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의 잠자리

잠자리 조회수 : 3,336
작성일 : 2013-06-26 09:49:17

주부님들께 의견듣고 싶네요..

결혼한지 9년차 입니다. 저는 남편입니다.

아이는 10살(3학년)이구요..

아이가 태어나고부터 현재까지 아내는 아이방에서

아이를 재우고 있습니다.

저는 안방에서 자구요..

아이방에서 아이를 재우고 안방으로 넘어올때도 있구요..

그냥 아이와 함께 잘때도 있어요..

주말부부라서 주중에는 아이와 같이 자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는 엄마와 함께자고 싶어 하지요..

언제까지 아내가 아이를 재워야 할까요??

저혼자 자는 것도 지겹고, 아침에 혼자 일어나는것도 지겹네요..

이얘기를 아내한테 하면 다른 집들도 다 그런다고 하는데..

제가 유난을 떠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주부님들 의견듣고 싶습니다.

 

IP : 112.220.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3.6.26 9:55 AM (175.198.xxx.173)

    초6딸인 아이를 두고 있고요, 주위보면 대부분 그렇게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는것 같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6살때부터 초등학교 들어가면 혼자자는거라고 미리 세뇌(?)를 시켰습니다. ^^;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아이 침대사주고 혼자 잘 수 있게 동화책들려주면서 재웠구요.

    다행이 1학년때는 불안해 하더니 2학년 올라가고는 혼자서 잘 자더군요.

    그리고 지금 6학년이 되어서는 아이 아빠가 출장가도 자기방에서 혼자자야 편하다며 완전히 혼자자는것에

    익숙해 있네요. ^^

    원글님같은 경우는 주말부부라시니 상황이 애매하긴 하네요.

    그래도 아내분과 상의하셔서 혼자 잘 수 있게 준비를 시키라 하심이 어떨까요?

  • 2. ..
    '13.6.26 9:55 AM (218.152.xxx.195)

    우리애도 같은 학년인데 저는 처음부터 7세부터 따로 재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혼자 잘자네요..
    지금부터라도 방을 만들어주고 따로재우는연습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부부가 같이 안자면
    나중엔 더 어색해져 같이 있는게 힘들수도 있어요.. 아내와 잘 얘기하셔요.

  • 3. ㅎㅎ
    '13.6.26 9:56 AM (211.177.xxx.125)

    엄마 입장에서는 엄마와 같이 자고 싶어하는 아이를 두고 남편에게로 자러 가기가 쉽지 않죠.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죠.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는 계속 그럴 거에요.
    여자는 엄마가 되면 본능적으로 자식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남편이 내 옆에 와서 자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게 더 서운할 수 있어요.
    셋이서 같이 자자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애들은 일찍 잠드니까 잠들면 두분이 나란히 주무셔도 되구요.
    여자는요 남편이 나보다 애들에게 잘해줄 때 더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저희집은 큰 아이가 중딩인데도 초딩 동생, 아빠까지 4식구가 모두 같이 자요.
    이러는게 꼭 좋은건 아니겠지만 아이들이 강력하게 원해서 시작했는데, 남편도 흔쾌히 같이 하니
    저는 남편에게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4. -.-
    '13.6.26 10:04 AM (124.56.xxx.5)

    이제와 새삼 떼어놓기엔 좀 늦긴 늦었죠. 더 커서 지 머리가 커서 엄마랑 자는게 창피하다고 느낄때쯤이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겠죠...그때는 아이가 쇼크가 아니라 엄마가 쇼크를 먹는대요. 아이가 더이상 아기가 아니라고 느끼면 서글퍼지고...ㅎㅎ 울 나라 엄마들이 유난히 애를 못 떨궈내서 안달복달 하는 경우가 많죠. 수많은 마마보이, 마마걸을 양산하면서...

    저는 아들 둘인데 8살, 10살인데, 큰애 7살때부터 5살 동생이랑 따로 재웠어요.
    서로 의지가 되니까 좀 낫기도 했지만, 조금 지나니까 슬슬 지들끼리만의 놀이?? 가 생겨서 불 꺼주고 나와도 한참동안 낄낄거리면서 장난을 치다 자거든요. 야광 잠옷 입혀놓으면 이불 뒤집어 쓰고 서로 쳐다보고 웃고 그러기도 하고요.

