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학년 딸내미 체형이^^;ㅣ;;

이러다 되돌아갈까요??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13-07-18 21:14:13

태어나서 한번도 날씬하거나 당연히 말라본적 없는 아이입니다.

옷을 사면 길이는 너무 길게 입히게 되는데 품은 맞아요..

11살때까지 15살 옷을 사야 품을 넉넉하게 입어..이러다 성인옷을 사야 하나 늘 고민이었고..

또래 절친 딸아이 친구는 너무 말라서 우리딸의 옷을 물려 받아 입는 기이한 현상이;;;;ㅋㅋㅋㅋ

엉덩이 오리이고

배는 늘 뿅 나와서 "옷 집어 넣어"라고 추슬려 주면 옷이 아니라 배 때문에 불룩한것..(지못미 딸램)

자기도 웃기도 까르르 웃던 딸래미랑 목욕할때마다 8살때까지 있던 팔다리의 아기 주름??(미쉐린 타이어 상상해주심)이 언제 없어질까 입에 한가득 넣어보고 푸레레질 정말 많이 했어요..

그래도 좋다고 깔깔..

내성적이고 활동량이 없어 발레 학원 보내니 3개월도 안되서 아침에 몸이 뻐근하고 아프다고 징징..

그래서 그만두고.

늘 과민성 대장증상으로 배앞아 학교 갔다 설사때문에 집에 오고..ㅋㅋㅋ

그래도 배는 뽈록 엉덩이는 톡 튀어나오고..

바지는 엉덩이가 먹으라고 있는 줄 알고 있었어요..

레깅스 날씬 날씬하게 입혀 위에 긴티셔츠 입음 다른 아이들은 옷 태도 나고 찰떡궁합인데..

우리 딸아이 그렇게 입히면 가랑이 부분이 벌어지고 엉덩이가 너무 쪼이고 어쩡쩡 물과 기름..

그래도 예쁘게 입힌다고 분홍 일색에 (아기때는 잘생겼다고 장군감이라고 ㅠㅠ)머리핀은 흘러내려도 몇개씩 갖고 다니면서 꽂아주며 다녔어요..

 

그러더니..기쁘게도..

6학년 올해 초에 들어오면서 잠을 그렇게 잡니다.

조금만 활동량이 많거나 하면 낮잠을 3시간 자고 또 일어나 씻고 9시부터 잡니다..

주말에도 잡니다..

또 잡니다..

먹는건 보통에서 조금 많이 ..

군석질 안하고 야채 좋아하고 엄마밥이 제일 좋다고 하는 아이에요..

 

쑤욱 빠졌어요..

다리는 길어져 앉아 있으면 학같기도 하고(다리길이만)

이제 배는 살때문에 접혔던 부분이 겨우 흔적만 남았어요..

허벅다리 안쪽에도 희미하게 접힌 부분이 하얗게(안타서 ㅡㅡ?)남았고요..

얼굴도 늘 퉁퉁 큼직만 했는데 비율이 7등신까지 나와요..

얼굴도 이뻐졋어요..젖살때문에 파묻혔던 이목구비가 세상밖으로 나오려고 해요

옷들요??

2년전 3년전 산것들이 품이 낙낙해졌어요..

매일 보면서 신기한게 길어지고 가늘어지고 늘씬해진게 이대로 계속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물론 힢때문에 볼륨감이 아직 없지 않아 있지만..

성인 44사이즈가 낙낙하니 맞네요..

그렇다고 깡마른건 아니에요~156에 43키로거든요..

전 170남편 175니까 조금더 크길 바래지만 몸이 너무 나지 않을까바 걱정이에요~

생리 하면 몸이 나면서 본격적으로 중2~3부터 고딩시기가 남아서 방심은 금물이겠죠..

