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데 서로 집이 멀다보니 만나는 회수도 적어지고 전화로 수다나 자주 많이 떠는데요.
이제 애들도 클만큼 컸고 시간도 여유가 있어 다시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한데 동네 젊은 엄마들과 사귀면서 이 친구가 꽤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다이어트도 하고 엄청 이쁘게 꾸미고 다녀서 저도 건강이나 여려모로 그게 좋다고 생각은 해요.
그러면서 제 피부며 옷차림 머리 온갖 잔소리이구요.
저 어디가서 스타일 나쁘다고 관리 못한다고 듣지 않거든요?
한데 얘는 조금만 지 스타일이 아니다,이게 아니다 싶음 엄첨 생색을 내며 다른 친구들 앞에서 야,볼화장은 볼 옆에 살짝해야지 잘못하면 엄청 촌스런운거 알지? 엄청 강조...
아니 그냥 그날 제가 급해서 한쪽만 더 진하게 이상하게 나간적이 있거든요.그럼 그냥 너 오늘 한쪽이 잘못됐다 그럼되지 돌려서 엄청 씹어대는거예요.모든게 그래요.
게다가 대화가 늘 남자 이야기,주변 아줌마 흉보고 점점 심해지더니 언젠가부터는 저랑 남편이 사이가 좋으니
그딴 소리하면 왕따라며 하지 말라는군요.
물론 그 친구는 가정불화가 좀 있어요.
하지만 제가 거짓말 하는것도 아니고 하다보면 이런저런 저 이야기도 하게 되고....
아주꼴보기 싫은 모영인데....
전 눈치를 못챘었어요.
그러니 어쩜 그리 말귀를 못알아듣냐 어찌 남편을 믿냐,한심하게 저를 보는거예요.
그러다 어느날은 엄청 열받아 저에게 전화 해더라구요.
듣다보니 다른 친구가 그 친구없을때 그 친구 흉을 보길래 저도 틀린 말은 아니길래 맞장구 친적이 있거든요.
한데 그걸 제가 한 말만 쏙 전해주고 자기가 먼저 흉본 이야기는 뺀거죠.
전 넘 기가막혀서 대응도 못했고...대략 왜 나에게 화를 내는지는 알았어요.
뻑하면 저를 너무나 좋아하고 진심으로 생각하기에 너에게 알려 준다면서 남에게 들은 제 흉 이야기를 막 해줘요.
제 생각엔 남 이야기에 자기 생각까지 넣어 말하는것 같은데 들으면 기도 안차요.
제일 친한 친구라면 가장 이해해주고 감싸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다른 쪽 친구들에게 그 친구 욕을 몇몇 들었는데...그 이야기 다 해줌 아마 개거품 물고 쓰러 질지도...
전 그건 아니라고 늘 그 친구 감싸주고 흘려 들었었는데 얘는 족족이 다 저에게 이야기해주면서
조심하라고 난리입니다.
제가 왕따당하고 뒤에서 욕먹는게 불쌍하답니다.
솔직히 저 주변 모두와 정말 잘 지내고 있거든요.
좀 기막힌데요...
좀만 지 맘에 안들면 전화걸어 진심으로 날 좋아해서 충고하는거라며 지 할 말 다하고...
전 나름 젤 친한 친구인데,,이런 생각에 모질게 끈지도 못하구요.
수시로 이런 싸이코 짓을 해대서 점점 반복되니 짜증이 나 못견디겠네요.
다른 친구나 언니들에게 말하면 그딴게 어떻게 친구냐고 다 끊어버리라는데..
그 눔의 정이 뭔지....제가 바쁘다하면 뭐가 그리 바쁘냐며 기분나뻐하며 재수없어하는거 같고...
그쪽 친구들과 엄청 절 씹어대겠죠.
제가 정말 문제있어 그런거라면 저도 반성하고 노력해보겠는데,,,제가 주변 모든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 만나지 말라고 해요.이상하다고....만나서 상처받는데 뭐하러 만나냐는데....
어찌하시겠어요?
질투반 오지랖 반 같기도한데...
사실 착한 애란걸 알기에 제가 더 마음이 약해지네요.
잘 지내고 싶은데...
게다가 늘 절 너무 좋아한다,너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너도 알지? 매번 늘 강조해요.
이러니 그래,알아 이러면서 제가 더 말을 제대로 못하는거구요.
정말 어느날 갑자기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어요.끝없이 반복이예요.
주변에 이런 사람 또 있으신가요?
어찌 대처하셨어요? 상처 받더라도 뭐라 사실대로 말해줘야할지...
말할때는 어찌나 요목조목 따져대며 한참 위처럼 이야기해대는데....
웬지 상대해봤자라는 생각에 그냥 가만히 듣고말곤하는데요.
대처 방법을 좀 생각해 주세요.
정말 끝이 없네요.