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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집에서 묵는이들(외국)

무례한이들 조회수 : 9,179
작성일 : 2013-05-21 04:33:02

가끔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그래도 나보단 낫다 ...그렇게 생각만하다가 이제야 한번 올려보네요.

외국에서 애들 홈스테이하고있었는데(지금은 안하고있구요)

방학때마다 우리집이 그사람들 별장이었어요.

그래도 여기 글올리신분들은 친척 또는 친구...뭐 일면식이라도 있으시잖아요.

그들은 제가 공항에서 첨보는 사람들이었어요.

애들을 drop off 하느라고 저희집에 처음 일주일정도 묵으면서 생활환경을 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요.

한데 집에서 파출부 부리시던 분들이라서 그런지 정말 손하나 까딱안해요.

설겆이는 당연히 안돕구요,화장을 하시느라 국도 몇번 덥히게하구요(불러도 잠깐만요...하면서)

여름이라 관광시켜주느라 울 남편 하루종일 여기저기 운전만하고 지들은 집에와서 욕실로...나는 부엌으로...

국경넘어 미국아웃렛쇼핑까지 다녀오면서 우리딸들 티셔츠한장이 없어요.(아! 머리고무줄있었네요.고무줄...)

양손가득 셔핑백에 현관문 들어오다 걸렸지요. 짐 많아서.

이상한건 애들은 다 다른데 부모들이 하는짓은 똑같았어요. 한분만 빼고 (미안해하시며 시장본값을 주고가셨죠)

배터지게 먹었다며 살쪘다고 책임지라고...자기들 덕분에 오랫만에 잘놀지않았냐고...한국소식도 덕분에 알고.

이곳도 인터넷 다 되거든요?

한번은 식비만 한달에 장본걸로 4000불 나왔더라구요.

제가 좀 요리를 하거든요. 한,중,일식을 끼니마다 다 다르게(지금생각하니 미쳤었네요).밑반찬도 안겹치게..

좋은 마음으로 했었어요. 근데 모두 다 같아요 똑같아요. 이분들은 다를거야 . 그사람들이 이상했던거지이러면서

인사치례로 우리애들 용돈 100불도 안주고 가시면서 입으로만 한국오면 거~~하게 한턱쏜다고.

(그래서 한국갔을때 연락했더니 푸드코트로 불러내더만요. 식당에서 사주신분들도 있었지만 . 그래봐야 한끼.)

지금생각하면 음식도 지나치게 대접한게 제 자존심이었었나하는생각도 들어요. 식모처럼보이기싫어서.

갈때 남편들이 다 아쉬워하면서 갔어요. 이집 밥상그리울거라고 하면서...그럼 지들 먹은값이나 놓고가던지.

다섯번도 넘게온 가족도 있었어요. 그애가 몇년있었거든요. 올때는 홈스테이 아이의 다른 형제도 같이오지요.

암튼 지금은 안하지만 가끔 외국에서 방문객때문에 힘들었다는 얘기들이 올라오면 제 예전 생활이 떠오르네요.

첨보는 가족들과 몇팀씩의 방문객을 치르며 지내던 나의 힘들었던 여름생활.

혹시 아이를 외국에 홈스테이 하시는분들 계시면 비행기표 끊기전에 미리 허락받으시구요,가시면 설거지는 도우시구요

오면서 최소한 그 동네수준의 민박값(호텔비까진 바래지도 않으실거예요...하루 80불수준쯤.)쯤은 식탁에 놓고 오세요.

홈스테이하는집이 별장은 아니랍니다.

아울러 외국이든 한국이든 군식구들의 방문으로 힘드신분들  위로해드릴께요

가끔은 거절도 하시구요(전 못했지만, 계속 잘하면 정말 고마운줄 모르더라구요. 당연히알아요.

평생 계속할거 아니면 언젠가 바로잡으실거면 빨리 하시는게 좋아요. 열번하다 한번 거절해도 앞에 했던거 다 날라가더라구요.)  자기 맘대로 표끊어서 통보하길래 첨으로 거절했더니 삐져서는...어이구...지가 내 오빠야 뭐야.

