어가셔야 님이 숨을 쉬실거 같네요

  • 19. 원글녀
    '13.7.22 10:40 PM (211.222.xxx.108)

    존재가치를 밥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되도록 집밥 먹이려고 노력은해요 대신 전 청소같은건 앉아 걸레질 열심히 하거나 손으로 애벌 빨래같은건 안하고 삽니다 아이들 스스로 먹기에는 아직 어려서 과일 같은것도 제가 씻어 넣어 둬야 꺼내먹어요 아이들이 까탈스럽게 편식하진 않구요 운동을 많이 하다보니 먹을걸 많이 찾아요 배고파를 입에 달고 살아요 아이들도 슈퍼에가서 뭐 사먹어라 가끔 돈주면 좋아하는데 과자,탄산음료 사먹고 해서 제가 가급적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초4,초3인데 학원시간은 도통 맞추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이맘때 아이들 엄청 먹지 않나요? 저희아이들만 그런건지 먹을거 엄청 찾아요 그냥 오늘 손가락도 다쳤는데 급식도 안줘서 점심에 삼계탕 하느라 힘들었구만 저녁에은 기름지지 않는 음식하느라 힘들어서 하소연 해봤어요 전업으로 살면서 그래도 밥만큼은 깨끗하고 안전한 재료로 제때 챙겨 주자는 맘으로 살았지 그걸로 가족에게 인정받자는맘은 없습니다 이곳 아니면 이런 하소연 할때도 없잖아요

  • 20. ......
    '13.7.22 10:50 PM (211.215.xxx.228)

    손 나을 동안에는 식구들에게 도움 받으시구요

    그후엔
    출근하는 남편분 식사는 남편분 원하는데로... 그 시간에 아이들 같이 먹는 방향으로..
    방학 동안만 점심 챙긴다는 자세로... 한번에 두아이 먹을 음식 준비.. 아침에 끓인 국 포함..
    간식은 한번은 과일야채 한번은 시판이나 가끔 직접 만든 간식으로... 하루에 두번만.. 부족하면 우유 두유 식빵으로..
    저녁은 남편 아이둘 모두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준비..
    빨래는 땀에 젖은 옷만 물 받은 양동이에 넣어두고.. 다음날 다모아 아침에 한꺼번에 돌리기..
    청소는 두 이아들 구슬려 최대한 도움 받기..

    더운 여름이라.. 게다가 방학이라.. 많이 힘드시죠?
    우리 같이 힘내요...

  • 21. 너무 안되셨어요
    '13.7.22 10:56 PM (175.192.xxx.35)

    그냥 안쓰럽네요
    토닥토닥 ㅠㅠ...
    힘내세요

  • 22. 그러다가
    '13.7.22 10:57 PM (74.101.xxx.166)

    요즘처럼 주부가 편할 수 있는 세상에...
    아프시면 식구들 다 불편해지겠지요.
    물론 남편도 돈 버느라 힘들겠지만
    몸이 못 따라줄 때는 조율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현명하시기를

  • 23. 간식이
    '13.7.22 10:59 PM (58.227.xxx.187)

    문제네요
    과일이나 간단한걸루 주시던가 아예 없애던가
    암튼 과하게 먹이시네요
    그리고 저녁메뉴를 그댜로 아침으로 내 놓으세요
    전 그렇게 하는데 아무도 불만 안해요
    그러니까 저녁만 넉넉히 만들고 남은끼니는 그거 활용... 그렇게 해보세요

  • 24. Marina
    '13.7.22 11:02 PM (131.111.xxx.16)

    다들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안 하는 게 안 되는 데 문제가 있지요.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무심해지기, 내 몸 먼저 챙기기, 애들 알아서 하게 놔두기 등등이 안 됩니다. 몸이 힘들더라도 가족이 원하는 걸 안 해 주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그러니 원글님께서 본인의 체력을 더 강하게 하려고 하시는 듯 한데, 그냥 동감드린다는 말 밖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좀 요령껏 하는 법, 정말 어렵지요.

  • 25. 라라
    '13.7.22 11:09 PM (110.10.xxx.37)

    그렇게까지 식구들위해 몸바칠 이유 전혀없어요 ...

    제가 얼마전까지 그런식으로 엄청 열심히 햇었어요 ...