    그래도 한동안, 지금도 가끔, 자다가 새벽에 깨면 둘 중 어느놈이든 안방으로 건너와서 엄마 아빠 가운데 끼어서 남은 잠을 마져 자요. 아직은 아기인거죠...
    둘째 동생은 아직도 부모랑 자는게 너무 좋아서 재워주려고 들어가면 못나가게 막 막아요. 제발 자기랑 같이 자재요. 저는 매몰차게 뿌리치고 나오는 편이고 아이 아빠가 오히려 애가 눈에 밟혀서 애들 방에서 같이 자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원칙은 애들끼리 따로 잔다, 이거죠.

    저는 엄마가 너무 애들만 끼고 사느라 남편 뒷전인거 별로예요.
    남편이 애들이랑 자고 저 혼자 안방에서 자는것도 제가 겪어 보면 별로거든요. 애들이 9시 반이면 잠자리에 드는데, 그 시간에 같이 들어가서 자버린다고 생각해봐요. 저 혼자 드라마 보고 놀다가 혼자 들어가 자려니 여러 집안얘기고 상의할것 있어도 한마디 못해보고 그렇게 되요.
    우리 남편이 유난히 애들이면 죽고 못살긴 하는데, 저양반은 새끼들만 있으면 마누라는 없어도 되겠구나 싶어서 약간 서글프달까...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되도록 일찍 아이는 아이방에 재우는게 좋은거 같아요. 독립심도 키워주고요. 제 아들 보니 10살이면 슬슬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시기예요. 엄마는 모르는 자기만의 세계가 필요한거 같아요.

  • 5. -0-
    '13.6.26 10:06 AM (108.27.xxx.162)

    간난아기도 아니고 저게 정상은 아니죠.
    남들이 많이 한다고 정상인 건 아니지 않나요?
    아내와 사이는 괜찮으신 건지 아내가 아이 핑계를 대는 건지 원글님이 생각해보셔야겠죠.

  • 6. 우물가의여인
    '13.6.26 10:09 AM (121.134.xxx.250)

    세 식구가 같이 자면 좋지 않을까요?
    당분간요.

    저희도 같이 잤는데 가족관계가 좋아졌어요.

  • 7. 미리엄
    '13.6.26 10:13 AM (123.130.xxx.3)

    저는 남편이랑 자는게 싫어서 아이 핑계댑니다..ㅋㅋ 근데 남편은 자기랑 자는게 싫어서 아이랑 자는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왜!왜!왜! 남자는 배려를 모를까요?? (아! 남자가 아니고 남편..남자는 배려를 해줬겠죠...?)

  • 8. 이런 고민들도
    '13.6.26 10:22 A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있네요.ㅜㅜ 첨 알았어요. 우리애는 갓난쟁이 때부터 건너 방에서 떼어 키워서....

  • 9. 저는요
    '13.6.26 10:27 AM (222.97.xxx.55)

    82에서 볼때 제일 이해안되는게..

    7세넘어 아이랑 계속 잔다는 글이랑..아이친구 엄마가 만들어줘야 한다는 글이에요
    가정은 부부중심이 되어야 하고..따로 자는게 애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나요?
    전 외동딸이였지만..6세부터 혼자 잤는데요;;;

  • 10. ...
    '13.6.26 10:39 AM (71.224.xxx.108)

    언젠가 들으니 이런 부부의 잠자리 형태를 보고 자란 자녀들이 자신들의
    결혼 생활도 그렇게 한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 11. .....
    '13.6.26 10:42 AM (110.10.xxx.238)

    3학년이나 되었으면 혼자 자야죠..
    따로 잠 재우는 시기가 너무 늦으셨네요.
    지금이라도 천천히 따로 재우도록 하세요. 단, 아이가 불안하지 않게 하시구요.
    자다가 깨서 엄마 아빠 방으로 오기도 하니까 쭉 자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 12. 따로
    '13.6.26 10:45 AM (118.216.xxx.135)

    재워야죠.
    10살이만 다 컸구만...
    일주일 냉정하면 혼자 잡니다. 아내한테 자식 별거 아니라고 하세요. 다 커봐요. 지 혼자 큰줄 알지!
    나중에 아이가 섭섭하게 하면 눈물이나 질질 짤꺼면서~ (제가 대딩 딸 둘 키우는데 아주 드럽고 치사해서 말이 곱게 안나가네요)
    아내분께 제 글 꼭 보여주세요. 나중엔 남편밖에 안남는다고...괜히 아이한테 올인해봐야 서럽기만 할뿐이라고.