암튼 외국에서 사느라 고군분투하는 82아짐이었습니다.

 

 

 

IP : 165.154.xxx.12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1 4:50 AM (95.91.xxx.88)

    구구절절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저도 유럽 살고 있고 친한 예전 직장 친구들을 초청해 놓았는데 거기 밥숟가락 엊어 올 것 같은 한 후배 땜에 약간 신경 곤두서 있습니다. 제가 그 애까지 먹이고 재우고 하긴 싫거든요~ 에효

  • 2.
    '13.5.21 5:06 AM (211.246.xxx.11)

    맘이 약하시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거 같아요.
    그런 뻔뻔한 사람들에겐 미리 어떤 기준이나 댓가를 딱 제시해 주는게 최선이고 그게 원칙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안다고 딱 그런 사람들이네요.
    낯짝들이 몇겹인지 모르는 인간들에게 그런식으로 대하는건 그들의 그런 방식에 부채질해 주는 겁니다.
    고생하셨어요!토닥토닥.

  • 3. ^^
    '13.5.21 5:43 AM (121.188.xxx.90)

    아무래도 내가 남에게 베풀때 상대방이 고맙다는 한 마디만 해줘도
    그 서운함이 풀리는데.. 내가 준거 100프로는 아니어도 성의표시만 받아도 그게 또 감사할때가 있죠.

    앞으로는 베풀어도 후회하지 않을정도만 베푸시고,
    너무 버거울때는 거절도 하세요.ㅎ

    하지만, 이미 원글님께서 좋은 마음으로 베푸신건 후회하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후회하는 마음이 원망의 마음으로 바뀌면 나 자신에게 좋지 않잖아요.ㅎ
    어차피 원글님은 그 당시 좋은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복을 지으신거니 복받으실겁니다. ^^

  • 4. ㅇㅇ
    '13.5.21 6:34 AM (203.152.xxx.172)

    아이들 홈스테이 맡겨놓고 부모가 다녀간거죠?
    맡기는 비용은 아이들것만 줄꺼면서 왜 부모는 그집에서 지내는거죠? 며칠이라도?
    말이 되나요? 골때리는 미친부모네요..

  • 5. 1111
    '13.5.21 6:48 AM (98.248.xxx.95)

    저도 좀 이해가 안되네요.
    홈스테이를 했으면 아이들만 봐 주시면 되지 그 가족들 방문했을 때 왜 홈스테이집에 머물러야 하는지요.
    다른 아이들이 있으면 그것도 피해를 주는거예요. 조용한 홈스테이에서 밥만 먹지는 않을테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어수선한 집 분위기로 아이들도 맘이 붕 뜨죠.
    제가 현재 미국에서 사는데 제 주변 홈스테이 하는 집들 보면 여름에는 한국집으로 돌아가고, 중간에 아이들 보러 오면 호텔에서 머물면서 한끼 식사 정도로만 대접하던데요.

  • 6. 원글이
    '13.5.21 6:58 AM (165.154.xxx.208)

    역시... 여기82분들 반응이 이거일줄 알았어요.
    그들과 생각이 같다면 욕먹고싶지 않은다음에야 그사람들 편에서 답글 달 이유가 없지요.
    정말 답글달아주신덕분에 7년만에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그 사람들 작정하고 와요. 휴가보내려고.
    어떤집은 외할머니 이모까지 (그집 조카포함)대동하고 자고가려다가 그건 제가 말리구요.
    오려면 그집 식구만 오라고 했어요.
    이집도 10개월 유학에 두번 전가족방문.
    암튼 여기사는 다른 홈스테이하는 언니들도 저희집같이 이런경우가 없다네요.
    근데 이유가 뭘까요?
    서로 다 다른집이예요. 서로 몰라서 정보교환도 안되구요.(그집 휴가보내러 가도돼...뭐 이런거.)
    제가 그 가족들 한국으로 떠날때 다른 홈스테이애들에게 인사시키거든요.
    빈손으로 왔다가는거 봐서 그 애들이 한국으로 전화하는거라는 추측을 아는언니가 해줬어요.
    엄마도 와...여기 다른가족 다 그래...뭐 이러면서.(이건 그 언니추측)
    제가 있는동안은 눈치안보게 잘해요. 시차적응안된다고 밤12시 새벽 2시까지 얘기해주고...
    그사람들 늦잠자는동안 새벽에 일어나서 밥하고(다른 홈스테이 애들때문에라도...)
    아마 자기 친 언니 동생집에가도 이런대접 힘들걸요?
    그래서 해마다 두 세번씩 오는집도 있고 그랬나봐요.
    김 두통들고...