 

뭘 입어도 이쁘고 태가 나니 처음으로 딸 키우는 재미??까지 느끼네요~~`

이쁜 우리 딸 계속 이렇게 조금이라도 늘씬하게 커갔음 좋겠어요...^^'''''

IP : 112.152.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신기하네요.
    '13.7.18 9:37 PM (203.142.xxx.231)

    잠을 많이 자면서 쑥쑥 성장하나 봅니다. 부모님이 크시니 아이도 클것같아요..
    제 딸은 167에 45킬로.. 이것도 늘은거라고 어제 둘이 하이파이브했답니다. ㅜㅜ
    키는 그만 크고 몸무게 3~4 킬로만 더 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키 3~4센치 클 때 몸무게는 1킬로 늘까말까더군요.

  • 2. 마르셀라
    '13.7.18 10:08 PM (1.247.xxx.247)

    축하합니다. 아이들 체형이 통통 쭉쭉한다는데 정말 그말이 맞나봐요. 많이 자는게 중요하군요.. ㅎㅎ.
    보고만 있어도 흐믓하시겠어요..^^

  • 3. 듣던중 반가운소리네요
    '13.7.19 12:05 AM (115.143.xxx.50)

    우리아이들 다 통통해서 속상한데.....제발 따님처럼댓음좋겟어요...

  • 4. ..
    '13.7.19 12:11 AM (58.227.xxx.112)

    축하해요.
    저도 6학년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심정 알아요.
    우리 아이는 키가 작아요. ㅠ,ㅠ
    150정도에 몸무게는 38정도.
    몸매는 이뻐요. 다행히.
    아직 생리 전이라 15센티만 더 크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애는 낮잠 거의 안자던데. 낼부터는 무조건 재워볼까요?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339 에휴... 아파트 고민 포기하게 도와주세요~~~ 13 대로변 아파.. 2013/07/26 2,502
278338 방 온도 28도면 많이 더운거 맞죠? 14 2 2013/07/26 2,995
278337 초6수학 삼각뿔 전개도 모눈종이 그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수학문제하나.. 2013/07/26 2,179
278336 간헐적 단식 4회차 (주 2회 24시간 단식) 2 .... 2013/07/26 2,882
278335 김포몰안에 유니클로옆 가게 이름 아시는분 2 김포몰 2013/07/26 952
278334 연예계라는 곳이 정말 냉정한 곳이죠. 카라배후지목 조현길도 자살.. 연예계 2013/07/26 3,701
278333 em으로 바퀴벌레 퇴치한다던 글있죠 1 ... 2013/07/26 3,627
278332 엠베스트 같은거...다른 친구랑 공유해서 봐도 되나요? 4 궁금 2013/07/26 2,072
278331 오른 손 중지에 낄 반지 추천해 주세요~ 반지 2013/07/26 769
278330 호텔 온돌방에 대해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3 교포 2013/07/26 2,885
278329 일본 사시는 분 시외버스 에티켓 질문이요 3 .. 2013/07/26 902
278328 세계최고의 환경에서 출산하는 것은 맞죠... 18 ㅇㅇ 2013/07/26 2,921
278327 사춘기 막 진입한 아들의 냄새... 7 djaak 2013/07/26 4,254
278326 생중계 - 국정원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 - 국정원.. 1 lowsim.. 2013/07/26 1,003
278325 혹시 애토미 화장품 구입할수 없을까요? 5 ??? 2013/07/26 4,251
278324 7월 2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26 673
278323 국정원 국정조사, 구체적인 답변 못하는 이유 10 샬랄라 2013/07/26 874
278322 LA가는 비행기 보잉777과 에어버스중 5 LA 2013/07/26 1,151
278321 시판 식빵 믹스 가지고 계신분 2 지금 2013/07/26 685
278320 백만년 만에 남편과 영화 보러 가요 추천 해주세요 6 영화 2013/07/26 1,002
278319 너의목소리가 들려...내용이 남의 자식 데려다 키우기인가요? 20 잔잔한4월에.. 2013/07/26 4,955
278318 체험학습 신청서 1 체험학습 신.. 2013/07/26 1,221
278317 집에 화재보헙 드신분 계세요? 5 a 2013/07/26 1,025
278316 수박 김냉맨아래 며칠 둬도 안 얼까요?? 5 .. 2013/07/26 728
278315 이게 폐경증세인가요? 1 폐경 2013/07/26 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