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자리 남자동료 - 스트레스

ee 조회수 : 3,166
작성일 : 2013-07-21 01:37:25

제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저보다 나이는 한참 어린 30대 미혼 남자직원이 있는데,

앉아 있으면 다리를 달달달달 떨고, 약간 살집이 있어서 이리저리 다니면 씩씩거리고,

것도 매번 제 의자를 툭 치고 지나갈 정도로 도대체 사람사이에 최소한의 거리를 지킨다는 개념이 없어요.

옆에서 씩씩거리는 숨소리, 담배피우고 들어오면 담배냄새, 가뜩이나 더운 여름 안씻어서 나는 퀘퀘한 냄새..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그 넓은 사무실 어디쯤에 가고 있는지 다 들립니다.

목소리는 기차화통 삶아 먹은거 같아서 전화통화할땐  정말 말 그대로 귀를 막아야 합니다.

일부러 제 귀에 대고 소리지르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돕니다.

꼭 왼쪽에 앉은 제 쪽으로 고개를 틀고 통화를 합니다. 오른쪽에는 다른 남자 직원이 있는데,

좀 그쪽으로 돌리거나 정면만 보고 해도 훨씬 소음이 덜한 것 같은데...

경상도 중에서도  제일 억세고 투박한 사투리 구사하는 지역출신인데다

목소리까지 커서,  옆에서 통화할땐 가급적 잠시라도 자리를 뜰려고 하지만

즉시 처리해야 할일이 있어서 앉아있어야 할땐 정말 미칠것 같아요.

 

솔직히 이 사람이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사람과 근무해야 하는 직장밖에 못구한 제 능력의 한계를 탓해야 겠지만

이 동료에게,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 말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그냥 참아야 할까요?

말을 한다해도,  통화할때 목소리좀 낮춰라, 제발 내쪽으로 고개돌리고 통화좀 하지마라, 

퀘퀘한 냄새나니 좀 씻어라, 어느것 하나 좋은 말로 기분안상하게 하기 힘들겠더라구요.

 

6개월에서 1년정도면 둘중 누구라도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기 때문에 주구장창 같이 근무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나마 다행이죠.ㅠ

 

 

 

 

 

IP : 180.64.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13.7.21 1:39 AM (1.228.xxx.143)

    문제점이 넘 많아요 ㅋㅋㅋㅋ 위에 한두줄정도보다가 점점 스크롤을 내리면서 경악이 ㅋㅋㅋ

  • 2. 참으십쇼
    '13.7.21 1:40 AM (203.236.xxx.253)

    헤어질 예정이면 참아야죠.
    말해 준다고 고칠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감정만 상할 수 있음. 헤어질 미래가 예정돼 있다면 꾹~~~ 참으시길.

  • 3. 진짜..
    '13.7.21 1:45 AM (61.74.xxx.74)

    직장의 싫은 사람이 멀어질 예정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에요..
    근데..그 사람도 원글님에 대해 사소한 불만이 있을지도 몰라요..^^
    향수가 너무 거슬린다거나 약하게 생리냄새가 난다거나요..
    저도 예전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제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지적질까진 아니지만 싫은티를 냈는데요..
    저한테도 머리를 만진다거나 손톱을 무의식중에 문다거나하는
    습관이 있다더라구요..그거 얘기하는 사람을 한번 만났는데..깜짝 놀랐어요..

  • 4. .......
    '13.7.21 1:57 AM (175.182.xxx.103) - 삭제된댓글

    마스크 쓰고 근무하세요.

  • 5. ㅡㅡ
    '13.7.21 2:45 AM (211.234.xxx.24)

    다행히 먹을 때 쩝쩝거리거나 입냄새는 나지 않나봐요ㅋㅋ 마스크로 해결이 안된다면 방독면이라도..ㅋㅋㅋ 상상하니 웃기네요ㅋㅋ

  • 6. ..
    '13.7.21 3:52 AM (119.69.xxx.48)

    글쓴이도 주위 누군가에겐 그 남직원 같은 존재일 수 있죠.

  • 7. destiny
    '13.7.21 8:59 AM (223.62.xxx.183)

    문방구에서 파는 귀마개를 사다놓고 그 직원쪽에만 꽂고 계세요.
    그 직원이 보고 느낀점이 있으면 다행이구요.
    말해봐야 말한 사람만 이상한 사람되지 안고쳐집니다.
    얼마 안남았다니 도닦는 기분으로 참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223 지금 남편문자 21 공돌이 2013/07/31 4,267
280222 사이안좋은 동서가 아기를 낳아요 34 고민 2013/07/31 6,260
280221 간단 오므라이스 11 찜질방달걀 2013/07/31 3,437
280220 대리인과 집 계약을 하는데 대필료를 달라고 하네요 6 집주인대리인.. 2013/07/31 2,818
280219 다들 7월 전기세 얼마나 나오셨어요? 6 코코망고 2013/07/31 3,060
280218 나이가 들수록 점점 멋있어지는 배우는 누가 있을까요? 18 기차니즘 2013/07/31 3,146
280217 가스 오븐 켤때마다 가스가 새는데 6 빌트인가스 2013/07/31 1,603
280216 must it item이란 표현이요.. 11 ? ? 2013/07/31 4,382
280215 여기는 해운대 ᆢ ᆢ 2013/07/31 1,067
280214 추석이 16 명절 2013/07/31 3,239
280213 사회적기업은 왜 죄다 청소·도시락 업체일까 세우실 2013/07/31 1,090
280212 상어의 이정길 롤모델로 떠오르는 또 한 분 김무성 ㄷㄷㄷ 4 상어한테 물.. 2013/07/31 1,740
280211 과탄산소다로 세탁조 청소해 보셨어요? 7 세탁기 2013/07/31 25,703
280210 누수공사 요청한 아랫집. 자기 할말만 하고 남이야긴 안듣네용 4 양파깍이 2013/07/31 1,929
280209 고등어 명태, 90프로 방사능 세슘들은 일본산!! 7 손전등 2013/07/31 2,352
280208 환율 우대 어찌해야 잘 받을지도,,,여행자 보험은 어디서 드는지.. 6 엄마 2013/07/31 1,214
280207 pt 끝나도 잘할 수 있을까요 ? 3 다이어터 2013/07/31 1,802
280206 영화볼대 영화관 규모나 스크린 크기 차이 날까요? 2 스크린크기 2013/07/31 1,091
280205 내 성향을 드러내는 게 나았어요. 1 내 경우 2013/07/31 1,231
280204 이서진~써니 8 둘이 2013/07/31 6,179
280203 이엠원액에 부유물 떠다는데 정상인가요? 1 이름 2013/07/31 2,659
280202 서울 근교 하루 휴가-용문사 8 2013/07/31 3,008
280201 세탁기 추천요 1 세탁기 사망.. 2013/07/31 1,018
280200 개포주공 전세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2 푸른잔디 2013/07/31 2,603
280199 왜 미용실 갈때만 되면 이렇게 귀찮을까요? 4 귀찮아 2013/07/3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