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전교권인 아이들도 사춘기를 겪나요?

도닦을준비중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13-07-18 21:54:50

학기말이어선지 아이들 공부에 관한 이야기가 많네요.

특히 사춘기를 혹독하게 겪느라 공부에서 손 뗀 아이들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분들의 글이 많아서

곧 그 세계로 들어설 아이가 있는 저에게도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 일명 항상 전교권이라는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사춘기를 겪나요?

그 정도 성적이 나오려면 공부에서 손 놓는 걸로 애태우는 건 아닐 테고...

엄마, 아빠에게 무조건 반항한다거나 틱틱거린다거나 이유없이 짜증을 낸다거나

뭐 그런 모습으로 겪는 건지요.

저는 한번도 전교권이었던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ㅋㅋ

가까이로는 제 사촌동생 두 명(자매)이 초, 중, 고를 거치는 동안 사교육 하나없이 전교 1등 놓치지 않고

최고라 불리는 대학 나와 현재 사회 생활 잘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자라는 동안 한번도 부모님 속을 썩인 적이 없었다고 말씀들을 하세요.

그게 정말로 사춘기를 전혀 안 겪은 건지,

아님 알아서 공부를 척척 잘해주니 소소하게 속썩였던 문제들이 있었다 해도 다 덮어버려

기억을 못 하시는 건지 궁금하더라구요.

아까 저 밑의 어떤 글에서도 자식이 공부를 잘하면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던 댓글도 있듯이

웬만한 사춘기의 고난은 뛰어난 성적 아래선 아무 것도 아닌 게 돼버리는지요.

 

 

 

IP : 114.205.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10:02 PM (175.223.xxx.24)

    물론 사춘기를 겪지요.
    그런데 사춘기 절정기 중등땐 특목입시 준비한다고 사춘기 시기를 공부에 치여 넘어기고 고등땐 대입에 치여 넘어가게 되는것같아요.
    그러다 대학 합격하고 사춘기 앓는아이 봤어요.
    남들이 엄청 부러워하는 대학에 수시로 턱하니 합격하고는 반항에 방황에 자아찾기에 두어달 앓더군요.
    근데 대학 입학 딱 하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엄청 재밌게 잘 지내던데요~

  • 2. @.^
    '13.7.18 10:06 PM (183.96.xxx.212)

    공부로 사춘기를 보낸다고 하던데

  • 3. 크게
    '13.7.18 10:31 PM (114.201.xxx.4)

    가까이에서 보니 크게 안하더라구요..

    대학가서 하기도 하고..서른 즈음 하기도 하고..

  • 4. ...
    '13.7.18 10:31 PM (222.108.xxx.252)

    사춘기 겪어요. 물론 전교권에서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식의 사춘기가 오는 경우보다는
    엄마가 늘 근심하게 만드는 표정, 말투...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 할건 다 하던데요.
    울아이는 안하던 거짓말도 하고 반항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외려 전교 7등에서 3등으로 성적을 올랐어요. 하지만 성적이 오르는게 기쁜게 아니고
    아이가 불통이 되었던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랬어요.
    저같은 경우에도 늘 밝고 평정심 유지한채 사춘기 없이 지나가는 아이인가 했는데
    아주 늦게 고2때 사춘기가 왔었지요. 제 성적은 내신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로 산만하고
    멍 하니 있고 했었네요. 짧은 6개월간 아주 철학하고 앉았다가 힘들게 기어 나왔어요.
    그때 우리 엄마 고3때 사춘기 안온게 다행이라고 하셨어요.

  • 5. ...
    '13.7.18 11:10 PM (119.64.xxx.212)

    누구나 겪어야 할 지랄총랑의 법칙은 있는것같아요.^^

  • 6. 환경이
    '13.7.18 11:10 PM (14.52.xxx.59)

    중요하죠,전교권을 닥달해서 만든거라던가 엄마의 보상심리가 있다면 그런애들 많구요
    즐기는 공부를 하고,애를 믿고 맡기는 엄마라면 그런거 없구요

  • 7. ..
    '13.7.18 11:17 PM (1.234.xxx.167)

    공부하면서도 항상 부정적인 말에 엄마의 걱정근심을 자극하는 말들과 자신의 불안감을 표출하는것이 사춘기를 곀고있는 우리 아들의 요즘입니다..

  • 8. 중2 울아들요 ㅠ
    '13.7.18 11:22 PM (175.114.xxx.168)

    저도 중고등 다겪은 경험맘들에 조언 절실해요~
    쑥스럽지만 초등,중1 전교1등 놓친적없고,정말 대화와 자율로 키웠어요.초5부터 민사고 가고싶다고 스스로 열심히... 근데 올해부터 이성교제도 살짝?하고 그나마 하나 다니는 수학학원 숙제도 버거워하네요..의욕상실 때때로 까칠..성적도 다소?하락 스스로세운 민사고 목표희석...
    울아들 이러다 언제 괜찮아 질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363 토리버치 미니 엘라 쓰시는분들께 물어볼께요~ 7 가방 2013/07/26 2,941
278362 근데 정말 외쿡녀들은 남자가 돈내려고하면 성질(?)내고 11 레알큐티 2013/07/26 2,077
278361 성수동에 갤러리아포레라는 고급아파트요 8 시니스타일 2013/07/26 5,522
278360 어제 렛미인에 나온 남편 6 123 2013/07/26 2,902
278359 외국에서는 비키니 안입으면 오히려 우섭게 본다더라구요.. 10 ㅇㅇ 2013/07/26 4,108
278358 11월 초쯤 가까운 해외여행 1 82cook.. 2013/07/26 1,122
278357 싹 다 갈아요?”…진선미 “경찰CCTV 뒷부분도 충격적 3 ㅁㄴ 2013/07/26 1,626
278356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인메이크 2013/07/26 522
278355 친구집갔는데 집이 깨끗하면 어떤 생각 드세요? 25 // 2013/07/26 11,634
278354 중3수학 조언좀요.... 4 감떨어져 2013/07/26 975
278353 나물에 돌이 씹혀요. 1 oo 2013/07/26 473
278352 모기가 물었을때 참기 힘든부위?? 13 모기 2013/07/26 1,310
278351 070 인터넷전화기 추천해주세요 복받으세요.. 2013/07/26 599
278350 고민고민하다 카스 탈퇴했어요 3 시원 2013/07/26 2,353
278349 요즘 인어아가씨를 다시보는데 5 qkqwnj.. 2013/07/26 2,530
278348 7월 26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26 609
278347 연애 못하는 싱글들의 특징 19 공감 2013/07/26 5,889
278346 혹시 교원공제회 보험 가입하신 분 계신가요? 5 보험 2013/07/26 8,696
278345 음식 초보 마늘장아찌 담궈요 도와주세요 ㅠ 3 123 2013/07/26 1,035
278344 영화 더 웹툰..이거 많이 무섭나요? 6 .. 2013/07/26 1,198
278343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여자상사 정말 주먹을 부르네요^^ 8 영애팬 2013/07/26 1,819
278342 트레이너한테 운동하면 효과가 더 좋겠죠? 2 비용이 2013/07/26 1,159
278341 정보좀 주세요~~~ 1 포항불꽃축제.. 2013/07/26 480
278340 40대에 비키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28 아집과 2013/07/26 3,888
278339 에휴... 아파트 고민 포기하게 도와주세요~~~ 13 대로변 아파.. 2013/07/26 2,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