    그런데 남편하고 아이좋아하는 주말 요리 한다고 .. 채칼로 양배푸 썰다가 손가락이 거의 ---- 그지경이 되어서 응급실 가서 수술햇거든요 ,,

    근데요 .. 수술하고 집에와보니까 아들녀석은 킥킥거리며 티비보고 있더군요 ,,



    손가락이 재생되는데 3달걸리더라구요 .. 약국에서요 .. 손가락에끼우는 고무파니까 그거해보세요


    물론 지금은 다 손가락이 아물었지만 ... 이젠 너무 열심히 안하고 .. 요령껏 한답니다 ..

    실용적으로요 ... 그리고 전엔 맨날 피곤해서 얼굴이 노랫었는데 ..

    지금은 제자신을 봐주니까 얼굴도 볼만해졋어요 ...

  • 26. 동감
    '13.7.22 11:14 PM (183.96.xxx.92)

    저는 딸 둘 아침 저녁 각각 해 먹이고(나가는 시간대가 다름)
    남편 따로 먹으니 아침만 세 번 차리게 되구요
    초딩과 고딩 하교시간 다르니 역시 간식 따로 챙기고
    저녁도 따로 목으니 역시 두 번 차리게 되더군요
    가족이라도 들고 나는 시간대가 다르면
    어쩔 수가 없어요
    어쩌겠어요 자식들 독립할때까진 희생하는게 엄마죠..
    딸이라 먹는 양이 아들들처럼 많지는 않고 육류위주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죠

  • 27. 저기요
    '13.7.22 11:21 PM (175.223.xxx.155)

    좋은 댓글들 많으니..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고 하셔야죠.
    너무 거슬리네요.

  • 28. 에고...
    '13.7.22 11:35 PM (121.175.xxx.147)

    너무 그러시면 아이들 교육에도 안좋아요.
    엄마가 그렇게 손에 반창고 감고 있는데 아이들이 집안일 좀 도와주던가요? 말이라도 염려하는 티를 내던가요?

    허술하게 해주려면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아이들 위한다 생각하시고 고쳐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29. 어휴ㅡㅡㅡ
    '13.7.22 11:50 PM (218.239.xxx.244)

    글만 읽어도 제가 다 힘드네요.,
    그러다가 쓰러지십니다. 그러면 그 소중한 자식들 누가 밥 해 주나요.
    길게 보고 설렁설렁 하세요. 아침 식사는 무조건 아빠랑 겸상 시키시구요.

  • 30. ㅇㅇ
    '13.7.22 11:54 PM (220.117.xxx.64)

    밥하다 죽을까봐 오늘 저녁엔 보쌈 시켜 먹었어요.'
    저도 원기 보충할겸

  • 31. ㅣㅣ
    '13.7.23 12:51 AM (218.50.xxx.123)

    그게 주부들의 숙명인거 같아요

    우리 어머니세대에는 세탁도없고
    더 힘들어잖아요

    불대서 밥하고 풀 먹여서 다듬이질 방망이로 두들기고요
    아이들이 크면 괜찮을거에요

    이 또한 지나기리라~~

  • 32. ㅣㅣ
    '13.7.23 12:51 AM (218.50.xxx.123)

    세탁-세탁기 로 정정

  • 33. 자하리
    '13.7.23 1:51 AM (78.87.xxx.173)

    글 보면서 원글님이 좀 완벽주의가 있으신가 하는 느낌이 드는데 좀 느슨해 지시면 어떨까요?
    힘들면 너희 오늘 햄버거 먹고 오라고 그냥 용돈 줘서 보내기도 하고, 저녁 차리기 힘들면 나도 오늘은 좀 쉬자. 치킨 먹을래? 피자 먹을래? 하고 배달음식도 좀 드세요. 주구장창 배달 음식만 아니라면 그것 몇번 먹는다고 건강에 해되는일 없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완벽하게 매번 간식, 식사 다 해주다보면 나중에 결혼후 부인 매번 엄마와 비교하며 힘들게 하는 입 까탈스런 남편이 될수도 있거든요. 내가 미래의 며느리를 좀 편하게 해주마 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조금은 느슨하게 하세요. 지금 하시는 것 반만 하셔도 훌륭한 엄마, 아내십니다.

