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수 적은 여성분들 연애는 어떻게 하셨나요?

ㅇㅇ 조회수 : 7,961
작성일 : 2013-06-26 00:03:10
안녕하세요?

82쿡 오랜 회원으로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요리질문이 아닌 연애질문으로 이렇게 자게에 글을 씁니다.

제가 지금 소개팅으로 3번 만난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분이 있는데, 말 수가 꽤나 적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좀 활발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서는 적극적인 여성을 좋아해서 이런 여자들을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사귀었어요. 연인끼리 있을때에도 말하기보다는 들어주기를 좋아해 대화비중도 제가 30~40%정도, 나머지는 여성분이 얘기하는 스타일이었죠.

그런데 이 분은 말수가 적어 제가 오히려 60~70% 질문하고 웃긴얘기하고 그럽니다. 이런게 낮설어서 잘하는 행동인지 모르겠어요. 거기다 얘기하면 리액션이 미미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것 말고 전 연애초기에 서로 친해질때 카톡에서 대화터져서 줄카톡으로 친해지는 방법도 좋아하는데 이 여성분은 카톡을 거의 안합니다. 제가 카톡하면 한참 후에 대답 하고... 둘이서 데이트 할때에도 여성분들은 보통 중간중간 카톡을 점검하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그런것도 안하고, 3번의 데이트 중에 남한테 전화가 한 통 안오더라고요.

말수도 꽤나 적고, 감정의 리액션도 적은 여성.... 평소 같으면 이런 스타일은 저랑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접었는데, 이 여성분은 뭔가 특이하게 끌리더라고요. 데이트를 하면서 갑자기 호감가는 행동들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좀 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대시를 할 때에도 부담 안가게 여성분의 반응으로 보며 조금씩 다가가는 스타일인데 좀 더 강하게 대시해야할까요? 말 수 적은 여성분들은 연애는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데이트 중간에 호감이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 같은 것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1.118.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6 12:05 AM (175.192.xxx.153)

    여자 입장에서 갑자기 호감가는 여성분의 행동이 무엇인지 심히 궁금하군요...^^

    말수 적은 여성이라면 이런저런 질문 많이 해주시고...
    님이 먼저 대화거리 준비해서 어색하지 않게해주시면 될거에요.
    말수 적은 여자라도 나중에 친해지면 말수 많아지구요..

  • 2. 푸른
    '13.6.26 12:07 AM (223.33.xxx.120)

    저도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데, 아무래도 사교성 이
    떨어지죠.대신 그여성분도 매력과 장점이 있으니
    호감 이 가는거겠죠.
    저도 듣는걸 좋아해요. 남자들도 주로막내풍의
    재롱 떨고 익살떠는 남자들 사귀었고요
    그래도 좋아하는영화나 화제가 나오면
    말이 많아져요

  • 3. //
    '13.6.26 12:09 AM (112.185.xxx.109)

    여자들 거의 똑같아요,,데이트 일정도 알아서 척척척 하는게 멋잇어보이대요,,여자 너무 빠지지 마세요

    같은 여자로써 ,그리고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는것도 좋을거임

  • 4. ............
    '13.6.26 12:10 AM (121.163.xxx.77)

    데이트할때 말할 일이 별로 없던데요...거의 바디랭귀지로...쿨럭..

  • 5. 겨울
    '13.6.26 12:13 AM (112.185.xxx.109)

    남자는 정말 여자 잘 만나야되,,여자도 마찬가지지만,,남자는 더더욱

  • 6. ^^
    '13.6.26 12:18 AM (39.7.xxx.247)

    반대 성향에 끌리는 거겠죠
    저의 경우 남편이 적극적이었고
    리드를 잘했어요
    재밌게 해주고 데이트 코스도 알아서 척척
    그런 점이 남자답고 좋아 보여서
    저도 마음을 조금씩 열어갔던 듯

    근데 제가 친해지면 진짜 재밌거든요
    2년 연애 할 동안은 도도했지만
    애 둘 낳고 늙어가며 내 남자에게만 보여주는
    발랄함과 애교에 우리남편 껌뻑 죽습니다 ㅋ

    말 없는 게 진짜 성격인지
    별로 안가까운 사람에게 보여지는 모습인지...