  • 7. ...
    '13.5.21 7:08 AM (223.62.xxx.209)

    저도 캐나다 살지만 원글님은 진짜 희안한 케이스에요 홈스테이 하는집 몇집 아는데 저런 경우 첨 들어요 보통 애 맞겨 논집에 신세 안 질려고 하죠

  • 8. 원글이.
    '13.5.21 7:21 AM (165.154.xxx.208)

    그쵸?
    진짜이상해요.
    제 주변도 없구요, 있어도 하루저녁식사가 고작이고
    제 윗집언니는 현관문에서 애만 데려가고 호텔에서 머물게 했다고 하길래
    남편이랑 좀 뭐라했네요.
    한국에서 멀리 날아왔는데 인정머리없다고.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지...이렇게.
    근데 절대 휴가보내고 열흘,심지어는 보름, 심지어는 여행도 지겹게 다녀봤다고 집에서 한발짝도 안나가서
    세끼대접하는라 미치는경우도 있었구요, 올때마다 이민가방두개에 지 애먹일 과자,옷으로 그득그득
    신발이 삼십켤레가넘고...(집에 다른애들 있는거 알면서 그애들 같이먹어보란말 한번안하고.)
    아직도 풀리지않는 궁금증입니다.
    그들은 왜 그랬을까? 왜 우리집만 그랬을까? 그것이 알고싶다입니다.

  • 9. 왜그러셨어요??
    '13.5.21 7:25 AM (173.65.xxx.204)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ㅋㅋ 저도 근데 그럴 주제 못되네요. 그런 사람들 처럼 이상한 사람들으 못봤지만
    그냥 인터넷으로 알게된 모르는 학생들 집에 재워주고 공항 픽업에 라이드에 휴가내서 같이 놀아줘..
    미국에선 차 없으면 한발짝도 못나가지만 한국이야 어디 그런가요? 아무튼 앞으론 그러지마세묘!!!

  • 10. 원글님 정말 이상한 사람만 받았네요
    '13.5.21 7:26 AM (184.148.xxx.78)

    저도 한국아이들 여러번 받아봤는데...

    자기아이 보내는데 더해서 아이친구도 보내면 안되냐구 묻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것도 자기네가 부탁해서 보내는 입장이었는데 말이예요

  • 11. 홈스테이면
    '13.5.21 7:35 AM (92.228.xxx.61)

    당연 그들의 가족이 머물때도 돈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홈스테이는 자선사업이 아니니까요. 어쩌다 하루정도야 우리네 정으로 봐줄 순 있지만
    머리수하나 추가되면서 비용도 당연 더 들거늘, 양심없는 우리나라사람들 참 많네요.
    이럴땐 정 찾고 있더라구요. 자기들 개념찾을 생각은 않고 말이죠..

    그리고 원글님도 앞으론 선의라고 베풀생각 마시고, 끊을 땐 끊으시는게 좋겠어요.
    이렇게 후회하고 두고두고 속상해하지마시고요..따지고 보면 개념없는 그사람들 탓도 있지만 미지근하게 대처하는 본인에게도 문제는 있는거랍니다. 이렇게 뒤끝이 남을거라면요...