  • 34.
    '13.7.23 2:02 AM (125.186.xxx.25)

    읽는내가 숨이 막혀와요

  • 35. 누룽지
    '13.7.23 4:19 AM (121.179.xxx.158)

    간단 반찬만

  • 36. 그러지마세요
    '13.7.23 4:43 AM (115.93.xxx.59)

    원글님도 살아야죠
    손 마를 새를 만드세요!!!!!

  • 37. 이래서
    '13.7.23 6:01 AM (220.86.xxx.151)

    전업하면서 돈을 안받으면 안되는 거에요
    회사때문에 힘들어서 도우미 불러서 160만원씩 줬어요.
    식사 아침과 저녁만 차리고 장도 내가 보고 청소와 빨래는 일주일에 세번만 하고
    아이들 등하교 책임져주고..

    두달일하고 그만두더군요
    식사 질도 형편없고 청소 빨래는 그냥 아주 기본만..

    전업더러 하는 일없어 좋겠다고 회사에서 말하는 머리 총맞은 남자 하나 있는데
    네가 밥해먹고 네 빨래 애들 빨래 먹을거리 청소 하루에 서너번씩 다하고 살아라
    소리 들었어요. 부장한테서..

  • 38. ....
    '13.7.23 6:46 AM (1.241.xxx.250)

    저도 비슷하네요. 손바닥이 뻑뻑해질정도에요.
    게다가 전 아이들이 커서 먹는 양도 많아서요. 어느날은 챙기고 뒤돌아서면 아이가 벌써 입맛을 다시면서 부엌으로 와요. 한시간정도 지나면 애가 벌써 출출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사는 음식도 많아요. 그냥 파는 인스턴트도 많이 활용하고 과일. 한번씩은 햄버거도 먹이면서 살아요.
    집에서 만드는 햄버거도 패티는 사오는 식으로요.
    그러다 날잡으면 패티 돈까스 만드는 날로 하루죙일 만들어 쟁여놓고 또 까먹으면서 살기도 하고
    야채는 나물종류만 고집하지 않고 샐러드용 야채로도 살아요.

    그리고 전 전기밥솥 절대 안썻는데 전기밥솥 사서 타협했어요.
    예약기능이란것이 아침잠을 십분이상 더 자게 해주고요. 저를 너무 편하게 해주더라구요.

    빨래는 어쩔수가 없어요.
    그건 삶고 문지르고 똑같은데 고무장갑 끼는거나 잊지 말자 이러고 사네요.

  • 39. ...........
    '13.7.23 6:50 AM (182.208.xxx.100)

    전직장인고,,,,,아들셋에 남편하나,,,,각자 나가는 시간이,조끔씩,,,달라요,,,,,5시40분 기상,,,,신랑,,,6시20분 밥먹고,나가고,,그다음 애들은 차례 대로,,십분씩,,차이나게....어떤날은 같은걸 먹지만,,서로 원하는 메뉴가 다를때도 있어요...그래도,,잘 먹으니까,,,전 힘들다고 생각 한적 없이 해주고요,,,,8시에,,,막내 중2까지 나가고 나면,,청소하고,,출근 준비,하고 갑니다,,,가족들이,아침 잘먹어서,,행복 하지 않은가요??아침을 먹어야 든든 하잖아요,,,

  • 40. ...
    '13.7.23 7:31 AM (222.98.xxx.72)

    중간에 덧글로 본인합리화하고 계시는 원글아.
    그러게요. 어쩔수없겠네요~
    본인이 직접 쓰신대로 밥하다 죽으세요.

  • 41. 칭송받으려고
    '13.7.23 8:02 AM (222.235.xxx.57)

    쓰신건 아니겠져? 그러면 남의 말도 좀 들으세요
    저도 님처럼 같은 또래 아이들 세명키우고 있어요
    간식은 무조건 과일이구요

    남편은 아침 6시30분에 차려주는데 반찬없이 국에 밥만 말아줍니다 옆에 과일 두쪽 두구
    요.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밥은 꼭 해먹이구요
    요즘방학이라 점심은 마트식당가서 사먹이구요
    중간에 입이 심심할까봐 짜요짜요, 요플레, 주스, 치즈등 구비해놓구요

    저녁은 큰애가 영어학원으로 이른 저녁을 먹는데 라면이나 메밀소바(농심거, 제가 만든거 절대 아님)끓여주거나 분식점 김밥을 가는 차안에서 먹일때도 많아요

