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런 내가 싫다.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13-05-05 16:40:19
어린이날 집에서 쉬면서 너무 우울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던 제 20년이 가끔씩 생각하면 어쩔땐 몸이 부들 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고 분노가 솟아오를때가 있어요

대체 왜 나를 낳은건지.
날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늘 자기들 사는데의짐짝 취급하면서

어린 저는 늘 소심하고 눈치보고 엄마 화를 돗구워 혼날까 제 의견 말하지 못하고. 폭력 폭언.. 한것들..
지금 생각하면 위에 오빠와 차별하며 나한테 대한거.
일방적으로 위의 오빠가 어린 저를 괴롭히고 때리는데도 말리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거나..

먹을거 가지고 차별하거나 어린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찬밥떠서 된장국에 말아 막 퍼먹는거 보면서. 저희 오빠가 그게 맛있냐? 하고 얘기하고 엄마와 깔깔거리며 웃던것들..

지금도 전 거기서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아요..
가끔 아니 자주 너무 슬프고. 비참해지고
주변에서 가족끼리 아끼고 화목한 모습.보면 부럽고

어쩔땐 나한테 이런게 한게 엄마라도 너무 화가 나서
이런 얘기하면 정말 제가 짐승 같겠지만
엄마가 나한테 한것처럼 엄마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엄마는 이제 늙어가고. 옛날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자꾸 저한테
감정적으로 기대세요 퍼주기는 아들인데 늘 저한테 뭐를 바라세요

저는 .
집에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요. 돈한푼없이 시작해
제 힘으로 전문대 야간까지 마치고. 지금 많지는 않지만 직장다니며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제가 벌어 먹으며 혼자 살고있어요


전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자꾸 깨끗하게 상처만 되는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요
나와 살며 일년에 몇번 안되는 왕래마다 상처받고
뭐든 베풀고 양보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마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으며 왜 이렇게 한심 스러운일을 할까?


무슨날마다 무슨일마다 나한테 해오는 가증스러운 부탁을 왜.알면서도 거절하지.못할까? 왜 나한테 뭔가 빼먹을게 없나 살피고 나한테는 뭐 하나 베풀지 않으면서 늘 한개라도 나한테. 딸네집에서 뭔가 가져가지 못해서 난리인걸까.



저는.
이런 얘기 누군가 한테 못했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나한테 조건같은거. . 내가 뭘 줄테니 너는 뭘해야한다 그런 관계말고
그냥 바라는것 없는 사랑이요. .

제 가족들은 저를 이렇게 대하고. 지금껏 짧지만 만나온 동성친구들.남자들또한 모두 그냥 이래왔던거 같은데. 상처받고 돌이켜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있어구나 생각이 들어요

난 왜이럴까요..

너무 미치듯이 외로울때가 있고. 앞이 때로는 막막해요




IP : 39.7.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6:02 PM (219.240.xxx.178)

    상처 받은 내면 아이라는 책 추천해 드려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지 마세요.
    이 책 꼭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384 딸 가진 어머님들 너무 부러워요. 48 부러워요. 2013/05/12 12,675
250383 신규 1인 개인사업자 소득공제에 대해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ㅠㅠ 2013/05/12 1,879
250382 박원순 시장, 조국 교수 토크콘서트 현재 상황! 1 ssss 2013/05/12 1,149
250381 죽전에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하던데... 5 용인 분당 2013/05/12 3,152
250380 자율고 입학시 내신산출은 어떻게 2 뎁.. 2013/05/12 987
250379 중1수학 어려운 파트는 어느부분인가요? 4 과외 2013/05/12 1,629
250378 친구 커플끼리 자주 보시나요.... 1 푸름이 2013/05/12 1,013
250377 삼각형, 마름모로 이루어진 가방..어디껀가요?(링크있음) 3 ... 2013/05/12 3,136
250376 숙소 추천좀 해주세요. 4 부산 2013/05/12 629
250375 오래된 그릇 누런 묵은 때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10 그릇 2013/05/12 3,677
250374 윤창중이 '인턴'을 '가이드'로 부른 까닭은? 15 호박덩쿨 2013/05/12 4,934
250373 푸석푸석한 모발관리 요렇게~!!!ㅎㅎㅎㅎ 1 songma.. 2013/05/12 3,464
250372 롱샴가방사려고 하는데요... 프라다천으로 된거요.. 7 .. 2013/05/12 4,055
250371 마늘종 간단하게 하는 맛난 요리법 있을까요? 5 아사삭 2013/05/12 2,444
250370 배우 신현준씨 행보가 참 이상해요 14 진원맘 2013/05/12 18,611
250369 국가 대망신을 시킨 놈을 짜르기만 하는걸로 끝나다니!! 5 ㅇㅇ 2013/05/12 1,043
250368 아이 하나만 낳으신분..어떠세요? 40 아이 2013/05/12 6,212
250367 중매로 결혼하려면 집안이 어느정도 되야하나요? 10 w 2013/05/12 4,277
250366 펜션 사업에 관심 있으신분 필독 3 알랑가몰라 2013/05/12 1,920
250365 변희재에 관한 짧은 추억 10 77 2013/05/12 4,256
250364 허태열 비서실장 대국민 사과문 전문 3 세우실 2013/05/12 1,475
250363 윤창중이 그 일 벌인 진짜 이유 17 2013/05/12 11,434
250362 하유미팩 어때요? 13 ㅇㅇ 2013/05/12 3,850
250361 나오늘 기분좀풀꺼다!!!남편네야!! 6 바람이분다 2013/05/12 1,561
250360 청와대 대변인의 정신새계......햐 (버라이어티하다) 11 ... 2013/05/12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