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해외에 사는 죄라는 글 올리신 분께....

쏘리... 조회수 : 2,800
작성일 : 2013-05-10 18:03:42

문득 생각나 올려봐요..

해외에 사는 지인을 둔 것도 죄랍니다.

몇년만에 , 아주 오랜만에 가끔씩 방문하시죠.

내가 얼마만에 한국에 왔는데!하시죠.

그럼 우린 그분 일정에 모든 걸 맡겨야 해요.

제 친구, 올때마다 완전 갑이에요. 그 아이 일정에 맞춰 시간을 비워둬야하는데,

그 일정이라는 것도 연예인이 아닌 이상 변수가 많잖아요. 그럼 우린 대기 상태에요.

안 맞춰주면 완전 삐지고요.

몇 년만인데, 서운하다....
한번은 그 아이 촉박한 일정으로 온 적있어요. 그래서 편하게 집으로 초대하고 (바깥 약속은 시간이 한정되니..)

기다린 적 있어요.

서너시간 지나 몇 번 통화 후에 만난 그 아이는 한국온 김에 병원 검진했는데, 수면내시경을 해서 잠을 못깨 집에서 쉬다보니  그랬다며 심드렁하게 있게  그냥 가더군요.

우리도 우리 생활이 있는데 이 친구가 오면 그냥 대기조입니다.

우리도 해외생활이 얼마나 어려울지 배려해 대화(전화, 인터넷..)해 왔는데,

자기가 늘 약자이면서 갑이에요^^;;;

어렸을 적 외국에 사시는 이모 있어서

다른 경험도 있어요.

그 시절엔 한 번 오기 더 힘드니 오시면 완전 오래 머무십니다. 엄마는 좋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식구인 저는 좀 불편했고요.

자매인 엄마도 힘들어하는 거 느꼈어요. 평소와 다른 식단, 놀거리 스케줄...

 

 

우리도 해외사는 친지, 친구가 여러명이면 힘들답니다^^.

다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그러지 마세요.

IP : 218.39.xxx.1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나
    '13.5.10 6:08 PM (67.87.xxx.133)

    해외에 사는 친지나 친구가 여러명은 아니죠, 보통. 한가족이 감당하는 방문객수가 비교가 안되는 거 같아요

  • 2. ㅇㅇ
    '13.5.10 6:09 PM (223.62.xxx.61)

    서로 조심하고 배려할 일이지 너무 그러지 마시라뇨. 그 분이 주변에 민폐끼치는지도 모르면서.

  • 3. ..............
    '13.5.10 6:11 PM (218.39.xxx.117)

    스트레스는 마찬가지라는 거죠.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한국 오실 때 친지, 친구들도 힘든 점 있다는 겁니다..

  • 4. 그게요
    '13.5.10 6:14 PM (67.87.xxx.133)

    외국 나가면, 친구, 친지들이 번갈아가며 와요. 외국나간거 자체가 상대적으로 희소해서요, 스트레스에서는 차이가 심한듯합니다

  • 5.
    '13.5.10 6:14 PM (39.118.xxx.19)

    제 지인은 얼마전에 해외사는 친지집에 갔다가 그쪽 가족들 출퇴근할때 낮에 마트가서 장보구 김치담구고 살림살아주고 왔다는군여 ㅎ~~

  • 6. 결론이
    '13.5.10 6:18 PM (116.121.xxx.125)

    이상해요.
    서로서로 힘드니 조심하고 배려하자도
    아니고 너무 그러지 말라니....
    수고하고 힘든 사람을 속좁은 사람 취급하심 안돼죠!

  • 7. ...
    '13.5.10 6:20 PM (218.39.xxx.117)

    결론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러니 서로서로 배려하고 조심하자고요...
    제가 새아각을 하다 말았네요...죄송합니다^^

  • 8. ...
    '13.5.10 6:21 PM (218.39.xxx.117)

    훌쩍 ㅠㅠ

    새아가->생각;;;;;;;;;;;;

  • 9. gjf.
    '13.5.10 6:25 PM (85.179.xxx.56)

    원글님 글 내용자체는 수긍은 가는데요, 너무 그러지말라니요?
    그분이 한국지인한테 똑같이 그랬답디까?