    남편은 회사에서 점심 저녁 다 나오는지라 저녁 꼭 먹고오라 하구요
    대청소는 일주일에 한번만 하구요. 주말에 남편이 해줄때가 많아요
    이렇게해도 하루가 정신없어요

    님도 좀 루스하게 사세요
    남편분은 외식싫어해 어쩔수 없이 차려준다해도 애들은 종종 사먹이고 간식좀 줄이세요
    애들이 비만인거 님탓이 커요

  • 42. 원글님
    '13.7.23 9:00 AM (222.235.xxx.57)

    한가지 더요
    밥은 현미밥으로 바꾸시고 밥양을 조금 줄이면 아이들 비만이 좀 해소될거예요
    빵이나 과자는 금지시키구요
    용돈주지마세요

  • 43. 열정과냉정
    '13.7.23 9:02 AM (221.152.xxx.202)

    아이들을 아빠가 출근하기전에 깨워서 인사하고 아빠상을 그대로 먹으면 될것같고
    간식은 어차피 미리 만들어서 두고 각자 알아서 덜어 먹도록 교육을 시키고 저녁은 아빠와 온가족이 한 상에 식사를 하ㄱ시기를.....

  • 44. .....
    '13.7.23 9:05 AM (211.186.xxx.178)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고생도 사서 한다고....
    원 댓글 보니 변화의 의지는 전혀 없고
    나 이대로 잘 살고 있는 거 아니냐는 정도?

  • 45. 애들이나 남편이나...
    '13.7.23 9:11 AM (152.99.xxx.175)

    애들이 나 남편이나 어차피 해주는데로 먹고
    안해주면 불평불만은 좀 있겠지만...또 익숙해지면 그런대로 살지 않을까요??
    힘들어하면서까지 다른 누군가에가 뭔가를 해줄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건 희생이고 희생은 박탈감과 보상심리를 남길거에요. 아무리 가족이라도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주는건 자기가 좋아서 해줘야 사랑이지
    일방적으로 희생하는건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야 스스로를 돌볼 능력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다 치는데...
    남편 아침에 국이나 찌개 안올라가있으면 안된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당장 아침밥 든든하게 챙겨먹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이 굴어도 원글님 없어서 손수 차려먹어야 되면
    그냥 스킵할걸요? 아님 싫어하는 바깥 음식으로 떼우거나....
    애들이 비만인데...구지 입맛 까지 각각 맞춰가면서 따로 차리고 하실필요 없는것 같아요.
    입맛에 안맞아서 식사량 줄면 오히려 좋은거 아닌가요??
    약간 고생을 사서 하시고 있다는 느낌도 드는데요....전.

  • 46. 전 거기에
    '13.7.23 9:44 AM (203.238.xxx.24)

    직장도 다녀요
    정말 아침에 일어나려면 너무 힘들어요
    뭐 다 그렇게 사는거죠
    간식은 떡이나 빵으로 대체하는데 남편이 집밥만 고집해서 힘들어 죽겠어요

  • 47. ..
    '13.7.23 9:48 AM (220.124.xxx.28)

    우와...글만 읽어도 제가 다 힘드네요...ㅠㅠ
    전 아침겸 점심 1끼, 중간에 간식,저녁1끼..
    2주에 한번꼴은 외식하고 힘든날엔 라면으로도 먹곤 해요.
    천연조미료만 쓰는 식당 같은데 외식 하면 안되나요?? 제가 숨이 막히네요..ㅠㅠ

  • 48. 제발
    '13.7.23 10:09 AM (116.125.xxx.243)

    여름만이라도 대충 외식하세요.
    애들 어릴때 집에서 해먹인다구 이것저것 했는데
    그게 정답이 아니더라구요
    맨날 사먹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여유있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전 맨날 부엌에서 동동거리며 엄마바빠~ 아니면
    좀 쉬어야돼~ 그랬어요.
    지금은 반찬 살때도 있고 외식도 종종하고 한그릇음식으로 때우기도....
    근데 남편이나 애들이나 음식조절 해주셔야되니
    참 힘드이겠

  • 49. ...
    '13.7.23 10:10 AM (175.194.xxx.226)

