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동물 분양받는것도 아가들 입양절차 밟는 것처럼 까다롭게 했으면 좋겠어요

몽실이 조회수 : 961
작성일 : 2013-05-08 14:40:31

아가들 입양할 때

그 가정의 경제적인 능력이나 가정 분위기, 가족 관계, 집의 위생 상태 등등

여러가지 조건을 본다고 하는데 반려동물 역시 그에 준하는 절차로 분양하였으면 좋겠어요.

 

 

반려동물들을 분양하는 것이 시장의 논리로만 이루어지다보니

값싼 가격에 아무런 준비도, 충분한 생각도 해보지 않은 인간들이 분양받아 키우다가

이사 갈 때나 아파서 병원비 많이 나올 때나 나이들어서 잔병치레 할 때면

유기시켜 버리게 되는것같아요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비싼 의료비가 이러한 세태를 더 악화시킨다지만

솔직히 위의 이유로 반려동물 유기시키는 인간들이

의료비 싸진다고 다른 결정을 할 것 같진 않거든요

 

 

정말이지.. 반려동물 분양받는것도 엄격한 절차와 조건을 통과한 사람들만

키우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음만 앞선다고 경제적인 능력만 앞선다고 반려동물들 분양받는 경우..

그 결과는 너무나 참혹하더라구요. 더 이상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갈길이 너무나 머네요

 

 

IP : 221.149.xxx.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
    '13.5.8 2:44 PM (68.49.xxx.129)

    까다롭게 하는데 많아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집방문까지하고 집 조사도 하고 가정 경제환경 다 조사해감..어떤집은 자취생은 안준다니 제 주위보면 남자는 안준다니.. 솔직히 키우려는 사람 입장에선 짜증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왜 정해진 "자격"이 있어야 하나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거지. 그걸 미리 알아보고 파악하려 한다는것도 웃기고.

  • 2. ...
    '13.5.8 2:47 PM (218.159.xxx.181)

    파악한다고 파악이 되나요... 현실성이 없는거죠.

  • 3. 원글이
    '13.5.8 2:48 PM (221.149.xxx.14)

    반려동물 수명이 10년이 넘습니다. 이 오랜 시간동안 단순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어서는 반려동물들 잘 못 돌봐줘요.

  • 4.
    '13.5.8 2:49 PM (58.78.xxx.62)

    저도 가장 중요한게 책임의식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인 거 같아요.
    이걸 경제적인 수준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확인 가능한 건 아닌 거 같고요.

    만약 경제적인 수준이나 환경적인 부분에서 심사를 받았다면
    저는 키울 자격이 안됐을거에요.

    하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미는 이해해요.^^;

  • 5. ..
    '13.5.8 2:49 PM (180.65.xxx.29)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죠. 돈만 있으면 살수 있는데
    돈있다고 사랑하는것도 돈없다고 사랑 못하는것도 아니죠 분양하면서 인격까지 파악할수 있다면 몰라도

  • 6.
    '13.5.8 2:50 PM (113.216.xxx.173)

    그렇다고 그건 아닌듯ᆢ
    그럼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은
    강아지도 못키우나요?
    철저히 등록 관리해서 못버리게 하는게 더 낫죠
    의료비도 낮아져야하는것 맞구요

  • 7. 원글
    '13.5.8 2:56 PM (221.149.xxx.14)

    저는 경제적인 능력'만'을 평가하여 분양 결정을 해야한다는게 아니라

    한 가정의 전체적인 부분들을 고려하여 분양 결정을 해야한다는 거였어요.

    물론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기야 하지만 몇 십년이 걸리더라도

    이 방향으로 반려동물 분양 절차가 보완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해요

  • 8. 원글
    '13.5.8 2:59 PM (221.149.xxx.14)

    외로운 사람들(1인 가구 등)이 자신의 고질적인 외로움을 덜자고

    자신이 생계활동 나간 내내 반려동물 혼자 방안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구요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조건들이 충족되는 경우라면

    정부나 사기업의 사회환원 활동 등을 통하여 의료비 보조 등을 받아서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9.
    '13.5.8 3:02 PM (118.33.xxx.104)

    보통 입양 보낼때 결혼,임신,유학,군대 크게 이정도 본거 같아요.
    저 이유들로 파양되거나 유기시키거나 다시 입양보내는 경우를 많이 보거든요.
    원글님은 이런부분들까지 말씀하신것 같은데.. 경제적인 부분은 입양을 보냈을때 아플때 병원 데려갈 정도는 되는지를 보는거구요.병원비가 내려야 하는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내려가기 어렵고 한번 아프면 일이십만원은 기본으로 나가니깐요.

