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취업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기함에 기함만 거듭하게 되네요.
조건이 외국어 능통/원어민 수준 구사/해외 연수자/무슨무슨 자격증 보유자, 각종 프로그램 사용 경험자/N년 경력자...
를 뽑으면서 한달에 백 이십만원 준다는 곳이 아주아주 많네요. --;;
지금 대한민국 4인 가족 최저 생계비가 155만원이라는데 만일 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치면
가족을 먹여 살리기도 힘들겠어요. 사교육비나 사치 같은건 꿈도 못 꾸고.
그렇다고 위에 열거한 회사들이 어렵거나 작은 곳이기만 하면 몰라도
매출액 보니 사람 저런식으로 쓰지 않아도 될 곳들이었거든요.
이젠 TV에 중소기업 사장들이 나와서 사람들 구하기 힘들다고 그러면 곱게 안 보일 것 같아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대기업 다니는 것도 아닐텐데
저런 악조건에서 다들 그냥 열심히 다니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