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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은 철이들까요?

청소년은...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3-05-07 10:40:08
올한해 학교를 잘 다닐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에 갑자기 질문글을 적게되었어요.
고등일학년인데 벌써 무단결석 16일에 교내봉사도 빼먹고 무단결강도 몇개씩 되나봐요.
이아이 철들까? 라는 생각도 하고 철이 안들면 어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하게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학교도 가기싫고 집에도 가기 싫고 수업도 듣기 싫다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아이
밀어줄 능력도 아니되는데 철없는 행동에 아무생각없이 시간만 흘려보내네요.
어려서 청소년시절에 방황해보신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우리아이 철이 들까요?
매번 부모가 뭐해주는데? 라면서 친구네집에가서 자고오고
친구부모가 더 맛난거 사준다고 외식좋아하는 우리아이옆에 왜 모두 잘 살고 남의집아이를 
그렇게 살뜰히 잘 재워주시는지 정말 알고 싶어요.
IP : 211.200.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7 11:14 AM (211.36.xxx.195)

    제가 어떤 계기로 철이 들었을까 생각해보면 전 저한테 괴롭힘이나 폭력을 당했던 이들에게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수시로 그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부채의식을 가지고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일을 한덜 마음속으로 괴로워한들 사라지지 않죠... 저는 어렸을적 왜곡된 가치관이 우습게도 인터넷사이트에서 고쳐졌습니다... 항상 폭력적이었고 지금의 일베충같은 인간이었죠... 근데 그 사이트에서 인생의 가치의 중요성을 서서히 알게되고 옳고 그름 정의와 불의 자존감생성등 모든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네요...
    지금 방황하는 청소년기분들이 특히 넷을 이용많이하는데 더 건전하고 올바른 사이트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것이 저때보다 더 중요한것 같아요... 좋은사이트인경우 가정교욱보다 정보가 훨씬방대하고 질적으로도 수준이 상당할수있고 받아들이데도 자기입맛대로 고를수있거든요... 반면 일베같은데 상주하면 그 아이의 가치관이 어떻게 왜곡되겠나요 ...
    생각만해도 끔찍하죠...

  • 2. ㅇㅇㅇ
    '13.5.7 11:21 AM (125.186.xxx.63)

    남자아이들은 속차리더라구요.
    제남동생과 사촌남동생이 그랬는데요.
    제남동생은 중간,기말고사 빼먹고(0점처리) 가출하고, 수능원서도 제가 가서 썼어요(아이가 가출상태라-선생님이 수능원서 쓰자고 연락왔더라구요 물론 점수확낮춰 샘맘대로 썼고, 결과는 장학금받음-.-지방국립대)
    그런데 다행히? 수능전날 돌아와 수능봤고, 한학기다니다 때려치고 30까지 백수생활하다
    어느날 득도하듯 정신차려 공무원합격해서 잘 살고 있어요.
    사촌남동생은 더 심해 경찰서도 들락거렸는데,
    기술직으로 중견기업다녀요(대기업일수도)
    사촌동생은 굿도 엄청했어요.ㅠㅠㅠㅠ
    그래도 정신차릴때되니까 다 정신차리고,
    이제는 그런 아이들 있으면 자기가 다 소용없는짓이라고 말해주고 싶대요.참나.

  • 3. 한때방황
    '13.5.7 12:51 PM (223.62.xxx.157)

    저요.
    고등학교 전학 그리고 중퇴 ; 담배피고 가출하고 별짓 다했어요
    검정고시 졸업
    (지방)국립대 입학; 또래보다 일년늦게
    어학연수
    졸업후 무역회사 취업
    연봉 친구들중에 제일 쎔 ;여기서 친구라 함은 인문계고등 학교 대학교.사회친구 통틀어서
    시집가서 아이낳고 워킹맘으로 잘살고있음

    제 인생이 이러한데..
    가장 중요한건 우리 엄마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만큼이라도 올수 있었다는점이예요

    힘내세요

  • 4. 원글 ....
    '13.5.8 3:06 PM (211.200.xxx.9)

    덧글 주신님들 모두 감사해요.
    그래도 철이들거라는 희망은 있는거군요....

    저희아이 딸아이에요.
    남자아이라면 솔직히 이렇게 속타지도 이렇게 죽고싶지도 않을거 같어요.
    요즘 같아서는 큰딸만 생각하면 살고싶지도 않고 외출도 안하고 혼자 조용히 울고만 싶은데
    큰아이동생들 생각해서 외출도 하고 웃으려고도 하고 그러네요.
    모두 잠들면 오늘도 하루 무사히 지나갔구나 하고 한숨을 쉬네요.
    언제가 되면 다른사람 맘도 헤아리고 언제가되면 엄마가 열심히 사랑해주었었구나를 생각하고
    언제가 되면 가족이 모두 나를 이해해주었었구나를 생각하며 선생님이 자기를 얼마나 돌봐주고있는지
    알수있을까요?
    보름만 더 결석이면 출석정지라는데 이제 5월인데 앞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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