    원글님//요즘 고다를 안가서 모르겠는데 동물보호협회같은곳은 꽤 까다롭게 입양시키는걸로 알아요.

  • 10. .....
    '13.5.8 3:07 PM (218.159.xxx.181)

    사람도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동물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할 여력이 있을까요...
    솔직히 동물 의료비 지원보다는 하루 폐품주워서 500원 1000원 벌어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끼니라도 제대로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래에도 나왔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구제금 50억도 삭감하는게 우리나라 현실이에요.

  • 11.
    '13.5.8 3:26 PM (118.42.xxx.103)

    농장주인 분양유통 업자들 등 잔뜩 번식시켜서 예쁘고 어린개만 그나마 팔리고 나머지개들은 안락사시키는 짓부터 먼저 개선해야하지 않을까요...

  • 12. ---
    '13.5.8 5:08 PM (94.218.xxx.198)

    분양업을 법으로 규제하는 게 맞죠.

  • 13. ㅇㅇ
    '13.5.8 6:22 PM (173.75.xxx.134)

    실효성이 없어요. 주위에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도 이뻐는 하면서 애완동물 교육이나 훈련도 안시키고 그냥 집에 가둬두고 집에 오면 이뻐하고 그게 땡인 사람도 봤고, 잘 살때 데려와서 잘 키우고 남들 잘 키우네 못키우네 유기농 사료와 생식까지 챙기다가 조금 경제적 사정이 안좋아지니 남 줄 생각 하는 사람도 봤어요. 잘살던 사람이라, 아주 조금만 경제적으로 안좋아져도 그걸 견디지 못하더라구요.

    동물 농장보면 가난하지만 자기는 김치조각 먹으면서 고깃국 다려주는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 보며, 돈이나 환경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애초에 분양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좀 보고 까다롭게 분양하면 그나마 조금은 낫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674 대전분들 알려 주세요 2 82좋아 2013/05/18 851
252673 아파트를 매도했는데요...대출관련 6 대기중 2013/05/18 1,411
252672 호텔 냄새, 콘도 냄새 좋아하세요? 9 냄새 2013/05/18 3,466
252671 학부모님들 진짜 요즘 학생들 518 모르나요? 9 ㅇㅇ 2013/05/18 1,590
252670 홍대근처 사우나 알려주세요 2 서울 2013/05/18 5,878
252669 콘도에 놀러왔는데 위에서 너무 뛰네요 7 왕짜증;; 2013/05/18 1,332
252668 게시판형 글만 안읽혀져요 궁금해요 2013/05/18 464
252667 이런 사람 저런 사람 7 레기나 2013/05/18 1,331
252666 코스트코에 파는 크록스 샌들(클레오).. 신어보신분? 편할까요?.. 3 크록스 2013/05/18 4,100
252665 나인 5편까지 다시보기 하고 있어요... 9 악 슬퍼 2013/05/18 1,367
252664 실크테라피 물처럼 된건 아니죠? 8 아까워 2013/05/18 1,944
252663 차라리 집을 살까요 3 전세 2013/05/18 1,858
252662 351억을 영어로 어떻게 써야하나요? 2 어렵네 2013/05/18 934
252661 일베충은 자기 부모마저 조롱하는군요. 3 2013/05/18 1,118
252660 장기입원중인 아버지, 병원비 때문에 아버지 적금을 해지하려고 하.. 6 궁금 2013/05/18 10,185
252659 립스틱 뚜껑이 헐거워서 자꾸 벗겨지는데.. 4 로즈빛 2013/05/18 1,489
252658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3 불후의 명곡.. 2013/05/18 961
252657 무한도전에 나온 임신한 젊은 새댁이 너무 예쁘죠? 34 와우 2013/05/18 18,933
252656 사람의 원한이란......... 7 레기나 2013/05/18 2,187
252655 남자양복 질이 좋은건 모가 몇%정도왜요 4 지현맘 2013/05/18 1,522
252654 에쿠스와 벤츠 e클래스중 택한다면 13 두근두근 2013/05/18 4,197
252653 누가 자동차 문짝을 찌그러트리고 뺑소니 쳤는데 4 나나나 2013/05/18 1,525
252652 고백해도 될까요... 17 여자32호 2013/05/18 4,293
252651 새로산 화장품 트러블 생겼을때 4 홈쇼핑 2013/05/18 7,861
252650 근데 왜 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뽑은 거에요? 20 ?? 2013/05/18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