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여행 시기 조언 부탁드렸던 원글이구요.
남편이 휴가 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그냥 6월에 가자고 해서 오늘 부랴부랴 숙소랑 차량 렌트했어요.
처음엔 5살 둘째가 워낙 떼쟁이라 여행 엄두가 안 나더니 막상 가려고 하니 마음이 들뜨고 좋네요^^
어제 조언 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숙박은 성산바닷가에 리조트형 펜션 2박 잡았구요.
일정이 어차피 만 이틀이라
하루는 우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이렇게 돌고
이틀은 에코랜드, 사려니숲길(혹은 비자림), 공항오는 길에 용두암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잘 안 걸으려고 하는 떼쟁이 5살이랑 같이 여행할만한 코스인가요?
원래 우리 부부는 하루 네다섯 코스 도는 빡센 여행가였는데 애 둘은 코스도 널널하게 짜게 만드네요.
쇠소깍 가고 싶지만 도저히 저기 어디에도 못 들어갈 듯해요ㅠㅠ
사실 남편은 일 관계로 고등학생 단체여행 제주도 인솔을 한 적 있는데
섭지코지에서 끝까지 간 애들이 40명 중 3~4명 밖에 안 됐다며 저것도 불가능할 수 있다고 하네요ㅠㅠ
가족여행 다녀온 82님들, 저 코스 봐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오늘은 여름맞아 팔뚝살 가늘어지는 축복을 빌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