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곰팡이 피는 집을 시트지같은 벽지로 가려서 세를 놓는 집주인의 양심에 대해...

집주인의 양심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13-05-17 11:42:15

제가 원룸 살고 있습니다.

집을 날림으로 지어서 방마다 결로로 인한 곰팡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트지 같은 벽지를 발라 놓아서 겉으로 보면 곰팡이가 안드러나고

깨끗합니다.

저도 살다가 냄새가 나서 이 사실 알았구요.

집주인과 얘기를 해보다가 이 건물 전체가 이렇다는걸 알았네요.

집주인이 건축업자에요..

이 건물에 살지는 않구요.

분명 돈을 아끼려 날림으로 원룸 지어놓고 세 받으려 한거죠.

집세가 싼것도 아니고

저야 전세지만 이 건물 4.5평짜리 반지하가 월세 40만원입니다.

저는 지금 1년 반정도 살고 있는데

(제가 복비 부담하고 먼저 방을 빼려고 해도 집이 안나가네요.

서울에 워낙 원룸이 많기도 하고 집에 곰팡이 냄새가 나니 눈치 챘나봐요)

시트지 같은 벽지 떼어보니 벽지 뒤의 벽은 완전 검은 곰팡이가 덮고 있네요.

여기 살면서 알러지성 비염으로 계속 고생하고 있어요.

기침을 계속하다 헛구역질까지 나올정도로 아픕니다.

약을 달고 살구요.

제 방은 하루종을 해가 잘드는데다 집 앞에 가로막힌 건물도 없는 3층입니다.

환기도 제가 출근하면서 늘 창을 열어놓으니 잘 시키는데도

원래 곰팡이 있던 벽을 시트지 벽지로 덮어 버렸으니...

 

이런 집주인의 양심... 정말 괘씸하네요.

어떻게 집을 지어야 건물 전체가 이렇게 문제가 될 수 있는지...

IP : 175.192.xxx.1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미
    '13.5.17 11:44 AM (175.223.xxx.246)

    주인 진짜 양심불량이네요

  • 2. 파란하늘보기
    '13.5.17 12:00 PM (221.138.xxx.205)

    정말 썩을 인간들이에요..
    돈에 환장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 살 곳을 저 모양으로~에혀..

    서울에 신축빌라들도 님이 살고 있는 원룸 같은 집 허다 하더라구요.
    말로는 어쩔수 없다는 둥 하지만.
    제대로 짓은 집은 곰팡이 안나거든요.

    최소한 사람 살게는 지어놔야지

    제 주변에 이번에 신축빌라 ( 서울) 들어간 사람이 몇 명 있는데
    하나 같이 똑같더라구요. 비가 줄줄 새고, 곰팡이에.
    아우 진짜 양심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476 코스트코, GMO식품 수입량 최다 6 23 2013/06/03 4,295
258475 카톡 스트레스. 저도. 있네요 31 // 2013/06/03 13,186
258474 어린이, 충치 치료해야 할까요? 8 초보맘 2013/06/03 2,045
258473 토마토나 해독주스 말고 다른 맛있는 주스 3 zzz 2013/06/03 1,491
258472 싱가폴,Holland village 어떤지요? HDB 구하려합니.. 3 싱가폴 2013/06/03 1,629
258471 감사합니다. 6 행복에한걸음.. 2013/06/03 1,078
258470 탐정님들 도와주세요 3 위키 2013/06/03 629
258469 시공사라는 출판사 망해야 되는데.. 89 ㅇㅇ 2013/06/03 13,295
258468 경주 호텔같은데서 씻어보면 물이 미끌미끌하잖아요. 4 .. 2013/06/03 2,204
258467 독일어를 한국어로 번역 공증하는곳 1 달과 2013/06/03 692
258466 지마켓 물건 결제가 안되요. 도와주세요 5 오리훈제 먹.. 2013/06/03 1,076
258465 논 가격좀 알려주세요. 3 .. 2013/06/03 1,844
258464 박원순 시장 시민&택시와 이야기 나누는 현장! 3 ssss 2013/06/03 690
258463 영동쪽 사시는 분 계세요? 5 이사가고팡... 2013/06/03 585
258462 베스트간 분노조절 관련하여 쓴글 53 ^^ 2013/06/03 9,823
258461 그리스어 아는 분 계신가요? 4 ... 2013/06/03 840
258460 대학교때 교수님 부친상 소식을 들었는데 가야할까요? 6 sa 2013/06/03 2,478
258459 전력수급 첫 '경보' 발령..요금제개편 카드 '만지작 3 참맛 2013/06/03 684
258458 간장 뭐써야해요??? 4 마늘종볶음 2013/06/03 966
258457 오로라공주는 정말 욕하며 보는 드라마로군요. 11 모순 2013/06/03 4,943
258456 고추땜에 너무매워진 된장국 구제법 있나요?? 5 .. 2013/06/03 816
258455 부천 거마산, 소래산 일찍 등반하시는분 계신가요 1 혹시 2013/06/03 940
258454 흠이 많고 업소 출근하는 사람... 누가있을까요~?? 12 40대남자이.. 2013/06/03 3,556
258453 싸고(!!) 나니 기분이 좋아요.. 9 .. 2013/06/03 2,100
258452 서초 남부 터미널 가야 하는데 혹시 주차장이 있나요? 1 2013/06/03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