  • 12. 원글님 마인드가
    '13.5.21 7:38 AM (122.36.xxx.73)

    어이구 보고싶기도 하겠지..어떻게 돈을 달라그래...이런 마인드라는거 말안해도 상대가 꿰뚫어보는겁니다.윗집이 돈 받았다고 왜 남편하고 같이 뭐라합니까.그러고는 자기도 이런 일때문에 힘들다고 여기다가 하소연할거면 아예 윗집처럼 냉정하게 끊으세요.그거 못하면 평생 이러고 사는겁니다.근데 별로 고칠 생각은 없고 이상한 사람들이 오는거다..라는 식으로 남탓이나 하고 싶으신 모양...그러니 답글 쓰다가 나도 힘이 빠지네요...

  • 13. ...
    '13.5.21 7:39 AM (180.64.xxx.13)

    전 친구 집에 홈스테이 시켰어도 저희 부부 아이 보러 가면 시티에 호텔 잡아서
    아이 데리고 오고 저희 세식구만 여행 다니고 친구네 가족들이랑은 저녁 한끼 먹고
    한국에서 사간 선물 주고 애들 용돈 주고 그랬는데 왜 그랬을까요?
    한달에 한번씩 저희 아이에게 물건 부칠 때 마다 친구 애들 선물도 함께 보냈구요.
    나중에 제가 가서 집 얻어 함께 생활 했는데 홈스테이 하는 아이들 부모들
    올 때 보면 다들 그렇게 호텔 잡아서 오붓하게 지내고 가던데 어디서 그런 진상들만....

  • 14. 홈스테이면
    '13.5.21 7:44 AM (14.52.xxx.59)

    숙식을 업으로 하셨는데 당연히 돈을 받으셨어야죠
    님이 더 이상해서 뭐라 위로를 하기가 그러네요 ㅠ

  • 15. 건새우볶음
    '13.5.21 7:48 AM (182.215.xxx.215)

    읽다가 피빨리는 느낌에 빈혈증세와서 내렸네요
    원글님 수많은 빈대와 생활하셔도 건강하신게 다행입니다

  • 16. 패랭이꽃
    '13.5.21 8:03 AM (186.135.xxx.73)

    원글님이 비즈니스마인드가 없어서 그래요.
    한국말로는 계산이 정확하다고 하는 말인데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을 대해본 결과
    그 사람들은 제 집 가까이 와서도 집에서 차 한잔 안 마셔요. 근처 카페에서 마시고
    이야기하고 가지요. 원글님이 비즈니스 마인드만 있었더라면 괜히 82쿡에 와서
    이런 하소연성 글을 쓸 일이 없으셨겠죠. 아시잖아요?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외국에선 한 발자국 나올 때마다 그 만큼 돈이라는 사실을.
    장사는 오직 장사로만 대하세요. 거기에다 괜히 한국식 인정이니 도리니 섞지 말구요.
    섞지 않는다...명심하세요.

  • 17. 이해가 안가요
    '13.5.21 8:12 AM (220.103.xxx.26)

    홈스테이 애들 부모 비용 다 받으셨어야죠
    땅파서 돈 나오는 것두 아니구
    하루 묶으시믄 숙박비 얼마 식비는 한끼에 얼마라고 하셨어야지

    그냥 원글님이 바보짓 하셨네요
    자기 밥그릇 자기가 챙겨야해요

  • 18. ,,
    '13.5.21 8:21 AM (211.216.xxx.205)

    제 아이도 외국에서 홈스테이 하고 있는데 식구들까지 왜 봐주셨나요 힘드셨겠다 저희는 근처 호텔에 묵고 저희 귀국하기 전날 홈스테이 가족들하고 감사하다고 식사대접했어요 비용은 우리가 지불하고요

  • 19. 이번에
    '13.5.21 8:28 AM (111.168.xxx.120)

    친구들이 왔다 갔는데..
    뭐라 말할수 없는 복잡한 기분 속에 휩싸여 있어요.. 외국 살면.. 약간 "봉" 취급 받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 20. ......
    '13.5.21 8:44 AM (124.216.xxx.41)