    아이가 많으면 어쩔수 없어요
    저희집도 중등,초등,유치원 각각이라 제일 처음 아빠랑 중학생 밥먹여 보내고
    초딩 먹여서 보내고 마지막에 유치원아이 깨워서 밥먹여 보내다보면
    아침만 세번 차려요
    하교시간도 달라서 아무리 간단하게 차린다해도
    설거지가 산더미 빨래도 산더미ㅠㅠㅠㅠㅠㅠㅠ
    너무 힘들어요

  • 50. 제발
    '13.7.23 10:12 AM (116.125.xxx.243)

    힘드시겠네요.
    여름만이라도 좀 포기하세요.
    반찬사고 국도사고 하루한끼는 외식하고 간식은 생협이나 한살림 과자 사놓고...
    이럼 안될까요? 그래도 차려주려면 일이 많아요.

  • 51. ...
    '13.7.23 10:19 AM (211.36.xxx.196)

    애들도 비만이라면서 뭘 그렇게 열심히 해먹이세요?? 신랑도 가끔 대충차려주면 몇번 궁시렁대다 적응합니다, 보니까 하소연이아니라 자랑글??

  • 52.
    '13.7.23 10:48 AM (175.223.xxx.186)

    읽기만 해도 어지러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하녀도 아니고 노예도 아니고.. 나머지 식구들 냉장고 열어서 반찬 못 꺼내먹고 과일도 못 깎아먹는 부류 아닌가요?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해주면 가족들이 알아줄 것 같나요..? 자기만족도 아니신 것 같구 아들들 크면 부인한테 민폐끼칠 듯해요. 빨래 너는 것, 개는 것, 냉장고에 과일 씻어먹기 정도는 아이들도 할 수 있으니 시키세요. 그게 교육에도 좋아요. 부엌일 집안일을 좀 해봐야 이게 쉬운게 아니라는 걸 알고 고마워라도 하죠. 이대로 하시면 간식은 뚝딱 생기고 옷장에 옷은 저절로 개서 들어가는 줄 알걸요.
    홈스테이 같이 아침은 한번에 먹는 걸로 통일하는거 어떠세요? 아니면 윗님들 말처럼 남편 다음으로 바로 아이들 먹이던지요...
    이건 부지런의 개념이 아닌 것 같아요.. 좀 미련하세요ㅠㅠ

  • 53. ...
    '13.7.23 11:11 AM (203.226.xxx.48)

    힘듬을 가장한 고도의 자기자랑글 같은데요. 나는 이렇게 죽을정도로 식구들을 걷어먹인다?

  • 54.
    '13.7.23 11:20 AM (211.192.xxx.132)

    힘듬을 가장한 고도의 자기자랑글 같은데요. 나는 이렇게 죽을정도로 식구들을 걷어먹인다? 2222

    자기 팔자 자기가 볶는 거죠...

    일종의 '하녀병' 있으신 듯... 손 다쳤다면서 손빨래까지 한다니 이상하게 보입니다.

  • 55. 착오
    '13.7.23 11:35 AM (211.215.xxx.172)

    위님의 글처럼 원글을 읽어가며 좀..미련스럽구나...생각하며 읽다가...
    각각 매번 샤워할 때마다 꼭꼭 속옷을 준비해서 내다바친다는 글에 그 종지부를 찍어버리게 하시는군요.
    남편 특히 아이들은 모든걸 다 알아서 해주는 엄마보다는
    룸메이트나 라이프메이트의 마인드로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스스로 책임을 지며 분담해가는
    원칙이 있는 룰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서적으로 유익하게 작용해요.

    원글님은 모든 일을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하지 못하게
    심지어 샤워하고 서랍에서 속옷도 챙길 줄 모르는 로보트를 만들고 있어요.
    그러면서 자위와 만족. 냉정히 파악해보세요.

  • 56. 근데
    '13.7.23 11:41 AM (203.142.xxx.231)

    그렇게 꼭 완벽하게 하셔야 하나요? 아침도 남편 상차린것에다가 애들 밥만 새로 퍼놓으면 되지않나요? 설거지는 애들 학교 간다음에 하고.

    그리고 지금은 방학이라 점심도 하겠지만, 평소에는 낮까지는 조용하잖아요. 3.4학년이면 학교끝나고 오면 2-3시일때가 많으니까 그때 간식한번 주고. 그것도 그냥 감자나 옥수수 삶은거 위주로 간단히 주면되고.

