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열무김치 담고있어요ㅠㅠ

용기를내어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3-05-15 22:46:17

3학년 9반이예요.

생전 처음으로 열무김치 담가보네요.

재래시장갔다가 열무 큰거 한더미 4000원에 파는거보고 미친듯 사왔는데요...사실 한번도 안 담가봤거든요 ㅠㅠ

저녁에 담그고 자야하는데 이밤중에 어디 전화걸기도 뭐하고 급질해요.

 

1)  미나리도 사 왔는데 이것도 열무김치에 넣어도 되나요?

2) 저는 국물 자작한 열무김치가 좋은데 양념 좀 더 진하게 해서 생수부으면 되는건가요?

3) 무에 묻은 흙은 절이기 전에 깨끗이 깍아내야하는건가요? 절이면 그냥 잘 닦아지는건지요?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12.152.xxx.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사는세상
    '13.5.15 10:51 PM (124.54.xxx.177)

    1) 잘 모르겠어요... 죄송
    2) 전 풀을 좀 넉넉하게 묽게 쒀서 넣어요.. 그럼 국물도 맛있던데요
    3) 꺠끗이 깍아내요.. 절인다고 닦아지지 않던데요..

    흑.. 맛있겠다..

  • 2. ...
    '13.5.15 10:53 PM (61.98.xxx.46)

    1. 미나리는 안돼는 건 아니지만, 별로 잘 어울릴 거 같지 않구요(개인 취향입니다만), 쪽파나 양파가 제일 잘 어울려요.
    2. 국물 자작한 거 좋아하지면, 보리밥 질게 해서 갈아넣거나(전통적인 방식)
    간편하게는 찹쌀풀이나 밀가루풀 쑤어서 (물에 가루 타서 뭉근한 불에 끓여서 완전히 식힘) 양념하고 섞으면 되요.
    3. 흙은 깨끗이 닦고(저는 3M초록 수세미쓰기도 해요^^), 너무 지저분한 부분은 칼로 긁거나, 깎아내고 소금에 절이세요.

    성공하시길~ 아, 맛있겠다...담고 싶지는 않지만, 먹고 싶어요 ㅎㅎㅎ

  • 3. 모모
    '13.5.15 10:54 PM (183.108.xxx.126)

    금방 먹는거는 괜찮은데 미나리가 열무보다 연해서 먼저 상해요
    좀 누래질듯해요
    따로 생수안붓고 양념자체를 묽게해요 풀국에 물으넣고 양념하세요

  • 4. 00
    '13.5.15 10:56 PM (124.56.xxx.5)

    1) 저라면 안넣어요.미나리는 향이 강하잖아요. 나박김치라면 모를까...열무김치에는 그저 얼갈이 섞는게 제일 낫죠. 오이는 빨리 쉬고....
    2)양념국물을 만드세요. 양념 진하게 해서 생수 부으시지 말고 처음부터 생수에 양념을 타란 말씀. 간맞추기 그래야 수월쵸.
    3)고수는 칼로 긁은후 통으로 대강 헹군후 절여서 씻어요. 절인거 헹굴때 흙이 떨어져 나간대요. 저는 하수라서 절인다음 깨끗하게 못씻어요. 그래서 깨끗하게 씻은후 절입니다. 무는 칼로 긁고 뿌리쪽 헤쳐보면 줄기 사이사이 흙이 묻어 있을거에요. 물에 잘 씻어서 절여요.

    4천원어치면 많을텐데..저는 1500원짜리 한단 담갔는데도 한통 가득이던데요. 밤 새시겄네...수고하셔용....

  • 5. 00
    '13.5.15 11:01 PM (124.56.xxx.5)

    하나더 팁. 밀가루 풀보다 보리죽이 더 구수한데 바쁘면 찬밥 좀 끓여서 믹서에 갈아도 됨. 풀은무조건 넣을것. 안그럼 풋내나요.

  • 6. 원글
    '13.5.15 11:05 PM (112.152.xxx.59)

    정말 정이 넘치시네요^^
    감사드립니다!!
    미나리는 넣지 말아야겠네요. 여기 안 물어봤음 큰일날뻔했어요.
    이놈의 미나리로는 뭘 해야하는건지 ㅠㅠㅠ
    지금 양념 만들려고 멸치다신물 진하게 끓이고있어요. 이 물에 찹쌀풀 쑤려구요.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모두들 5키로씩 빠지고 예뻐지세요^^

  • 7. ...
    '13.5.15 11:11 PM (218.39.xxx.78)

    1. 금방 먹을거 아니면 미나리는 넣지 마세요.
    열무에 어울리는 건 양파, 쪽파, 그리고 풋고추입니다.
    2. 간을 맞춰 담그고 물은 내일 아침에 간 보고 거기에 맞춰 조절하세요.
    김치 간을 처음부터 맞추려면 웬만한 고수의 경지에 다다르지 않고는 간보다가 정체성을 잃어버려 실패하기 십상이예요.
    차라리 그냥 버무리고 다음날 아침에 김치국물 간봐서 가감하는게 실패율을 낮추는 비법이예요.
    참고로 저처럼 심심하게 드신다면 다음날 아침에 김치국물 간이 국국물 간정도로 맞으면 되요.
    3.열무 무는 전 별맛이라 다듬기 좋게 다 잘라 버려요.
    그거 일일이 씻고 특히 무와 열무 사이의 경계선 닦다보면 토나와요.