    다른 홈스테이집은 그런 사람들 조짐보일때마다 끊어내서 그렇죠
    저 해외여행 하는데 개인가이드 알아보니 숙식 제공에 가이드비해서 하루에 100만원넘게 받아요 4인가족에요
    가족 친구도 아니고 친분도 없는 사람들인데 끊기가 어렵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봉노릇도 어느정도지 비즈니스마인드가 전혀 없으시네요
    부부가 똑같아요 그러니 저 긴세월동안 봉노릇 하셨죠
    어휴 답답해요

  • 21. ......
    '13.5.21 8:46 AM (124.216.xxx.41)

    다른 애들 공부도 안되게 왜 손님을 끌어들여요 제가 애 맡기면 님처럼 손님들 드나드는집에 홈스테이 안맡기겠어요

  • 22. 에구
    '13.5.21 8:52 AM (210.216.xxx.246)

    참 염치없는 인간들이 호구 냄새는 기막히게 맡죠. 저도 읽다 기빨리는 느낌이었어요. 돈받고 서비스제공하는 분이 그리 트미하셔서 어쩝니까. 너무 사서 고생이라 뭐라 위로할 맘도 안나네요

  • 23. 모로
    '13.5.21 8:57 AM (116.34.xxx.26)

    저도 외국 생활 잠깐 해봐서 위로 드리려 로긴했네요.
    사람이 그럴 수 있다는 걸 원글님은 모르셨나보네요.
    이런 일 겪다 보면 점점 사람에 대해 불신하게 되면서 마음이 닫히는것 같아요.
    다른 경우지만 전에 캐나다에 있을때
    미국서 박사학위 받으러 온 딸둘(4살, 2살) 포함 네가족이 왔는데 저희는 좋은 맘으로 집에 머물게 해주고 집구하는데 도와주러 같이 다녀주고 했는데 이사람들 하는 행태를 보니 집구할 생각도 없고 눌러 앉을 태세더군요.
    일 본다며 애 맡기더니 점심때 밥먹으로 들어오는 것 보고 기함했네요.
    절대로 더 봐줄 수 없다고 거의 내쫓다시피 했는데 알고보니 동네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순수하신 분한테 들러 붙어서 그분들 거의 한달들 봐주었답니다.
    어찌나 끼리끼리들 만나는지 두부부가 똑같더군요.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이 정답입니다.(좀 다른 비유지만)
    빌 붙는 사람들은 거절해도 크게 신경안씁니다.
    원글님 크게 배웠다 생각하시고
    툭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돈이 많거나 배웠거나 젊거나 늙거나 남자거나 여자거나 가릴 것 없이 저런 진상들은 널리 퍼져있습니다.
    맨 첨부터 뻔뻔하면서 상식에 어긋난다 싶으면 외면하는게 상책입니다.
    코 꿰일 확률 백프로거든요.
    한번 코 꿰이면 그거 빼내느라 내코만 상처입습니다.

  • 24. 위로 말씀드려요.
    '13.5.21 10:06 AM (99.226.xxx.244)

    지난 일이라지만 정말 마음 고생 많이하셨네요.
    홈스테이 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고충이 많으시더라구요.
    어찌나 그렇게도 홈스테이하는 집에 바라는게 많던지 혀를 내두르시더라구요.
    원하는대로 다 해주면 그게 결국 돈이라는걸 모르나봐요.
    어쨌든이젠 안 하신다니 두 다리 뻗고 편안히 지내시길..고생많으셨어요.

  • 25. 원글.
    '13.5.21 10:38 AM (165.154.xxx.208)

    네 모두들고마워요.
    제가 지금은 안하는데 이런글을 쓴이유는 이글을 읽고 혹시라도 저같은 경우에계신분들이 입을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수있다면 해서요.
    워낙 애들을 좋아해서 애들과 지낸시간은 좋은기억으로 남았는데
    어른들에 대한기억은 그리 좋질 않네요.
    즐거운하루되시길...

  • 26. 원글님이 더 이상해요.
    '13.5.21 12:06 PM (183.98.xxx.86)

    저도 원글님이 더 이해 안 가요....

