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식자랑 하시나요?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13-05-14 11:30:24

제 친구가 본인이 아는 사람이라고 잠깐 소개를 하는데

잠깐만 앉아있다 갈 줄 알았어요. 어쩌다보니 말이 길어지더니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그러다가 제 친구가 저를 지칭하며

이 친구는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하니까 본인 자식 자랑을 하는데

유학중 이면서 아주 괜찮은 아이로 설명하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귀가 솔깃 했는데 듣다보니 시간이 1분.2분.3분 세상에

강의할 기세 8분 9분 어쩜 그리 쉬지도 않나요

저는 그래도 뭔가 노하우가 나올 줄 알고 기대했는데 그냥 자랑만 하고 끝나네요.

그 아이의 점수 생활태도 가치관 뭐가 되고 싶은지 얼굴 사진 한개 한개

페이스북에 뭐를 올렸는지 아..........지치지도 않는지.

웃으면서 다른 이야기로 돌려도 쉬지를 않아요.

난 그 아이 별로 관심 없는데.

처음 본 제게 그러고 싶나요?저는 제 아이 이야기 잘 아는 사람에게

한두마디만 툭 하고 말기 그리 자세히 안하거든요.

너무너무  자랑스러웠는지...풉

IP : 211.234.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맘
    '13.5.14 11:40 AM (68.117.xxx.46)

    처음 보는 사람이었는데 어찌하다가 같이 자리를 하게됐어요.
    아이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 두시간 넘게 같이 있었는데 시종일관 지치지도않는지 내내 자식자랑을 하더군요.
    속에서 메스꺼운게 올라오는거 같기도하고... ㅠㅠ
    암튼 꾹 참고 들었는데 그 다음 부터는 그아줌씨 얼굴 보이면 다른쪽으로 돌아가요.
    근데 역시 그엄마에 그자식이라고 아이도 자뻑에 친구 무시하고 그런다네요.
    암튼 만난중에 최고 사이코였어요.

  • 2. ,..
    '13.5.14 11:55 AM (182.209.xxx.78)

    할 수 도 있죠뭘~~ 아무런 관계가 아니니 편하고...미국 할머니들도 다 자랑 엄청합니다.
    .
    자식새끼 좋아서 하는거야 이해되요,,하지만 상대편이 피곤해 할 정도로 하는건 예의가 아니고요

    전 그냥 여행에서 만난 사람이 자식자랑하면 들어줍니다. 좀 오래하면 그냥 스르르 네~하면서 뒤로...

  • 3.
    '13.5.14 12:00 PM (58.236.xxx.74)

    주변사람 붙들고 그러는 건 남편이 충분히 대화의 시간을 안 가져 줘서 아닐까요 ?
    남편 자매지간이랑만 사이 좋아도 엿가락처럼 길게는 보통 안하더라고요.
    살짝 미끄러지는 정도는 몰라도요.

  • 4. 제제
    '13.5.14 12:19 PM (182.212.xxx.69)

    아이반 엄마 첫만남에서 얼마나 자랑만 하던지..
    전 그때 듣고만 있는게 얼마나 큰 고역인지 깨달았어요..

  • 5.
    '13.5.14 12:30 PM (218.52.xxx.100)

    우리 시누가 그래요 공부잘 하는 아들 자랑이
    말도 못해요 카스에도 상장자랑 효자 중의 효자
    이렇게 글올리고....
    자랑 끝에 동티난다는 옛 말 괜히 있는게 아닐까
    싶어 전 꺼려 지던데요

  • 6. 무크
    '13.5.14 12:36 PM (118.218.xxx.17)

    자랑은..............남들이 하도록 두어야 빛을 발하는 거 같아요.

  • 7. 콩닥콩닥
    '13.5.14 12:43 PM (112.150.xxx.67)

    처음에 좀 들어줬더니, 만날때마다 하는 자랑 아휴 그거 정말 고문입니다.
    그래서 찜방에 가면 돈내고 자랑하라고 하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437 한국여자들이 시집에 초반에 당하고도 참다가 화병나는 이유 20 ... 2013/06/03 5,347
258436 크록스 추천해 주세요. 1 0.0 2013/06/03 632
258435 초보탈출하려고 합니다. 2 하늘사랑 2013/06/03 718
258434 오랜만에 친구들과 집에서 술한잔 하려는데.. 4 친구들과 2013/06/03 652
258433 남편과 시댁 4 속상 2013/06/03 1,498
258432 연극인 윤석화..이 여자도 버진아일랜드! 1 손전등 2013/06/03 1,206
258431 이런 성형외과 의사 보셨나요? 4 qhrhtl.. 2013/06/03 1,798
258430 주근깨땜에 IPL하려고 하는데요.. IP2L이 확실히 더 좋나요.. 2 IPL 2013/06/03 3,023
258429 보태주지도 않으시면서 이거사라 저거사라 하시는 시어머니,,, 15 .... 2013/06/03 3,821
258428 두드러기 조언 부탁드려요 7 걱정걱정 2013/06/03 1,332
25842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영어로도 남긴다 3 세우실 2013/06/03 468
258426 김연아 금년 마지막 아이스쇼 한다네요 8 Fisher.. 2013/06/03 2,826
258425 순금팔찌 디자인좀 봐주세요. 2 .. 2013/06/03 3,060
258424 지금 브라가 몸을 불편하게/갑갑하게 하는 착용감 느껴지시나요? 5 갑자기 궁금.. 2013/06/03 2,164
258423 화재보험 들고 싶어요~~~ 2 화재 2013/06/03 1,007
258422 양파효소담그기 2 양파효소 2013/06/03 1,681
258421 82님들, 이태원쪽 추천하실만한 식당 있을까요? 14 ,,, 2013/06/03 2,499
258420 이런사람 뭘까요? 1 대체 2013/06/03 607
258419 유난히 떼가 심한 아이. 5 123 2013/06/03 1,450
258418 파스타 점심 초대 13 메뉴고민 2013/06/03 2,784
258417 몇년된 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라고 생각하시나요? 14 너머 2013/06/03 3,780
258416 더버라....팥빙수 관심있는 분만~ 2 손전등 2013/06/03 1,035
258415 친정엄마께 무선청소기를 하나 선물한다면?? 7 하... 2013/06/03 2,190
258414 황상민 대국민 상담소 3 ㅎㅎ 2013/06/03 1,338
258413 산전검사.. 보통 항목이 어떻게 되나요? 궁금해요 2013/06/03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