  • 8. 미나리는
    '13.5.15 11:14 PM (218.39.xxx.78)

    데쳐서 굵은 줄기부분은 가지런치 담아 초고추장 뿌려 먹고, 나머지 부분은 국간장, 마늘, 참기름, 깨 넣고 조물조물 뽀얀 국물 나올정도로 무쳐 먹으면 한번에 두가지 요리되요.
    초고추장 뿌려 먹을때 오징어 삶아 같이 먹으면 좋아요.

  • 9. 열무김치가..
    '13.5.15 11:40 PM (183.102.xxx.197)

    쉬운듯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김치더라구요.
    많이 만지면 풀내나서 먹지 못하니까
    가급적이면 많이 만지지 말고 설렁설렁 만지세요.
    열무를 먹기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소금물에 절이고
    (이게 중요해요. 그냥 소금 뿌려서 절이지 마시고
    반드시 소금물 만들어서 열무 잘라 놓은것 위에 부어서 절이세요.)
    1시간 정도 절인후 설렁설렁 씻어서 물기 빼 놓고
    찹쌀푼 쑨것이랑 양념 섞어서 대충 버무려 통에 담으시고 남은 양념물 부으세요.
    절대 대충대충해야 해요.

  • 10.
    '13.5.16 8:45 AM (218.52.xxx.100)

    오타난걸 맞춤법 운운 하며 짜증 타령 하는
    댓글 뭡니까. 되려 짜증스럽네요

  • 11. ..
    '13.5.16 10:41 AM (180.69.xxx.121)

    맞춤법 지적보다 예의를 좀 먼저 지키시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오타랑 맞춤법 틀린거랑 구별도 못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908 제습기 선택에 머리복잡하네요 8 ,, 2013/06/07 1,527
259907 시간제 근로자 절망 2013/06/07 621
259906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사과하는 법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9 이상해 2013/06/07 1,611
259905 5·18 왜곡 종편 출연자 등 10명 고소…”대응 시작” 5 세우실 2013/06/07 654
259904 여기 70까지만 사신단분들도 그때되면 맘이바뀔듯 14 ㄴㄷㄱ 2013/06/07 1,573
259903 [원전]CNN-미국 후쿠시마형 31개 원자로에 대해 새로운 안전.. 2 참맛 2013/06/07 512
259902 삼생이 5 눈물이 나서.. 2013/06/07 1,600
259901 심리학 공부 1 50대 2013/06/07 773
259900 하림 삼계탕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4 삼계탕 2013/06/07 1,798
259899 "남양유업 불매운동 효과 매출 35% 하락" 5 샬랄라 2013/06/07 961
259898 택견이나 전통무술, 혹은 국궁같은거 배우시는 분들 있나요? 취미 2013/06/07 369
259897 100만원 내외의 남자 지갑 추천해주세요. 26 감사.. 2013/06/07 6,455
259896 식혜 만들때 전기밥솥 없이 밥알 삭히는 과정을 어떻게? 4 급질 2013/06/07 4,102
259895 모기 물려 가려워 미치겠어요 10 갠지러워 2013/06/07 1,530
259894 상점있으신 분들 부러워요~ 4 ^^ 2013/06/07 1,143
259893 드라마보다 보니 혼란이 꽤 오네요 2 교육생 2013/06/07 1,265
259892 집 천장이 스타벅스만큼 높았음 좋겠어요. 22 룽룽룽 2013/06/07 5,108
259891 전재국 ‘유령회사’ 아랍은행서 특별관리 2 세우실 2013/06/07 696
259890 나이가 30대 중반을 접어드니 더 멋내고 싶어지네요 11 나이가 2013/06/07 3,070
259889 티셔츠 보풀 안나게 어떻게 관리하세요 5 여름옷 2013/06/07 3,901
259888 7시에 먹을 화채 지금 만들어놔도 될까요? 1 급질문 2013/06/07 341
259887 어머!! 홍대여신 요조 얼굴이 이랬네요.이효리남친 전애인이래요... 32 저도입부위가.. 2013/06/07 95,457
259886 단 하나의 파우더를 고르라면 뭐가 좋을까요? 8 맥주파티 2013/06/07 2,091
259885 70대 엄마 샌달이나 슬리퍼 사고 싶다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3 양파깍이 2013/06/07 983
259884 남편성이 신(SIN)인데, 아이영문이 아빠와 다르면 어떤문제가 .. 6 여권 2013/06/07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