  • 27. 저두
    '13.5.21 7:17 PM (114.200.xxx.30)

    원글님 이해안됨.
    마치 호텔을 운영하는데 손님을 돈도 안받고 보내면서 고마움을 모른다고 투덜대는 거랑 같아요.
    처음 아이를 받을 때부터 계약조건으로 혹 가족이 위문차 오실 경우 숙박시 식대는 내셔야 한다, 워낙 많은 가족이 오랜 기간 머물다 가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하셨어야죠.

  • 28. 로긴하게
    '13.5.21 7:53 PM (98.101.xxx.2)

    만드네요. 원글님이 명확하게 안해서 그래요. 홈스테이 하면서 다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이기도 하고요. 처음에 애 받을때 명확하게 비용산정해서 하세요. 오는 분들 거지도 아닌데 다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행동하죠. 원글님도 백이면 백 세금도 안내고 거저 공짜 돈 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아쉬우면 애들 맡길거구 아니면 홈스테이 안하시면 되죠.

  • 29. 원글님은 그들을 멀리서 온 가족으로 맞으신 거 같네요.
    '13.5.21 8:07 PM (203.247.xxx.20)

    미국에 이민간 두 친구가 있어요.

    한 친구는 매 해 여름마다 한국에 나와서 한 두 달 지내다 가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한국 나왔을 때는 (레지던스 임대해서 있어요) 언어가 된다는 이유로 아무도 에스코트 하려고 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미국오면 언어 안 된다는 이유로 (이건 핑계죠) 자기 집에 머물면서 생활비 부담도 안 하고

    쇼핑갈 때 에스코트 해 주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일정 짜서 관광도 시켜줘야 하고 (그 비용도 다 현지인 부담)

    그러고 가면서도 자기들 쇼핑해서 싸짊어지고 갈 것만 챙길 줄 알고 어디 가면 뭐 싸냐 묻고 아울렛으로 태워다 달라고 하고,

    그러고 가면서 딸들한테 용돈 한 푼 쥐어주는 걸 보지 못 했으며

    오히려 애들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학교에서 상으로 받았다며 삼촌 쇼핑하다 커피마시라고 그 쿠폰을 주더라고...

    우리나라 사람들 개념없이 외국 지인들에게 하는 짓거리들을

    원글님은 가족으로 맞은 그들이 한 거죠. 염치도 없이.


    그러고 다녀가선 그러겠죠, 우리 애 홈스테이 가 봤는데, 애 잘 맡겼다고, 그 집에 내년에 또 애 보러 가야겠다고...

  • 30. 저도방문자경험
    '13.5.21 8:08 PM (77.202.xxx.157)

    친한 언니가 스웨덴에 있어서 간적있어요. 그런데 오기전에 나도 직장인이라 너 온다고 해서 휴가를 내기가 빠듯하니 내가 혹시 서운하게 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그러길래 제가 호텔을 잡겠다고 했더니
    그럴필요없다고 호텔값도 비싸고 자기도 낮에 집에없는데 그러면 볼 시간이 얼마나 있겠냐고 자기집에와서 편하게 있어도 된다길래 언니네로 갔어요.
    저온다고 청소를 께끗하게 해놨더라구요. 나름 저녁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냉장고는 텅 비어있고 빨래통엔 빨래가 가득해서 언니 낮에 없는동안 제가 냉장고 다 채워놓고 빨래도 다 돌려놓고 했더니 언니가 완전 좋아하더라구요. 여기 왔다간 사람들 밖에서 사먹고 집에 들어와서 나한테 밥먹었냐 묻지도 않더라. 전기 수도도 아무렇지않게 펑펑 쓰는건 기본이고 청소는 커녕 늘어놓고가기만 했다고.
    또 온다고 그럴까봐 무서운데 또 온다고 하면 호텔가라고 말할거라면서...