    그리고 학원가거나 가기전이나 저녁 먹이고. 그것도 한번 차려서 그 상에다가 먹고

    그러면 간단할것 같은데요. 저녁 간식은 과일 깎아 내거나. 이런식으로 하면 그렇게 힘들것 같지 않은데 본인이 나서서 힘들게 하시면서 힘들다힘들다..

    저는 친정엄마가 힘들다.아프다를 입에 달고 살아서요. 그소리 딱질색이에요. 그렇게 힘들면 안하면 되지 누가 하랬나 싶어요. 시어머니도 김치 한번 담구고 몸살나고.. 아니 그놈의 김치 누가 그렇게 먹는다고 몸살날정도로 담구나요. 왠지 원글님도 나이들면 그럴것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 57. 근데
    '13.7.23 11:46 AM (203.142.xxx.231)

    그리고 저도 아들 키우지만, 아들내미 그런식으로 다 맞춰주다가 나중에 장가도 못갑니다. 지가 알아서 하게 해야죠.
    저도 외동아들이라 왠만하면 맞춰주려고 하지만. 그래도 님만큼은 안합니다. 제가 직장다니니 해주고 싶어도 바빠서 못해주기도 하고.

  • 58. 에휴
    '13.7.23 11:51 AM (211.192.xxx.132)

    다시 읽어보니까 먹을 거에 환장한 사람들 같음... 일어나자마자 밥부터 찾는다니...;;;;

    비만이 안 될 수가 없겠네...

  • 59. 참..
    '13.7.23 11:55 AM (118.37.xxx.96)

    저희도 아침은 남편 따로 챙겨주고 아이랑 저만 나중에 따로 먹어요.
    7시에는 출근해야 되서 6시반쯤 식사하거든요.
    아이가 7살이라 6시반에는 못 일어나니까 아침 따로 챙기는 하지요.
    근데 국은 아이랑 남편이랑 같이 먹을수 있은걸로 준비하고 반찬은 그냥 같은거 먹어요.
    두번 차리더라고 국만 데우고 밥만 퍼서 먹으면 끝이니까 뭐 힘들꺼 없고요.
    간식은 과일 씻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놓고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 같은거 삶아서 냉장고 하단부에
    아이 손 닿는곳에 넣어 놓으면 알아서 꺼내 먹어요.
    목욕하자고 하면 아이가 알아서 속옷이랑 잠옷도 꺼내오고요. 물론 아이가 꺼내기 쉽게 양말이랑
    속옷 잠옷류는 서랍장이 아니라 바구니로 해서 교구장 한쪽에 올려 놨어요.
    7살 아이도 알아서 하는일을 다 큰 어른과 아이들한테 너무 챙겨 주시시는거 같아요.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은 할수 있게 하셔야지요.

  • 60. 별볼일 없음
    '13.7.23 1:06 PM (49.1.xxx.143)

    가족들도 비만이라면서 뭘 그리해먹이세요
    아침도 차려놓은곳에 함께 먹고,간식도 함께 차려서 대충 먹으면 되는거지 학원가기전에 따로 먹여서 뭐하시게요.
    하녀같이 시중 들어도 다 별볼일 없는 일입니다
    남의말에도 귀기울이는 현명한 분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 61. 공주만세
    '13.7.23 1:11 PM (39.120.xxx.4)

    저 원글님하고 동갑이에요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하시지 말라고 하고싶네요.
    내 건강도 챙겨야지 죽을것 같이 하시면 뭐하나요.
    그냥 간식은 사다가도 먹이시고 가끔은 외식도 하시고 몸 많이 아픈날은 니들끼리 알아서 챙겨먹어라 하고 그냥 누워버리세요..애들 어떻게 안됩니다.
    이걸 남편분이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협조해 주셔야되는데, 집밥만 좋아하시고 건강상 비만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하시니 힘드시긴 힘드시겠어요 에휴...
    저도 마흔 넘어가니 몸이 예전같지 않고 어떨땐 문득 겁나요...운동좀 해야겠어요

  • 62. 아로미
    '13.7.23 1:27 PM (1.236.xxx.13)