  • 7. 둘다
    '13.6.26 1:53 AM (14.52.xxx.59)

    말 없었는데 그게 어색하지 않아서요

  • 8. 저는
    '13.6.26 2:11 AM (1.235.xxx.235)

    남편이 말을 끊이지 않고 하면서 재미있게 해주어서 어느순간부터 편하게 내 얘기도 하고 했던것 같아요.
    어색한 시간들을 남편이 어색하지 않게 잘 이끌어 주었기에 어느새 편안해져서 잘 지내게 되었어요.

  • 9. ...
    '13.6.26 3:56 AM (218.148.xxx.50)

    주로 상대남들이 애교와 재롱을...쿨럭;;

  • 10. 제가
    '13.6.26 6:36 AM (118.44.xxx.4)

    말수가 꽤 적은 편인데 남편은 말수가 엄청 많은 사람이었죠.
    나는 말 안하고 있어도 상대가 다 해주니 편하고
    그쪽은 실컷 말할 수 있으니 편하고
    그게 인연인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711 발목을 접질러 인대가 늘었는데 빨리 낫는법 있나요? 3 발목 2013/07/05 4,906
270710 잼 만들고 싶은데 과일 추천부탁드려요.ㅎ 8 2013/07/05 737
270709 살라미 소세지요...굽지 않고 바로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2 살라미 소세.. 2013/07/05 3,820
270708 셀프 헤어 매니큐어 해보신분 조언해주세요 3 셀프 2013/07/05 4,861
270707 라면먹고 힘들어요 6 라면 2013/07/05 1,647
270706 민동기 김용민의 미디어토크 라디오티비 2013/07/05 536
270705 수입옷인데 아직 물건 안왔으면 취소해도돼지않나요? 2 사만원짜리 2013/07/05 554
270704 윤선생 하고계시는분들... 4 2013/07/05 2,077
270703 서울에 야외수영장 딸린 호텔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13/07/05 1,945
270702 비염에 좋다고 사이너프렛 3 비염 2013/07/05 1,599
270701 사이판여행...'산타로사'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3 여행 2013/07/05 3,889
270700 바람말인데요.. 4 ... 2013/07/05 1,351
270699 안녕자두야 넘 재밌어요 ㅎㅎ 3 2013/07/05 1,064
270698 지금까지 구입하셨던 것 중에 가장 비싼 신발 얼마짜리인가요? 10 . 2013/07/05 2,926
270697 핸드폰에 둔 사진 저장용으로 어떤게 적당한가요? 4 USB나 디.. 2013/07/05 822
270696 모피냄새 제거방법? 크리닝점 추천부탁드립니다 1 ... 2013/07/05 8,039
270695 3살 아기 넘어져서 까진 무릎에 뭘 발라야 하나요? 2 연고 2013/07/05 775
270694 초등 3학년 리듬꼴이 뭐냐고 묻는데 이해하기 쉬운 설명 어디에 .. 리듬꼴? 2013/07/05 1,605
270693 친구가 바람이 난거 같아요.. 36 ㅡ ㅡ 2013/07/05 23,934
270692 장마가..벌써 끝난 느낌 이에요 1 ........ 2013/07/05 1,146
270691 2박정도 짐 쌀만한 '키플링 배낭' 추천좀 해주세요. 1 여행배낭 2013/07/05 757
270690 계단 오르기 10층 15층 막 다니면 힙업 2 되나요? 2013/07/05 5,217
270689 "대선기간 NLL 기사만 9500건.. 국정원 대화록 .. 2 샬랄라 2013/07/05 758
270688 제가 미쳤나봐요. 왜 이렇게 옷이 사고 싶죠. 7 .. 2013/07/05 2,492
270687 김동성 송지은 有 2 드림 2013/07/05 2,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