    너는 내가 호텔가지말라고 붙잡지않은게 너무 다행스럽다며 고맙다고 하네요. 그말 들으니까 저도 더 고맙고 그래서 언니 책상에 돈봉투까지 올려두고 왔어요. 너무 편하게 언니랑 좋은시간 보내고 가게 되서 좋았다고. 옷한벌 좋은거 사주고싶었는데 해외생활에 필요한게 뭔지 잘 몰라서 이걸로 대신한다고... 그렇게 하고 왔는데 언니가 너무너무 고마웠는지 다음에 꼭 또오라고... 통화할때마다 그러네요. ^^
    방문자도 방문자 나름인데 꼭 그렇게 개념없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 31.
    '13.5.21 8:25 PM (119.64.xxx.204)

    저 유학할 때 부모님, 친구들 올 때마다 호텔에 가서 같이 자고 여행했었는데 님 경우는 정말 처음 듣네요.
    자식 맡기고 그리 행동하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 32. 똑같아요~
    '13.5.21 8:47 PM (92.130.xxx.229)

    저 유럽사는데 완전 제 이야기네요~.

    지금은 누가 온다하면 호텔가라 하고 한끼 식사만 대접하려구요~

    전기.수도물 아끼는것 없이 펑펑씁니다. 수도 꼭지가 터질것만 같이~

    여름에 그리 한바탕 하고 가면 생활비, 겁나게 나오는 전기 수도요금~

    아침에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옷갈아 입고 우아하게 식탁에 앉아있고

    무수리가 따로 없었지요

    갈때는 너무 좋았다며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고~ 참나~

  • 33. 불가
    '13.5.21 8:55 PM (183.107.xxx.97)

    원글님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 34. 음.
    '13.5.21 9:32 PM (222.111.xxx.70)

    홈스테이 하면 거절하기 좋지 않나요?
    규정을 정해서 묵을때 비용을 받던가,. 일박만 허용하고 다음 날부터는 호텔에서 묵어야 한다..등등.
    적으신 거 보면 접대 수준인데 원글님도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거저 묵은 사람들은 말 할 필요도 없지만요.

  • 35. Hegas
    '13.5.21 10:42 PM (122.50.xxx.10)

    몰상식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받기만하고 성의표시도 못하는(안하는)것이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어른애들 정말 싫어요.
    저도 넘 당하다 다 끊고 살고 있어요.
    친구들ㅠㅠ왜 제맘닮은 친구들을 못 사귀었었는지~~~

  • 36. 죄송한데요
    '13.5.21 10:44 PM (203.226.xxx.176)

    님이 더 이상해요
    봉을 자처하면서 봉 취급한다고 분노하다니
    홈스테이는 가족도 아니고 비즈니스인데 오히려 님의 선의에 피해볼 다른 아이들이 안됐네요

  • 37. 저도.....
    '13.5.21 11:23 PM (72.194.xxx.66)

    원글님 이상하다는데 전 이해가 되네요.
    정말 진상 손님 많습니다.

    돌아 갈때 큰 선심쓰듯이 한국에서 가져온 싸구려 노리개 하나 주고 가더만요.....
    먹여줘 재워줘 자동차태우고 다녀 통역해줘.....

    다녀가고나면
    가슴이 서늘하면서 외로워져요....

    연락도 끊어버렸습니다.... 내가 속좁은 사람되고요

  • 38. ,,
    '13.5.21 11:59 PM (110.14.xxx.9)

    저 애들 기러기로 데리고있었지민 한국 홈스테이하는 분들 부모 비용 안낸다는 소리 처음 들어요

  • 39. ..
    '13.5.22 3:41 AM (108.180.xxx.193)

    당연한 줄 알고 그렇게 행동하는 친구 있으면 전 바로 지적해요. 내가 니 식모인 줄 아느냐. 와서 말동무라도 해라. 일하라 소리 안하니까. 제가 밥하고 있으면 자기는 유유자적 컴퓨터 쓰고 티비 보고. 내가 밥하고 설거지하면 넌 말 동무 정도는 해줘야지.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남의 집에가서 얻어먹으면 설거지 당연히 하고요. 설거지 못하게 하면 말 동무라도 해주고요. 원글님 정말 이상한 사람 만났네요. 다음부터는 당연히 민박 값받으세요. 그리고 기본음식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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