    그글과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서로 조심하면 되는건데, 원글님이 글을 참 기분나쁘게 쓰셨네요.

  • 10. 에이
    '13.5.10 6:28 PM (58.240.xxx.250)

    그 때 그 분은 그 분 나름의 고충인 거죠.
    그 분은 한국에 와서 님 친구처럼 행동 안 할 수도 있잖아요.

    물론, 원글님 심정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예요.
    저도 해외 사는 친구들 중 정말 이상한 애들 있긴 해요.

    그러고 보니, 그런 아이들은 원글에 있는 행동 그대로 다 하네요.
    내가 이렇게 없는 시간 쪼개 너희 만나주니 너무 고마울 거야...이런 식 말이죠.

    저쪽에서 '서프라이즈!' 분위기 물씬 풍기며 본인의 귀국을 알리니, 별로 안 반가운데 반가운 척 해야 하고...
    육이오시절도 아니고, 요즘 누가 미제 좋아한다고 몇천원 수준의 기념품 내미니, 밥은 사야 하고...
    디저트라도 낼 줄 알았더니, 모른 척하고 있으니, 그것도 내야 하고...

    어떤 아이는 노골적으로 재워 주길 기대하더군요.
    돈 넘치게 많아 외유삼아 장기거주하는 아이인데, 좋은 호텔 가서 자지 누추한 우리 집에서 자려고 하는지...ㅜㅜ

    한 친구는 유학 이십 몇년만에 교수 임용된 남편 자랑만 늘어지더군요.

  • 11. 원글님 지못미
    '13.5.10 6:30 PM (67.87.xxx.133)

    원글님이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고 추가글 올렸는데.....

  • 12. ...
    '13.5.10 6:30 PM (83.197.xxx.2)

    해외 사는 입장인데, 가족 오면 너무 좋아요. 특정 친구 오면 참 반가워요. 그런데, 특정 친구가 며칠만 머물고 다른 곳으로 여행간다 하면 다 좋아요. 딱 까놓고, 현지 사는 입장에선 좋은 레스토랑, 특별한 일 없이 가기 부담스럽고, 돈 내고들어가는 곳 이미 많이 가봤으니 돈 아깝고, 주변 관광지 심드렁해요. 그런곳 혼자 다니고, 잠자리만 제공 이라면 큰 부담 없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아요. 이제 내공이 쌓여, 내가 감당할 선에서만 초대하고 대접하는데, 그 과정에 마음 다친 일 많네요. 유럽 대도시, 중심가에 사는 저조차도 이래저래 신경쓰이는데, 차없이 다니기 힘든 곳이라면 더 부담 스러울 겁니다. 그걸 한국에서 대기조로 친구한테 맞춰줘야 해서 고생스럽다 라고 하시는게 이해 안돼요. 한국가면 일단 해야할 일도, 만나야 될 사람도 많아요. 그런데 해외로 여행 오시는 분들이 해야할 일은 뭔가요? 관광이잖아요...;; 부담감이 다르죠...;;;

  • 13.
    '13.5.10 6:30 PM (61.73.xxx.109)

    그분과 원글님은 반대 입장이 아니라 위치만 바뀌었을 뿐 민폐끼치는 사람들을 주변에 둔 같은 입장이신데 그분을 굳이 저격해서 너무 그러지 말라는 표현을 써가며 글 쓰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외국에 있건 한국에 있건 어딘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은 위의 내용과 같은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거죠
    왜 괜히 그분을 끌어들이시는지 ㅜㅜ

  • 14. 사람나름
    '13.5.10 6:35 PM (108.64.xxx.171)

    저는 어디가면 아는사람집에 않묶어요
    눈치가 보여 자유롭지 못하고
    나름 신경도 써야하고
    성의표시도 해야하고
    저는 불편해서 싫어요
    호텔에 묶고 보고싶은 사람을 연락해서 따로 만나요

    경제적으로 않되서 어쩔수 없는 경우라면 몰라도
    경제적 능력이 된다면 왜 본인도 피곤하고 남도 피곤한걸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않되요

  • 15.
    '13.5.10 6:38 PM (1.232.xxx.203)

    왜 엄한 사람 끌어들여 그 분한테 너무 그러지 말라 그러세요?
    그 분이 원글님 콕 찝어 뭐라고 그랬던 것도 아닌데
    왜 제목에 그 분 소환해서 뭐라고 하세요? 어이없네요.