    외국에서 3년동안 님처럼 살았어요 플러스 아침마다 도시락 두개싸고 절대 빵안먹고 한식재료사러 지하철10정거장넘는
    곳에가서 재료사와서 밥했어요 배달해주는데 아무데도 없구요 내가 이럴려구 외국나왔나 싶어 우울증도 왔었는데
    한국나오니까 넘 편하네요 그전에 한국살때는 편한줄 몰랐는데 새삼 내나라가 좋은걸 느껴요 어제도 두끼 시켜먹었던니
    설거지도 없네요 게으름도 부리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들도 행복해요

  • 63. 사탕별
    '13.7.23 1:45 PM (39.113.xxx.241)

    손을 다쳤으면 좀 사먹기라도 하세요
    그러라고 식당이 있는겁니다
    내려놓으세요

    맨날 사먹으라 하는것도 아닌데 손이 다쳤을때 만이라도 마음에 부담감을 내려 놓고 사서 먹고
    그러세요
    사 먹는다고 죽는거 아닙니다

  • 64. ..
    '13.7.23 1:55 PM (1.236.xxx.165)

    원글과 원글 댓글 읽어보니 여러분들이 아무리 좋은 맘으로 댓글 달아줘도 이분은 평생 이러고 사실듯..

    그냥 그러고 사세요.. 먹는데 계속 목슴 걸면서 집에서 24시간 대기조 식당아줌마처럼 밥만 여러번 해다 바치면서요..

    대신 여기와서 하소연하지 말구요..

    글 읽으려니 날도 덥고 습한데 짜증이 팍!! 올라와요..

  • 65. 워터드립
    '13.7.23 3:20 PM (61.98.xxx.199)

    헉..정말 밥하다 쓰러지시겠어요.
    엄마의 손맛,정성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건강도 중요하지않을까요..?
    뭔가 집안일을 편하게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강구하셔야할듯요..

  • 66. ....
    '13.7.23 3:57 PM (125.137.xxx.192)

    글만 보다가 제가 다 숨막혀요...손도 다쳤는데..하루 이틀 사먹는다고 살이 마구마구 찌진 않아요.
    1일 1식도 하고 간헐적 단식도 하는 마당에 비만이라시면서 잘 먹고 운동해서 살 안빠져요..유지정도.
    그냥 간식정도는 덜 먹게 하고 밥세끼만 넉넉히 먹여도 배 안고퐈요..하루 5-6끼네요 완전 @.@

  • 67. 꼬마모모
    '13.7.23 4:03 PM (222.101.xxx.75)

    정말 정성이시네요... 그런데 님 혹시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신거 아닐까요? 급 피곤해지시는 증상이...
    먼저 님의 건강부터 챙기세요...

  • 68. 님글을 읽다보니
    '13.7.23 4:32 PM (121.175.xxx.222)

    불현듯 보라돌이맘님 생각이...잘 계시려나...

    님은 체력이 방전된듯해요. 님 건강부터 챙기세요.

  • 69. 다 좋은데요..
    '13.7.23 5:17 PM (112.153.xxx.24)

    그것도 에너지가 넘쳐 나갈때 얘기지

    몸 상해가면서 할 일은 아닙니다.

    간식은 아이들이 집어 먹을수 있는걸로 준비해놓고 그것도 많이 주지 마세요

    아이가 경도 비만인데 뭘 그리 걷어 먹이시는지

    가족들이 스스로 챙겨 먹을 줄도 알아야 고마운줄도 압니다.

  • 70. 음..
    '13.7.23 5:18 PM (61.43.xxx.135)

    원글과 댓글 꼼꼼히 다 읽어보았구요
    원글님 좀 답답합니다
    위에 좋은 댓글들과 여러 다른방법들도 많이 명시 되었으니 좀 유두리 있게 살림 하셨으면 좋겠어요
    에휴 숨 막혀라

  • 71. 간식과식사시간
    '13.7.23 6:06 PM (175.117.xxx.18)