  • 13. 푸른하늘123
    '13.6.26 10:54 AM (112.220.xxx.18)

    여러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따로재우는게 맞는거 같은데
    아내가 협조해야 말이죠..
    오히려 다른집도 다그렇게 하는데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린겁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 14. 같이자요
    '13.6.26 12:25 PM (180.224.xxx.28)

    세식구 같이 잡니다. 아이 방에 침대 놓은지 5년이건만..따로 재우지 못하네요.

    침대에 모자, 또는 부자가 자고 바로 옆 이불에 한명이 잡니다.

    이불에 아이재우면...어느샌가 침대로 아이가 올라와서 남편이 중간에 깨서 내려가게 되더군요.

    일단은 셋이 같이자고...그담엔 같은 방에서 아이만 따로 재우고.. 맨마지막에 다른 방에서 재우기오 넘어가야할갓같아요.

  • 15. 튼튼맘
    '13.6.28 1:32 PM (218.52.xxx.207)

    아이가 혼자라 더 그런거 같네요.
    주말부부라니 평상시에는 엄마랑 자는게 당연한 일일테고요....
    주말만 혼자자라하니 아이도 무섭고 싫겠죠.
    셋이 같이 자는게 어려운건가요???
    우린 네식구인데도 아이들이 같이자려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다 그런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397 중3아들의 수학도서 문의 수학 도서 2013/07/04 391
270396 남자아가 이름 골라주세요 6 미맘 2013/07/04 747
270395 갈비찜을 하려는데요 4 초보 2013/07/04 724
270394 수족구병 질문 4 yjy 2013/07/04 1,609
270393 작년장마때도 밤에만 비내리고 낮엔 소강상태더니 올해도 그렇네요 .... 2013/07/04 628
270392 짝 남자 3호. 4 청어람 2013/07/04 1,655
270391 소셜에 파는 국**** 떡볶이 맛있나요? 8 .... 2013/07/04 1,867
270390 오늘 식당에서 있었던 일 8 ........ 2013/07/04 2,068
270389 비오는 소리 들으면서 맥주 한캔 까서 마셨네요... 2 비오는밤에 .. 2013/07/04 564
270388 저도 임성한 작가 이야기 43 .. 2013/07/04 15,088
270387 전세 주인한테 미리 연장의사 말하면 안되나요? 5 예비엄마 2013/07/04 1,290
270386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A to Z라네요! 2 오십팔다시구.. 2013/07/04 2,174
270385 32평 18년차 아파트 vs 비교적 새 아파트 24평 5 2013/07/04 2,950
270384 너목들이요 2 너목들 2013/07/04 1,584
270383 여왕의 교실 - 나비의 정체 성장 2013/07/04 1,951
270382 커피콩 맛있는 곳 온라인 쇼핑몰 알려주세요 6 커피빈 2013/07/04 1,179
270381 중국산인데 정말 시원한가요? 마작자리 2013/07/04 457
270380 요가 개인레슨 받는 분 계세요? 2 캡천사 2013/07/04 2,870
270379 국정원이 진선미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고 합니다. 7 국베충해체 2013/07/04 1,061
270378 카페에서 미혼 여잔데. 임신했다고 참 좋아하는 글을 4 자주 가는 .. 2013/07/04 2,928
270377 독일 유학을 가고 싶어요. 3 이팔청춘 2013/07/04 2,302
270376 출산후에 pt받는게 나을까요, 임신전pt가 나을까요? 7 몸매어쩔 2013/07/04 2,429
270375 어제 짝 남자3호분 결정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4 2013/07/04 1,610
270374 국정원 사건 잠재우려고 난리네 20 민주시민 2013/07/04 1,939
270373 기말범위- 가정 어렵지 않나요? 중1 2013/07/04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