  • 16. .........
    '13.5.10 6:53 PM (218.39.xxx.117)

    그분을 소환했다기보다 그 이슈를 다시 떠올리다보니, 제가 실례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삼사일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누구를 공격하고자함이 아니었는데, 제가 봐도 글 참 못 썼네요....ㅠㅠ

  • 17. 에이
    '13.5.10 8:00 PM (58.240.xxx.250)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저 위에 댓글 달았는데, 님은 님대로 그 님은 그 님대로 각자 고충을 말씀하신 것 뿐이니까요.

    마지막 줄때문에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역심 들 정도는 아니예요.ㅎㅎ

    폰으로 쓰신 거면 수정 안 되니, 손을 못 대시는 거겠죠.

    그렇다고 통째로 날리진 마세요.
    이런 입장, 저런 입장 다 들어보는 건 좋은 거니까요.

  • 18. .......
    '13.5.10 11:00 PM (1.238.xxx.28)

    저도 그 심정 알아요....

    외국살아서 제 결혼식에도 못왔던 친구(전 그 친구가 한국에서 결혼했기땜에 참석했구요)인데....
    뭔가 자랑거리 생기면, 한국왔다고 만나자고 연락하더라구요...

    안그럴땐 한국와도 그냥 연락없구요--

    여튼....
    피차 마찬가지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095 그것이 알고 싶다 영남제분과 이해찬 23 진격의82 2013/05/28 4,621
256094 5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3/05/28 632
256093 드라마 장옥정 작가는 참 편하겟네... 8 코코넛향기 2013/05/28 2,903
256092 급)미국에서 suv중고차살껀데 뭐 살지 선택해주세요.... 10 미국아줌마 2013/05/28 1,431
256091 제습기사고 잠안오는밤... 19 충동구매 2013/05/28 4,415
256090 청부살인 하지혜 아버지 라디오 .... 5 ㅗㅗ 2013/05/28 3,897
256089 여울이와 강치의 러브라인 1 .. 2013/05/28 1,024
256088 프로베이션 (probation) 통과하지 못한 직원에게, 어떻게.. 6 ㅇㅇ 2013/05/28 2,937
256087 생리통이 너무 심해요... 11 통심.. 2013/05/28 1,783
256086 핫도그 만들때 어떤 소세지가 좋을까요? 2 핫도그 2013/05/28 1,131
256085 스물다섯 딸아이가 만나는 남자 99 결혼반대 2013/05/28 21,541
256084 남편과의 냉전 5 억울한여자 2013/05/28 2,737
256083 어쩌죠?아이가 학교 수행평가라며 4시간 동안 한 문서가 .. 4 도와주세요 2013/05/28 1,973
256082 승승장구폐지진짜이해안가요 10 ..... 2013/05/28 2,675
256081 무엇이든 못먹는게 없는 남편 13 음식처분 2013/05/28 2,617
256080 공동주택에서 개3마리 키우는건 심하지 않나요? 5 2013/05/28 1,697
256079 전월세 복비 1 복비 2013/05/28 1,418
256078 이 시간에 열쇠집 불러서 문따고 들어왔습니다ㅋㅋㅋㅋ 3 .... 2013/05/28 2,263
256077 ocn 에서 셜록2ㅡ1 해요 1 호호호 2013/05/28 906
256076 현수막 제작 하는곳 소개 부탁드려요.. 6 도와주세요... 2013/05/28 716
256075 동갑들하고 잘 지내시나요? 5 궁금해요 2013/05/28 1,281
256074 그동안 내가 보아온 엄마들.. 12 불면증 2013/05/28 5,105
256073 옥정이가 웃으니 저도 따라 웃게 되네요^^;;; 3 하... 2013/05/28 1,430
256072 88 사이즈 이벤트 5 공자천주 2013/05/28 1,409
256071 자녀 셋. 키우시는 분들 생생한 조언 듣고싶어요. 26 밤새고고민 2013/05/27 3,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