    우리때는 간식 같은 거 없이 살았는데 요즘은 왜들 그리 간식을 챙겨 주나요? 그냥 밥만 먹이면 영양이 모자라나요? 안먹고도 잘만 살았는데...일터나 어디나 아까 먹은 밥 소화도 안됐는데 간식 타임이라면서 뭣들을 먹더라고요..그렇게 먹으니 살이 찔 수밖에요..간식만 줄여도 살이 빠진다고 하던데....아이가 비만이라면 간식을 끊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과일만 씻어 두시고 그거 알아서 가져다 먹으라고 하면 될텐데요....식사시간을 좀 늦는 아이 기준으로 정하면 안될까요? 그래서 한번만 차리는 걸로요...사정이 다 달라서 안될라나요? 먹고 싶을 때 바로바로 주는 것보다 좀 배가 고프더라도 참으면 살 빠진대요...공복때 살이 빠진다고...배고플 때 바로 안먹으면 큰일 나는 것도 아니니 식사 시간을 서로 맞춰 보아요...배고프다 하면 그때마다 제깍제깍 주려고 하지 마세요..왜 그렇게 아이들한테 늘 대령하듯 다 맟추면서 사시나요? 밥차리려고 사시는 식모 같아요...그러지 마세요...초딩 3년,4년요? 애들 습관은 들이기 나름이랍니다.예전에는 학교 입학도 하기전에 집안일도 하고 그랬잖아요...너무 오냐오냐 하면서 다 맞춰주고 거둬 먹이지 마세요....니들이 스스로 해라..스스로 하도록 일러 주시고 가르치세요.그래야 엄마 하는 일 힘든 줄도 알고요..엄마 위할 줄도 알아요..가만히 보면 엄마가 이렇게 다 거둬 먹이고 챙겨주고 한 자식일수록 고마운 거 모르고 아주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결혼해서도 그건 마찬가지더라고요..스스로 하게 하면 달라져요....안가르쳐서 그런답니다.

  • 72. 왜 아무도
    '13.7.23 6:59 PM (58.230.xxx.22)

    식기세척기 시라고 안하세요? 그정도로 먹어제끼면 설겆이는 꼭 식기 세척기로 하세요 . 식구들이 어머니를 무쇠 로 알겠어요 . 말 안하면 몰라요 . 엄마는 마당쇠가 아니란걸 알리세요 .

  • 73. ,,
    '13.7.23 7:49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에고.. 전 힘에 부쳐서 그렇게는 못해요. 지들끼리 알아서 먹고, 남편도 알아서 한끼정도는 라면 먹어요.
    어쩔땐 저도 힘들어서 간신히 저녁 준비하고 입맛이 없어져서 굶고 말아요.
    요즘같은 불볕더위에 3식에 간식까지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십니다. 한끼정도는 대충 굶던가 아님 나가서
    사먹으라고 하세요. 아님 님이 점심 시간대에는 어디 시원한 도서관 같은데 가셔서 책이라도 읽으시던가요.
    글읽는데 몸에 땀띠가 나는거 같아요. 생활이 넘 더워서요.

  • 74. ,,
    '13.7.23 8:05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이더운데 밥하느라 땀흘리느니 차라리 시원한 냉수한잔 먹고 전 그냥 굶어요.
    아침은 방학이라 8시쯤 일어나서 일식삼찬만 올려요, 반찬 아침에 한가지, 저녁에 한가지만 만들고 국은 아침에 많이 끓여서 냉장실에 놓아두면 저녁까지 먹어요. 너무 더워서 여름에라도 동네 반찬가게나 마트 코너 자주 이용해서 살고 있고, 더워 죽겠는데 밥이 입으로 안넘어갑니다. 에어컨도 두시간 이상 틀면 머리 아파서
    밥할때와 밥먹을때만 틀어놓고요.주방이 이 불볕더위에 얼마나 찜통인데 어쩌면 사람들이 세끼에 간식까지
    아무리 아내고 엄마라도 그렇지 더위 모르는 돼지도 아닌데 하루종일 어떻게 부엌에서 종종거릴 수가 있나요??헐입니다. 하루 세끼중 한끼정도는 알아서 자기들이 해결해야지요.

  • 75. 앙꼬
    '13.7.23 8:17 PM (210.113.xxx.204)

    밥하다가 죽을것 같다는 글..보자마자
    내가 썼나..하고 착각했을 정도...공감합니다.
    제가 자주 쓰던 말 입니다.
    더운데 고생많으세요
    저도 도시락 20년째 싸고 있습니다.
    그다가 얘들 차례로 밥먹고..종일 부엌에서
    일하다가 죽을 것 같더라구요.
    지금 얘들이 대학가서
    이젠 좀 나아요.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선언하세요.
    안그러면
    진짜..밥하다가 죽을수있다는거..공감합니다..백번공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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