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되니 서럽네요..

...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3-05-11 10:03:40
몇 년 주말부부하다가 힘들어서 회사 관두고 남편따라 지방내려와서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요. 

주말에 부산 결혼식 가기로 해서 남편이 세탁소에서 바지 좀 찾아달라고 했는데 
제가 깜빡했어요 ㅠㅠ 

옷 안 찾아온걸 어젯밤 늦게 알았는데... 
그때부터 남편이 화가 나서 말도 안하고.... 저도 계속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저러니깐 저도 넘 화가 나요... 

결국엔 오늘 아침에 부산 가야하는데 나갈 준비 다하고선 싸워서 이러고 있네요.

남편은 옷은 안찾아와도 상관없는데 니가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하고 
저는 내가 니 개인비서냐... 깜박할수도 있지 뭘 그렇게 화를 내냐... 
이러면서 싸우다가 제가 부산 안가겠다고 하고 혼자 방에 들어와 있어요.. 

깜박한 제 잘못이 크다는 건 알지만 전업이라고 집에선 맨날 논다고 생각하는 것도 얄밉고 
더군다나 친정부모님이 오랜만에 다녀가셔서 정신이 좀 없었거든요... 

맞벌이할땐 집안일도 많이 도와줬구요. 물론 그만큼 생색도 무지 냈지만...
내가 계속 일하고 있으면 저러진 않겠지란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서럽네요..ㅜㅜ



IP : 211.59.xxx.2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1 10:15 AM (203.152.xxx.172)

    더 나이들고 경력단저 되기전에 그 동네에서라도 직장 잡으세요... 꼭이요..
    시간이 지나면 더더욱 후회해요..

  • 2. ....
    '13.5.11 10:27 AM (117.111.xxx.136)

    그건 전업이랑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 3. 엥?
    '13.5.11 10:36 AM (72.213.xxx.130)

    전업이랑 상관이 없는데요? 님이 자격지심이 큰 탓이겠죠.
    설사 님이 맞벌이 였더라도 님이 시간이 되서 찾아오기로 해 놓고 깜박잊었다면 똑같은 상황이 됬을 거라서요.

  • 4. 가을걷이
    '13.5.11 11:24 AM (175.118.xxx.196)

    전업문제 맞아요.
    그렇지만 직장이나 본인이 집중할일 찾으면 해결될
    문제네요. 그러나 취업현실은 개판이라는. ㅡㅡ

    저도 잠깐 출근할때 남편이 별것도
    아닌 집안일 자기가 하고 난리더니
    요즘은 노니까 완전 쌩~입니다

    사이가 나쁜사이도 아닌데
    사람이라는것이 10년넘게 살다보니
    그렇게되나봅니다~~ ^^
    직장다니기 싫지만 제생활갖고싶어 구직중입니다

    힘내세요~~문제가 더이상 커지면
    안되지만 바로 접고들어가지는 마세요
    님이 마니 잘못한것도 아니네요
    깜박할수도 잇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229 최교일, CJ 압수수색 현장 검사들에 전화 1 세우실 2013/05/28 679
256228 친정엄마만 생각하면 숨이막혀요. 4 스쿠루지엄마.. 2013/05/28 2,501
256227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 6 인간관계 2013/05/28 1,042
256226 고구마 키우기 알려주세요 1 00 2013/05/28 1,382
256225 수학문제 풀이요 2 감사 2013/05/28 547
256224 성가대 찬양 검색하다가 ...무섭네요 3 두 딸 엄마.. 2013/05/28 2,469
256223 강아지 삶은 콩 먹여도 되나요? 9 .... 2013/05/28 26,672
256222 대한항공 3세 조현아 부사장, 하와이 '원정출산' 논란 9 샬랄라 2013/05/28 3,865
256221 정말 걱정이네요.. dma 2013/05/28 510
256220 아이패드는 어디서 사야하나요? 3 2013/05/28 1,016
256219 여대생 청부살인사건과 관련된 박훈 변호사(부러진 화살 변호사님).. 2 도라에몽 2013/05/28 2,970
256218 큰방에 벽걸이에어컨도움이 될까요? 3 에어컨 2013/05/28 1,190
256217 100만원대 유모차 사는 분들은 소득이 어느 정도 되는지요? 26 생각중 2013/05/28 4,961
256216 초딩..이런 성향의 아이? 1 자유 2013/05/28 780
256215 아파트상가 시세를 알 수 있는 사이트나 정보 있을까요? 3 아파트상가 2013/05/28 2,871
256214 컴퓨터 도움 좀 주세요. 4 컴퓨터 2013/05/28 706
256213 큰언니가 부조금.. 너보다는 많이 들어왔다고.. 4 큰언니 2013/05/28 2,164
256212 아방가르드에 정확한 뜻이 뭐에요??^^ 8 콩콩 2013/05/28 7,576
256211 앉았다 일어날때 순간 앞이 하얘보이는거요. 저혈압때문인가요 14 .. 2013/05/28 4,380
256210 요즘 중딩들 실내화 주머니 매일 들고 다니나요? 13 실내화 2013/05/28 1,674
256209 (펌) [공포] 미국사는 일본 교수의 말 ~ 일본은 끝났다 13 탈핵만이살길.. 2013/05/28 2,951
256208 중학1학년아이...<몽타주>봐도 될까요? 6 2013/05/28 695
256207 처자식신경 전혀 안쓰고, 다른 사람한테 잘해주려고 혈안된 남편... 24 .. 2013/05/28 4,835
256206 아름다운 가게 4 책이나 옷 2013/05/28 1,244
256205 수목 드라마 수목홀릭 2013/05/28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